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는 망월봉에서 새해 소원지 작성, 토정비결 보기, 신년 휘호 쓰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한다고 26일 밝혔다.
송파민속보존회가 올해 처음 선보이는 희망 횃불 길놀이에 이어 모둠북 연주, 해맞이 축가, 주민 새해 소망 낭독, 소망의 종 타종, 복바구니 터트리기 등 행사를 한다.
일출 후에는 망월봉 아래 올림픽파크텔 뒤편에서 송파구상공회와 우리은행 협찬으로 따뜻한 떡국과 차를 나눠준다.
조선 시대 선비들이 달맞이를 위해 자주 찾은 망월봉은 탁 트인 능선을 따라 일출을 감상할 수 있어 매년 새해 첫날이면 1만여 명 시민이 찾는다.
구 관계자는 "망월봉 예상 일출 시각은 오전 8시경"이라며 "백제의 숨결을 간직한 망월봉에서 가족과 새해 소망을 빌고 각오를 다지는 뜻깊은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