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생연합오케스트라 KUCO with Minje Sung _ Johann Baptist Vanhal Double Bass Concerto D maj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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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문화

한국대학생연합오케스트라 KUCO with Minje Sung _ Johann Baptist Vanhal Double Bass Concerto D major

한국 대학생 연합 오케스트라

 

음악은 우리의 사회를 비추는 거울입니다.

 

음악에 비쳐진 우리 사회의 모습은 '연주자는 연주만 하고 관객은 객석에 앉아 듣기만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하여 인류 역사상 매우 긴 시간동안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며 발전해 온 '고전음악'이 현대 우리사회에선 '어렵다, 지루하다'고 생각되고, 소수의 엘리트들만이 사유하는 음악이라 여겨지게 되어, 객석과 무대 사이에는 보이지 않은 단절이 존재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음악계에 희망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수많은 곳에서 관객과 호흡하는 연주회가 시도되고 있고, 기존에 음악과 거리를 두며 살던 사람들이 모여 전국적으로 수많은 아마추어 오케스트라들이 형성되었으며, 각 대학교에선 학업과 무관하게 음악을 즐기며 능동적으로 음악활동에 참여하는 대학생들의 수가 늘어났습니다.

 

특히, 이 대학생들은 척박한 환경을 극복하며, 음악에 대한 열정만으로 불가능해 보이는 많은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그리고 이제 이들은 음악을 통해 '소통의 단절'을 극복하고, 새로운 변화에 대한 희망을 이룩하고자 전국에서 모였습니다.

 

그것이 한국 대학생 연합 오케스트라(Korea United College Orchestra)입니다.

 

전국의 대학생, 그들의 발칙한 도전

 

2010년 3월에 창단된 한국 대학생 연합 관현악단은 한국 클래식음악 산업 안에서 프로슈머(Prosumer)로의 변신을 꾀합니다. 평소엔 객석에 앉아있는 한명 한명 관객이었지만, 60여가지의 다른 전공의 길을 걷고 있는 대학생들은 '음악'이라는 언어를 통해 서로 소통하며 그들만의 새로운 음악을 만들어 냅니다.

점점 각박해지는 사회와 소위 '스펙 쌓기'에 집중하는 대학가의 세태에 순응하지 않고, 실리와 이념, 경쟁을 넘어서, 음악에 대한 순수한 사랑과 열정만으로 음악을 창조해 나가는 모습은 대학생들에게, 한국 클래식 시장에, 더 나아가 우리 사회 전반에 신선한 변화의 바람이 되길 희망합니다.

 

출처 / Korea United College Orchestra (KU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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