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도국에 '희망사과나무' 심는 한국청소년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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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문화

개도국에 '희망사과나무' 심는 한국청소년연맹

남수단·캄보디아·필리핀 등서 국제개발협력사업 펼쳐

한국청소년연맹(KOYA·총재 한기호)의 국제개발협력 사업이 올해에도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희망사과나무'라는 이름으로 사회공헌사업을 펼치는 KOYA는 내전 지역인 남수단의 어린이·청소년·성인들이 입을 5천여 벌(1억5천만 원 상당)의 의류를 비롯해 책걸상, 중고 컴퓨터, 학용품 등의 선적식을 이달 말 인천항에서 연다고 4일 밝혔다.


KOYA 홍보대사인 임흥세 남수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후원 물품이 도착하면 갈아입을 옷조차 챙기지 못하고 피난하러 다니는 남수단 아동·청소년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KOYA는 또 오는 6∼10월 의류 6천여 벌을 모아 개발도상국인 캄보디아·요르단·필리핀 등 7개국 아동·청소년에게도 보내기로 했다. 의류는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사장 신은경) 산하 대학생봉사단이 현지에 직접 나가 전달할 예정이다.


KOYA는 지난 2015년 캄보디아 프놈펜 인근 폼빼에 마을에 '희망학교'를 세운 데 이어 올해에도 두 번째 학교를 건립한다. 현재 온라인 사이트(http://www.hopeappletree.or.kr)를 통해 건립 기금을 모으고 있다.


한기호 총재는 "올여름이면 캄보디아에 학교를 지을 지역이 결정될 것이고, 그 전에 기금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교육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새로운 꿈을 심어주어 마을이 희망의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KOYA의 국제개발협력사업은 지난 2013년 필리핀 바세코 지역의 아동·청소년을 위한 급식비 지원 사업(약 3천만 원)과 봉사활동으로 시작됐다. 이듬해에도 바세코 지역에 학교 건립을 지원했고, 남수단 청소년들을 한국으로 초청하면서 교류를 텄다.


2015년 남수단 아동·청소년들을 위한 의류 1만4천887벌(약 5억9천700만 원)을 후원했고, 폼빼에 마을에 '희망학교'도 세웠다.


KOYA는 지난해 캄보디아·요르단·필리핀에 브링업인터내셔널과 함께 의류 5천여 벌(약 1억5천800만 원)을 전달했고, 베트남 다낭의 평화마을 내 보육원과 노인복지시설에 의류 800여 벌과 학용품 등을 후원했다. 또 청소년활동진흥원 해외봉사단과 연계해 필리핀·베트남·미얀마 등 5개국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의류와 학용품 등 1억1천600만 원 상당을 지원했다.


KOYA는 시설 퇴소 후 자립이 어려운 청소년, 빈곤 가정 아동·청소년, 필리핀 바세코·남수단 톤즈·캄보디아 폼빼에 등 해외 극빈 지역 아동·청소년 등 국내·외 3대 취약계층 청소년들의 자립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주거·의류·교육·의료·긴급구호 등을 지원하고 있다.

14887150919688.jpg캄보디아 폼빼에 마을에 '희망학교'를 세우고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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