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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골프> 박인비, 2타 차 단독 선두…'금빛 예감'(종합2보)리디아 고는 2타 차 공동 2위…양희영·전인지 공동 5위 (리우데자네이루=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골프 여제' 박인비(28·KB금융그룹)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 여자부 경기에서 이틀 연속 단독 선두를 내달렸다. 박인비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코스(파71·6천245야드)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골프 여자부 사흘째 3라운드 경기에서 버디 6개와 보기 5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3라운드 합계 11언더파 202타의 성적을 낸 박인비는 공동 2위에 2타 앞선 단독 1위로 마지막 4라운드에 돌입하게 됐다.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저리나 필러(미국)가 나란히 9언더파 204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2라운드까지 1타 차 단독 1위를 유지한 박인비는 5번 홀(파5)까지 버디를 3개 몰아치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이후 코스에 바람이 강해지며 타수를 줄이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7번과 9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벌어놓은 점수를 잃었고 후반으로 넘어간 10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았으나 12번, 13번홀에서 연속 보기가 나와 필러와 10언더파에서 공동 선두를 이뤘다. 하지만 박인비의 뒷심이 강했다. 필러가 먼저 마지막 18번 홀(파5) 보기로 한 걸음 뒤처졌고 박인비는 16, 17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 3타 차로 훌쩍 달아났다. 박인비는 18번 홀에서 티샷이 벙커로 향하는 바람에 1타를 잃으면서 2타 차 리드를 잡은 상황에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하게 됐다. 1, 2라운드에 부진했던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는 이날만 6타를 줄이며 선두권으로 도약했다. 리디아 고는 이날 버디 4개와 홀인원 1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의 성적을 냈다. 3라운드 합계 9언더파 204타가 된 리디아 고는 박인비와 마지막 날 챔피언 조에서 올림픽 금메달을 놓고 정면 승부를 벌인다. 2라운드까지 3언더파 139타로 선두에 7타나 뒤진 공동 22위에 머물렀던 리디아 고는 이날 140야드 파 3홀인 8번 홀에서 7번 아이언으로 홀인원을 기록하며 기세를 올렸다. 양희영(27·PNS창호)은 1언더파 70타를 기록, 사흘 합계 5언더파 208타로 공동 5위에 올랐다. 전인지(22·하이트진로)는 3라운드에서 1타를 잃었으나 역시 5언더파를 기록하며 양희영과 같은 순위로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선두 박인비와 격차는 6타 차가 나지만 공동 2위와는 4타 차이다. 김세영(23·미래에셋)은 이날 보기 4개, 버디 2개로 2타를 잃고 1언더파 212타, 공동 22위로 순위가 밀렸다. 1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올해 브리티시오픈 우승자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은 왼쪽 무릎 통증을 이유로 13번 홀까지 마친 뒤 기권했다. 펑산산(중국)이 8언더파 205타로 단독 4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와 브룩 헨더슨(캐나다),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 호주교포인 이민지와 오수현 등이 나란히 4언더파 209타로 공동 8위권을 형성했다. 박인비와 리디아 고, 필러의 '챔피언 조'는 20일 밤 8시44분에 1번 홀을 출발한다. 경기는 대략 21일 오전 1시 안팎에 종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양희영, 전인지, 펑산산으로 이뤄진 조는 밤 8시33분에 4라운드 경기를 시작한다. 박인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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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한국, 이틀 만에 금메달…오혜리 태권도 67㎏급 정상(종합)<올림픽> 오혜리 '제 금메달 보세요' (리우데자네이루=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한국 여자 태권도의 오혜리가 19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 3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태권도 여자 67㎏급 결승전에서 하비 니아레(프랑스)를 꺾고 금메달을 따냈다. 오혜리가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밝게 웃고 있다.박인비, 여자 골프 3라운드서 단독 1위…리디아 고와 금메달 경쟁리듬체조 손연재, 예선 5위로 결선 진출'불멸의 볼트' 3회 연속 3관왕 위업…400m계주 우승 (리우데자네이루=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 한국 선수단에 이틀 만에 다시 금메달 소식이 울려퍼졌다.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은 대회 폐막을 이틀 앞둔 20일(한국시간) '메달박스'인 태권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태권도 국가대표 맏언니 오혜리(28·춘천시청)는 이날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여자 67㎏급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1위 하비 니아레(프랑스)를 13-12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이번 대회 태권도 경기에서 우리나라 선수가 수확한 두 번째 금메달이자 전 종목을 통틀어서는 8번째 금메달이다. '골프 여제' 박인비(28·KB금융그룹)는 골프 여자부 경기에서 이틀 연속 단독 선두를 내달렸다. 박인비는 이날 올림픽 골프코스(파71·6천245야드)에서 열린 사흘째 3라운드 경기에서 버디 6개와 보기 5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올림픽> 날 막을 자 없다(리우데자네이루=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19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바하 카리오카 경기장 3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태권도 여자 -67kg급 준결승전에서 한국 오혜리가 아제르바이잔 파리다 아지조바를 상대로 공격하고 있다. pdj6635@yna.co.kr 3라운드 합계 11언더파 202타의 성적을 낸 박인비는 공동 2위에 2타 앞선 단독 1위로 마지막 4라운드에 돌입하게 됐다.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저리나 필러(미국)가 나란히 9언더파 204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2라운드까지 1타 차 단독 1위를 유지한 박인비는 5번 홀(파5)까지 버디를 3개 몰아치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1, 2라운드에 부진했던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는 이 날만 6타를 줄이며 선두권으로 도약했다. 3라운드 합계 9언더파 204타가 된 리디아 고는 박인비와 마지막 날 챔피언 조에서 올림픽 금메달을 놓고 정면 승부를 벌인다. 양희영(27·PNS창호)은 1언더파 70타를 기록, 사흘 합계 5언더파 208타로 공동 5위에 올랐다. <올림픽> 신중한 티샷하는 박인비(리우데자네이루=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19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코스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여자 골프 3라운드 경기에서 한국의 박인비가 6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hkmpooh@yna.co.kr전인지(22·하이트진로)는 3라운드에서 1타를 잃었으나 역시 5언더파를 기록하며 양희영과 같은 순위로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 김세영(23·미래에셋)은 이날 보기 4개, 버디 2개로 2타를 잃고 1언더파 212타, 공동 22위로 순위가 밀렸다. 올림픽에서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첫 메달을 노리는 손연재(22·연세대)는 예선을 5위로 통과했다. 손연재는 리우 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린 리듬체조 첫날 개인종합 예선에서 볼(18.266점)-후프(17.466점)-리본(17.866점)-곤봉(18.358점) 4종목 합계 71.956점으로 5위를 기록했다.71.956점은 손연재가 올 시즌 국제체조연맹(FIG) 주관 월드컵에서 기록한 개인종합 최고점인 74.900점과 비교하면 2.944점 떨어지는 점수다.개인종합 결선은 21일 오전 3시 30분에 시작한다.<올림픽> 물 오른 연기(리우데자네이루=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손연재가 19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아레나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리듬체조 개인종합 예선에서 곤봉 연기를 펼치고 있다.우사인 볼트(30·자메이카)는 전인미답의 올림픽 육상 3회 연속 3관왕을 달성했다. 볼트가 이끄는 자메이카 남자 400m 계주팀은 마라카낭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400m 계주 결승에서 37초27을 기록해 우승했다. 자메이카는 올림픽 사상 첫 남자 400m 계주 3연패에 성공했다. 100m와 200m에서 올림픽 최초의 3연패 위업을 이룬 볼트는 동료와 힘을 합해 계주 3연패도 달성하면서 리우올림픽 시작 전 약속한 '불멸의 기록'인 올림픽 육상 3회 연속 3관왕을 완성했다. 야마가타 료타, 이즈카 쇼타, 기류 요시히데, 아사카 캠브리지로 구성한 일본은 37초60으로 2위를 차지했고, 마이크 로저스, 저스틴 개틀린, 타이슨 게이, 트라이본 브롬웰이 순서대로 달린 미국은 37초62로 3위에 올랐다.이날 오전 11시 현재 국가별 순위에선 금메달 38개의 미국이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영국이 금메달 24개로 2위 자리를 지켰다.금메달 12개인 일본은 6위, 금메달 8개, 은메달 3개, 동메달 8개인 한국은 11위를 유지했다. 한국이 금메달 한 개를 더 추가하면 호주와 이탈리아, 네덜란드를 제치고 8위로 뛰어오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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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골프> '역시 박인비' 2라운드 단독 선두(종합)<올림픽> 깔끔한 티샷하는 박인비(리우데자네이루=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18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 코스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여자골프 2라운드 경기에서 한국의 박인비가 8번홀에서 티샷을 치고 있다. 박인비는 이날 5언더파를 기록해 합계 10언더파를 기록 1위를 달리고 있다.미국 루이스, 1타 차 2위…전인지는 6언더파로 공동 8위 (리우데자네이루=연합뉴스) 김동찬 김승욱 기자 = '골프 여제' 박인비(28·KB금융그룹)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 여자부 금메달을 향한 질주를 계속했다. 박인비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코스(파71·6천245야드)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골프 여자부 이틀째 2라운드 경기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6타를 쳤다. 이틀 연속 5타씩 줄인 박인비는 중간합계 10언더파 132타, 단독 1위로 대회 반환점을 돌았다.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9언더파 133타로 1타 차 2위에서 추격하고 있다. '역시 박인비'라는 탄성을 자아내게 하는 경기였다. 박인비는 사실 이번 올림픽 출전 자체가 불투명했다. 손가락 부상에 시달리며 부진이 겹쳐 올림픽 출전을 스스로 포기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을 정도였다. 지난달 올림픽 출전 의사를 발표했을 때도 주위에서는 '최근 내림세인데 성적을 낼 수 있겠느냐'는 우려가 팽배했다. <올림픽>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박인비(리우데자네이루=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18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 코스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여자골프 2라운드 경기에서 한국의 박인비가 18번홀에서 페어웨이를 벗어난 공을 멋지게 그린으로 올리고 있다. 박인비는 이날 5언더파를 기록해 합계 10언더파를 기록 1위를 달리고 있다.특히 올림픽 직전에 출전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컷 탈락하면서 이런 우려는 더 커졌다. 그러나 막상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가 펼쳐지자마자 '언제 아팠냐'는 듯 쾌조의 샷 감각을 보이고 있다. 전날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골라내며 1타 차 2위에 오른 박인비는 이날 5번과 9번 홀에서 연달아 8m 가까운 긴 거리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기세를 올렸다. 7번 홀(파4)에서 2라운드까지 유일한 보기가 나오기는 했지만 후반 9홀에서도 박인비의 기세는 수그러들지 않았다. 특히 마지막 17, 18번 홀에서 연달아 2.5m 내외의 버디 퍼트에 성공, 1타 차 단독 선두였던 루이스를 오히려 1타 차로 역전하며 기분 좋게 3라운드에 들어가게 됐다. 루이스도 이날 무려 8타를 줄이며 9언더파 133타를 기록, 박인비와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브룩 헨더슨(캐나다)과 찰리 헐(영국)이 나란히 8언더파 134타로 공동 3위다. <올림픽> 갤러리들에게 인사하는 박인비(리우데자네이루=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18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 코스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여자 골프 2라운드 18번홀에서 박인비가 장내 아나운서 소개에 맞춰 갤러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이날 박인비는 5언더파를 기록하며 중간합계 10언더파로 2라운드를 마쳤다.전인지(22·하이트진로)는 이글 2개와 버디 4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합계 6언더파 136타가 된 전인지는 호주교포 이민지, 올해 브리티시 여자오픈 우승자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등과 함께 공동 8위에 올랐다. 양희영(27·PNS창호)은 이날 6타를 줄여 중간합계 4언더파 138타의 성적을 냈다. 전날 2오버파로 공동 39위에 머물렀던 양희영은 순위를 공동 17위까지 끌어올리며 상위권 진입 발판을 마련했다. 1라운드에서 5언더파로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였던 김세영(23·미래에셋)은 이날 2타를 잃고 3언더파 139타, 공동 22위로 밀려났다. 세계 랭킹 1위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는 이날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3언더파 139타를 기록, 김세영, 렉시 톰프슨(미국) 등과 함께 공동 22위에 자리했다. 박인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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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전인지, 톰프슨과 공동 선두…김세영 1타 차 3위(종합)전인지(AFP=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전인지(22·하이트진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올랐다. 전인지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의 블라이드필드 컨트리클럽(파71·6천414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만 6개를 기록해 6언더파 65타의 성적을 냈다. 사흘간 합계 15언더파 198타를 기록한 전인지는 렉시 톰프슨(미국)과 함께 공동 1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지난해 7월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전인지는 이로써 약 11개월 만에 투어 통산 2승째를 바라보게 됐다. 3라운드까지 보기는 1개밖에 적어내지 않은 전인지는 이날도 후반 9개 홀에서 11번부터 15번 홀까지 5개 홀에서만 버디 4개를 몰아치는 집중력을 과시했다. 전인지는 경기 후 "오늘 아이언샷이 훌륭했다. 퍼팅도 좋아서 라인에 공을 잘 굴린 것 같다"고 만족해했다. 이어 "많은 갤러리들이 찾아주셨는데, 갤러리들이 내 플레이를 보는 것은 기쁘다"며 "오늘 훌륭한 라운드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1라운드 공동 선두, 2라운드 단독 1위였던 톰프슨은 사흘 내내 선두 자리를 지켰다. 전날 경기를 마친 뒤 허리 통증을 호소하기도 했던 톰프슨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쓸어담았다. 이번 시즌 LPGA 투어 16개 대회에서 우승을 경험한 유일한 미국 선수인 톰프슨은 2월 혼다 타일랜드 이후 약 4개월 만에 시즌 2승을 노린다. 김세영(23·미래에셋)도 이날 6타를 줄이면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1라운드 공동 선두였다가 2라운드에서는 공동 6위로 밀렸던 김세영은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선두에 1타 뒤진 단독 3위인 김세영 역시 20일 최종라운드에서 올해 3월 파운더스컵 이후 시즌 2승, 투어 통산 5승에 도전한다.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4타를 줄이면서 11언더파 202타, 공동 6위에 자리했다. 리디아 고와 동반 플레이를 벌인 지난주 여자 PGA 챔피언십 우승자 브룩 헨더슨(캐나다)은 1타를 잃고 6언더파 207타, 공동 21위로 밀려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헨더슨은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였던 지난주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연장 접전 끝에 리디아 고를 따돌렸다. 나란히 공동 13위에서 출발한 세계 랭킹 1,2위 리디아 고와 헨더슨은 각각 4언더파와 1오버파로 희비가 엇갈렸다. 2라운드에서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였던 유소연(26·하나금융그룹)은 10언더파 203타로 공동 8위, 백규정(21·CJ오쇼핑)은 7언더파 206타 공동 18위로 순위가 내려갔다. 한국 선수들은 5월 초 텍사스 슛아웃 신지은(24·한화) 이후 5개 대회에서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다. 전인지 1라운드 샷 모습.[AFP=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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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LPGA 명예의 전당 입회 '티샷'박세리 이어 아시아 두 번째…1라운드 후 세리머니통산 17승, 메이저대회 4연패도 도전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골프 여제' 박인비(28·KB금융그룹)가 마침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명예의 전당 입회를 위한 티샷을 했다. 박인비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인근의 사할리 골프클럽(파71·6천624야드)에서 개막한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총상금 350만 달러)에서 1라운드를 시작했다. 박인비는 1라운드 18홀을 마치면 LPGA 명예의 전당에 정식으로 입회한다. 1라운드가 끝난 뒤 LPGA 사무국에서 마련한 박인비 입회 세리머니가 열린다. LPGA 명예의 전당 입회는 2007년 박세리에 이어 한국은 물론, 아시아 선수로는 두 번째 쾌거다. 1951년 패티 버그, 베티 제임슨, 루이스 석스, 베이브 자하리아스 등 LPGA투어 창립 멤버 4명이 한꺼번에 명예의 전당에 입회한 이래 25번째 회원이 된다. 세계여자골프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와 쩡야니(대만)도 명예의 전당에 가입하지 못했다. 박인비는 지난 시즌 LPGA 투어 최저 타수상를 수상하면서 명예의 전당 입회에 필요한 27포인트를 모두 충족했다.통산 17승의 박인비는 메이저대회 7승(각 2점)과 일반 대회 10승(각 1점), 올해의 선수(1점), 평균 타수상 2회 수상(각 1점)을 받아 27포인트를 채웠다. 여기에 이번 KPMG 챔피언십 투어 참가로 LPGA 활동 기간 10년을 꼭 채우면서 명예의 전당 가입을 위한 모든 요건을 충족했다. 2007년 루키로 LPGA 투어에 뛰어든 박인비는 10년간 통산 17승을 달성했다. 2008년 메이저대회인 US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린 박인비는 이후 주춤하다가 2012년 에비앙 마스터스 등에서 우승(2승)하며 존재감을 알렸다. 이어 2013년 US오픈과 나비스코 챔피언십 우승을 포함해 한 시즌 6승을 달성했고, 2014년에도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 등 3승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3연패와 브리티시 오픈 정상에 오르며 시즌 5승과 함께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기도 했다.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9)에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내주긴 했지만, 계속해서 세계랭킹 톱 랭커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메이저대회만 7승을 올렸다. 박인비보다 메이저대회 우승컵이 많은 선수는 단 6명뿐이다.이 중 메이저대회 10승을 올린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을 뺀 4명은 1950년대에 뛴 투어 초창기 멤버들이다.통산 25승을 올린 박세리도 메이저대회에서는 우승이 다섯 번이다. 박인비는 또 LPGA챔피언십에서 메이저대회 3연패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메이저대회 3연패는 1939년 버그, 2005년 소렌스탐에 이어 박인비가 세 번째다. 박인비는 이번 시즌 손가락 부상으로 아직 첫 승으로 올리지 못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전무후무한 메이저대회 4연패에 도전한다. 오전 8시 현재 박인비는 8번홀까지 1언더파를 치며 공동 7위를 달리고 있다. 박인비 샷 모습. [AP=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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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대회 연속 교포 우승…'올림픽 女골프는 한민족체전'리디아 고(AP=연합뉴스)올해 LPGA 투어 10개 대회, 한국 선수 4승·교포 선수가 5승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최근 4개 대회 연속 한국계 선수들이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달 KIA 클래식과 시즌 첫 메이저 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세계 랭킹 1위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9)가 연달아 우승했고 16일 끝난 롯데 챔피언십에서는 호주 교포인 이민지(20·하나금융그룹)가 정상에 올랐다. 또 25일 막을 내린 스윙잉 스커츠 클래식에서는 어머니가 한국 사람인 일본 선수 노무라 하루(24)가 우승컵을 가져가면서 최근 4개 대회에서 연달아 한국계 선수가 우승하는 진기록이 나왔다. 올해 끝난 LPGA 투어 10개 대회 우승자를 보면 '코리안 파티'의 위력을 실감할 수밖에 없다. 1월 개막전이었던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에서 김효주(21·롯데)가 우승한 것을 시작으로 장하나(25·비씨카드)가 2승, 김세영(23·미래에셋)이 1승을 더했다. 10개 대회에서 한국 국적의 선수가 4승, 한국계 교포 선수가 5승을 휩쓸었다.축하받는 이민지(AFP=연합뉴스)미국 대표인 톰프슨이 2월 혼다 타일랜드에서 정상에 오른 것이 올해 유일하게 한국계 선수를 제외한 LPGA 우승 기록이다. 상황이 이렇게 되니 올해 8월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올림픽 여자부 경기는 한국과 한국계 선수들의 잔치가 될 전망이다. 한국 선수 가운데 세계 랭킹이 가장 높은 박인비(28·KB금융그룹)가 최근 엄지손가락 부상으로 다소 주춤하지만, 김세영, 전인지(22·하이트진로), 장하나 등 젊은 선수들의 상승세가 워낙 대단하다. 한국 대표로는 세계 랭킹 상위 4명만이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으므로 우리 선수들의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 현재 랭킹 기준이면 박인비(2위), 김세영(5위), 전인지(6위), 장하나(8위)의 올림픽 출전이 유력하지만, 양희영(9위), 유소연(11위), 김효주(13위), 이보미(15위) 등도 호시탐탐 상위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다른 나라 대표로 올림픽 출전이 예상되는 교포 선수 중에서는 역시 세계 1위 리디아 고가 가장 강력한 경쟁 상대다.노무라 하루(오른쪽)와 이민지. (AFP=연합뉴스)이민지(12위), 앨리슨 리(24위), 노무라(36위) 등도 쉽게 볼 수 없는 경쟁자다. 이 가운데 앨리슨 리는 미국 선수 가운데 7위라 순위를 더 끌어올려야 올림픽 무대에 나갈 수 있다. 현재 세계 랭킹 10위까지 한국 국적 또는 한국계 교포가 아닌 선수는 톰프슨(3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4위), 브룩 헨더슨(캐나다·7위), 펑산산(중국·10위) 등 네 명이 있다. 그러나 이 가운데 루이스가 최근 부진에 빠져 리우올림픽에서는 톰프슨과 헨더슨, 펑산산 정도가 한국 국적 또는 한국계 선수들의 메달 잔치에 훼방을 놓을 선수로 지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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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유소연, '신들린 샷' 1R 버디만 9개 선두(종합)리디아 고·최나연, 4언더파로 공동 6위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유소연(26·하나금융그룹)이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스윙잉 스커츠 클래식에서 신들린 샷으로 20개월 만의 우승 기대를 부풀렸다. 유소연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레이크 머세드 골프클럽(파72·6천507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모처럼 버디만 9개 잡아내며 맹타를 휘둘렀다. 9언더파 63타로 1라운드를 마친 유소연은 한국계 일본인 하루 노무라 등 2위권에 두 타 앞선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LPGA 투어 통산 3승의 유소연은 이번 시즌 다소 부진했다. 지난 4일 끝난 첫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차지한 공동 10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이에 세계랭킹도 지난해 말 5위에서 11위로 밀려났다. 유소연은 그러나 이날 단독 선두에 오르며 2014년 8월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 이후 20개월 만에 4승째를 바라볼 수 있게 됐다. 10번 홀부터 출발한 유소연은 전반 9개 홀에서 무려 7개의 버디를 잡아냈다. 10번 홀(파4)을 파로 시작한 뒤 11번과 12번 홀에서 1타씩을 줄였다. 이어 13번 홀(파4)을 파로 건너뛴 뒤 14번에서 18번 홀까지 5개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았다. 후반에 2타를 더 줄인 유소연은 완벽한 플레이로 1라운드를 마감했다. 유소연은 경기 후 "일찍 티오프한 것이 운이었다"며 "그린은 좋았고, 바람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모든 것이 훌륭했다. 티샷도 좋았고, 그린은 1개만 놓쳤다. 퍼팅도 정말 좋았다"고 만족해했다. 그러면서도 "대회마다 우승하고 싶지만, 아직 결과를 말하기에는 이르다"며 "3일이나 더 남아 있다"고 신중함을 보였다. 이 대회 3연패를 노리는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9)가 최나연(29·SK텔레콤)과 함께 4언더파 68타로 공동 6위에 자리했다. 투어 첫 우승을 노리는 전인지(22·하이트진로)는 1언더파 71타를 치며 공동 20위권에 머물렀다. 김세영(23·미래에셋)은 이븐파 공동 37위에 그쳤고, 장하나(25·비씨카드)는 컨디션 난조로 기권했다. 유소연 샷 모습.(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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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김세영, 롯데챔피언십 2연패 시동…1R 공동 3위(종합)-LPGA- 김세영, 롯데챔피언십 2연패 시동…1R 공동 3위(종합) 송고시간 | 2016/04/14 14:04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김세영(23·미래에셋)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대회 2연패를 위한 시동을 걸었다. 김세영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코 올리나 골프클럽(파72·6천383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김세영은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리며 2년 연속 우승을 위해 순조롭게 출발했다. 그는 지난해 이 대회 18번홀(파4)에서 치러진 연장전에서 154야드를 남기고 8번 아이언으로 친 두 번째 샷을 그대로 홀에 집어넣어 우승한 바 있다. 김세영은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2개를 보기 2개와 맞바꾸며 이븐파에 그쳤다. 그러나 13번홀부터 3홀 연속 1타씩을 줄이며 '아일랜드 퀸'다운 면모를 보였다. 김세영은 지난해 섬에서 열린 3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하며 이 같은 별명을 얻었다. 호주 교포 이민지(20·하나금융그룹)가 4언더파 68타로 공동 1위에 올랐고, 지은희(29·한화)가 2언더파 70타 공동 8위에 자리했다. 지난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이번 대회 출전권을 따낸 장수연(22·롯데)이 1언더파 71타를 치며 공동 13위로 순조로운 출발했다.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공동 4위에 오른 고등학생 아마추어 최혜진(18)은 이븐파 72타로 선전하며 유소연(26·하나금융그룹)과 공동 23위에 랭크됐다. 세계랭킹 2위 박인비(28·KB금융그룹)와 전인지(22·하이트진로)는 2오버파 74타를 치며 공동 60위권에 그쳤다. 세계랭킹 1위 뉴질랜드 리디아 고(19)는 1언더파 71타로 공동 13위를 달렸다. 김세영 샷 모습. [롯데 제공]taejong7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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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리디아 고, ANA 우승…역대 최연소 메이저 2승(종합2보)역대 최연소 메이저 2승의 감격(랜초미라지<美 캘리포니아주> AP=연합뉴스) 세계 랭킹 1위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9·핑크 상의)가 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의 미션힐스 골프장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ANA 인스퍼레이션 대회에서 우승한 후, 캐디와 함께 호수 안으로 뛰어들고 있다. 지난해 에비앙 챔피언십에 이어 이날 생애 두번째 메이저 골프대회 우승컵을 거머쥔 리디아 고는 역대 최연소 나이에 메이저 2승을 올린 선수가 됐다. ymarshal@yna.co.kr18번홀 짜릿한 버디…19세에 메이저 2승으로 역대 최연소 기록 한 달 만에 복귀 전인지, 1타차 공동 2위 박인비·박성현 공동 6위로 선전 (랜초미라지<미국 캘리포니아주> 서울 =연합뉴스) 권훈 최태용 기자 =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9)가 생애 두 번째 메이저 골프대회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는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의 미션힐스 골프장 다이나쇼 코스(파72·6천769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ANA 인스퍼레이션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18번홀(파5)의 극적인 버디를 포함, 보기 없이 3타를 줄였다.합계 12언더파 276타를 적어낸 리디아 고는 지난해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에 이어 두 번째 메이저 우승컵을 차지했다.리디아 고는 역대 최연소 나이에 메이저 2승을 올린 최초의 선수로 기록됐다. 올 시즌 두 번째이자 LPGA 투어 통산 12승을 올린 리디아 고는 우승 상금 39만 달러를 차지했다. 허리 부상 뒤 한 달 만에 복귀한 전인지(22·하이트진로)는 마지막까지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지만 리디아 고에 1타 뒤진 공동 2위(11언더파 277타)에 올랐다.마지막 날 3타를 줄인 찰리 헐(잉글랜드)도 전인지와 동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선두와 3타차 이내에 10명이 넘는 선수들이 줄을 서면서 혼전 속에 시작된 4라운드에서 먼저 치고 나간 것은 리디아 고였다.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출발한 리디아 고는 5번홀(파3)에서 1타를 줄인 뒤 8번홀(파3)에서 10m 넘는 버디 퍼트를 성공, 2타차 단독 선두로 앞서 나갔다.저, 역대 최연소 메이저 2승자 됐어요(랜초미라지<美 캘리포니아주> AP=연합뉴스) 세계 랭킹 1위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9)가 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의 미션힐스 골프장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ANA 인스퍼레이션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보이고 있다. 지난해 에비앙 챔피언십에 이어 이날 생애 두번째 메이저 골프대회 우승컵을 거머쥔 리디아 고는 역대 최연소 나이에 메이저 2승을 올린 선수가 됐다. ymarshal@yna.co.kr그러나 리디아 고와 같은 조에서 출발한 전인지는 8번홀까지 타수를 줄이지 못하다 9번홀에서 4라운드 첫 버디를 신고한 데 이어 10번홀(파4)에서도 한타를 줄였다.에리야 쭈타누깐(태국)도 10번홀까지 3타를 줄여 단독 선두로 나서면서 중반 이후부터는 치열한 3파전이 벌어졌다.11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 3타차로 벌린 쭈타누깐은 우승이 눈앞에 다가오자 흔들리기 시작했다. 16번홀(파4)에서 이번 대회 첫 3퍼트를 기록하며 보기를 적어내더니 17번홀(파3)에서 티샷을 벙커에 빠뜨린 끝에 또 1타를 잃어버렸다.중반 이후 샷의 정확도가 떨어져 고전하던 리디아 고였지만 정교한 퍼트 실력을 뽐내며 결코 흔들리지 않았다.9번홀부터 파 행진을 이어가던 리디아 고는 18번홀에서 결정타를 날렸다.장타자들이 2온을 노리는 이 홀에서 리디아 고는 끊어가는 전략을 택했다. 하지만 그 누구보다 정교했다.리디아 고는 세 번째 샷을 홀 50㎝에 붙인 뒤 가볍게 버디를 잡아내 1타차 선두로 먼저 경기를 끝냈다.전인지도 이 홀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 오른쪽 러프로 보낸 뒤 어프로치샷을 홀 3m에 떨어뜨렸다.버디 퍼트를 성공해 리디아 고와 동타를 이루는 듯했다.하지만 리디아 고도 버디 퍼트에 성공해 전인지는 승부를 연장전까지 끌고가지 못했다. 마지막 조의 쭈타누깐은 18번홀에서도 보기를 적어내 4위(10언더파 278타)로 대회를 마쳤다. 세계랭킹 2위 박인비(28·KB금융그룹)는 마지막 날 버디 5개에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합계 8언더파 280타를 적어냈지만, 박성현(22·넵스) 등과 공동 6위에 올랐다. 지난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상금왕 이보미(28)도 유소연(26·하나금융그룹) 등과 공동 10위(7언더파 281타)에 이름을 올리는 선전을 펼쳤다. 올 시즌 2승을 올린 장하나(24·비씨카드)는 4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한 채 합계 2언더파 286타를 쳐 이미향(23·KB금융그룹) 등과 공동 36위로 대회를 끝냈다. 우승자 리디아 고 (AP=연합뉴스)공동 2위를 차지한 전인지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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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전인지·리디아 고, 3라운드 공동 2위…선두와 1타 차전인지(AP=연합뉴스)박성현은 ANA 인스퍼레이션 3라운드 공동 7위선두는 2014년 우승자 렉시 톰프슨 (랜초미라지<미국 캘리포니아주>=연합뉴스) 권훈 기자 = 전인지(22·하이트진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총상금 260만 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2위에 올랐다. 전인지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의 미션힐스 골프장 다이나쇼 코스(파72·6천769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3라운드 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한 전인지는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9), 에리야 쭈타누깐(태국)과 함께 공동 2위로 4라운드에 들어가게 됐다. 10언더파 206타의 성적을 낸 렉시 톰프슨(미국)이 단독 선두로 3라운드를 마쳤다. 지난달 허리 부상으로 약 1개월간 대회에 나오지 못했던 전인지는 복귀전에서 선두권을 유지하며 '메이저의 여왕' 별명에 어울리는 성적을 내고 있다. 전인지는 지난해 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US오픈과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살롱파스컵과 일본여자오픈에서 우승했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도 메이저 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르는 등 한·미·일 메이저 대회를 석권했다. 3번 홀(파4)까지 3연속 버디를 낚으며 쾌조의 출발을 보인 전인지는 그러나 4번 홀(파4)부터 8번 홀(파3)까지 짝수 홀마다 보기를 기록하며 벌어놓은 타수를 까먹었다. 후반으로 넘어간 전인지는 버디만 3개를 보태며 다시 타수를 줄여 공동 2위로 도약했다.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도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기록하며 9언더파 207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지난해 9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 최연소 메이저 우승 기록(18세 4개월)을 세운 리디아 고가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하면 역대 최연소 메이저 2승 기록까지 세우게 된다. 이 부문 기록은 박세리(39·하나금융그룹)의 20세 9개월이다. 리디아 고는 1997년 4월24일에 태어나 만 19세가 아직 되지 않았다. 리디아 고(AP=연합뉴스)박성현(22·넵스)은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기록, 7언더파 209타로 공동 7위에 올랐다. 공동 선두와는 3타 차이다. 박성현은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약 2.5m 버디 퍼트가 홀을 맞고 돌아 나와 아쉬움을 남겼다. 반면 톰프슨은 마지막 홀에서 2m 정도 거리의 이글에 성공하며 단독 선두에 올라 2014년 이 대회 우승 이후 2년 만에 패권 탈환을 노리게 됐다. 찰리 헐(잉글랜드)과 미야자토 아이(일본)가 8언더파 208타로 공동 5위다. 공동 7위에는 박성현 외에 재미동포 미셸 위(27·나이키골프)와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등 5명이 몰려 있다. 10언더파부터 7언더파까지 3타 사이에 11명이 몰려 있어 마지막 날 우승 향방은 점치기 어렵다. 김효주(21·롯데)가 6언더파 210타로 공동 12위, 이보미(28·혼마골프)와 허미정(27·하나금융그룹)은 나란히 5언더파 211타로 공동 16위다. 박인비(28·KB금융그룹)는 4언더파 212타로 공동 20위에 올랐다. 선두와 6타 차라 역전이 쉽지는 않은 격차다. 장하나(24·비씨카드)는 3타를 잃어 2언더파 214타, 공동 33위로 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