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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연합사령관 "北도발 대비 최고수준 대비태세 유지"(종합2보)

기사입력 2016.01.11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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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7공군사령부 방문한 이순진 합참의장(서울=연합뉴스) 이순진 합참의장이 11일 오전 경기도 오산에 있는 미 7공군사령부를 방문, 현장지도를 하고 있다. 이 의장은 장병들에게 "굳건한 한미동맹을 토대로 연합작전수행능력의 지속적인 향상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2016.1.11 << 합동참모본부 제공 >> photo@yna.co.kr

    이순진 합참의장과 공군작전사령부 방문…한미 연합방위태세 점검
    이순진 의장 "北 핵실험 이어 추가 기습도발 가능성" 경고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박보람 기자 = 커티스 스캐퍼로티 한미연합사령관은 11일 북한이 4차 핵실험에 이어 추가 도발에 나설 가능성에 대해 '최고 수준의 대비태세'를 유지하라고 지시했다.


    스캐퍼로티 사령관은 이날 이순진 합참의장과 함께 경기도 오산에 있는 공군작전사령부와 미 7공군사령부를 방문해 "장기적인 안목으로 최고 수준의 대비태세를 유지하도록 노력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고 군 관계자가 밝혔다.


    스캐퍼로티 사령관은 "앞으로 한미 연합훈련이 예정돼 있다"며 "적 도발시 우리가 강력한 공군력으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대비태세를 유지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이 다음에 어떤 식으로 도발할지 예측해 최강의 팀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연합사령관은 (한미 양국 장병) 여러분에 대한 신뢰로 가득 차 있다"고 격려했다.


    이순진 의장과 스캐퍼로티 사령관이 이날 공군작전사령부와 미 7공군사령부를 방문한 것은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한미 공군의 연합방위태세를 점검하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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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작사 항공우주작전본부서 현장지도 하는 이순진 합참의장(서울=연합뉴스) 이순진 합참의장이 11일 오전 공작사 항공우주작전본부(KAOC)에서 공격편대군 훈련 중인 임무편대장과 무선교신을 통해 "출격 명령시 적이 공포와 전율을 느낄 수 있도록 완벽하게 임무수행 할 것"을 지시하고 있다. 2016.1.11 << 합동참모본부 제공 >> photo@yna.co.kr

    이 의장은 이왕근 공군작전사령관으로부터 대비태세를 보고받고 "북한군은 핵실험을 감행한 데 이어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추가 기습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경고했다.


    그는 "북한의 추가 도발을 억제하고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더욱 확고한 전방위 군사대비태세를 완비하는 데 모든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고 독려했다.


    이 의장은 공격편대군 훈련 중인 임무편대장 정용민 공군 대위와의 무선 교신에서는 "출격 명령시 적이 공포와 전율을 느끼도록 완벽하게 임무를 수행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대해 정 대위는 "적이 도발한다면 도발한 것을 처절하게 후회하도록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 의장과 스캐퍼로티 사령관은 공군작전사령부 항공우주작전본부(KAOC)와 탄도탄작전통제소(KTMO CELL)도 방문했다.


    KAOC는 한반도 상공에 진입하는 모든 항공기를 식별하고 적성국 항공기에 대해서는 즉각 조치를 하는 곳으로, 전시에는 한미 연합 공군작전의 지휘부 역할을 한다. 패트리엇(PAC-2·PAC-3) 미사일 부대를 지휘하는 KTMO CELL은 북한의 탄도탄을 탐지, 식별, 요격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이 의장은 주한 미 7공군사령부도 찾아 주한미군 장병의 노고를 위로하고 "굳건한 한미동맹을 토대로 연합작전 수행 능력의 지속적인 향상을 위해 앞으로도 함께 노력해나가자"고 강조했다.


    군 관계자는 "이 의장과 스캐퍼로티 사령관이 함께 공군작전사령부와 미 7공군사령부를 방문한 것은 지난 10일 미군 전략무기인 B-52 장거리 폭격기의 한반도 전개 이후 한미 공군의 연합방위태세를 집중적으로 점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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