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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캘리포니아주립대(CSU)에 첫 한인여성 총장 탄생

기사입력 2016.05.3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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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렌 전 도밍게스힐즈 부총장, 7월1일 스타니슬라오 총장 부임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한인 여성이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CSU) 역사상 처음으로 총장직에 오른다.


    CSU는 로스앤젤레스를 비롯해 샌프란시스코, 새너제이, 샌디에이고, 도밍게즈 힐즈, 시카고, 롱비치, 풀러턴 등 미국 내 23곳에 캠퍼스를 둔 최대규모의 주립대학이다.


    CSU 이사회는 6월 말 은퇴하는 조셉 셸리 스타니슬라오 캠퍼스 총장의 후임으로 현재 도밍게즈 힐즈 캠퍼스의 학사 전반을 총괄하는 한인 2세인 엘렌 전(여·58) 부총장을 임명했다고 30일 동포신문들이 전했다.


    9천500여 명의 학생이 재학하는 스타니슬라오 캠퍼스는 샌프란시스코와 요세미티 국립공원 중간쯤에 있다.


    전 신임 총장은 한인은 물론 아시안으로서도 처음으로 CSU 총장에 오르게 됐다.


    오는 7월 1일 부임하는 전 신임 총장은 "32년간의 학사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우수한 학과정을 제공하고 취업기회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일리노이주에서 태어나 미시간주에서 성장한 그는 미시간주립대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프린스턴대에서 인지 및 발달심리학으로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84년 샌버나디노 캠퍼스에서 심리학 부교수로 출발했으며, 새너제이, 프레즈노, 풀러턴, 도밍게즈힐즈 캠퍼스에서 교수 및 최고 연구관리자, 행정 및 교무 관련 부총장 등으로 일했다.


    전 총장의 기본 연봉은 28만 3천662달러(약 3억4천만원)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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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스테이트 스타니슬라오 캠퍼스 총장에 임명된 한인2세 엘렌 전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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