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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만명 외국인과 더불어 살자'…법무부 '세계인의 날' 기념식

기사입력 2016.05.19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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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뉴스) 이보배 기자 = 법무부는 20일 오후 2시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세계인과 더불어 성장하는 활기찬 대한민국'이란 슬로건 아래 '제9회 세계인의 날' 기념식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세계인의 날'은 국민과 재한외국인이 서로 이해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자는 취지에서 지정된 법정기념일로 2008년부터 시작됐다.


    김현웅 법무부 장관, 나경원 국회외통위원장, 권용현 여성가족부 차관, 미첼 이디아케스 바라닷(Michel Idiaquez Baradat) 주한 온두라스대사를 비롯해 33개국 주한 외교사절 등 3천여명이 참석한다.


    김현웅 장관은 기념사에서 "우리는 전 세계 200여 국가에서 온 약 200만명의 외국인과 함께하고 있다"면서 "외국인의 입국·체류·정착 등 전 과정을 아우르는 외국인 정책으로 믿음의 손길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힌다.


    행사에서는 이민자 단체인 '물방울 나눔회' 와타나베 미카 회장이 '올해의 이민자상'을 받는다.


    미카 회장은 결혼이민자 자립지원을 위한 꿈드림학교를 만들고, 11개 이민자 관련 단체를 모아 '글로벌 커뮤니티 협회'를 만드는 등 이민자 자립과 한국 사회 적응에 크게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 사단법인 '함께하는 다문화 네트워크' 신상록 이사장과 부산국제교류재단이 대통령표창을 받는 등 총 17명이 정부 포상을 받는다.


    행사에서는 한국사회 속 세계인의 모습을 담아낸 수기와 사진 작품도 시상한다.


    행사 말미에는 다문화 대안학교 '해밀학교' 이사장을 맡은 가수 인순이, 세계인의 날 홍보대사를 맡은 포미닛 등이 문화공연을 펼친다.


    법무부는 '세계인 주간'인 20∼26일에는 전국에서 다양한 기념행사가 50회 이상 열리며, 외국인과 동반 1인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과천관 전시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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