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 대책 이후 대구·대전 분양권 거래액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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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대책 이후 대구·대전 분양권 거래액 40%↑

작년 5대 광역시 분양권 시가총액 14조7천585억원

11·3 부동산대책 이후 시장이 관망세를 보이고 있지만 대구와 대전 등 일부 5대 광역시에서 거래된 분양권 시가총액은 전년보다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부동산 리서치·분양홍보 대행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 분석 결과 11·3 부동산대책 이후 2월까지 지방 5대 광역시에서 거래된 아파트 분양권 시가총액은 3조8천31억8천851만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4조2천793억6천483만원)보다 약 11% 줄어든 수치다.


그러나 일부 광역시는 오히려 분양권 거래 총액이 늘어나면서 대구는 분양권 총액이 9천131억1천811만원(전년 동기 6천523억9천635만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40%가량 늘었다.


대전(3천776억7천294만원)이 전년보다 39.9% 늘면서 뒤를 이었고 광주(3천814억2천865만원)는 2.9%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11·3 부동산대책 이후 분양권 거래 건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5대 광역시는 대전(1천342건)으로 전년(955건)보다 40.5% 늘었다.


이어 대구(3천28건)가 19.8%, 광주(1천398건)가 0.4%, 부산(4천975건)이 0.4% 증가했다.


울산은 분양권 시장이 약세를 보이면서 작년 11월 초부터 2월 말까지 분양권 실거래가 총액이 4천391억3천926만원으로 전년 동기(1조1천167억7천262만원)보다 60.7% 감소했다. 거래 건수도 1천361건으로 전년보다 58% 줄었다.


리얼투데이 리서치센터 김지연 실장은 "11·3 부동산대책 이후 대구와 대전 등 일부 광역시에서는 전년보다 분양권 거래 총액이 늘었다"며 "새 아파트 선호도가 높아 입주를 앞둔 아파트의 분양권 거래가 늘었고 상대적으로 환금성이 뛰어난 신규 분양시장에 대한 기대심리가 여전히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지방 5대 광역시에서 거래된 아파트 분양권 시가총액은 14조7천584억7천748만원이었다.


광역시별로는 부산이 7조2천999억2천899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대구(3조6천549억4천641만원), 울산(1조4천746억5천197만원), 광주(1조3천858억9천407만원), 대전(9천430억5천604만원) 등의 순이다.


5대 광역시의 분양권 거래 건수는 총 4만7천436건으로 전년(5만6천529건)보다 16% 가량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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