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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금빛' 충만한 유도…'목표 달성이 보인다'

기사입력 2014.09.22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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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범, '금이야' 
    김재범, '금이야' (인천=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21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유도 남자 81k급 결승에서 김재범이 레바논 엘리아스 나시프를 꺾고 기뻐하고 있다.
     

    (인천=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한국 유도가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이틀째 금메달 3개를 따내면서 목표로 내세운 금메달 5개를 초과 달성할 수 있으리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유도 남녀 대표팀은 21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이틀째 경기에서 여자 63㎏급의 정다운(23·양주시청), 남자 81㎏급의 김재범(29·한국마사회), 여자 70㎏급의 김성연(23·광주도시철도공사)이 잇달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여자 57㎏급의 김잔디(23·양주시청)와 남자 73㎏급의 방귀만(31·남양주시청)이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따내 이날 따낸 총 메달의 수는 5개(금3·은1·동1)가 됐다.

     

    이에 따라 첫날 동메달 3개를 건진 남녀 대표팀은 이틀 동안 총 8개로 메달(금3·은1·동4)을 늘렸다.

     

    대한유도회가 이번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예상한 금메달의 개수는 5∼6개였다.

     

    대회 첫날 금메달을 예상했던 남자 60㎏급의 김원진(22·용인대)이 동메달에 그치면서 첫 걸음부터 삐걱 소리를 내는듯했다.

     

    특히 홈에서 열리는 대회여서 선수들의 긴장감이 크고, 대진 추첨에서도 강호들과 초반에 만나면서 목표 달성이 어렵지 않겠느냐는 시각도 나왔다.

     

    하지만 대회 첫날의 아쉬움은 이틀째 경기에서 금메달 3개가 쏟아지자 안도의 분위기로 바뀌었다.

     

    금메달을 예상하지 못했던 여자 70㎏급의 김성연이 금빛 퍼레이드에 합류하면서 목표 달성이 가능하다는 분위기로 바뀌었다.

     

    대회 사흘째인 22일에는 남자 90㎏급·100㎏급·100㎏ 이상급과 여자 78㎏급·78㎏ 이상급 등 5종목에 나선다.

     

    대한유도회는 이 가운데 2개 이상의 금메달을 예상하고 있다.

     

    여자 78㎏급의 정경미(29·하이원)는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만약 성공하면 여자 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2개 대회 연속 우승의 금자탑을 쌓게 된다. 78㎏ 이상급의 김은경(동해시청)에게도 금빛 기운이 감돈다.

     

    남자부에서는 100㎏ 이상급의 김성민(경찰체육단)이 지난해 유러피언오픈, 도쿄 그랜드슬램, 코리아그랑프리 연속 우승의 상승세를 살리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이와 함께 이번 대회부터 처음 도입된 남녀 단체전 역시 금메달을 예상하고 있어 애초 목표를 훨씬 뛰어넘을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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