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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청소년 버스요금 내린다…할인율 30%로 확대

기사입력 2017.05.18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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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내버스 27일부터 '1천원→870원', 마을버스는 7월부터
     

    (수원=연합뉴스)  경기도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청소년요금 할인 폭이 성인 요금 대비 현행 20%에서 30%로 확대된다.


    경기도 시내버스[연합뉴스 자료사진]
    경기도 시내버스[연합뉴스 자료사진]

    확대 할인되는 청소년 버스요금은 시내버스의 경우 오는 27일부터, 마을버스는 7월 29일부터 적용된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18일 오전 브리핑에서 "서민물가 안정과 청소년들의 편안한 버스 이용을 위해 시내버스 및 마을버스 청소년요금 할인 폭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일반형 청소년요금은 현재 성인 요금(1천250원. 교통카드 기준)보다 20% 할인된 1천원에서 870원(30% 할인)으로 130원 낮아진다.

       

    좌석형 버스 청소년요금도 1천780원에서 1천520원으로, 직행좌석 버스는 1천920원에서 1천680원으로, 경기순환버스는 2천80원에서 1천820원으로 내린다.


    시군마다 다소 차이가 있는 도내 21개 시군의 마을버스 요금도 현재 840∼920원(성인요금 1천50∼1천150원보다 20% 할인)에서 740∼810원(성인요금보다 30% 할인)으로 확대 할인된다.


    요금할인 확대로 도내 만13∼18세 청소년 90만여명이 혜택을 보게 됐다.


    도는 이번 요금할인 확대에 필요한 경비 565억원 중 37%(207억원)는 도와 시군비로, 나머지 63%(358억원)는 버스 운송업체가 부담한다고 밝혔다.


    도는 이번 청소년요금 할인 폭 확대로 경기도 및 서울·버스 간 청소년요금 격차도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본다.


    일반시내버스 성인요금이 1천200원으로 경기도보다 싼 서울의 경우 청소년 할인율이 40%에 이른다.


    인천시도 현재 청소년 할인 폭이 30%여서 그동안 경기지역 버스와 요금 격차가 있었다.


    남 지사는 "이번 청소년 요금할인은 도와 시군, 도의회 버스운송업체가 협력해 공공요금을 인하한 좋은 선례이자 경기 연정의 결과물"이라며 "앞으로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정책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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