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붉은대게축제 매출 3억원…10t 소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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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문화

속초 붉은대게축제 매출 3억원…10t 소비

강원 속초시가 6년 만에 다시 개최한 붉은대게 축제에서 10t의 붉은대게가 소비돼 3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속초시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사흘간 청호동 항만부지에서 개최된 붉은대게 축제에서 소비된 붉은대게는 모두 10t으로 집계됐다.

14877445726542.jpg붐비는 속초 붉은대게 축제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내용별로는 찜으로 7t이 소비됐고 무료시식과 이벤트용으로 사용된 물량도 3t에 달했다.


수익은 찜 판매가 1억5천만원으로 가장 많고 가공식품 판매 1억3천만원, 체험관 운영 1천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속초시 관계자는 "찜은 물론 붉은대게를 이용한 1, 2차 가공식품도 찾는 사람들이 많아 기대치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며 "지역축제로서의 성공 가능성을 충분히 확인한 만큼 내년에는 더 알차게 준비해 행사를 치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축제에는 모두 5만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많은 관광객이 몰리면서 찜 판매의 경우 당초 준비했던 5t의 붉은대게가 행사 이틀째에 바닥이 나 속초시는 추가로 물량을 확보해야 하는 어려움을 겪었다.

 

앞서 속초시는 2011년 가을 지역의 대표적 수산물인 붉은대게를 활용한 축제를 개최했으나 프로그램 미비와 홍보부족, 관광객의 외면 등으로 실패했다.


하지만 속초시는 붉은대게 축제를 겨울축제로 되살리기로 하고 지난해 말부터 프로그램 개발 등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해 이번에 행사를 개최했다.


붉은대게는 전국 생산량의 45% 정도를 속초지역 어민들이 잡아들이는 지역의 대표적 수산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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