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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글로벌기독학교 윤정호 교장

기사입력 2016.12.21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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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인글로벌기독학교 교장 윤정호목사


    매년 수십만 명의 한국의 학생들이 미래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지만, 과연 그중에서 정말 자신이 이루고 싶은 분명한 꿈을 위해 공부하고 있는 학생은 몇 명이나 될까. 윤정호 교장이 용인글로벌기독학교(Yongin Global Christian School)를 설립한 것은 이러한 고민에서 시작됐다.


    감리교 목사인 윤 교장은 일찍이 교육에 대한 소명을 갖고 오랜 기간 청소년 사역을 해온 인물이다. 그가 교육 현장에서 수십 년 동안 수많은 학생들을 만나본 결과 대부분의 학생들은 스스로 원해서라기보다는 부모님의 성화 때문에 억지로 공부하고 있었다. 윤 교장은 우리나라 교육 현실에 대해 "부모님의 치맛바람이 세다 보니 '엄마 주도 학습'으로 교육받는 사람이 많다. 대학을 가고 나서도, 심지어 군대에 입대해서도 부모님의 개입이 이어진다," 면서 "중요한 것은 자기 주도적인 학습과 삶" 이라고 지적했다. 용인글로벌기독학교는 이러한 윤 교장의 교육 철학을 토대로 설립돼 학생들 스스로 능동적 삶을 사는 능력을 길러주는 것을 교육 방향으로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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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인글로벌기독학교 졸업생과 재학생들


    또한 윤 교장은 "내신 때문에 모든 과목을 다 잘해야 하다 보니 심지어 학생들이 줄넘기까지 과외를 받더라," 면서 용인글로벌기독학교의 교육 과정을 필수과목 중심으로 편성했다. 그는 "군더더기를 빼고 꼭 필요한 것만 집약적· 집중적으로 교육해 학습 효율을 극대화했다"고 설명했다. 그렇다고 해서 다른 학교들에 비해 다양한 교육을 받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영어 교육은 7단계로 수준별 교육을 실시하여 모든 학생들이 원어민과 수준 높은 토론을 하는데 무리가 없도록 지도하고 있으며, 학생들의 건강과 정서 함양을 위해 특기 적성 교육까지 도입했다. 학생들은 각자의 희망에 따라 다양한 체육 과목을 수강하면서 심신을 단련하고, 각 파트별 전문 강사의 특별 지도로 1인 1악기 연주 능력을 갖게 하여 소홀해지기 쉬운 예술 감성을 충족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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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 수업


    그러면서도 윤 교장은 "지식만 가르치면 학교라 할 수 없다" 며 학생들의 인성 교육을 강조했다. 미션스쿨인 용인글로벌기독학교는 '그리스도를 본받아 살자'는 교훈 아래 올곧은 인성과 신실한 믿음, 최고의 지성을 모두 갖춘 인재를 길러내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학생들은 매일 아침 성경 말씀을 묵상하는 QT로 하루를 시작하며 다양한 영성 캠프, 채플, 기도회에 참석하면서 기독교 신앙을 바탕으로 한 건전한 정체성을 확립해간다. 윤 교장은 "철저한 신앙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마음 속 상처가 회복되고, 꿈과 목표가 생겨 누가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열심히 공부하게 되는 걸 보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학생들은 매 학기마다 요양원을 방문하며, 1년에 한 번씩 해외 선교 봉사활동을 가는 등 이웃과 더불어 살고 어려운 이들을 배려하는 마음을 길러나가고 있다. 윤 교장은 "철저한 신앙· 인성 교육 덕분에 우리 학교에는 왕따가 한 명도 없다"며 용인글로벌기독학교의 인성교육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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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컴퓨터 수업


    이렇듯 체계적이고 우수한 교육 시스템을 갖춘 학교라면 수재들만 입학할 수 있을 법하지만 의외로 용인글로벌기독학교의 문턱은 그리 높지 않다. 윤 교장은 "성적을 기준으로 공부 잘하는 학생들만 받으면 의미가 없다" 면서 "하려고 하는 마음가짐과 좋은 성품이 있는 학생들을 받고 있다"고 설명한다. 이러한 입학 기준은 어떤 학생이 오든 잘 가르쳐 줄 자신이 있다는 강한 자부심에서 기인한 것이다. 실제로 용인글로벌기독학교의 교사들은 많게는 수십 년에 달하는 경험· 노하우로 지금까지 지도한 학생 전원을 해외 명문대에 진학시킨 실력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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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지한 수업 시간


    윤 교장은 "교육은 나눔이라고 생각한다," 면서 “훌륭하게 길러내는 인재들을 세계의 사회 속에서 나눌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쌓아온 노하우를 토대로 앞으로 다양한 방법으로 많은 곳에 우수한 교육 시스템을 나눠주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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