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네이멍구에서 상품을 팔 기업을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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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네이멍구에서 상품을 팔 기업을 찾습니다"

파라다이스백화점 내달 4일 서울서 사업 설명회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중국 네이멍구(內蒙古)의 한국 상품 전문 백화점에서 상품을 판매할 기업을 찾습니다. 오는 3월 4일 오후 2∼5시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 2층 가야금홀로 오십시오."


네이멍구 자치구 후룬베이얼 시에 한국 상품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파라다이스 백화점'(회장 유대진)이 첫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행사는 후룬베이얼 시 투자 환경 설명회, 파라다이스 백화점 사업 설명회, 네이멍구 예술가무단 특별 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부회장을 맡은 유대진 회장은 1년 6개월에 걸쳐 후룬베이얼의 하이라얼 구(區)에 백화점을 신축했다. 그는 중국 부동산 개발회사인 '령성집단유한회사'와 손잡고 백화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이 백화점은 총 6만㎡(1만 8천200평)의 매장과 2만㎡의 주차장을 갖추고 있다. 이 지역에서는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이 백화점에는 이탈리아 레아 면세점, 남미·북미·유럽·오세아니아 등 상품관, 한국 키즈랜드, 한국 성형외과·치과·내과·소아과 등 병원, 드라마 체험장, 초대형 록 볼링장, 한국 식당과 북한 식당, 실내 골프장, 웨딩용품숍, 헬스클럽, 푸드점, 화장품 및 아웃도어 상품점, 액세서리 및 귀금속, 사무용품·생활용품, 가전제품과 주방용품, 의류, 유·아동복, 제화, 일반식품 및 건강식품 매장 등이 입점할 예정이다.


유 회장은 15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오는 9월 28일 개장을 목표로 현재 건축물을 완공했으며 실내 인테리어를 꾸미는 중"이라면서 "3분의 1에 해당하는 2만㎡는 이미 한국 기업에 분양을 끝냈고, 현지 기업과 현지 상인들에게 4월 1일부터 분양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나머지 3분의 2를 현지 기업에 분양할 계획이었으나 한국 상품을 전혀 취급하지 않고 있어 이번에 한국의 우수 상품을 현지인이 직접 수입할 수 있도록 중개의 장을 마련했습니다. 사업 설명회에 참석해 우선 현지 상황을 이해한 다음 생산한 상품을 네이멍구에 판매하고 싶다면 3월 말까지 파라다이스 백화점에 샘플을 보내주십시오. 4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바이어를 직접 연결해줄 것입니다."


후룬베이얼 시는 연간 1천400만 명의 관광객이 백화점에 들러서 쇼핑할 수 있는 코스를 개발해 주는가 하면 3년간 세제 혜택도 보장하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번 사업 설명회에도 장리핑(張利平) 시장과 담당 국장 8명 등이 대거 참가할 예정이다.


상품을 현지 기업에 납품하거나 현지 회사와 합작 투자, 혹은 백화점에 직접 투자하고 싶은 국내 기업은 설명회 전까지 이메일(paradisehlb@hanmail.net)로 회사명, 연락처, 참가자 명단, 품목을 적어 보내면 된다.

14555605962876.jpg파라다이스 백화점 유대진 회장
14555605990173.jpg중국 네이멍구 후룬베이얼시에 신축한 파라다이스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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