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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지, 당황스러운 이 맛은"…순항하는 KBS '프로듀사'캐릭터·개그 포인트는 강점…알맹이 없는 스토리는 아쉬워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한마디로 당황스럽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게 없었다'는 반응은 이미 뚜껑을 열었을 때 나왔다. 떠들썩한 관심 속에 출발했하지만 펼쳐진 이야기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적어도 드라마적 문법으로는 그렇다. 이 이야기를 하자고 봄부터 소쩍새가 그렇게 울었나 싶게 허탈하다. 하지만, 희한하게도 시청률은 별개로 움직였다. 지난 15일 첫회에서 단숨에 두자릿수 시청률(10.1%)로 시작하더니 지난 23일 방송된 4회는 11%로 자체 최고를 기록했다. 작품성에 대한 반응은 뜨뜻미지근하지만, 호평과 비난이 떠들썩하게 교차하는 속에서 시청률이 오름세라 광고주들에게 보여줄 '성적표'는 좋다. 화려한 캐스팅과 스태프의 조합으로 방송 전부터 숱한 화제를 모은 KBS 2TV '프로듀사'가 금~토 밤 안방극장 패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며 초반 이름값을 했다. CJ E&M과 닐슨코리아가 공동개발한 CPI 지수(콘텐츠 파워지수) 순위에서도 데뷔와 동시에 1위를 차지했다. 배우들의 호연에 힘입은 캐릭터 플레이와 찰나적 개그 포인트는 '프로듀사'의 강점이다. 그러나 거기까지. 알맹이 없는 스토리는 곧잘 시청자의 주의를 분산시키고 지루함마저 안겨주고 있다. ◇ KBS 2TV, 금~토 밤 부활하다 KBS 2TV가 금요일과 토요일 밤 10시대 두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는 프로그램을 낸 것은 실로 오랜만이다. 이 시간대 단 자리 시청률의 늪에서 지난 몇 년 헤어나오지 못했던 KBS 2TV는 '프로듀사'를 만나 4회 연속 10~1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금요일 밤에는 SBS TV '정글의 법칙'과 tvN '삼시세끼'(혹은 '꽃보다 할배')에 밀리고, 토요일 밤에는 MBC TV 주말극의 약진에 명함도 못 내밀었던 KBS 2TV로서는 '프로듀사'로 모처럼 체면을 세우게 됐다. 현재 65~67분 방송되는 평일 밤 드라마보다 무려 20분 가까이 길게 방송하는 '프로듀사'의 편성을 보면 '이렇게 투자했는데도 두자릿수 시청률이 안 나오면 안된다'는 KBS의 결연한 의지가 읽힌다. 방송 시간과 프로그램에 붙일 수 있는 광고 수가 비례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화려한 출연진 조합을 최대한 오래 활용하는 동시에 경쟁 프로그램들과의 엇갈리는 대진표를 이용해 시청률이 나올 때까지 최대한 길게 편성을 하겠다는 KBS의 노림수가 보인다. 그도 그럴 것이 금~토 밤 9시15분부터 10시40분까지 방송되는 '프로듀사'는 이 시간대 KBS 2TV 최고 제작비인 회당 4억 원을 투입해 만들어지고 있다. 한류스타 김수현을 캐스팅하고, 차태현과 공효진이 출연하는 덕에 협찬과 간접광고(PPL)이 넘치고, 초반 광고도 완판 됐지만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끝날 때까지 지속적으로 시청률이 높아야 하는 것이다. '별에서 온 그대'의 도민준이 외계를 떠나 지구에 발을 붙인 드라마 '프로듀사'는 그 점만으로도 큰 화제다. 4회까지 두자릿수 시청률로 달려온 것도 김수현의 매력에 홀린 시청자들의 지지가 크게 작용했다. 박학다식하면서 '까칠'한 도민준은 온데간데없고, 어리바리하고 융통성없는 예능 PD 백승찬만이 살아있는 김수현의 연기 변신은 시청자의 기대를 충족시킨다. 멋진 왕자님 캐릭터를 미련없이 벗어던진 채, 코를 벌름거리며 "맹구 없다"를 흉내 내고 코잡고 빙글빙글 돌기 실험을 하는 어수룩하기 그지없는 김수현의 '바보스러운 모습'은 그 자체로 볼거리다. 여기에 믿고 보는 연기자인 차태현과 공효진의 '이보다 더 자연스러울 수 없는' 연기 앙상블은 흠잡을 데가 없다. 순박하고 청순한 이미지의 아이유가 난데없이 섹시하고(성적 매력을 풍기고) 도도한 콘셉트로 나오는 게 상당히 어색하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연기자들의 호흡은 고루 안정됐다. 또 이들을 중심으로 순간순간 펼쳐지는 시트콤 같은 황당한 상황과 등장인물 간 소통 부족 때문에 빚어지는 어이없는 엇박자는 개그적인 웃음을 유발한다. 일부 남성 시청자들은 이러한 엉뚱한 개그 포인트에서 이 드라마의 재미를 찾기도 한다. ◇ 정체불명의 '예능 드라마'…알맹이 없는 스토리 하지만, 더 이상은 없다. '프로듀사'는 출연진 못지않게 유명한 카메오들의 행진에, 실제 연예계와 방송계 사람들의 실명이 심심치 않게 등장하는 기시감 있는 에피소드들의 풍성한 조합으로 상차림이 화려하다. 그러나 연극이 끝나고 난뒤 조명이 꺼진 무대 뒤의 이야기는 생각보다 그리 재미있지 않다. 방송사 예능국 종사자들끼리는 '전설 따라 삼천리' 격으로 두고두고 주고받는 이야기이겠지만, 그것을 막상 '깨알같은 에피소드'로 구현하니 지루함을 참을 수가 없다. 제아무리 '1박2일'이 현재 일요일 인기 예능 프로그램이라지만, '1박2일'에서 출연진을 하차시키는 이야기로 한 회, 다시 새로운 출연진을 구성하는 에피소드로 한 회를 구성하는 것은 상대방의 반응은 보지도 않고 쉴새 없이 자기 얘기를 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 '프로듀사'를 보면서 앞서 현빈과 송혜교가 주연을 맡고 노희경 작가가 대본을 쓴 KBS 드라마국의 이야기 '그들이 사는 세상'이 풍성한 현실감을 줬으나 흥행을 하지 못한 것을 떠올리는 시청자가 많은 것은 그 때문이다. 시청자는 그 모든 지난한 공정을 다 거쳐 공들여 편집한 뒤 완성된 예능 프로그램을 보고 웃는 것이지, 예능 프로그램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자세하게 들여다보길 원하는 게 아니다. 제작진은 선망의 대상인 KBS 예능국 PD의 세계를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게 묘사하는 데서 반전의 묘를 찾는 듯하지만, 그러기에는 스토리가 너무 늘어진다. 대대적인 편집과 스피드가 요구된다. tvN '미생'이 현실감을 가져가는 동시에 큰 재미를 안겨주며 폭발적인 반응을 끌어낸 데는 드라마적인 문법을 따라갔기 때문이다. 하나의 이야기 흐름 속에 기승전결과 감정의 강약이 잘 녹아있어야 하고 드라마틱한 지점이 있어야 한다. 시청자가 '프로듀사'에 기대하는 것은 '다큐 3일'도 '개그콘서트'도 아니다. KBS는 '개그콘서트'의 전성기를 이끈 서수민 PD가 연출하는 첫 드라마라는 점에서 '프로듀사'에 '예능 드라마'라는 수식어를 붙였다. 그래서인지 '네 맛도 내 맛도 아닌' 드라마가 된 듯하다. pr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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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마음', 장기집권 빅뱅 제치고 음원차트 1위(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가수 아이유의 디지털 싱글 '마음'이 18일 음원차트 1위를 석권했다. '마음'은 17일간 음원차트 1위를 지키며 장기집권하던 빅뱅의 '루저'(LOSER)를 제치고 이날 오전 멜론, 엠넷닷컴, 올레뮤직, 네이버뮤직, 다음뮤직, 지니 등 8개 음원차트 정상에 올랐다. '마음'은 아이유가 팬들에게 선물하고자 깜짝 기획한 자작곡으로 그는 작사를 비롯해 김제휘와 함께 공동 작곡·편곡에 참여했다. 이 곡은 클래식 기타를 기반으로 한 심플한 연주에 소중한 것을 생각하는 마음을 표현한 서정적인 가사, 아이유의 청아한 음색이 어우러졌다. 소속사 로엔트리 측은 "아이유를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작지만 좋은 선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유는 화제의 드라마인 KBS 2TV '프로듀사'에서 까칠하고 도도한 10년 차 톱가수 '신디'역으로 출연 중이다. mi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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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이 먹고 입게 해주세요!"…'프로듀사' PPL 대박(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김수현이 먹고, 입고, 바르게 해주세요!" 한류스타 김수현이 출연하는 KBS 2TV 새 드라마 '프로듀사'(15일 첫선)가 간접광고(PPL) 협찬 '대박'을 쳤다. 항간에는 12부작인 이 드라마가 이미 제작비의 절반에 가까운 금액을 PPL과 협찬으로 보전했다는 말도 나돌고 있다. 회당 4억 원이 투입된 '프로듀사'의 총 제작비는 48억 원가량. 이중 이미 20억 원가량을 이러한 기업체의 다양한 제작지원을 통해 메웠다는 말이 방송가에서 나돌고 있다. '프로듀사'는 '별에서 온 그대' 이후 김수현이 출연하는 작품이라 국내외의 관심이 폭발적이다. 김수현 외에 차태현, 공효진, 아이유 등의 스타가 고른 비중으로 출연하지만 기업들의 PPL과 협찬은 김수현에게 몰렸다. 협찬은 주로 촬영 장소협찬 등의 방식으로 이뤄지고, PPL은 화면 안에 제품이 노출되는 것을 말한다. 일반 16부작 미니시리즈의 경우 협찬과 PPL을 합친 제작지원금이 보통 10억~15억 원 규모다. 그런데 12부작인 '프로듀사'의 제작지원금이 그보다 많은 20억 원가량인 것으로 알려진 것. '프로듀사' 관계자는 14일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다른 미니시리즈보다 제작지원이 잘 된 것은 맞다. 중국 시장을 겨냥해 김수현을 보고 제작지원이 몰려들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하지만 돈을 준다고 해도 다 받아들일 수는 없다. 드라마의 내용과 완성도를 해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제작지원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상당히 많은 제안을 거절했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한정된 시간 내에 김수현이 그 모든 PPL을 입고, 먹고, 바를 수 없기 때문에 러브콜이 들어온 것의 3분의 1은 거절해야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초반에는 되도록 시청자의 몰입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 이같은 PPL이나 협찬을 줄이고 중반 이후에 배치하기로 한 것도 많은 제안을 거절해야했던 이유 중 하나다. KBS 관계자는 "전자제품, 옷, 식품, 화장품 등 품목이 다양하다. 다국적 기업도 제작지원을 하지만 중국 기업은 없다. 대부분 중국시장을 겨냥한 국내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도 제작지원 제안이 들어오지만 이미 작품의 완성도를 고려할 때 더 받을 수 없을 정도"라고 덧붙였다. PPL의 경우는 전체 방송 시간의 100분의 5를 넘지 않는 범위에서 노출할 수 있는데 70분인 '프로듀사'의 경우는 회당 3.5분을 PPL에 할애할 수 있다. '김수현 효과'는 이미 중국 판권으로도 증명됐다. 중국 온라인 플랫폼인 소후(搜狐)닷컴이 투자 형식으로 참여해 '프로듀사'의 중국 내 온라인 방영권을 획득했는데, 회당 판권은 20만 달러(우리 돈 약 2억 2천만 원)를 웃돌 것이라는 게 방송가의 관측이다. 앞서 소후닷컴은 지난해 자회사 폭스 비디오를 통해 키이스트에 150억 원을 투자하고 키이스트 지분 6.4%를 확보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이번 '프로듀사' 중국 판권 역시 소후닷컴에 판매됐다. 이와 함께 '프로듀사'는 초반 1~4회의 광고도 완판됐다. 광고 시장이 침체된 속에서도 '프로듀사'에 대한 기대가 얼마나 큰지를 보여준다. KBS로서는 모처럼 효자 드라마를 만난 셈이다. pr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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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공효진의 KBS '프로듀사' 다음 달 8일 방송(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한류스타 김수현의 안방극장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은 KBS 2TV 예능드라마 '프로듀사'가 다음 달 8일 첫 방송 된다. KBS는 9일 이같이 밝히면서 '프로듀사'를 비롯한 2TV 프로그램 부분 조정안을 공개했다. '넝쿨째 굴러온 당신'과 '별에서 온 그대'의 박지은 작가가 쓰고 김수현 외 차태현, 공효진, 아이유 등이 출연하는 '프로듀사'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15분에 방송된다. 그 여파로 시사프로그램 '추적 60분'은 다음 달 9일부터 토요일 밤에서 수요일 오후 11시 10분으로 방송 시간을 옮겨 방송된다. 연예 정보 프로그램 '연예가 중계'도 평소보다 80분 늦춰진 오후 10시 35분에 방송된다. 조민수, 김현주, 손태영, 이시영, 최여진, 이미도 등 여배우 6명이 액션에 도전하는 '레이디 액션'은 오는 29일과 다음 달 6일 2주간 수요일 오후 11시 10분에 파일럿(시험제작) 방송된다. 인기 웹툰을 소재로 한 드라마 '오렌지 마말레이드'는 다음 달 15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35분에 방송된다. ai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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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좋아하는 연예인은 조용필·김수현·최민식한국갤럽 조사…코미디언은 압도적 표차로 유재석 1위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가수는 조용필, 가장 좋아하는 탤런트는 김수현으로 나타났다. 최민식은 가장 좋아하는 영화배우로 손꼽혔다. 여론조사기관인 한국갤럽은 지난해 10월 2∼29일 전국 만 13세 이상 남녀 1천700명을 대상으로 가장 좋아하는 연예인을 조사한 결과, 가수로는 조용필(7.2%), 탤런트와 배우로는 김수현(4.3%)과 최민식(7.5%)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고 12일 밝혔다. 활동분야별로 나눠 보면 가수 중에는 '가왕' 조용필에 이어 이선희(4.4%), 장윤정(3.9%), 아이유(3.6%), 태진아(3.3%), 엑소(2.9%), 이승철(2.8%), 이미자(2.8%), 나훈아(2.5%), 소녀시대(2.1%) 순으로 좋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반적으로 한두 곡만으로 반짝인기를 누리기보다 오랜 기간 꾸준히 자신의 노래 세계를 일궈온 가수들이 순위권에 포함됐다는 게 한국갤럽의 분석이다. 탤런트로는 김수현에 이어 최불암(4.2%), 조인성(3.3%), 김태희(3.1%), 고두심(2.6%), 이순재(2.5%), 김혜자(2.4%), 김희애(2.4%), 이유리(2.2%), 유동근(2.1%), 현빈(2.1%) 순으로 10위 안에 포함됐다. 1위를 차지한 김수현 외에는 모두 10년 이상 활동한 중견 연기자로, 그중에서도 이순재와 김혜자, 최불암은 반세기를 한국인과 함께했다. 김수현은 2013~2014년 인기리에 방영된 SBS TV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 출연한 영향으로 추정된다. 응답자들은 '가장 좋아하는 영화배우'로는 최민식(7.5%)을 꼽았다. 그는 국내 영화사상 최고 흥행작인 '명량'에서 이순신 장군으로 열연한 데 이어 뤽 베송 감독의 '루시'로 할리우드에 진출해 2003년 '올드보이' 이후 최고 전성기를 맞고 있다. 이어 송강호(6.9%), 안성기(6.5%), 하정우(3.7%), 전지현(3.6%), 류승룡(3.3%), 장동건(3.2%), 설경구(3.1%), 원빈(2.7%), 정우성(2.7%) 순이었다. 전지현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남자 배우다.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코미디언'의 영예는 예상대로 유재석(23%)에게 돌아갔다. 유재석은 2위 김준호(9%)와 득표 비율에서 압도적인 차이를 보이며 1위를 차지했다. 강호동(6%), 김준현(6%), 이국주(4%), 이경규(2.7%), 신동엽(2.5%), 박명수(2.0%), 김지민(1.9%), 김기리(1.8%), 신보라(1.8%)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luc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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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캘린더> 봄 시작과 함께 달아오르는 분양시장(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다음 주 전국 분양 시장에서는 견본주택 12곳이 문을 열고 집주인을 찾는 등 봄이 시작되는 3월 첫째 주부터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특히 내주부터는 수도권의 청약 1순위 요건이 완화되면서 1순위 가입자가 크게 늘게 돼 수도권 인기 단지의 청약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28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다음 주에는 전국 2곳에서 주택 청약 접수를 시작하고 12곳에서 견본주택이 오픈한다. 특히 6일에 견본주택·오피스텔 개관이 몰려 있다. 전국 곳곳에서 무려 12곳이 문을 열고 소비자 마음잡기에 나선다. 우선 대우건설[047040]이 서울 마포구 합정동 385-1번지 일대에 공급하는 '마포 한강 2차 푸르지오'의 견본 오피스텔이 이날 문을 연다. 지하 6층, 지상 34층짜리 건물 2개 동, 전용면적 23∼25㎡의 방 448실로 구성된 오피스텔이다. 같은 날 GS건설[006360]은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LA1·LA2블록에 건설할 '청라파크자이 더 테라스'의 견본주택을 오픈한다. 지하 1층∼지상 4층 범위의 건물 35개 동, 전용면적 76∼84㎡의 646가구가 들어서는 저층 단지다. 대우건설이 경기 용인시 기흥역세권 M4블록에 짓는 '기흥역 지웰 푸르지오' 견본주택도 이날 개관한다. 지하 2층, 지상 38층 범위의 건물 6개 동, 전용면적 84㎡의 아파트 561가구와 오피스텔 162실이 함께 들어서는 복합 단지다. 또 같은 날 중흥건설은 부산 강서구 명지동 명지지구 B3블록에 지을 '부산 명지지구 중흥S-클래스 에듀오션' 견본주택을, SG신성건설은 충남 아산시 온천동에 건설할 '아산 온천 미소지움'의 견본주택을 각각 문 열고 집주인을 찾는다.다음은 주요 분양 일정. ◇ 3월 2일(월) ▲ 경기 군포시 산본동 개성하이뷰 당첨자 발표 ☎ 031-349-0031 ▲ 경기 수원시 호매실지구 B5블록 수원호매실 호반베르디움 2단지 당첨자 계약(∼3/4) ☎ 1800-8355 ▲ 광주 북구 매곡동 대광로제비앙 당첨자 계약(∼3/4) ☎ 062-364-3000 ▲ 경북 경주시 용강동 용황지구 협성휴포레 용황 당첨자 계약(∼3/5) ☎ 054-777-3006 ▲ 전남 광양시 마동 자연애 당첨자 계약(∼3/4) ☎ 061-793-5115 ◇ 3일(화) ▲ 인천 서구 청라지구 A23블록 청라 2차 골드클래스 당첨자 발표 ☎ 032-565-7555 ▲ 경기 시흥시 배곧신도시 B11블록 시흥배곧3차 호반베르디움 당첨자 계약(∼3/5) ☎ 1566-0220 ◇ 4일(수) ▲ 강원 원주혁신도시 C6블록 모아엘가 에듀퍼스트 이전기관 특별공급 청약접수 ☎ 1899-5436 ◇ 5일(목) ▲ 경기 시흥시 배곧신도시 B3블록 이지더원 1차 청약접수(∼3/6) ☎ 1899-5903 ◇ 6일(금) ▲ 강원 원주혁신도시 C6블록 모아엘가 에듀퍼스트 일반공급 청약접수(∼3/9) ☎ 1899-5436 ▲ 서울 마포구 합정동 마포 한강 2차 푸르지오 견본오피스텔 개관 예정 ☎ 02-337-5377 ▲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청라파크자이 더 테라스 견본주택 개관 예정 ☎ 1644-4277 ▲ 경기 용인시 기흥역세권 M4블록 기흥역 지웰 푸르지오 견본주택 개관 예정 ☎ 031-281-8800 ▲ 경기 용인시 기흥역세권 M4블록 기흥역 지웰 푸르지오 견본오피스텔 개관 예정 ☎ 031-281-8800 ▲ 부산 강서구 명지국제도시 중흥S-클래스 에듀오션 견본주택 개관 예정 ☎ 051-271-1900 ▲ 부산 연제구 연산동 시청역 퀸즈W 견본주택 개관 예정 ☎ 051-507-7710 ▲ 경남 진주시 평거3지구 A4블록 진주 평거 엘크루 견본주택 개관 예정 ☎ 055-747-7177 ▲ 경북 구미시 공단동 구미 2차 파라디아 견본주택 개관 예정 ☎ 1577-5702 ▲ 경북 예천군 경북도청신도시 3차 우방 아이유쉘 센트럴 견본주택 개관 예정 ☎ 1899-8860 ▲ 전북 완주군 봉동읍 완주봉동 광신프로그레스 견본주택 개관 예정 ☎ 063-261-9965 ▲ 충남 공주시 신관동 효성해링턴플레이스 견본주택 개관 예정 ☎ 041-854-1188 ▲ 충남 아산시 온천동 아산 온천 미소지움 견본주택 개관 예정 ☎ 1800-3773 sisyph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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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귀성길은 유재석·김연아와 함께 가고파"KBS 쿨FM, 설 맞아 설문조사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이번 설 귀성길에 옆자리에 앉았으면 하는 유명인으로 방송인 유재석이 첫손에 꼽혔다. KBS쿨FM(89.1㎒)은 성인 남녀 2천여명에게 '귀성길 당신의 옆자리에 앉았으면 하는 유명인'을 물었더니 유재석을 꼽은 비율이 7.7%로 1위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피겨 여왕' 김연아가 4.2%로 그 뒤를 이었다. 성별로 따졌을 때 남성들은 유재석(6.5%), 가수 아이유(6%), 그룹 미쓰에이 수지(4.7%)와 함께 앉길 희망했고, 여성들은 유재석(9.6%), 김연아(4.7%), 박재범(1.8%)을 동승자로 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설 연휴에 가장 하고 싶은 일을 물었을 때 여성의 1/3이 외국여행(29.9%)을 원했다. 남성은 고향과 친척 방문이라고 답한 비율이 26.1%로 1위를 기록했다. 명절 스트레스의 주원인을 묻는 조사에서는 남성은 경제적 부담(32.8%)을, 여성은 음식 준비 등 가사 스트레스(32.5%)를 가장 많이 꼽았다. 2015년 현재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가요는 최근 MBC TV '무한도전-토토가'에도 등장했던 김건모의 '잘못된 만남', 팝송은 비틀스의 '렛잇비'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오는 18일부터 방송되는 KBS쿨FM 설특집 '5일간의 특별한 음악여행'을 앞두고 KBS방송문화연구소가 지난달 23일부터 이틀간 인터넷에서 실시했다. 남녀 합해 2천102명이 참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14%포인트다. ai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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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디·아이유·태양, '멜론뮤직어워드' 대상신해철 추모무대…김세황 "그의 이름과 음악을 기억해달라"레이디스코드 'MBC 뮤직 스타상' 수상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지오디(god), 아이유, 태양이 13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14 멜론 뮤직 어워드(MMA)'에서 대상인 앨범상, 아티스트상, 베스트송상을 각각 차지했다. 이들 세 팀은 음원 판매량과 대중의 투표로 10명의 가수를 선정한 '톱10'에도 선정돼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이밖에 비스트는 '톱10'상과 네티즌인기상을 받았고, 신인 그룹 위너는 '톱10'상과 신인상을 받았다. 또 투애니원은 '톱10'과 일렉트로니카 부문상을, 악동뮤지션은 '톱10'과 포크 부문상을 받는 등 전반적으로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린이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부문에서 수상하고, 남편 이수가 멤버로 있는 엠씨더맥스가 발라드 부문에서 수상하면서 부부가 모두 시상대에 오르기도 했다. '썸'을 부른 소유와 정기고는 핫트렌드상을 받았다. 또 지난 9월 사고로 멤버 권리세와 고은비가 세상을 떠난 레이디스코드가 'MBC 뮤직 스타상'을 수상해 동료 가수들과 팬들이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는 고(故) 신해철의 추모 무대가 마련됐다. 신해철이 이끌던 밴드인 넥스트 출신 기타리스트 김세황이 무대에 등장해 고인의 영상을 배경으로 추모 글을 낭독했다. 김세황은 "그는 노래 한 구절 허투루 쓴 적 없다. 청춘과 인생을 노래했다. 음악에 있어 타협이란 게 없었다. 물불을 가리지 않았다"며 "후배 여러분, 음악을 하고 있음에 자부심을 가지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그분이 하늘에서 계속 음악 할 수 있도록 신해철이라는 이름과 그의 음악을 오래오래 기억해달라. 해철이형 사랑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시상식은 로엔엔터테인먼트와 MBC플러스미디어가 공동 주최했다. hapy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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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가장 불신하는 집단 1위는 정치인"…85.3%존경하는 인물 반기문·스티브 잡스…한국대학신문 대학생 설문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대학생들은 우리 사회의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할 문제로 '부정부패'를 꼽았다. 한국대학신문이 창간 26주년을 맞아 실시해 13일 발표한 전국 대학생 의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26.7%가 우리 사회에서 가장 시급한 과제로 부정부패 척결이라고 답했다. 이어 빈부격차 해소(25.2%), 정치적 안정(18.4%), 경제적 성장(9.1%), 교육제도 개혁(8.7%) 순이었다. 사회에서 가장 불신하는 집단으로는 85.3%가 '정치인'이라는 반응을 보였고 다음은 언론인(7.2%), 군인(2.0%), 사업가(1.9%), 법조인(0.7%) 순이었다. 가장 신뢰하는 집단으로는 대학생(15.9%), 시민단체(13.5%), 농민(10.4%), 교수·교사(10.0%)를 들었다. 존경하는 인물로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국내)과 스티브 잡스(국외)를 꼽은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분야별로 존경하는 사람은 아이유(가수), 김연아(운동선수), 문재인(정치인), 손석희(방송인), 이건희(경제인), 최민식(영화배우), 봉준호(영화감독), 이외수(문학인) 등이었다. '세월호 사고 수습과 재발방지를 위한 적절한 조치가 이뤄졌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76.6%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고, '그렇다'는 4.8%에 불과했다. 11%는 '보통이다', 7.6%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한달 독서량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25.6%는 '읽지 않는다'고 답했다. 1∼2권은 50.7%, 3∼4권은 16.6%였다. 또 대학생 39.2%는 하루 3∼4시간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26.6%는 1∼2시간, 22.2%는 5∼6시간씩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39.1%는 스스로를 스마트폰 중독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대학에서 우선 개선돼야 하는 문제로는 강의의 질적 향상(39.5%)을 꼽았다. 다음은 학생 서비스 개선(15.9%), 우수교원 확보(7.2%), 문화공간 확대(6.3%) 순이었다. 이미지가 좋은 기업은 분야별로 국민은행(금융), 삼성전자(전자), CJ(식료품), 국민연금공단(공기업), 구글코리아(외국계기업) 등이었다. 이번 조사는 8∼9월 전국 2∼4년제 대학 재학생 1천906명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을 통해 이뤄졌으며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2.2%포인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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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 이지아 언급…"남자로서 내가 잘못…행복하길"KBS '해피투게더3' 출연…시청률 전주보다 4%포인트 하락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5년 만에 정규 앨범을 발표하는 가수 서태지(본명 정현철·42)가 배우 이지아(36)와의 비밀 결혼과 이혼에 대해 입을 열었다. 서태지는 지난 9일 밤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결혼 생활과 음악, 각종 루머 등에 대해 담담하게 이야기했다. 그는 방송 말미 진행자 유재석이 '과거 인연'에 대한 심경을 묻자 "저는 그때 외국에 있어서 그렇게 큰일인지 몰랐다"면서 "개인적인 사생활로 피곤하게 해드려서 미안한 마음이었다"고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이어 "그때 되게 어렸다. 당시 좋아하기도 했고 잘 될거라 생각했지만 남녀 사이는 생각처럼 안될 때도 있다. 그분도 힘들었을 것이다. 내가 남자로서 다 잘못했다고 생각한다"고 돌아봤다. 그는 "저는 이제 아기도 낳았는데, 그 친구도 자기 일 잘돼서 다 내려놓고 행복하게 잘 살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서태지는 이와 함께 방송에서 '서태지와 아이들' 활동은 물론 은퇴, 배우 이은성(26)과 결혼, 육아 등에 얽힌 사연도 이야기했다. 그는 '서태지와 아이들' 당시 "수익은 서로 불만 없을 정도로 나눴다"면서 "활동 관련은 4(서태지)대3대3이었고, 음반은 곡을 제가 만들었으니 6대2대2였다"라고 밝혔다. 그는 갑작스러운 은퇴에 대해서는 "어려서 앞뒤 생각 안 하고 단순히 했다. 잘못 생각했던 것 같다"면서 "다시 돌아가면 은퇴라는 말을 안 쓰고 '쉬겠다'나 '잠정 중단하겠다'라고 했을 것 같다"고 돌아봤다. 서태지는 이은성과 만남에 대해 "너무 강한 인상이었다. 흡입력을 느꼈다"면서 "사실 은성 씨는 저의 팬이 아니었다. 원래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고 떠올렸다. 그는 이은성의 배우 활동을 찬성하느냐는 물음에는 "지금은 본인이 하고싶어하지 않는다. 대장부 스타일이다. 육아든 살림이든 다 자기가 해야 한다"면서 "본인이 하고 싶다면 나는 괜찮다. 키스신은 괜찮은데 베드신은 잘 모르겠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부인을 집에서 못 나가게 한다'는 루머가 있다는 지적에는 "감금의 아이콘이었다.(웃음) 그런 내용의 댓글에 상처를 받기도 했다"라고 털어놨다. 서태지는 10일 정오 공개되는 자기가 부른 '소격동'도 일부 선보였다. 앞서 아이유 버전이 선공개돼 음원 차트 1위를 석권했다. 서태지는 "9집 자체의 콘셉트가 동화다. 가족이 생기니까 하고 싶은 음악이 많이 변했다. 지금 잘할 수 있는 따뜻한 음악에 관심이 간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서태지 특집 '해피투게더3'는 닐슨코리아 조사 결과 전국 기준 7.5%, 수도권 기준 8.7%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 수치는 지난주보다 각각 약 4%포인트 하락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