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방송된 '낭만닥터 김사부' 시청률은 전국 21.7%, 수도권 23.3%를 기록했다. 서울 지역 시청률은 25%에 육박했다.
지난 7일 전국 시청률 9.5%로 출발한 '낭만닥터 김사부'는 방송 5회 만에 15% 장벽을 넘더니 경쟁작들과 격차를 15% 포인트 이상 벌렸다.
이요원과 유이, 진구가 호흡을 맞추는 MBC TV '불야성'의 전국 시청률은 6.2%로 집계됐고, 수애와 김영광 주연의 KBS 2TV '우리 집에 사는 남자'는 3.5%에 그쳤다.
'낭만닥터 김사부'는 시골 병원에서 '김사부'라 불리는 천재 의사 부용주(한석규 분)와 제자 윤서정(서현진), 강동주(유연석)가 함께 부딪히며 성장하는 이야기다.
의학드라마가 워낙 인기 있는 장르인 데다 한석규와 서현진의 열연, 속도감 있는 이야기 전개 등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방송에서는 수술실 인질극을 탈 없이 종료시킨 부용주가 자신을 비난하는 강동주에게 "낭만 빼면 시체지, 또 내가"라고 말하며 자신의 철학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