'140m 유리바닥'…춘천 의암호 '스카이워크'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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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m 유리바닥'…춘천 의암호 '스카이워크' 설치

14493786413328.jpg'140m 유리바닥'…춘천 의암호 '스카이워크' (춘천=연합뉴스) 춘천시 의암호에 140m 가량 바닥이 투명 유리로 된 전망시설인 '소양스카이워크' 공사가 14일 착공, 내년 6월 준공한다. 사진은 조감도. 2015.12.6 <<춘천시>> hak@yna.co.kr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춘천시가 물 위를 걷는 국내 최장의 수상 투명 전망시설(스카이워크) 설치사업을 본격화한다.


춘천시는 68억원을 들여 도심 의암호에 있는 소양강처녀상 옆에 '소양스카이워크'를 조성한다.


스카이워크는 소양강처녀상 일대에서 출발해 의암호 한가운데 있는 물고기 조형물 앞까지 바닥이 유리로 된 보행 다리를 놓는 것이다.


춘천시가 의암호 명소화 하나로 벌이는 이번 사업은 2월에 추진계획을 수립한 이후 최근에 하천점용허가를 받았다.


춘천시는 우선 14일부터 착공식을 겸한 행사를 벌인 뒤 내년 6월까지 사업을 마칠 예정이다.


시설은 수변데크, 물 위를 걷는 다리, 전망대로 구성되며 전체길이는 174m다.


이 가운데 허공을 걷는 듯한 스릴을 느낄 수 있도록 약 140m 구간이 투명 강화 유리로 마감된다.


특히 밑바닥이 모두 유리로 들여다보이게 하는 구간은 국내에서 가장 길다고 춘천시는 밝혔다.

 

폭은 4m로 만들어진다.


수변데크는 폭 20m에 입장 대기를 겸한 휴게 편의 시설이 들어선다.


교량은 주탑에 케이블과 상판을 연결한 사장교 형태로 끝 지점 전망대는 원형 광장으로 만들어진다.


야간에는 스카이워크에 다양한 조명을 비춰 지역의 대표 명소로 조성한다.


최동용 시장은 "소양스카이워크 조성을 시작으로 의암호 명소화사업을 본격화한다"라며 "의암호 일대에 추진 중인 로프웨이와 서면 토이스튜디오, 삼천동 특급호텔과 연계한 삼각관광벨트 사업과 함께 대표 관광지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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