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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골프> 박결, 여자 개인전 금메달(종합2보)

기사입력 2014.09.28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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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언샷하는 박결

    아이언샷하는 박결 (인천=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박결이 28일 오후 인천 드림파크 골프장에서 열린 20

    14 아시안게임 골프 여자 개인·단체 결승전 18번 홀

    에서 아이언샷을 하고 있다.

    여자 단체전에서는 은메달…태국은 단체전 우승

     

    (인천=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한국 여자 골프의 박결(18·동일전자고)이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박결은 28일 인천 드림파크골프장(파72)에서 치러진 대회 여자부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잡으며 8언더파 64타를 적어내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로 우승했다.

     

    박결은 태국의 붓사바콘 수카판(태국·18언더파 270타)을 1타 차로 제치고 정상을 차지했다.

     

    난징유스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이소영(안양여고)과 최혜진(학산여중)은 각각 8언더파 280타, 공동 5위에 올랐다.

     

    한국 여자 골프는 2006년 도하 대회와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 개인-단체전을 모두 휩쓸어 2연패에 성공했으나, 이번 대회에서 태국의 강세에 밀려 개인전에서만 3연패를 하는 데 그쳤다.

     

    이번 금메달은 남녀 통틀어 한국 골프가 가져온 13번째 아시안게임 금메달이다.

     

    3명 가운데 매일매일 성적이 좋은 2명의 스코어를 합산해 순위를 정하는 여자 단체전에서 한국은 최종합계 545타로 태국(538타)에 밀려 은메달에 머물렀다.

     

    전날 3라운드까지 수카판에게 2타 뒤진 2위에 자리했던 박결은 이날 보기 없는 완벽한 플레이로 필드를 장악했다.

     

    9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파를 기록한 수카판과 동타를 만든 박결은 이후 엎치락뒤치락하다가 17번홀(파3)에서 수카판이 보기를 낸 사이 파를 잡으며 다시 앞섰다.

     

    1타 앞선 채 마지막 18번홀(파4)에 돌입한 박결은 버디 퍼트에 가볍게 성공해 우승을 확정지은 뒤 수카판의 마지막 퍼트를 숨죽이며 지켜보다 경기가 끝나자 동료들의 물세례를 받으며 기쁨을 만끽했다.

    박결은 "금메달을 딸 것이라 기대하지 않았는데 따게 돼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 여자 개인전 최종순위

    1.박결 -19 269(71 67 67 64)

    2.붓사바콘 수카판 -18 270(68 67 68 67)

    3.수파마스 상찬 -14 274(67 72 67 68)

    4.스위팅 -9 279(74 70 70 65)

    5.최혜진 -8 280(70 72 70 68)

    이소영 (68 71 71 70)

    ◇ 여자 단체전 최종순위

    1.태국 538

    2.한국 545

    3.중국 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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