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N 여행> 영남권: 아시아 최대 부산 '드론 축제'에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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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N 여행> 영남권: 아시아 최대 부산 '드론 축제'에 초대합니다

14㎞ 위 태양광드론에 수직이착륙까지…울산 태화강엔 까마귀 5만마리 군무

(부산=연합뉴스) 1월 다섯째 주말인 30∼31일 영남은 비가 내리고 나서 흐리겠다.


부산에서는 최첨단 무인기(드론)가 총 집합한 '2016 드론쇼 코리아'가 열리고 있다.


울산 태화강변에서는 5만 마리의 떼까마귀와 갈까마귀가 펼치는 '화려한 군무'를 볼 수 있다.

14541283655371.jpg2016년 드론쇼 코리아 모습

◇ 비 온 뒤 흐림

약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30일 토요일에 흐리고 가끔 비가 오겠다. 31일에는 구름만 많이 끼겠다.


기온은 평년보다 아침 최저기온은 높지만, 낮 최고기온은 비슷하겠다.


30일 아침 최저기온은 부산 4도, 대구·포항 3도, 안동 -1도, 낮 최고기온은 부산 8도, 대구·포항·안동 5도의 분포다.


31일 아침 최저기온은 부산 3도, 대구 -1도, 포항 2도, 안동 -4도, 낮 최고기온은 부산 8도, 대구 5도, 포항 7도, 안동 4도다.


바다의 물결은 30일 오전에 동해 모든 해상에서 2∼4m로 매우 높게 일다가 점차 낮아져 31일에는 1∼2.5m로 약간 높게 일겠다.


14541283714827.jpg2016년 드론쇼 코리아

◇ 아시아 최대 드론 축제…부산 '드론쇼 코리아'

'2016 드론쇼 코리아'가 28일 시작해 사흘 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다.


4개국 56개사가 222개 부스에 참가해 다양한 기종의 드론과 관련 기술을 선보인다.

 

3일 간 열리는 행사에는 경비행기급 무인기에서 어린이 완구용 드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종의 드론이 등장한다.


대한항공은 차세대 무인 스텔스기와 산악에서 활용하는 다목적 전술 무인항공기, 무인헬기, 헬기처럼 뜨고 비행기처럼 나는 수직이착륙 항공기 등을 선보인다.


국내에서 드론 연구개발을 주도하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대기가 희박한 고도 14㎞의 성층권 비행에 성공한 고고도 태양광 무인기를 들고 나왔다.


또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개발한 수직이착륙 틸트로터(tiltrotor) 무인기를 비롯해 다양한 공공·민수용 드론을 선보인다.


전자부품연구원은 드론과 사물인터넷(IoT)기술을 결합한 신기술을 공개했다.


최근 드론 열풍을 일으킨 중국 DJI사와 한국 완구용 드론시장을 주도하는 바이로봇도 최근 미국 CES 2016에서 선보인 최신기종을 아시아에서 처음 공개했다.


이틀간 열리는 콘퍼런스에는 드론 관련 글로벌 리더 24명이 연사로 나선다.


주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항공연구본부장, 일본 무인기산업을 이끄는 일본 지바 대학의 노나미 겐조 교수, 벤 정 시스코 센터장 등이 드론의 활용, 촬영, 투자, 특허, 해킹 등의 주제로 강의한다.


자세한 안내는 공식홈페이지(www.droneshowkorea.com)를 참조하면 된다.

14541283762489.jpg태화강 떼까마귀 군무

◇ '떼까마귀', '갈까마귀'의 화려한 군무

울산 태화강 둔치에서는 29일부터 31일까지 '2016 떼까마귀·갈까마귀 군무 페어'가 열린다.


울산 태화강에는 매년 시베리아와 몽골 등에서 5만 마리 이상의 까마귀가 찾아온다.


울산시는 매년 까마귀 군무를 볼 수 있는 태화강의 생태환경을 널리 알리고 까마귀에 대한 시민 인식전환을 위해 행사를 열고 있다.


구호 야생조류 방사, 떼까마귀 사진전, 철새 탐조대회, 까마귀 에코 팔찌 만들기, 전국 생태관광지역 홍보부스 운영 등 다양한 전시·체험행사가 마련된다.


철새 탐조대회는 가족과 학교 단위로 총 20개 팀을 신청받는다.


가장 많은 철새를 발견하고 철새 생태 특성 이해도가 높은 팀에게는 교육감상(대상 1, 우수상 2, 장려상 2)이 수여된다.


대회 참가 신청은 태화강 생태관광협의회 홈페이지(www.taehwa-ecotourism.or.kr)나 전화(☎052-227-4111)로 하면 된다.


시는 또 다음 달 27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시민과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겨울철새 생태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생태학교는 태화강 철새 탐조와 떼까마귀 군무 관찰, 철새 생태 강의 등의 프로그램으로 이뤄져 있다.

(김용태, 김준범, 박정헌, 차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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