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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5이닝 무실점에도 5승 불발…다저스 3-0 승리로 6연승[그래픽] 류현진 디트로이트전 무실점 제압전원 우타자 상대 3안타·4볼넷 허용했으나 고비마다 탈삼진 4개후반기 5경기서 1승 무패·평균자책점 1.55 상승세 지속 역투하는 류현진 [AP=연합뉴스]'괴물'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시즌 세 번째로 무실점 호투를 펼쳤음에도 시즌 5승 달성을 이루지 못했다.류현진은 20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 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2017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안타 3개를 맞고 볼넷 4개를 허용했으나 삼진 4개를 솎아내며 무실점으로 막았다.그러나 팀 타선이 시속 150㎞대 볼을 던지는 광속구 투수 마이클 풀머에게 꽁꽁 묶인 바람에 0-0인 6회 로스 스트리플링에게 마운드를 넘겼다.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3.63에서 3.45로 좋아졌다. 시즌 성적은 4승 6패 그대로다. 다저스는 류현진 강판 후 득점에 성공해 3-0으로 이기고 6연승을 달렸다. 류현진은 이날 89개의 공을 던져 54개를 스트라이크로 꽂았다. 속구의 최고 시속은 150㎞를 찍었다.류현진은 7월 31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8월 7일 뉴욕 메츠전 등 두 경기 연속 7이닝 무실점에 이어 이날 세 번째로 선발로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하지만 시즌 두 번째로 많은 볼넷(최다는 6개)을 남발했고, 타선의 지원도 못 받아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류현진의 힘찬 투구 [AP=연합뉴스]류현진은 스위치 히터 1명 포함해 선발 타자 9명 전원을 오른손 타자로 구성한 디트로이트에 맞서 속구를 양념으로 던지고 컷 패스트볼(커터)과 체인지업, 커브를 주로 던져 타자들을 유인하는 볼 배합을 선보였다.1회 톱타자 이언 킨슬러를 볼넷으로 내보내 불안하게 출발한 류현진은 후속 세 타자를 범타로 묶고 위기를 넘겼다.3, 4번 타자인 저스틴 업튼과 미겔 카브레라에게 커터를 던져 삼진, 중견수 뜬공으로 낚았다.류현진은 2회에도 선두 니콜라스 카스테야노스에게 높은 속구를 던졌다가 중전 안타를 내줬지만, 빅토르 마르티네스를 유격수 병살타로 엮고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류현진은 3회 이날 최대 위기를 맞았다.이번에도 첫 타자 저코비 존스에게 3루수 내야 안타를 내줬다. 3루수 로건 포사이드가 다이빙 캐치로 걷어내 1루에 재빨리 던졌으나 존스의 발이 빨랐다.후속 타자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 한숨을 돌렸으나 두 번째로 만난 킨슬러에게 다시 볼넷을 허용해 1, 2루에 몰렸다.마이키 마툭의 중견수 뜬공 때 1, 2루 주자가 한 베이스씩 진루한 바람에 2사 2, 3루 실점 위기에서 류현진은 업튼과 맞닥뜨렸다.업튼에게 다시 볼넷을 내줘 2사 만루 고비에 처한 류현진은 카브레라를 공 3개로 돌려세우고 스스로 위기에서 벗어났다.커브, 커터로 2스트라이크의 유리한 고지를 점한 류현진은 이날 가장 빠른 시속 150㎞짜리 높은 속구로 카브레라를 헛스윙 삼진으로 요리했다.류현진은 4회 2사 후 제임스 매캔에게 볼넷을 줬으나 존스를 삼진으로 잡아내 무실점을 이어갔다.류현진은 5회 1사 후 킨슬러에게 좌선상 안에 떨어지는 2루타를 맞았지만, 마툭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뒤 업튼은 몸쪽에 꽂히는 시속 148㎞ 속구로 삼진을 잡아내 또 실점을 피했다.다저스는 디트로이트 3루수 카스테야노스의 어처구니없는 실책에 힘입어 결승점을 뽑았다.0-0인 7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커티스 그랜더슨이 친 평범한 뜬공을 카스테야노스는 주춤거리다 놓쳤다. 그 사이 그랜더슨이 2루에 안착했다.야스마니 그란달의 볼넷으로 이어간 1, 2루에서 돌아온 애드리안 곤살레스가 우전 적시타를 날려 그랜더슨을 홈에 불러들였다.8회 저스틴 터너의 중전 적시타로 2-0으로 달아난 다저스는 9회 그란달의 솔로포로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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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시즌 100안타 '다음에'…1볼넷·1타점시즌 타율 0.250으로 하락 추신수[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뉴스)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100안타 달성을 다음 경기로 미뤘다.추신수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벌인 미국프로야구 2017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무안타 1볼넷 1타점으로 경기를 마쳤다.시즌 타율은 0.253에서 0.250(396타수 99안타)으로 하락했다.추신수는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익수 뜬공, 3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역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4회말 1사 1, 2루에서는 병살타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6회말 무사 만루에서는 1루수 땅볼에 그쳤지만, 3루 주자 루그네드 오도어가 홈을 밟아 타점을 기록했다.추신수는 7회말 1사 1, 2루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돌아섰다.그는 8회말 2사 1, 3루에서는 볼넷을 골라 출루해 만루의 기회를 만들었지만, 후속타자 엘비스 안두르스가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텍사스는 12-6으로 승리, 디트로이트와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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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시동' 추신수, 5타수 1안타 1타점…텍사스 2연승추신수[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휴식 후 돌아온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안타와 타점으로 다시 시동을 걸었다.추신수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벌인 미국프로야구 2017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5타수 1안타 1타점 2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54에서 0.253(391타수 99안타)으로 조금 내려갔다.사흘 만의 선발 복귀였다. 추신수는 가벼운 통증으로 지난 두 경기에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14일에는 대타로 한 타석을 소화했지만, 15일에는 휴식했다. 텍사스는 10-4로 대승하며 2연승을 달렸다. 1회 말 무사 1루에서 맞은 첫 타석에서는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고개를 숙였다.1-1로 맞선 3회 말 2사 1루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텍사스는 4회 말 노마 마자라의 적시타와 조이 갈로의 2점 홈런, 마이크 나폴리의 솔로포가 연속으로 터지면서 5-1로 앞서나갔다.추신수는 5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5-3으로 추격당한 7회 말에는 2사 3루에서 귀한 득점을 지켜봤다.왼손 타자 추신수가 타석에 들어서자 디트로이트는 좌완 대니얼 스텀프로 투수를 교체했다.추신수와 스텀프가 2볼-2스트라이크로 맞설 때, 3루 주자 루그네드 오도어가 홈 스틸을 시도했다. 당황한 투수 스텀프는 보크를 범하며 공을 던졌으나 오도어는 홈에 안착했다. 오도어의 득점은 도루가 아닌 투수 보크에서 비롯한 것으로 기록됐다.앞서 오도어는 볼넷으로 출루해 로빈슨 치리노스 타석에서 2루를 훔쳤고 송구 실책을 틈타 3루까지 진루한 상황이었다. 추신수는 2루수 땅볼로 타석을 마쳤다. 텍사스는 8회 말 3점을 추가했고, 이어진 2사 만루에서 추신수 타석이 다시 돌아왔다.추신수는 유격수 내야안타로 1타점을 올렸다. 2루 주자 오도어도 홈을 노렸지만, 태그아웃을 당하면서 이닝이 끝났다. 점수는 10-3이 됐다.텍사스는 9회 초 1점을 내줬지만, 승리를 넉넉히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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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류현진, 현지 언론 포스트시즌 선발 후보 대접류현진, 후반기 6경기 2승 평균자책점 2.08LA타임스 "다저스 PS 선발 경쟁, 류현진이 변수" 류현진, 시즌 4승 달성…평균자책점 3.53(뉴욕 AP=연합뉴스) 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MLB) 뉴욕 메츠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경기에서 1회 말 다저스의 류현진이 투구하고 있다.이날 류현진은 7이닝 동안 8탈삼진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 50일 만에 시즌 4승을 달성했다. 또 류현진은 15이닝 무실점으로 평균자책점을 3.53으로 끌어내렸다. 다저스는 메츠에 8-0 대승.sjh940214@yna.co.kr (서울=연합뉴스) '코리안 몬스터'로 돌아온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이제는 포스트시즌(PS) 선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한때 선발 로테이션 경쟁에서 밀려 불펜 투수로도 등판한 걸 돌이켜보면 '상전벽해'라고 할 만하다.로스앤젤레스(LA) 타임스는 8일(한국시간) '포스트시즌에 등판할 것으로 예상하는 선발투수 3명을 꼽아달라'는 독자 질문에 "다저스는 클레이턴 커쇼, 다르빗슈 유, 리치 힐, 알렉스 우드까지 4명을 쓸 것 같다. 그렇지만 류현진이 흥미로운 상황을 만들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AP통신 역시 "모두가 건강하다고 가정하면, 커쇼와 다르빗슈, 우드 등 3명의 포스트시즌 선발은 확정적이다. 힐의 탈삼진 능력은 매력적이지만, 류현진과 마에다 겐타는 아직 모든 걸 보여주지 않았다"며 류현진의 포스트시즌 선발 등판 가능성을 점쳤다. 정규시즌에는 '5인 선발 로테이션'이 일반적이지만, 정기적으로 휴식일을 보장하는 포스트시즌에는 선발투수 3∼4명만 있어도 충분하다.에이스 커쇼(15승 2패, 평균자책점 2.04)와 트레이드로 영입한 다르빗슈(7승 9패, 평균자책점 3.81), 승률 0.929로 리그 1위를 달리는 우드(13승 1패, 평균자책점 2.33) 3명은 포스트시즌 선발 등판이 확정적이다.그리고 나머지 한 자리를 두고 류현진(4승 6패, 평균자책점 3.53), 브랜던 매카시(6승 4패, 평균자책점 3.84), 마에다(10승 4패, 평균자책점 3.79)가 경쟁을 벌이는 형국이다.이런 상황에서 현지 일간지가 매카시와 마에다를 밀어내고 류현진의 이름을 거론한 건 의미 있는 일이다.두 번의 큰 수술을 마치고 올해 마운드에 복귀한 류현진은 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선발진 잔류를 장담하기 힘들었다.이닝 소화력은 예전만 못했고, 득점 지원마저 받지 못해 시즌 한때 불펜으로 강등되기도 했다.그러나 류현진은 후반기 등판한 6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2.08로 화려하게 부활했다. 등판한 경기 모두 5이닝 이상을 책임졌고, 팀 성적도 5승 1패로 좋았다.특히 류현진은 최근 2경기 연속 7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쳐 수술 전 모습을 되찾았다는 찬사를 받았다.최근 상승세를 고려하면, 류현진의 포스트시즌 선발 등판 가능성은 충분하다. 그의 포스트시즌 통산 성적은 3경기 1승 평균자책점 2.8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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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포' 김재환 11경기 연속 타점…두산 거침없이 7연승롯데, 2천656일 만에 넥센 3연전 싹쓸이…NC 60승 고지최하위 kt 64일 만에 연승…SK 71일 만에 승률 5할 붕괴 두산의 4번 타자 김재환, 투런포 '쾅'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7 KBO리그 두산 대 LG 경기. 두산 김재환이 3회 초 1사 2루에서 2점 홈런을 때린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17.8.6 kane@yna.co.kr두산, 서울 라이벌 LG전 스윕(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7 KBO리그 두산 대 LG 경기. 10-3 승리를 거둬 7연승을 올린 두산 선수들이 경기가 끝난 뒤 기뻐하고 있다. 2017.8.6 kane@yna.co.kr (서울·수원=연합뉴스) 장현구 하남직 최인영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거포 김재환이 이틀 연속 결승 대포를 터뜨리고 팀의 7연승을 이끌었다.김재환은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2-2이던 3회 1사 2루에서 LG 선발 김대현의 시속 124㎞ 슬라이더를 밀어쳐 좌중간 담을 넘어가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두산의 10-3 대승으로 끝나면서 김재환의 홈런은 결승 타점이 됐다. 김재환은 전날에도 1-1로 맞선 9회 초 중월 솔로포로 결승타를 쳐 두산이 2011년 10월 1∼3일 이후 2천134일 만에 LG와의 3연전을 싹쓸이하는데 결정적인 노릇을 했다. 김재환은 이날 홈런으로 7월 26일 kt wiz전부터 이어온 연속 타점을 11경기로 늘려 KBO리그 최다 타이기록도 세웠다.11경기 연속 타점은 1991년 장종훈(당시 빙그레 이글스), 1999년 이승엽(삼성 라이온즈), 2015년 야마이코 나바로(당시 삼성), 2017년 최형우(KIA 타이거즈)에 이어 김재환 등 5명만이 달성한 기록이다.이날까지 딱 100경기를 치러 57승 2무 41패를 올린 '디펜딩 챔피언' 두산은 이날 승리한 2위 NC 다이노스보다 1.5경기 뒤진 3위를 지켰다. 두산이 후반기 거침없이 연승 행진을 달리면서 선두 KIA, NC, 두산이 벌이는 3강 다툼은 더욱 치열해졌다. KIA와 두산의 승차는 7경기다.NC 나성범 [연합뉴스 자료 사진]NC는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주포 나성범의 연타석 홈런을 발판삼아 4-1로 이겼다.NC는 KIA에 이어 두 번째로 시즌 60승(1무 41패) 고지를 밟았다.나성범은 3회 석 점포, 5회 솔로포를 가동해 팀 승리에 앞장섰다.NC는 9회 수비 때 올해 4번째 삼중살로 경기를 매조졌다.7위 롯데 자이언츠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넥센 히어로즈를 6-4로 따돌리고 이날 패한 6위 SK 와이번스에 승차 없이 따라붙었다.롯데는 2010년 4월 27∼29일 이래 만 7년 3개월, 날짜로는 2천656일 만에 넥센과의 3연전을 쓸어담았다.두산이 펄펄 나는 사이 서울 삼총사의 일원인 LG와 넥센은 나란히 3연패를 당해 고개를 떨어뜨렸다.타점 올리는 이대호 [연합뉴스 자료 사진]3-4로 뒤진 6회 말 넥센 선발 앤디 벤헤켄의 1루 송구 실책으로 잡은 2사 1, 2루에서 롯데는 최준석, 이대호의 연속 적시타로 5-4로 전세를 뒤집은 뒤 7회 밀어내기 볼넷으로 쐐기를 박았다.최하위 kt wiz는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SK와의 홈경기에서 6-3으로 이겨 64일 만에 2연승의 기쁨을 누렸다.이에 반해 SK는 5월 27일 이래 71일 만에 승률 5할 밑으로 떨어져 포스트시즌 진출에 빨간 불이 켜졌다.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KIA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는 경기 직전 내린 폭우로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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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건, 메이저리그 시구…6일 뉴욕메츠-LA다저스 경기(서울=연합뉴스) 배우 장동건(45)이 미국 메이저리그 경기에 시구자로 나선다.1일 아리랑TV에 따르면 장동건은 오는 6일 미국 뉴욕 시티필드 야구장에서 열리는 '아리랑TV 데이' 행사에 참여하고 뉴욕 메츠와 LA 다저스 경기에서 시구한다. 장동건은 '아리랑TV 데이' 행사에서는 문재완 사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는다.[아리랑TV 제공]아리랑TV는 외국에 한국을 홍보하는 영어방송으로 105개국 1억3천800만 가구가 시청할 수 있다. 미국에서는 위성방송과 디지털 지상파 등을 통해 3천200만 가구가 시청 중이다.문재완 사장은 "미국 전역에 곧 론칭할 '아리랑라디오'를 통해 영향력이 더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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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류현진 "황재균과 미국서 대결한 것 자체가 뜻깊어""선발 투수로서 몫 다한 것 같다…이런 경기 자주 해줘야" 황재균과 맞대결 후 인터뷰하는 류현진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동갑내기 친구' 황재균(3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과 미국 무대에서 처음 맞대결을 펼친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그 친구(황재균)와 미국에서 대결할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뜻깊은 날이었다."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동갑내기 친구' 황재균(3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과 미국 무대에서 처음 맞대결을 펼친 느낌을 이렇게 밝혔다.류현진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한 뒤 인터뷰에서 "선발 투수로서 몫을 다한 것 같아 좋았다"고 말했다.류현진은 이날 7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잡고 5피안타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어깨와 팔꿈치 수술 이후 3년 만에 복귀해 가장 좋은 피칭을 펼쳤고 올 시즌 15번째 선발 등판 만에 처음 무실점으로 투구를 마쳤다. -- 올 시즌 최고의 투구였는데.▲ 선발 투수로서 몫을 다한 것 같아 좋았다. 올 시즌 선발 마운드에 올라 처음 무실점 경기를 했고, 팀이 끝까지 잘 싸워 이겨서 더 좋았다. 무엇보다 팀이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만들어낼 수 있어서 좋았다.-- 황재균이 (류현진의) 체인지업에 속지만 않으면 된다고 했는데 오늘 승부구는 결국 체인지업이었다. 어떻게 승부했나. ▲ 내가 던질 수 있는 공을 다 던지긴 했는데, 그 변화구(체인지업)가 가장 좋았던 것 같다. 체인지업의 제구가 잘 돼서 (황재균에게) 삼진을 잡을 수 있었다. 그 친구와 미국에서 대결할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뜻깊은 날이었다.-- 타석에 딱 들어선 황재균을 봤을 때 어떤 느낌이 들었나.▲ 기분이 좋았던 것 같다. 그다음엔 어떻게 해서든 안 맞기 위한 피칭을 했다. 황재균이 들어왔을 때 제구가 잘 된 것 같다.-- 오늘 네 번이나 더블플레이가 나왔는데 어떤 게 가장 중요했나.▲ 아무래도 마지막에(7회) 키케(중견수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홈 송구로 주자를 잡아준 것이 결정적인 도움이 됐다. 오늘 야수들이 집중력 있는 플레이를 펼쳐줬다.-- 이제 평균자책이 3점대로 내려갔는데 점점 좋아진다는 느낌이 드나.▲ 실점을 적게 주려고 항상 경기에 임한다. 특히 팀이 이길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주려고 한다. 오늘 같이 이런 경기를 계속해서 자주 해줘야 하지 않나 생각하고 있다. 황재균 상대로 투구하는 류현진(로스앤젤레스 AP=연합뉴스) 류현진(왼쪽·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3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2회에 황재균을 상대로 공을 던지고 있다. 류현진은 황재균에게 내야 땅볼을 유도해 선행 주자를 2루에서 잡았다. 류현진은 이날 7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뽑아내며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ymarsha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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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광 "'혼남' 캐릭터, 박영진과 이혼한 후의 실제 내 모습""'개콘' 붐업 위해 복귀…개그맨들 이렇게 뜨거웠던 적 없다" [연합뉴스 자료사진]"'봉숭아 학당'에서 선보인 '혼남' 캐릭터는 그냥 제 모습 그 자체예요. 5년 전에 같이 살던 (박)영진이와 권태기가 와서 이혼하고 분가한 후로 쭉 혼자 살고 있거든요. (웃음)"1년 2개월 만에 KBS 2TV '개그콘서트'로 복귀한 개그맨 박성광(36)은 역시 '생활 밀착형' 개그에 능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부대찌개 집에 가서 1인분은 안 된다는 말에 꾸역꾸역 2인분을 시켜 다 먹어치우는 소소한 소재를 그는 특유의 디테일한 표정으로 살려낸다.[KBS 제공]최근 서울 광화문에서 만난 박성광은 "선배 개그맨들이 이번에 대거 복귀했다"며 "다른 사람들은 '봉숭아 학당'만 준비해왔는데 전 '혼남' 캐릭터와 새 코너 '미래에서 온 남자'도 준비하느라 부담도 많이 됐다"고 말했다.그는 또 "요즘처럼 개그맨들이 '뜨거웠던' 적이 없다. 시청률에 이렇게 연연했던 적도 없는 것 같다"며 "다 같이 집중해서 하나가 되고, 상대방의 코너까지 더 재밌게 짤 수 있도록 나서서 돕는다"고 강조했다.박성광은 그러면서도 "결국에는 후배들이 잘돼야 한다. 신인 스타가 많이 나와야 시청자들이 계속 챙겨보게 된다"며 "선배들의 역할은 다시 '붐업'을 시켜주는 데까지인 것 같다. 우리가 잘돼야 한다는 생각은 안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시청률은 아직 회복되지 못했지만 현장 분위기는 최고라고 박성광은 강조했다. "(박)휘순 형은 거의 제작진이에요. 실시간 시청률을 단체 채팅방에 보고해요. '누가 나와서 지금 시청률이 올랐습니다', '네가 나와서 떨어졌어' 같은 얘기를 하면서 또 웃기죠. 저도 새로운 코너도 준비하고 있어요. 신인 개그우먼 중 한 명과 연인극도 고민하고 있고요, 또 하나는 조폭이 미수금을 받으러 갔다가 채무자가 파산할까 봐 오히려 도와주게 되는 스토리예요."선배 개그맨들이 속속 복귀했지만, 박성광은 여전히 보고 싶은 동료들이 많다고 했다.그는 "(김)준호 형은 복귀설이 많은데 연습실에 와서 놀기만 하다 가서 의심스럽다"며 "(신)보라와 (박)지선이도 보고 싶다. 지선이는 '개콘'뿐만 아니라 관련 기사 모니터링도 엄청나게 열심히 해준다"고 말했다.박성광은 특히 박지선과의 관계에 대해 "가장 호흡이 잘 맞는 파트너다. 잘 받아주고, 내조를 잘해준다. 아내 같다"면서도 "결혼을 하기 위한 감정을 갖기에는 서로 너무 늦었다"고 웃으며 설명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박성광의 술 취한 연기, 억울한 연기는 단연 최고로 꼽힌다.그는 자신만의 비법이 있느냐는 물음에 "눈이 피곤해 보이고 체구도 작으니 외모 면에서 그런 연기가 잘 맞다"며 "취객들을 보면서 표정 같은 부분을 연구도 많이 한다. 사실은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를 유심히 관찰했다"고 답했다.개그맨 박성광은 한없이 웃긴 사람이지만 코미디 무대 밖에서의 박성광은 진지한 얼굴도 자주 보여줬다. 특히 영화 연출을 하고 나서부터는 내면의 진지함을 많이 찾게 됐다고 그는 설명했다. "최근 제가 '슬프지 않아서 슬픈'이라는 영화를 연출했고, 시사회도 성공적으로 마쳤어요. 부산국제영화제에 출품도 했는데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대학에서 영화예술학을 전공해서인지 영화나 드라마 연출에 대한 욕심이 생겨요. 처음에는 '영화를 가볍게 보느냐'고 선입견을 품고 보는 분들도 있었는데, 제가 진지하게 계속 도전하는 것을 보고 응원해주세요. 특히 예능 PD 출신으로 드라마 연출도 하는 서수민 PD는 촬영장에 커피차도 보내주면서 '잘 되면 몬스터유니온으로 스카우트할게'라며 격려해줬어요." [연합뉴스 자료사진]그는 프로야구팀 기아 타이거즈의 골수팬으로도 알려졌는데, 그가 직관(직접 관람)하는 날이면 기아가 꼭 진다는 속설(?)이 있다.박성광은 "요새 기아가 펄펄 날고 있어서 야구장에 못 가겠다. 내가 가면 질까 봐"라며 "하지만 가을 야구는 꼭 갈 거다. 언제 또 볼 수 있을지 모르니까"라며 웃었다.그는 야구를 좋아하게 된 배경으로도 남다른 사연을 들려줬다. "어머니가 해태 시절부터 골수팬이셨어요. 저를 임신하고도 아버지 몰래 야구장에 가셨다가 파울볼에 어깨를 맞고 혼쭐이 나셨죠.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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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는 9회말 투아웃부터'…SK 끝내기 실책에 KIA 3연패 탈출'공룡 사냥꾼' 백정현 7이닝 1실점…삼성, NC 7연승 저지장원준, 좌완 2호 통산 120승…두산, kt 꺾고 5연승잠실서 홈런 3방 넥센, LG 꺾고 2연승…롯데-한화전 우천 취소선두 KIA 타이거즈가 SK 와이번스와 연장 승부 끝에 상대 끝내기 실책으로 3연패에서 벗어났다.KIA는 2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와 홈 경기에서 10-10으로 맞선 10회 말 공격에서 투수 박희수의 끝내기 송구 실책 덕에 11-10으로 재역전승했다.8-10으로 뒤져 시즌 첫 4연패 위기감이 짙던 9회 말 2사 1루에서 김선빈의 극적인 투런 동점포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가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KIA는 이날 승리로 시즌 60승(32패) 고지를 가장 먼저 밟고 리그 우승 꿈을 더 키웠다. 역대 시즌 60승 선점 팀의 정규시즌 우승 확률은 76.9%(26차례 중 20번),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은 61.5%(26차례 중 16번)이었다.4연패 탈출을 눈앞에 뒀던 SK는 5연패에 빠졌다. KIA는 시즌 12승(4패) 투수인 SK 에이스 메릴 켈리를 상대로 2회 말에만 7안타를 몰아치고 6득점 해 수월하게 연패 사슬을 끊는 듯했다.하지만 팀 홈런 1위 SK에 최정의 만루포와 제이미 로맥의 연타석 아치 등 홈런포 3개로만 8점을 내줘 역전패를 당할 뻔했다.7-9로 끌려가던 7회 말 KIA가 이범호의 솔로포로 따라붙자 SK는 8회 초 선두타자로 나온 로맥의 우월 솔로포로 KIA에 찬물을 끼얹었다.하지만 KIA는 9회 말 투아웃에서 김선빈이 박희수로부터 좌월 동점포를 쏴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다.볼넷 두 개를 내준 10회 초 1사 1, 2루 위기를 넘긴 KIA는 10회 말 선두타자 김주찬의 우선상을 타고 흐르는 2루타로 기회를 열었다.이어 로저 버나디나가 번트를 대자 공을 잡은 박희수가 급하게 1루로 던진 것이 악송구가 된 사이 김주찬이 홈을 밟아 경기를 끝냈다.역투하는 백정현. [연합뉴스 자료 사진]삼성 라이온즈는 6연승을 달리던 NC 다이노스를 대구 안방으로 불러들여 '공룡 사냥꾼' 백정현의 호투를 앞세워 3-1로 승리했다.2007년 삼성에 입단해 주로 불펜에서 뛰다가 올해 5월부터 삼성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받치고 있는 백정현은 NC에 특히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백정현은 전날까지 통산 264경기에 나서 14승 10패, 평균자책점 5.38을 기록했다.NC를 상대로는 통산 23경기에 등판해 패배 없이 3승(선발 3경기 1승)을 챙겼다. 평균자책점도 4.23으로 통산 성적보다 낫다.백정현은 이날 7이닝 동안 100개의 공을 던지면서 4안타와 볼넷 하나만 내주고 1실점으로 NC 타선을 틀어막고 시즌 6승(1패)째를 수확했다. 삼진은 8개나 잡았다.7이닝은 지난해까지 뛴 239경기 중 선발 등판은 10차례에 불과했던 백정현의 한 경기 최다 이닝 투구 기록(종전 6⅓이닝)이다. 앞서 올 시즌 9경기에서 8승을 거둔 NC의 에이스 제프 맨쉽은 6이닝 3실점(2자책)의 퀄리티 스타트를 하고도 시즌 첫 패배의 쓴맛을 봤다. 삼성 이승엽은 4회 2루타를 추가해 은퇴한 양준혁(458개)에 이어 KBO리그 역대 2번째로 통산 2루타 450개를 달성했다. 두산 선발 장원준 역투[연합뉴스 자료 사진]두산 베어스는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wiz와 방문경기에서 6-5로 이겨 5연승을 달리며 3위 자리를 지켰다.선발투수 장원준은 6이닝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8승(6패)째를 수확하고 KBO리그 역대 15번째 개인 통산 120승 달성 투수 반열에 올랐다. 왼손 투수로는 송진우(한화)에 이어 두 번째다.최하위 kt의 사이드암 고영표도 6이닝 2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하고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으나 팀이 역전을 당해 승리를 날렸다. 서울 잠실구장에서는 4위 넥센 히어로즈가 화끈한 장타와 탄탄한 마운드를 앞세워 '서울 라이벌' LG 트윈스에 6-0으로 완승했다.홈런 3개 포함 장단 10안타를 몰아친 타선은 효과적으로 6득점 했고, 제이크 브리검∼한현희∼하영민이 이어 던진 마운드는 상대 타선을 철저하게 봉쇄했다.넥센 선발 브리검은 6⅔이닝 5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6승(3패)째를 챙겼다. 대체 외국인 선수로 시즌 중 KBO리그에 데뷔한 브리검은 팀 내 다승 2위로 올라섰다.LG 선발 헨리 소사는 5⅓이닝 9피안타(3피홈런) 6탈삼진 6실점으로 시즌 7패(7승 1세이브)째를 당했다. 최근 2연패를 당한 LG는 6위에 머물렀다.한편,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한화 이글스-롯데 자이언츠 경기는 비로 취소돼 추후 다시 편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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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도 화끈하게' KIA 9회·연장 10회 대포로 넥센에 역전승에반스 역전 투런포…두산, 3연승으로 4위 도약'돌아온 스크럭스' 동점포·결승타…NC, 한화 제압이대호 동점포·손아섭 쐐기포…롯데, 삼성에 역전승'소사 7이닝 무실점' LG, kt 꺾고 3연승 KIA 버나디나, '승리가 보여'18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KBO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 연장 10회 초 1사 KIA 버나디나가 중월 솔로 홈런을 날리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17.7.18 yatoya@yna.co.kr전반기를 압도적인 1위로 마친 KIA 타이거즈가 후반기 첫걸음도 상쾌하게 내디뎠다. KIA는 18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방문 경기에서 4-3,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올스타 휴식기를 보내고도 연승은 이어졌다. KIA는 6연승 신바람을 냈다. 9회 초에 돌입할 때까지만 해도, 주도권은 넥센이 쥐었다. 하지만 1-2로 뒤진 9회 초 1사에서 안치홍이 우전 안타를 치며 기회를 살렸고 이범호가 넥센 마무리 김상수를 공략해 좌월 투런 아치를 그려 3-2, 역전에 성공했다. 넥센은 9회 말 선두타자로 나선 박정음이 우월 동점포를 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그러나 여전히 분위기는 KIA 쪽에 있었다. 로저 버나디나는 10회 초 1사 후 김상수의 시속 142㎞ 직구를 두들겨 중앙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넥센은 다시 승부를 되돌리지 못했다. 패전 위기에서 마운드를 내려간 KIA 선발 헥터 노에시(7이닝 3피안타 2실점)는 팀이 역전승을 거두면서 KBO리그 신기록에 도전할 기회를 다시 얻었다.현재 개막 선발 14연승으로 2003년 정민태와 함께 이 부문 최다 타이를 이룬 헥터는 다음 등판에서 승리투수가 되면 개막 선발 최다 연승 신기록(15연승)을 달성하게 된다. 넥센은 3연패를 당해 5위로 내려앉았다. 두산 베어스 닉 에반스. [연합뉴스 자료 사진]두산 베어스는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치른 SK 와이번스와 방문 경기에서 8회 초에 터진 닉 에반스의 역전 결승 투런포로 6-4,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두산은 3연승 행진을 벌이며 4위로 올라섰다. 3위 SK와 격차도 2게임으로 좁혔다. 경기 중반까지는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두산 선발 마이크 보우덴은 6⅓이닝 2피안타 2실점의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달성했다. SK 선발 스콧 다이아몬드도 7⅓이닝 7피안타 3실점으로 막았다. 8회 초 승부가 갈렸다. 두산이 2-3으로 뒤진 상황, 선두타자 박세혁이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다이아몬드의 견제 실책으로 2루에 도달했다. 2사 2루에서 류지혁이 좌전 적시타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이어진 2사 2루에서는 에반스가 SK 우완 불펜 박정배를 두들겨 역전 좌월 투런 아치를 그렸다. 승부를 결정짓는 한방이었다. NC 다이노스 외국인 타자 재비어 스크럭스. [연합뉴스 자료 사진]NC 다이노스는 돌아온 4번 타자 재비어 스크럭스의 활약으로 청주 방문 경기에서 한화 이글스를 7-4로 꺾었다. 오른쪽 옆구리 복사근 손상으로 지난달 10일 전력에서 이탈했던 스크럭스는 이날 38일 만에 1군으로 복귀했다. 김경문 NC 감독은 경기 감각을 걱정했다. 하지만 스크럭스는 2-3으로 뒤진 3회 초 우중월 동점 솔로포로 화려한 복귀 신고를 했다. 3-3이던 5회 1사 1루에서는 좌중월 2루타로 타점을 추가했다. 이날 경기의 결승타였다. 스크럭스는 복귀전에서 5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렸다. 롯데 자이언츠는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홈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중요할 때 홈런포가 터졌다. 1-2로 뒤진 6회 말, 선두타자로 등장한 이대호가 상대 선발 백정현을 공략해 좌월 동점포를 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롯데는 7회 말 신본기의 볼넷과 문규현의 우전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 기회에서 전준우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다시 한발 앞서갔다. 이어진 1사 2루에서는 손아섭이 왼쪽 담을 넘어가는 좌월 투런 아치를 그렸다. 승부에 쐐기를 박는 한방이었다. 선발 등판한 브룩스 레일리는 7이닝을 3피안타 2실점으로 막아 시즌 7승(7패)째를 챙겼다. 레일리는 최근 5경기 연속 7이닝 이상을 소화하는 안정감을 과시했다. LG 트윈스는 잠실 홈경기에서 kt wiz를 3-2로 눌렀다. LG 선발 헨리 소사는 최고 시속 155㎞에 이르는 강속구를 앞세워 7이닝을 3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7승(6패 1세이브)째를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