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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독립기념관 독도학교가 영문으로 제작한 독도 홍보책자 'History of Dokdo'(독도의 역사)를 미국 초·중·고교 도서관에 기증한다.
독도학교 교장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이 기증 캠페인을 '독도 책자 세계 전파 프로젝트'로 명명했다. 첫 번째 대상 학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공립학교 코린스초등학교로, 독도 홍보책자 5권을 기증했다.
서 교수는 "일본 정부의 '독도 도발'이 날로 심해지는 가운데 감정적인 대응보다는 세계적인 여론 형성을 통해 일본 정부의 잘못된 점을 널리 알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미국 내 초·중·고교 도서관에 독도 책자를 비치하면 다양한 민족의 학생들이 독도의 진실을 자연스럽게 접하게 될 것이고, 책 속에 여러 번 나오는 '동해'(East Sea)도 함께 홍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린스초교를 시작으로 뉴욕·LA·휴스턴·시카고 등 미국 주요 도시 초·중·고교 도서관에 독도 책자를 기증할 계획이다.
이번 책자 기증 캠페인에는 캘리포니아주에 거주하는 동포 임동욱·오승윤 부부가 도움을 줬다.
독도 홍보 책자를 받고 싶은 학교는 이메일(bychoi@ygeneration.co.kr)로 신청하면 된다.
서 교수는 "올해 말까지 미국 내 학교에 집중한 뒤 내년 상반기에는 중국어로 번역한 독도 책자를 중국에 기증하고, 하반기에는 유럽 쪽 학교를 대상으로 기증 캠페인을 벌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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