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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통신사대회 폐막…"뉴미디어시대 독립·균형보도 큰 과제"

기사입력 2016.11.18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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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디어 시대에 뉴스통신사의 발전방안을 모색한 제5회 뉴스통신사세계대회(NAWC)가 17일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폐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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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통신사는 전통적으로 신문과 방송 등 대중 매체에 신속하게 뉴스콘텐츠를 생산·공급하는 '뉴스 허브' 언론사를 가리킨다.


    이틀 일정으로 열린 이번 뉴스통신사세계대회에는 한국의 연합뉴스를 비롯해 80개 나라에서 약 90개 뉴스통신사가 참가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사도 대표단을 파견했다.


    연합뉴스 박노황 사장은 이번 대회에서 연합뉴스가 자체 개발한 뉴스 공유 플랫폼인 '평창 뉴스서비스네트워크'(PNN)를 공개해 전세계 다양한 뉴스통신사들의 주목을 받았다.


    또 국가기간뉴스통신사 대표로서 행사 주최국 아제르바이잔을 비롯해 각국의 대표 뉴스통신사와 협력·교류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서 뉴스통신사들은 디지털·뉴미디어 시대에 독립적이면서도 치우침이 없는 언론매체가 생존하기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는 데 공감했다.


    뉴스통신사들은 독립·균형 언론의 생존을 위협하는 무단전재와 지적재산 침해에 강력히 대응하고 '가짜 뉴스'와 허위보도, 편파보도를 척결하자고 촉구했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도 이번 행사에 보낸 메시지에서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 변화는 언론자유에 새로운 장을 열었지만, 다른 한편으로 혐오 선동을 비롯해 대중을 오도하는 내용을 퍼트리고 있다"고 우려했다.


    박 사장은 전날 주제토론에서 "각 지역에서 뉴스 허브 역할을 하는 뉴스통신사들이 뉴미디어 시대의 도전과제를 해결하려면 효과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연합뉴스가 제안하는 뉴스 공유 플랫폼은 그러한 협력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뉴스통신사대회는 또 극단주의와 분쟁, 권위주의 체제로 언론인의 희생이 끊이지 않는 데 우려하며, 언론인 보호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유네스코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직무 중 숨진 언론인은 최소 827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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