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산 같이 즐긴다" 통영 사량도 등반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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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산 같이 즐긴다" 통영 사량도 등반축제

 

 

통영 사량도(연합뉴스DB)
통영 사량도(연합뉴스DB)

(통영=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청정 남해의 절경을 만끽하며 등산을 할 수 있는 등반축제가 이달 마지막 토요일 경남 통영시 사량도에서 열린다.

사량도옥녀봉전국등반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강균영)는 오는 27일 오전 9시에 제11회 축제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 4월 19일로 예정됐던 등반축제는 개최일 사흘 전에 발생한 세월호 참사로 잠정 연기됐다.

이번 행사 코스는 사량면 진촌 물양장에서 출발, 지리망산(해발 398m), 달바위(399m), 옥녀봉(281m)을 거치는 약 8km 구간이다.

등반축제 외에 안전기원제, 노래자랑, 향토음식 시식회, 경품추첨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참가비는 무료다.

사량도에 가면 한국의 100대 명산인 지리망산을 중심으로 바위 절벽을 등반하는 스릴을 느낄 수 있다.

통영 사량도 출렁다리(연합뉴스DB)
통영 사량도 출렁다리(연합뉴스DB)

이 섬은 거의 모든 등산로에서 탁 트인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매력 때문에 연간 40만명이 넘는 등반객들이 찾는다.

최근에는 정상 부근에 현수교(일명 출렁다리)가 설치돼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다.

사량도는 주민 1천580명이 사는 곳인데 등반축제 때면 전체 주민 수의 3배에 가까운 인파가 몰린다.

교통편은 통영시 도산면 가오치 도선장, 통영항 여객선터미널, 사천 삼천포항 등에서 여객선 등을 이용하면 된다.

축제 문의는 사량면사무소(☎055-650-3620)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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