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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 향기 그윽한 영동…포도축제장 '와글와글'

기사입력 2016.08.26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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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도밟기·와인족욕 인기, 농산물 판매장도 북적

    (영동=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충북 영동서 25일 개막된 포도축제가 성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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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도 밟는 어린이들.

    올해로 12번째를 맞는 이 행사는 '우리 가족 힐링은 영동포도로…'라는 주제로 포도·와인 관련 체험행사가 다양하게 펼쳐지고, 소백산맥 기슭서 생산된 달고 싱싱한 포도가 1상자(5㎏)에 1만원씩 판매되고 있다.


    가로·세로 15m의 대형 튜브 안에 포도를 수북이 쌓아놓고 수십명의 관광객이 한꺼번에 발로 밟아 즙을 내는 포도밟기 행사를 비롯해 포도낚시, 포도다트, 와인시음·족욕 등이 관광객의 눈과 입을 즐겁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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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인 시음하는 관광객들.

    입장료 5천원을 내고 포도 2㎏을 직접 수확해 집에 가져가는 '착한 포도따기' 체험장이 운영됐고, 40곳의 와이너리에서는 직접 와인을 담글 수 도 있다.


    서울 등 주요 도시에서 영동역까지 테마 열차 와인트레인이 오가며 관광객들 실어나르고 있다.


    박세복 군수는 "이번 축제가 영동포도의 달콤새콤한 맛과 향기를 전국에 알리고, 농가소득에도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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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도 낚는 어린이들.

    전국 유일의 포도·와인산업 특구인 이 지역 포도 재배 면적은 전국의 11%인 1천553㏊에 이른다. 경북 영천·김천과 더불어 3대 포도 산지로 통한다.

    이번 축제는 오는 28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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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인 족욕하는 관광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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