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합창단 주관으로 열리는 추모 연주회 '베르디 레퀴엠'은 18일 오후 7시 30분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연주회에서는 광주시립합창단과 부산시립합창단이 합창을 하고 광주시립교향악단이 대규모 오케스트라를 편성해 협연한다.
부산시립합창단은 부마민주항쟁의 아픔과 정신을 기억하며 이번 추모연주회에 흔쾌히 참가해 의미를 더했다.
국내 최정상급 소프라노 박미자, 알토 이아경, 테너 윤병길, 베이스 전승현이 참여해 극적이면서도 드라마틱한 베르디 '레퀴엠'을 선보이게 된다.
베르디(1813~1901)는 '춘희', '리골레토', '아이다', '오텔로' 등 뛰어난 오페라 작품을 많이 남겼다.
'레퀴엠' 가운데 '진노의 날(Dies irae)'은 시작과 함께 격정적이면서도 장엄한 연주로 듣는 이의 온몸에 전율을 일으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