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고 거리예술가는?…시나브로 가슴에·라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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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문화

올해 최고 거리예술가는?…시나브로 가슴에·라온

15개팀 '청춘마이크 청년예술가상' 수상

현대무용단 '시나브로 가슴에'와 타악 퍼포먼스팀 '라온'이 올해 길거리 공연을 한 청년예술가들 가운데 최고의 팀으로 선정됐다.


안무가 이재영을 주축으로 하는 '시나브로 가슴에'는 완성도 높은 대표작 '휴식'과 '이퀼리브리엄'을 선보였으며 스페인, 독일, 콩고 등 해외에도 초청돼 공연했다.


'라온'은 한국무용과 직접 만든 북 등 전통악기, 동서양을 아우르는 참신한 프로그램으로 호응을 얻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문화융성위원회는 28일 오후 5시 서울 용산아트홀에서 열리는 '청춘마이크 청년예술가상' 시상식에서 15개팀을 시상한다.


청춘마이크는 거리공연으로 생계를 유지하며 꿈을 키우는 청년예술가들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국민의 문화생활을 지원하는 '문화가 있는 날'의 대표사업으로 올해부터 도입됐다.

14829062283252.jpg현대무용단 '시나브로 가슴에' 공연 장면

특히 청춘마이크는 학력, 이력, 수상경력 등을 전혀 보지 않고 오디션이나 동영상 심사만으로 지원자를 선발해 호응이 높았다.

청춘마이크 시즌1, 시즌2를 거쳐 선발된 총 235팀, 927명의 청년예술가가 올 한해 전국 각지에서 989회의 공연을 펼쳤다.


이 가운데 15개 팀이 우수팀으로 선정됐으며, 그 중 '시나브로 가슴에'와 '라온'이 일반대학과 전문대학 부문 최우수팀으로 각각 뽑혔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청춘마이크 시즌1 참여팀 가운데 선정된 8개 우수팀이 공연을 하고, 그 가운데 현장 평가를 거쳐 최우수팀 1개 팀을 추가로 뽑는다.


15개 우수팀은 모두 내년에도 공연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이중 최우수팀 3개는 해외 공연축제 참가 비용과 국제무대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받는다.

14829062310913.jpg타악 퍼포먼스팀 '라온' 공연 장면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어려운 시기에 예술과 청년은 한 줄기 빛처럼 사회의 희망이 된다"며 "훌륭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함으로써 문화예술 창작 활동과 국민의 문화 향수 기회가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가 있는 날'은 국민들이 일상에서 문화를 쉽게 접하고 누릴 수 있게 매월 마지막 수요일마다 다양한 문화혜택을 주는 정부 사업으로 2014년 1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문화가 있는 날'에 참여하는 문화시설과 각종 혜택은 통합정보안내 웹페이지(www.culture.go.kr/wday 또는 문화가있는날.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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