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깅동연 경기도 지사 기자회견 "지금은 확장재정이 답입니다."2024년도 본예산 관련 기자회견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존경하는 1,400만 경기도민 여러분, 오늘 경기도는 도민을 대표하는 경기도의회에 2024년도 예산안을 제출합니다. 경기도가 편성한 내년도 예산안은 36조 1,345억 원으로 전년 대비 2조 3,241억 원을 늘렸습니다. 6.9% 증가한 수치입니다. 2023년 본예산 대비 약 1조 원의 세수 감소가 예상되는 어려운 재정 여건이지만 2023년 추경 예산에서 밝혔던 ‘확장 재정’ 기조를 내년에도 이어가겠습니다. 이를 통해 미래에 대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경제와 민생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경기침체의 장기화,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로 경제가 어렵고 민생은 고통받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 더해서 중동 전쟁 발발 가능성 등 국제 정세의 불확실성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경제와 민생이 어려울수록 재정이 더 큰 역할을 해야 합니다. ‘경기침체기’에는 재정을 확대해서 경기를 부양하고, ‘경기상승기’에 재정을 축소해서 균형을 잡는 재정의 적극적인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을 지난번 추경에 이어서 다시 한번 강조 드립니다. 지난주 발표한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을 보면 그 규모는 2005년 이후 20년 내에 최저인 2.8% 증가에 그쳤습니다. 한국은행이 전망한 소비자물가상승률 3.5%에도 못 미치는 그런 수준입니다. 건전재정이라고 썼지만, 긴축재정이라고 읽어야 합니다. IMF 외환위기, 팬데믹 상황에서도 줄이지 않았던 국가 R&D 예산을 대폭 삭감했습니다. 한두 푼도 아니고 무려 16.6%를 삭감했습니다. 돈으로는 5조 2,000억이나 줄였습니다. 농부가 다음 해에 농사지을 종자 씨앗까지 없애는 격이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경기도는 다르게 하겠습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확장재정 기조를 이어가겠습니다. 단단히 미래를 챙기겠습니다. 첫째, 미래를 준비하겠습니다. (기후) 우선 기후위기 대응에서 정부는 국제적인 흐름과 거꾸로 가고 있습니다.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과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낮췄습니다. 정부의 급격한 정책 변화로 국내 재생에너지 산업이 고사할 지경입니다. 반도체, 자동차 등 우리 주역 산업의 수출에도 앞으로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번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서도 기후대응기금 1,700억 원, 재생에너지 예산 4,400억 원 등을 감액했습니다. 경기도는 기후위기 대응에 선제적으로 더 적극적으로. 기후테크 기업 지원 등 경기RE100 추진에 1,018억 원, 기후대응기금 신설에 251억 원 등을 편성해서 경기도가 먼저 실천에 옮기는 모습을 보이겠습니다. 다음은 청년에 대한 것입니다. 청년들은 우리 사회의 희망이자 미래입니다. 특히 인적자원이 성장의 원동력인 대한민국에서는 더욱 그러합니다. 청년들에게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가 돌아가도록 지원해서 그들이 대한민국 성장의 주인공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청년기회정책’ 확대 추진에 1,670억 원 등 청년 세대에 3,423억 원을 투자하겠습니다. 해외 경험으로 시야를 넓히고 꿈을 키우는 ‘청년기회사다리프로그램’, 저리대출, 우대금리 저축으로 신용 이력을 쌓는 ‘청년기회사다리금융’ 등으로 청년들의 꿈과 도전을 지원하겠습니다. 둘째, 경제를 살리겠습니다. (지역화폐) 지역화폐 문제입니다. 정부는 올해 이어 내년 예산안에서도 지역화폐 예산을 전액 삭감했습니다. 예산 항목 자체를 아예 없애버렸습니다. 경기도는 지역화폐를 확대 발행하여 소비를 진작하고 소상공인의 버팀목이 되겠습니다. 정부가 전액 삭감한 지역화폐 발행을 위해 전년도 대비 5.5% 증가한 954억 원을 편성하였습니다. 정부가 지역화폐 예산을 삭감하는 것은 물론 항목 자체를 2년 연속 삭제한 이 행태에 대해서는 정말로 개탄스럽다는 말씀을 드리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우리 경기도는 내년도에 총 3조 2,000억 원 이상의 지역화폐를 발행하겠습니다. 정부가 외면한 골목상권 활성화, 경기도가 최선을 다해서 앞장서겠습니다. (스타트업) 첨단산업과 스타트업에 대한 말씀입니다. 경기도 미래성장의 주축은 혁신 스타트업’입니다. 우선 경기도는 반도체, AI 빅데이터, 바이오, 첨단 모리티 등 첨단기술 산업을 더욱 키우겠습니다. 이와 같은 첨단기술 분야에 더해서 전통산업 또 문화, 콘텐츠,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아이디어와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을 육성하겠습니다. 스타트업 발굴과 육성을 위해 또 그와 같은 생태계 조성을 위해 4,601억 원을 투자하겠습니다. 판교에 이미 만들어지고 있는 스타트업 거점에 더해서 20개의 창업 거점을 만들겠습니다. 3천 개의 ‘새싹기업’이 이와 같은 판교+20 시군의 창업 거점에서 새싹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스타트업 천국을 우리 경기도에서 만들겠습니다. 또한 1조 원 규모의 G펀드를 조성해 스타트업에 집중 투자하겠습니다. 셋째, 도민 돌봄을 강화하겠습니다. (‘기회소득’과 ‘기회 서비스’) 기회소득과 기회 서비스를 강조해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정부 예산안에는 국민에게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를 주기 위한 고민이 많이 부족합니다. 심지어 어떤 경우는 기회를 줄이거나 박탈하는 예산 편성도 했습니다. 경기도는 기회의 수도로서 도민들의 기회를 넓히겠습니다. 특히 기회소득과 기회서비스의 제공을 확대하겠습니다. 기회소득은 사회적 가치 창출을 활성화하기 위한 투자입니다. 기회서비스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기회를 제공하는 질 높은 사회서비스입니다. 예술인과 장애인 기회소득은 대상과 지원액을 확대해서 128억 원 증액했습니다. 앞으로도 기회소득은 다양한 분야에서 확대하도록 하겠습니다. 기후행동, 아동돌봄 공동체 등 더 다양한 분야로 확대할 수 있도록 141억 원을 증액 편성했습니다. 문화, 소외계층에게 주는 스포츠 공연 관람 기회 역시 확대해서 이와 같은 기회경기관람권 등 기회서비스를 확장하도록 하겠습니다. (360도 돌봄) 360도 돌봄입니다. 360도는 모든 방향 즉 전방위를 의미합니다. 360도 돌봄은 경기도 도민에 대한 전방위 돌봄입니다. 우선 나이와 소득에 관계없이 돌봄이 필요한 상황이면 1,400만 도민 누구나 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소득이나 연령과 상관없이 돌봄이 필요한 도민 누구에게나 또 아이돌봄이 필요한 때면 언제나, 그리고 장애인과 장애인 가족을 위한 야간시설 또 주말 서비스, 시설, 집 어디서나 이와 같이 360도 전방위 돌봄을 하기 위해 2조 5,575억 원을 투입합니다. 1,400만 도민 모두를 위한 공백없는 돌봄을 실천해서 우리 경기도가 지속가능한 사회로 또 대한민국에 모범이 되도록 한 발짝 더 나아가겠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그동안 추진해왔던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습니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지방분권과 국토균형발전은 지난 30년 이상 역대 정부가 일관되게 추진해 온 국가 운영의 기본 가치이자 정책 방향입니다. 문제의 핵심은 과도한 서울 집중입니다. 이와 같은 문제 해결을 통해 대한민국 전체를 골고루 발전시키고, 질 높은 성장을 이끌어야 합니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는 바로 국토 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이라는 큰 목표하에서 추진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동안은 선거를 위한 구호에 그쳤습니다. 정치인들이 선거나 또는 표를 위해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얘기를 했지만, 선거가 끝난 뒤에는 어느 누구도 진지하게 본격적으로 추진하지 않았습니다. 갖고 있는 기득권을 내려놓기 어려웠기 때문일 것입니다. 경기도는 기득권을 내려놓고 그동안 정치적 구호에 그쳐왔던 경기특별자치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겹겹이 옭아매고 있는 규제를 풀고 과감한 투자를 유치하겠습니다. 대한민국 성장을 위한 기회의 땅, 경기북부를 깨우겠습니다. 이와 같은 경기북부 대개발을 위해서 북부특별자치도 추진과 함께 2,754억 원을 투입하겠습니다. 이와 같은 경기북부특별자치도는 겅기북부만을 위한 것이 아니고 대한민국 전체를 위한 것임을 다시 한번 도민 여러분께 자랑스럽게 말씀드립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지금 정부는 건전재정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사실은 명백한 긴축재정입니다. 지금은 긴축재정을 할 때가 아닙니다. 지금의 긴축재정으로 경기침체가 보다 장기화 되면 세수가 줄어들면서 중장기적으로는 더욱 재정을 악화시킬 것입니다. 지금은 확장재정이 답입니다. 중앙정부 내년 예산 증가율 2.8%가 아니라 최소한 경기도 수준인 6.9%까지는 늘려야 합니다. 우리 경기도는 중앙정부와 달리 올바른 재정정책, 지금의 경제 상황에 맞는 제대로 된 재정정책을 펼치겠습니다. 이것이 현재의 경제 위기를 돌파할 경기도의 담대한 해법 중 하나입니다. 앞으로도 도민의 삶을 지키고 도민의 미래를 위한 일이라면 경기도는 과감하게 새로운 길로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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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용인물류터미널 대표의 이기심과 꼼수에 시가 단호히 대응할 것용인특례시청사 전경 (국민문화신문) 최은영 기자 =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7일 백암면에 용인물류터미널 사업을 진행하는 ㈜용인물류터미널(지산물류)이 사업 승인에 필요한 시와의 실시협약 체결을 지연하고, 지구단위계획 변경 등에 따른 시의회 요구 사안인 공공기여에도 매우 비협조적인 태세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단호한 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용인물류터미널은 지난 2015년 전 사업자의 사업지를 낙찰받은 뒤 사업 규모를 키우려고 사업 구역을 확대해 국유지를 저가에 매입하고 인근 사유지를 수용하면서 사업계획을 계속해서 변경해 왔다. 이로인해 사업이 지연됐고, 그런 기운데 시가 전문기관 자문을 거쳐 제시한 공공기여 방안도 용인물류터미널 측은 수용하지 않겠다고 했다. 소위 지산물류는 처인구 백암면 백봉리 611번지 외 27필지에 사업비 178억2900만원을 투입해 19만9910㎡ 부지에 연면적 43만5693㎡의 용인물류터미널을 조성하는 계획을 추진해 왔다. 시는 실시계획 승인 후 1년 이내 실시협약을 맺는 조건으로 2017년 9월 용인물류터미널(지산물류) 측에 ‘민간투자사업 기본‧실시계획 변경 및 공사 시행 변경 승인’을 했다. 그러나 이후 개발계획이나 지구단위계획 등이 변경되고, 각종 분쟁과 소송 등으로 사업이 지연됐다. 2021년 2월에야 타당성 분석이 끝나면서 실시협약 체결을 위한 협상이 시작됐다. 11차례에 걸친 협상을 진행하는 동안 시가 민간투자법에 따른 용도변경, 국유지 매각, 토지수용 결정 등 여러 행정적 편의를 제공했음에도 용인물류터미널은 협상장에 승인되지 않은 사람들을 난입하도록 하는가 하면 실시협약안 작성에 필요한 보완자료도 제출하지 않는 등 각종 꼼수를 쓰며 협상을 기피해왔다. ㈜용인물류터미널 대표 한모씨는 지난 2일 처인구 삼가동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용인특례시협회장배 게이트볼대회에서 “용인시에 게이트볼장을 만들라며 4만평을 희사하려고 했으나 시가 받아들이지 않아 게이트볼장이 건설되지 않았는데 시의 잘못이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는데, 이는 터무니없는 거짓으로 드러났다. 한씨는 이날 언제, 시의 누구에게, 어떤 땅을 희사하겠다고 했는지 구체적 내용을 밝히지 않은 채 자신은 게이트볼을 좋아하는 어르신들을 위한 일을 했는데 시가 무시했다며 시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말했다. 한씨 발언 내용의 사실관계를 확인한 시는 "한씨가 시의 어느 부서, 어떤 직원에게도 게이트볼장과 관련해 땅을 희사하겠다는 의향을 밝힌 적이 전혀 없음을 확인했다"며 "한씨 언행에 대해 책임을 묻는 문제를 검토할 것"이라고 입장을 냈다. 시 관계자는 "용인물류터미널, 소위 지산물류가 현재의 물류시장 여건 등을 고려할 때 당초 규모로는 사업을 추진하기가 쉽지 않다는 속셈에서 협상지연, 보완자료 제출 거부 등 여러 꼼수를 쓰고 있다”며 “시가 협상과정에서 공공기여 등과 관련해 어떤 로비도 받지 않고 당당한 태도로 임하자 사적 이익을 앞세우는 지산물류 대표 한씨가 거짓말까지 동원하며 시와 시장에게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보이는데 한씨의 이같은 행태는 협상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자충수”라고 꼬집었다. 이 관계자는 "한씨가 일부 장애인단체 등에 푼돈을 지원을 하면서 마치 자선사업가인 것처럼 행세하는 데 그가 정작 해야 할 일은 시와 실시협약을 맺는 데 성의를 보이는 것이고, 공익을 위하고 시민을 위한 제대로 된 공공기여를 하면서 사익 추구와 균형을 맞추는 것"이라며 "지산물류와 한씨의 태도에 근본적인 변화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마지막 변경승인 때 올해 말까지 공공기여 등의 내용을 담은 실시협약이 체결되지 않으면 사업기간 연장은 더 이상 불가하다는 조건을 밝혔던 만큼 ㈜용인물류터미널의 기한 내 조건 이행 여부에 따라 관련 규정대로 조치할 방침이다. 소위 지산물류는 원삼면의 골프장과 리조트 지산컨트리클럽과는 무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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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수 개인전 : The Tree of Life-Chosen 개최어둠 가운데 빛을 발하고 있는 생명나무를 그린 작품이다. (국민문화신문) 유에스더 기자 = 김정수 작가의 개인전이 11월 1일부터 7일까지 갤러리 그림손에서 ‘The Tree of Life-Chosen’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삶의 모든 곳이 막혀 있을 때, 하늘을 바라보면 쾌청한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생명나무 숲 안에서 하늘을 바라보는 장면을 상상하며 표현한 작품이다 삶의 어려움 가운데 힘차게 비상하며 돌파하는 독수리를 그린 작품이다. 독수리는 힘차게 비상하며 별무리를 이 땅에 부어 주고 있다. 세상 가운데 수많은 별과 같은 사람들이 세워지기를 축복하는 의미의 작품이다 한국의 전통 닥종이를 캔버스 위에 백묵(白墨)처럼 작업하는 김정수 작가는 주로 생명을 통한 치유를 주제로 ‘The Tree of Life-생명나무’ 시리즈를 작업해 왔다. 시, 언어 등을 글이 아닌 그림으로, 천국과 같은 이상향을 캔버스 위에 전통 닥종이를 이용해 표현하고 있다. 작가는 마치 호흡을 불어넣듯이 닥종이를 이용해 작품에 ‘생기(生氣)’를 불어 넣는다. 이때 작가의 숨과 그림이 하나가 되고 닥종이의 섬유질은 숨결처럼 화면에 그대로 부어진다.이번 전시는 작가의 작업 기반인 생명나무 시리즈를 ‘Chosen(선택된)’이라는 화두로 풀어냈다. 김정수 작가는 “삶은 수많은 선택의 연속이다. 우리는 날마다 수많은 선택 가운데 주체, 혹은 객체가 돼 살아간다. 우리는 주어진 삶 가운데 무언가를 끊임없이 선택하기도, 누군가에게 선택을 받기도 하며 살아가는 존재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작가는 전시를 준비하는 기간 중 중동에서 발생한 이·팔전쟁의 참담한 소식을 접하면서 평안한 휴일 가운데 불현듯 날아온 미사일처럼, 우리의 삶 속에도 무방비 상태에서 날아오는 수많은 공격들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때 우리는 무엇을 보고,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하는가? 수많은 선택의 기로에 서서 설령 우리가 순간 잘못된 선택을 했을지라도, 김정수 작가는 “우리의 선택이 죽음이 아닌 생명으로 나아가기를 바라면서 이번 전시를 준비했다”고 밝혔다.김정수 작가는 개인전 18회 및 국내외 초대전 및 단체전 200여회를 했으며, 2021년 대만교육부 주관 국제심포지엄에 한국 대표로 ‘오감을 통한 예술감성 인재교육’을 발표했고, 1999년 단원미술대전 ‘대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재 동덕여자대학교 미술학부에 출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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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앨범 산> 중앙아시아의 보석 – 카자흐스탄 쉼불락산중앙아시아의 보석 – 카자흐스탄 쉼불락산 (국민문화신문) 최정수 기자 = 끝이 없는 거대한 초원이 펼쳐져 있는 땅, 카자흐스탄. 세계 최대의 내륙국이자 세계에서 9번째로 큰 면적의 나라인 카자흐스탄은 옛 소련에서 독립하여 유럽풍 문화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한국의 정서와 많이 닮아있다. 또한, 140여 민족이 살고 있지만, 민족 갈등이 거의 없는 나라로 광활한 대지 위로 따뜻한 유목민의 심장이 뛰는 곳이기도 하다. 무엇 하나 부족함이 없는 풍요의 땅, 카자흐스탄으로 산림교육전문가 이상은 씨가 떠난다. 쉼불락산에 오르기 위해 먼저 알마티로 향한다. 알마티는 카자흐스탄 남동부 천산산맥 산기슭에 위치한 도시로, 평균 해발이 800m 이상인 도시다. 순백의 천산 연봉을 배경으로 평화롭고 따뜻한 분위기가 감도는 알마티. 알마티는 ‘정원의 도시’라고도 알려져 있다. 천산산맥을 배경으로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젠코프 대성당, 그리고 독일군에 대항해 끝까지 싸운 28인의 소련군을 기리는 판필로프 28인 전사자 공원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어 여유롭게 산책하며 여행하기 좋다. 드디어 산행을 시작하는 일행. 오늘의 여정은 쉼불락 중간휴게소(2,800m)를 지나 탈가르 패스(3,200m), 그리고 보그다노비치 빙하(3,300m)까지 이어진다. 쉼불락산은 해발 3,450m의 산으로 우리나라의 북한산처럼 시민들이 언제나 쉽게 찾을 수 있는 명소로 유명하다. 겨울에는 천혜의 슬로프를 갖춘 스키장으로, 여름에는 만년설과 빙하를 볼 수 있는 산행지로 사계절 내내 각지의 여행객을 카자흐스탄으로 이끈다. 이뿐 아니라, 에베레스트와 같은 고산 등반을 앞둔 산악인들이 훈련하기 위해 찾아오는 장소이기도 하다. 뜨거운 햇살을 견디며 얼마쯤 걸었을까? 저 멀리 보그다노비치 빙하가 보이기 시작한다. 30도가 넘도록 맹렬히 내리쬐는 햇볕을 이기고 꿋꿋이 얼어있는 빙하와 만년설이 새삼 신비롭다. 빙하를 향해 올라가는 길마다 곳곳에 피어있는 에델바이스. 여리지만 강인한 그 모습이 더 반갑고, 에델바이스에 엮인 사랑 이야기가 유독 애틋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에델바이스가 고산지대에서만 피는 보기 드문 꽃이기 때문일 것이다. 이어서 3,200m까지 고도를 높이는 탈가르 패스로 올라서며 설산과 빙하를 눈에 가득 담아보는 일행. 보그다노비치 빙하의 길이는 거의 2.5km 정도인데, 이는 일레 알라타우산맥에서 매우 긴 빙하 중 하나이다. 마침내 3,300m의 보그다노비치 빙하에 도달한 일행. 거대하고도 웅장한 빙하의 모습이 마치 자연이 그린 명화를 보는 듯하다. 그 신비로운 경관을 향해 영상앨범 산과 함께 떠나본다. 이동 코스 : 쉼불락 중간휴게소 – 탈가르 패스 – 보그다노비치 빙하 / 왕복 약 5시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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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 ‘땅속의 보물찾기’ 연근 수확한 시민들 엄지척지난 20일 용인특례시가 진행한 연근 수확행사에 시민 160여명이 참여해 특별한 농촌체험을 했다 (국민문화신문) 최은영 기자 = 여름이면 화려한 연꽃군락이 장관을 자아내는 용인특례시 처인구 원삼면 농촌테마파크 경관농업단지에 장화를 신은 시민들이 삼삼오오 모여들었다. 손에는 호미와 비닐을 든 채 저마다 비장한 모습이었다.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지난 21일 처인구 원삼면 농촌테마파크 경관농업단지 2000㎡에서 열린 연근 캐기 행사에 시민 160명이 참여해 농심을 체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행사를 위한 사전 접수에만 200팀의 시민이 몰릴 정도로 연근 캐기 행사는 가을철 도시민들에게 특별한 농촌 체험기로 자리 잡았다.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가족 단위 시민들은 오전 10시와 오후 2시로 팀을 나눠 2시간씩 ‘땅속의 보물찾기’에 나섰다. 본격적인 수확에 앞서 이곳 연꽃단지를 관리하는 내동마을 관계자에게 연근 수확 시기와 방법 등 연근의 생육 관련 기본적인 정보를 배웠다. 설레는 마음으로 연근밭으로 향한 참가자들은 진흙 속에 묻힌 연근 조각을 부지런히 찾아내기 시작했다. 연근은 진흙 속 깊이 뿌리를 내리는 작물이라 고구마나 감자처럼 손으로 캐내기엔 꽤 어렵다. 통상 트랙터 등의 기계를 이용해 밭을 갈듯 진흙을 뒤집어 땅속 깊숙이 박힌 뿌리를 잘라낸 뒤 그 조각을 줍는 방식으로 수확한다. 질퍽한 땅에 발이 빠져 엉덩방아를 찧거나 가족끼리 서로 손을 잡고 버티는 등 수확 풍경도 각양각색이었다. 그러는 사이 참가자들의 바구니에는 갓 캐낸 연근이 수북하게 쌓였다. 연근을 천연수세미로 곱게 닦아내며 진흙을 씻어낸 후 각 팀당 1개씩 배부된 40L짜리 비닐에 정성껏 담은 참가자들의 얼굴엔 뿌듯함이 가득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시민은 “마트나 시장에 가면 당연히 만날 수 있는 연근이라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지만 오늘 직접 연근을 캐보니 농부들이 정말 힘들게 수확한다는 걸 알게 됐다”며 “직접 캔 연근이라 더욱 의미가 깊고, 앞으로도 연근을 더 특별하게 느낄 것 같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시 관계자는 ”농촌테마파크 광역화 사업의 일환으로 일구고 있는 경관농업단지를 시민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매년 가을이 오면 연근 수확 체험 행사를 열고 있다“며 ”올해도 많은 시민이 성원해 줘 감사하며 내년에도 많은 관심을 보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도농복합단지인 시는 도시민들이 농촌에서 다양한 체험할 수 있도록 경관농업단지를 조성, 다양한 농촌관광사업을 발굴하고 있다. 총면적 7만6000㎡ 가운데 6만6000㎡에는 수련, 화련, 식용연 등 다양한 품종의 연꽃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연꽃이 만개하는 초여름에는 단지 내 원두막과 어우러진 농촌경관이 장관을 만든다. 나머지 1만㎡에는 청보리와 코스모스 등으로 사계절 아름다운 풍경이 연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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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초심 잃지 않고 더 나은 기회를 도민에게 드리고 싶다”10월 어느 멋진 날 맞손토크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도민의 날(10월 18일)을 기념해 8천여 경기도민과 한 자리에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기도는 21일 수원제1야외음악당에서 ‘10월 어느 멋진 날 맞손토크’를 열고 도지사와의 맞손토크, 문화공연, 도민의 날 기념 시상을 진행했다. 김동연 지사는 “1,400만 도민 여러분 한 분 한 분 다 뵙고 싶은 게 솔직한 심정이다. 더 나은 기회를 도민 여러분께 드리고 싶다”며 “초심 잃지 않고 처음 뵀을 때와 똑같은 마음을 갖겠다. 제가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분과 소통하고 싶다. 어디서든지 만나면 아는 척해주시고 사진 찍자고 해주시고 하고 싶은 얘기해주시고 제게 바람 있으면 얘기해주시면 정말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민선 8기 2년 차를 맞아 ‘도지사와 함께하는 한여름 밤 맞손토크’ 행사를 열기로 하고 도민 2만여 명의 참가 신청까지 받았지만, 계속된 집중호우에 따른 총력 대응을 위해 행사를 연기했었다. 이번에 재개한 맞손토크에도 도민 2만여 명이 신청했는데 도는 안전한 행사 진행을 위해 1만 명을 초청했다. 본행사인 맞손토크는 도민들이 행사 참여 신청 시 접수한 ‘도지사에게 바란다’ 소망함 뽑기와 도민 참여형 OX 퀴즈, 도정에 대한 자유 질의답변 등으로 꾸려졌다. 수원시 고등동의 한 주민은 “경기도 구청사에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해서 청소년을 위한 복합문화시설이 들어섰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에 김 지사는 “구청사 활성화 방안을 단계별로 추진하고 있다. 그 일대에 사회혁신 또는 사회적경제 관련 기관과 일부 공공기관이 들어가게끔 해서 빠른 시간 내에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청소년과 청년을 위한 계획도 갖고 있다. 지금 주신 의견 포함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한 청년은 “경기도에서 교통비 지원 사업을 하고 있는데 청소년이 전철을 단독으로 이용할 경우에도 지원이 되는지 궁금하다”고 질문했다. 김 지사는 “내년 7월부터 The 경기패스를 시행한다. 경기도민 누구나 그리고 어떤 교통수단이든 포함되도록 할 것이고 청소년도 포함해 더 큰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고 있으니까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남양주에서 온 도민이 “남양주가 앞으로 왕숙지구까지 완공되면 인구가 거의 100만 명 가까이 되는데 시에 상급병원이 들어왔으면 한다”고 요청하자 김 지사는 “경기북동부 의료 체계 전반을 개선하고 보완하는 대책을 만들고 있고 북부지역에 공공의료원 설치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식전 행사로는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드림위드앙상블, 하늘소리합창단, 성악가 우재기, 주민자치문화경연대회 대상팀인 안산악동클럽의 도민 참여형 공연으로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이후 도민 창작극 공연 ‘기회의 꿈’과 가수 박정현, 다비치의 축하공연, 애드벌룬 영상쇼 등이 이어졌다. 한편 경기도는 이날 제6회 도민의 날을 기념해 경기도 발전에 기여한 도민 8명에게 ‘경기도민 표창’을 수여했다. 수상자는 ▲법질서 확립 분야에 김종일 법무사김종일사무소 대표 ▲농어촌 발전 분야에 전병찬 효 기획인쇄 대표 ▲사회복지 분야에 한지석 오티콘보청기 남양주지점 대표 ▲지역경제 분야에 임정민 ㈜88후드 대표 ▲환경보전 분야에 양정분 양정분산부인과 병원장 ▲문화예술 분야에 김영식 제이엘 한꿈예술단 대표 ▲체육진흥 분야에 박현수 의정부시체육회 대리 ▲통일안보 분야에 한종명 민주평통 김포시협의회 자문위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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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문화재단, 가족극 '고래바위에서 기다려' 개최(국민문화신문) 구명석 기자=용인문화재단(이사장 이상일)은 오는 11월 4일부터 12월 17일까지 용인어린이상상의숲 공연놀이터에서 가족극 ‘고래바위에서 기다려’를 선보인다. 2021년 신춘문예(아동·청소년극 부문) 당선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은 가족극 ‘고래바위에서 기다려’는 서울 대학로에서 활동 중인 극단 ‘하땅세’가 제작한 스테디셀러 연극이다. ‘고래바위에서 기다려’는 한적한 바닷가 마을의 고래바위에서 아빠를 기다리는 아이의 설렘과 상상을 생동감 넘치는 오브제와 무대로 표현한 작품이다. 특히 바닥에 누워 연기하는 배우의 모습을 천정에 달린 카메라로 촬영해 스크린으로 보여주는 색다른 연출 구성으로 어린이 관객에게는 무한한 상상력을, 어른 관객에게는 동심의 세계를 선사하고자 한다. 용인문화재단은 용인어린이상상의숲 공연놀이터 운영을 통해 대학로에서 선보이는 유수의 공연을 저렴한 관람료로 용인에서 만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하며 용인을 대표하는 공공 어린이 전용 극장으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제작된 어린이 객석(어린이 전용 의자)과 가족석이 마련돼 있으며, 공연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소규모(총 객석 110석) 공연 위주로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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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행안위 국감 “서울 ~ 양평 고속도로” 뜨거운 이슈17일 오전 경기도청 다목적회의실에서 열린 2023년 행정안전위원회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증인 선서를 하고 있다.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경기도에 대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가 17일 경기도청에서 열렸다. 경기도 행안위 국감은 국토위 국감을 방불케 할 정도로 서울-양평 고속도로를 놓고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김 지사는 17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서울-양평고속도로)원안, 대안이 있으면 어떤 게 좋은지 경기도의 검토가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국민의힘 전봉민 의원 질의에 “당초안과 변경안(대안)을 비교해봐야 한다는 것은 틀린 말이 아니지만 ‘당초목적 부합’ ‘조속 추진’ ‘주민숙원·정부약속 이행’ 등 3가지가 중요하다”며 “변경안은 예비타당성 조사를 새로 해야 할 가능성도 있어 시기적으로 불리하고, 주민 숙원이라든지 정부 약속한 게 있어서 원안 추진을 주장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의원의 “국토교통부가 국감을 앞두고 B/C(비용 대비 편익)를 발표했는데 의도적 논쟁을 야기한 것이라 생각하는가”라고 묻자 “B/C를 0.1, 0.01까지 다룰 문제냐”고 반문하며 “2년간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천신만고 끝에 원안이 14년 만에 통과됐다. 누가, 왜, 어떻게 (노선이) 바뀌었는지 언론·정치권에서 제기한 문제가 풀리지 않는다면 빨리 추진해야 한다는 충정으로 말씀드린다”고 원안 추진에 힘을 싣는 입장을 거듭 표명했다. 김 지사는 지난 7월과 8월 2차례에 걸쳐 기자회견을 열어 대안(강상면 종점)에 반대하고 원안에 IC(나들목)를 추가하는 안이 가장 합리적인 안이라고 주장하며 즉시 추진을 정부에 요구한 바 있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국회 행안위 국감에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의 “경기지사 한 번 하고 말 겁니까. 다음에 대통령 출마할 겁니까” 라는 질의에 “그런 생각 해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민주당 강병원 의원은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일타강사인가 일타선동꾼인가"라고 김 지사에게 묻자, 김 지사는 "답변하기 적절치 않다"고 물러섰다. 강 의원은 "예타까지 한 고속도로 건설안이 바뀌는 이해하기 어려운 일, 그곳에 김건희 땅 있다는 것이 알려졌고 그런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닌가"라고 질의했다. 이에 김 지사는 "정치권과 언론에서 의혹 제기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재정 정책을 하면서 추경에서도 그렇고 양평 고속도로도 그렇고 충심으로 정부에 대고 얘기했다. 양평 고속도로 문제는 빨리 정리하고 추진하는 것이 국정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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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기독교총연합회, 감격, 감동 그 이상을 선물하는 "1947 보스톤" 영화 감상<1947 보스톤> 영화 감상을 위해 참여한 용기총 목회자 가족들 (국민문화신문) 최은영 기자 = 용인특례시기독교총연합회(회장 권준호. 이하 용기총)는 용인 처인 cgv에서 용기총 임원들과 회원들 그리고 회원 가족들과 함께 뜨거운 입소문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1947 보스톤> 영화를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용기총에서 마련한 영화 감상에는 많은 용기총 회원들과 가족들이 참여하여 마라톤 서윤복 선수의 우승 스토리를 함께 감상하며 즐거운 한 떼를 보냈다. 마라토너 서윤복 선수의 일등으로 애국가가 울려 퍼질 때 참석한 모든 회원들과 가족들은 눈시울을 적셨다. 용기총 회장 권준호 목사는 "목회자들의 바쁜 목회 일정으로 영화를 보기가 어려워 이런 감동적인 영화를 가족들과 함께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였습니다. 목사님들과 가족들이 모두 좋아하는 모습을 보며 흐뭇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시간이 많이 있기를 소망합니다."라고 말했다. 마라토너 서윤복 선수 이 영화는 1947년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기 전이기 때문에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미국 현지의 재정보증인과 재정보증금이 필요했다. 재정보증인은 보스턴 현지 교민 백남용이 나서며 가까스로 해결됐지만 재정보증금은 턱없이 부족했다. 이에 국가대표 마라톤팀을 적극적으로 응원했던 당시 미 군정청 체육 담당관 스메들리 과장이 한국에서 모은 전 재산 600달러를 후원했고, 미 군정청 직원들과 장교들, 선교사들에게 협조를 요청하는 등 모금 활동에 도움을 주었다. 이렇게 후원을 받은 덕분에 국가대표팀은 무사히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 출전할 수 있었다. 1947년 보스턴으로 가기 위한 손기정, 서윤복, 남승룡의 여정은 결코 순탄하지 않았다. 김포 미군 격납고에서 미 군정청이 주선한 군용기를 타고 도쿄 하네다 공항으로, 다시 괌의 군용 비행장을 거쳐 하와이, 샌프란시스코, 시카고, 뉴욕까지 여비가 들지 않는 군용기를 계속 갈아타며 닷새 만에 보스턴에 도착한 것. 여기에 하와이에선 짐을 뺏긴 채 여권 문제로 한동안 발이 묶였으며, 시카고에서는 열대 지방을 지나오는 동안 구두 밑창이 녹아내려 마치 개 혓바닥처럼 앞으로 삐져나와 땅바닥에 들러붙은 서로의 신발을 떼어내주는 등 눈물겨운 에피소드가 가득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보스턴 마라톤 대회의 우승을 하고 난 후에도 세 사람은 부족한 예산 탓에 동남아, 일본을 거쳐 인천으로 돌아오는 화물선을 얻어 타고 18일 만에 귀국했다고 알려져 놀라움을 더했다. 한편 선수들에게 항상 푸짐한 음식을 대접하는 국밥집의 막내딸 ‘금림’과 ‘손기정’의 귀여운 티키타카는 흐뭇한 미소를 유발하고, 보스턴에서 양변기를 처음 접한 ‘서윤복’의 어리둥절한 표정은 관객에게 큰 웃음을 선사한다. 이어 ‘서윤복’을 언제나 응원해주는 든든한 지원군 ‘옥림’과 ‘동구’, 그리고 겉으로는 툴툴대지만 조국을 사랑하는 마음만큼은 진심인 현지 재정보증인 ‘백남현’의 모습 역시 눈길을 끈다. 마지막으로 1936년 베를린 올림픽부터 1947년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 이르기까지 오랜 세월 동고동락한 ‘손기정’과 ‘남승룡’의 뜨거운 포옹과 2시간 25분 39초의 세계 신기록을 세운 최초의 동양인 우승자를 향한 뜨거운 취재 열기에 얼떨떨한 ‘서윤복’의 모습까지.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첫 승리를 이뤄낸 영광의 순간이 고스란히 담긴 사진은 관객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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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브릿지워크한강’ 10월 14일 개최… 가을 한강 위에서 떠오르는 노을을 향해 걷는 페스티벌(국민문화신문) 유한나 기자 = 10월 14일(토) 유피라운지와 블렌드의 브랜드 어반스포츠가 주관하는 ‘2023 브릿지워크한강’이 노을과 함께 한강의 가을을 맞이한다.이번 행사는 기존 ‘브릿지워크서울’에서 ‘브릿지워크한강’으로 대회명을 변경해 진행하는 첫 행사다. 한강에서 노을이 가장 아름답기로 유명한 4개 대교인 한강대교, 양화대교, 원효대교, 마포대교를 건너며 수변에 비친 아름다운 석양과 서울의 화려한 빌딩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어반스포츠가 선보이는 2023 브릿지워크한강은 2017년 처음 열린 뒤 가을의 감성을 찾아오는 20~40대의 지지 속에 올해 5회째 개최되는 행사다. 이번 대회의 얼리버드 티켓은 하루 만에 준비된 수량이 모두 팔렸고, 정규 티켓 역시 빠르게 판매되고 있다. 약 4000명의 참가자가 찾아올 예정이다.2023 브릿지워크한강은 순위를 매기지 않는 비경쟁 방식으로, 20K와 10K 두 코스로 준비돼 있다. 20K 코스의 경우 양화 한강공원을 출발해 한강대교를 건너 다시 원효대교 방면으로 건넌 뒤, 마포대교에서 양화대교를 돌아 출발지로 다시 돌아오게 된다.10K 코스도 양화 한강공원에서 출발해 마포대교를 지나 양화대교와 양화 한강공원을 돌아오는 코스로 운영된다.두 가지 코스는 동시 출발이 아닌 원하는 시간에 맞춰 출발한다. 20K는 14시/15시, 10K는 16시/17시/18시로 주최 측은 출발 시간을 분리해 밀집도를 최소화하고 원활한 운영을 위함이라고 밝혔다.이번 2023 브릿지워크한강 참가자 전원에게 증정되는 티셔츠 제품은 ‘유피라운지’와 함께 진행했으며, 이 밖에 △운동과 앱테크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앱 이지테크핀의 ‘가자고(GAZAGO)’ △우리가 믿는 물 ‘제주삼다수’ △덴마크의 낙농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선함을 주는 동원F&B의 ‘초코멸균음료’ △칼로리 걱정 없이 에너지와 면역을 동시에 올릴 수 있는 빙그레의 ‘슈퍼부스트’ △부드럽고 견과류로 가득 찬 오리온의 ‘땅콩카라멜 핫브레이크’ △건전한 성문화를 위한 인토스의 ‘콘돔’ △다이어트하면서 근육이 고민인 사람들을 위한 스키니랩의 ‘프로틴 다이어트 프로그램’ △영양과 맛 모두를 생각한 그린너트의 ‘매일견과 위드넛 50종’ △에스테틱 분야의 대표 브랜드 ‘케어방미’ 등이 행사 파트너사로 함께하며, 집결지인 양화 한강공원과 각 2개의 CP(Check Point)에서 참가자들과 만날 예정이다.대회 관련 자세한 내용은 어반스포츠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카카오톡 채널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