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신문 "제2의 6·25전쟁시 종착점은 미국 멸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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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신문 "제2의 6·25전쟁시 종착점은 미국 멸망"

14668545525222.jpg6.25 66주년 북한 청년 결의모임(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6·25 전쟁 발발 66주년을 앞두고 23일 청년학생들의 결의 모임이 신천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다. 2016.6.24 <<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 utzza@yna.co.kr
"화성-10 시험발사…선제 핵공격 능력 과시"
 

(서울=연합뉴스) 문관현 기자 = 북한은 6·25전쟁 66주년인 25일 미국이 제2의 6·25전쟁을 일으킨다면 그 종착점은 미국의 멸망이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6·25전쟁 발발 66주년 논평을 통해 "미제가 지난날의 패전에서 교훈을 찾지 못하고 핵전쟁의 불을 지른다면 그 도발의 대가가 얼마나 쓰디쓴 것인가를 똑똑히 알게 해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신문은 "현재 조선반도는 기술적으로 전쟁상태에 있다"면서 "미제는 남조선 괴뢰패당과 작당하여 해마다 대규모 핵전쟁연습을 끊임없이 벌려(벌여) 놓으며 우리 공화국에 대한 핵 위협 공갈을 일삼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공화국(북한)은 수소탄까지 보유한 핵 강국이 되였다"며 "최근 성공적으로 진행한 지상대지상(지대지) 중장거리전략탄도로케트(로켓) '화성-10' 시험발사는 우리도 적들을 항시적으로 위협할 수 있는 강력한 선제 핵 공격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또다시 힘있게 과시하였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지금 조선반도(한반도) 정세는 전쟁 전야의 초긴장 상태에 놓여있다"면서 "년례적(연례적)이니, 방어적이니 하는 것들을 벗어던지면서 임의의 시각에 우리 공화국을 반대하는 핵전쟁을 도발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원인 모를 자그마한 사건으로 정세가 일순간에 교전 직전까지 치달아 올랐던 지난해 8월 사태도 미국이 남조선 괴뢰패당과 감행한 '을지 프리덤 가디언' 합동군사연습을 배경으로 하여 빚어졌다"고 억지 주장을 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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