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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춘천시 의암호변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리고 있는 '2014 춘천국제레저대회'가 31일 주말을 맞아 절정을 이뤘다.
레저 시연과 체험 행사 등을 즐기려는 관광객이 몰렸다.
31일 (재)춘천월드레저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주말 이틀 간 국제레저대회 각 경기장과 체험행사장에 8만여 명이 찾은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이는 전국등반대회와 수상레저체험 등 체험행사와 국제와 국내대회 경기장을 찾은 관람객 수를 합친 것이다.
개막 첫날인 29일에는 1만6천여 명이 찾았다.
특히 세계적인 선수들이 참가하는 국제대회 종목 가운데 액션스포츠 경기가 열리는 익스트림파크는 연일 관람객으로 붐볐다.
스케이트보드, 인라인스케이트, BMX(자전거묘기) 3개 종목으로 진행된 액션스포츠에서 외국 선수들은 높고 가파른 장애물을 뛰고 몸을 돌리는 고난도의 기술을 선보여 박수를 받았다.
경쾌한 음악과 진행자의 흥을 돋우는 멘트, 선수들의 뛰어난 기술에 가족 단위 관람객들은 탄성을 지르며 레저의 묘미에 흠뻑 빠져들었다.
체험부스에도 수많은 관람객으로 붐볐다.
모터보트에 연결된 수압 장치로 물 위로 솟구쳐 올라 공중에서 터닝, 공중돌기(백플립) 등 여러 기술을 구사하는 신종 레포츠인 플라이보드 시연은 관람객의 눈길을 끌어모았다.
쉽게 보기 어려운 각종 레저장비 전시장에도 발길이 이어졌다. 수륙양용 레저 장비인 쿼드스키가 인기였다.
육상에서는 네 바퀴로 달리다가 물속에 들어가면 바퀴가 접히면서 모터보트로 변신하며 물 위를 질주, 체험을 원하는 관람객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이밖에 국내종목인 쇼트트랙 경기를 기념해 특별 이벤트로 열린 빙상 국가대표 시범경기와 팬사인회도 만원을 이뤘다.
스피드스케이팅의 제갈성렬, 이규혁, 문준, 쇼트트랙의 조해리, 공상정, 이호석, 김성일, 김병준 선수가 관람객과 만났다.
최동용 대회조직위원장(춘천시장)은 "9월 1일과 폐막일인 2일까지 관람객 체험과 전시 위주로 대회가 진행되는 만큼 미처 체험을 하지 못한 관광객들은 행사장을 찾으면 잊지 못할 레저를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진행된 국제 대회와 국내 대회는 족구 군인부와 당구경기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폐막했으며 춘천국제레저대회를 기념해 열린 전국여성체육대회도 이날 함께 폐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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