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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월드컵- 박지원, 남자 1,500m 1차 레이스 우승(종합)

기사입력 2016.02.07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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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원(단국대)이 7일(한국시간)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대회 남자 1,500m 1차 레이스 결승에서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EPA=연합뉴스)
    최민정·박세영 '은메달 합창'…여자대표팀 계주 실격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한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박지원(단국대)이 2015-201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5차 대회에서 시즌 첫 금메달을 수확했다.


    박지원은 7일(한국시간)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대회 남자 1,500m 1차레이스 결승에서 2분22초020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12월 월드컵 4차 대회 1,500m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던 박지원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시즌 첫 개인 종목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함께 레이스를 펼친 박세영(단국대·2분22초083)은 박지원에게 0.63초 뒤지는 기록으로 은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맏형' 곽윤기(고양시청)는 레이스 도중 다른 선수와 충돌해 넘어져 아쉽게 메달 사냥에 실패했다.


    여자부에서는 '쇼트트랙 여제' 심석희(한국체대 입학예정)가 봉와직염으로 이번 대회에 출격하지 못한 가운데 최민정(서현고)이 2위에 올랐다.


    최민정은 여자 1,500m 1차 레이스 결승에서 2분41초346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 엘리스 크리스티(영국·2분41초200)에게 0.146초 차로 금메달을 내주고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김아랑(한국체대)은 2분41초703으로 동메달을 따냈다.


    남자 1,000m에서는 서이라(화성시청)가 준결승에서 탈락했고, 여자 1,000m에서는 이은별(전북도청)과 최지현(연세대)이 나란히 8강에서 떨어져 메달권에 들지 못했다.


    한편, 계주 예선에서는 남녀 대표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박세영, 박지원, 서이라, 김준천(강릉시청)이 힘을 모은 남자 대표팀은 5,000m 계주 준결승에서 6분51초583의 기록으로 미국(6분52초492)을 따돌리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여자 대표팀은 3,000m 계주 준결승에서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캐나다와 함께 실격 판정이 내려져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에 따라 월드컵 1∼4차 대회를 모두 석권한 여자 대표팀의 계주 '금빛 행진'도 아쉽게 멈추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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