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평가전 5연패…배영수 3이닝 무실점 호투 소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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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평가전 5연패…배영수 3이닝 무실점 호투 소득

김성근 감독 "대패 각오했는데, 팀 분위기 점점 상승"

14872314834452.jpg배영수 무실점 호투(긴<일본 오키나와현>=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16일 오후 일본 오키나와현 긴 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라쿠텐 골든이글스의 평가전. 한화 배영수가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2017.2.16
seephoto@yna.co.kr

한화 이글스가 오키나와 평가전 5연패에 빠졌다.


한화는 16일 일본 오키나와현 긴 구장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평가전에서 0-2로 패했다. 12일 주니치 드래건스전부터 5일 연속 치른 평가전에서 모두 졌다.


그러나 투수 쪽에서 희망을 발견했다.


선발로 나선 배영수는 3이닝 동안 1안타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막았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1㎞다.

김성근 감독은 "배영수 특유의 공격적인 투구가 돋보였다"고 호평했다.

이틀 만에 자원 등판한 장민재는 2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주춤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0㎞였다.

 

사이드암 서균은 2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으며 김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고, 이재우도 1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타선은 5안타 무득점에 그쳤다.


김태균, 이용규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합류하고, 정근우는 재활 중이라 한화는 1.5군급 타선을 짰다.


윌린 로사리오마저 4타수 1안타에 그쳐 한화는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김성근 감독은 경기 뒤 "사실 5경기 모두 대패를 각오했는데, 첫 경기 1-18 패배 이후에는 긍정적인 모습을 많이 봤다"며 "팀에 경쟁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팀 분위기도 상승하는 중이다. 주요 투수들이 등판하기 시작하면 더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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