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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7인의 탈출, 반전의 짜릿함에 강렬한 매운맛 더한 ‘독’한 열연! 도파민 터진 비하인드 컷7인의 탈출’이 누구도 상상치 못한 역대급 반전을 맞았다. 사진제공=초록뱀미디어·스튜디오S (국민문화신문) 유에스더 기자 = SBS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연출 주동민·오준혁, 극본 김순옥, 제작 초록뱀미디어·스튜디오S) 측은 7일, 반전의 짜릿함에 강렬한 매운맛을 배가하고 있는 배우들의 촬영장 비하인드 컷을 공개해 후반부를 더욱 기대케 한다. 지난 방송에서 매튜 리(=심준석/엄기준 분)의 진짜 계획이 밝혀지면서 충격을 안겼다. 특히 매튜 리가 ‘이휘소’가 아닌 ‘K’라는 사실은 모든 진실을 뒤엎으며 소름을 유발했다. 남부러울 것 없이 살아온 심준석은 어느 날부터 달라진 부모의 냉대에 괴로웠다. 결국, 어머니를 죽인 심준석은 ‘그날’ 자신을 버린 심 회장(김일우 분)과 성찬그룹을 향한 복수를 시작한 것. 방회장(이덕화 분)의 계획을 역이용해 이휘소를 빼돌리고 자신이 매튜 리로 페이스오프, 심 회장의 친아들 민도혁(이준 분)에게 살인마 ‘심준석’이라는 이름을 돌려주는 복수를 설계했다. 모두를 감쪽같이 속인 매튜 리의 반전은 강렬했다. ‘반전술사’ 김순옥의 매직을 다시금 실감케 하며 열띤 반응을 이끌었다. 매튜 리의 진짜 정체가 ‘단죄자’가 아닌 ‘K’로 밝혀졌고, 그의 복수가 민도혁을 향한 것임이 드러났다. 복수의 판이 리셋된 가운데, 악인들을 향한 응징은 어떻게 될 것인지 복수의 향방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 누구도 반전이 될 수 있는 예측 불가의 게임을 더욱 짜릿하게 만드는 것은 배우들의 열연이다. 엄기준, 황정음, 이준, 이유비, 신은경, 윤종훈, 조윤희, 조재윤, 윤태영 등 배우들의 신들린 캐릭터 플레이는 휘몰아치는 파격 전개 속 극강의 몰입도를 선사하고 있다. ‘갓’벽한 티키타카의 비결은 화기애애한 촬영현장에서도 엿볼 수 있다. 날을 세워 ‘으르렁’ 대다가도 카메라가 꺼지기 무섭게 환하게 미소 짓는 이들의 모습이 훈훈하다. 매회 시청자들의 뒤통수를 얼얼하게 하는 반전의 주인공 ‘매튜 리’를 그려낸 엄기준의 활약은 단연 빛났다. 방다미(정라엘 분)를 죽음으로 내몬 악인들에게 핏빛 응징을 가하던 ‘단죄자’ 매튜 리. 그러나 이 모든 것은 가짜였다. 선악을 자유자재로 오가며 시청자들을 혼란에 빠뜨린 엄기준은 이번에도 유일무이한 악인을 탄생시켰다. 단숨에 모든 진실을 뒤엎고 판을 리셋시킨 매튜 리의 반전은 엄기준의 탁월한 연기로 설득력을 더했다. 매튜 리가 된 심준석이 자신이 설계한 복수 게임을 끝내기 위해 또 어떤 악행을 저지를지 관심이 쏠린다. ‘욕망의 화신’ 금라희로 열연한 황정음은 그 진가를 발휘했다. 세상 비정하고 욕망에 충실한 금라희로 완벽 빙의해 극의 텐션을 쥐락펴락했다. 새로운 얼굴을 완벽하게 갈아 끼운 황정음의 변신에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이준의 환한 미소는 설렘을 자극한다. 매튜 리의 ‘조커’에서 복수의 타깃이 된 민도혁의 반전은 후반부를 더욱 흥미롭게 하는 포인트. 가족의 복수를 계획한 민도혁에겐 강기탁(윤태영 분)의 배신은 충격이었다. 성찬그룹과 K를 가만두지 않겠다고 이를 갈고 있지만, 그는 아직 매튜 리의 진짜 정체를 모르는 상황. 모든 진실을 알게 된 그가 ‘매튜 리’이자 ‘K’에게 어떤 반격을 할지 궁금해진다. 이유비 역시 ‘한모네’를 통해 포텐셜을 제대로 터뜨렸다, 사랑스러운 얼굴 너머에 숨겨진 한모네의 이중성을 노련하게 풀어내며 설득력을 높였다. 한모네에게 자신의 악행을 모두 담은 영화 ‘D에게’는 위기 그 자체다. 거짓말로 쌓아 올린 지금의 자리가 무너질까 전전긍긍하며 살아남기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던 한모네였기에 민도혁을 방패 삼아 이번 위기도 극복하려는 점도 흥미롭다. 사방이 적인 상황에서 한모네가 세운 플랜은 무엇일지 마지막까지 놓치지 말아야 할 포인트다. 피카레스크 복수극의 묘미를 극대화한 신은경, 윤종훈, 조윤희, 조재윤의 하드캐리도 명불허전이었다. 매튜 리가 설계한 데스 게임의 ‘말’이 된 웃픈 발악은 숨 막히는 전개 가운데서도 큰 웃음과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살아남기 위해 교묘한 연대를 이어가면서도 서로를 물고 뜯는 악인들을 능청스럽게 풀어낸 배우들의 노련함이 돋보였다. 복수의 방향이 예측할 수 없이 흘러가고 있는 가운데, 6인의 운명은 어떻게 될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충직하고 정의로운 행보로 ‘갓’기탁으로 등극한 윤태영의 존재감도 남달랐다. 매튜 리의 변화를 가장 먼저 감지했던 그는 위기에 내몰렸다. 진짜 이휘소가 갇힌 섬에서 발견된 그가 어떤 반전의 키를 가지고 재등장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이밖에도 극악무도한 ‘K’로 긴장감을 높였던 김도훈을 비롯해 한보름, 김현, 심지유 등 반전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해낸 이들이 마지막까지 어떤 활약을 펼칠지도 기대가 쏠린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은 매주 금, 토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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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새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 첫 방송까지 D-27인의 탈출 사진제공=초록뱀미디어·스튜디오S (국민문화신문) 유한나 기자 = 오는 9월 15일(금) 첫 방송 예정인 SBS 새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연출 주동민, 극본 김순옥, 제작 초록뱀미디어·스튜디오S) 측은 13일, 교내 스타이자 아이돌 지망생 한모네(이유비 분)와 전학생 방다미(정라엘 분)의 첫 만남을 공개됐다. 달라도 너무 다른 두 사람이 어떻게 단짝 친구가 된 것인지, 그리고 이들 사이에 찾아온 균열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7인의 탈출’은 수많은 거짓말과 욕망이 뒤엉켜 사라진 한 소녀의 실종에 연루된 7명의 악인들의 생존 투쟁과 그들을 향한 피의 응징을 그린 피카레스크(악인들이 주인공인 작품) 복수극이다. ‘황후의 품격’과 ‘펜트하우스’ 시리즈를 연이어 흥행시킨 ‘히트 메이커’ 김순옥 작가와 주동민 감독이 또 어떤 센세이션을 일으킬지 뜨거운 기대가 쏟아지고 있다. 무엇보다도 엄기준, 황정음, 이준, 이유비, 신은경, 윤종훈, 조윤희, 조재윤 등 역대급 악인들을 빚어낼 배우들의 세상 독한 연기 변신도 이목이 집중된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은 ‘방울이 사건’에 얽힌 두 소녀, 한모네와 방다미의 인연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먼저 전학생 방다미에게 관심을 표하는 한모네의 반짝이는 눈빛이 눈길을 끈다. 이어진 사진 속 두 사람은 절친처럼 다정하다. 방다미는 긴 머리까지 싹둑 자르고 한모네와 같은 단발머리가 마음에 든다는 듯 활짝 미소 짓고 있다. 똑 닮은 ‘데칼코마니’ 한모네, 방다미의 분위기가 흥미롭다. 절친이 된 기념으로 방다미에게 방울모자를 선물하는 한모네의 모습도 포착됐다. 그러나 훈훈한 분위기에 이어진 날 선 대립은 두 사람 사이에 벌어진 심상치 않은 사건을 짐작게 한다. 과연 비극의 시작이 되는 ‘그날’, 두 친구에게는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궁금해진다. ‘7인의 탈출’ 제작진은 “사랑스러운 미소 속에 ‘거짓말’이라는 치명적인 비밀을 숨긴 한모네의 선택으로 비극이 시작된다. 한모네와 방다미를 휩쓸고 간 사건은 무엇일지 첫 방송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SBS 새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은 오는 9월 15일(금)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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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7인의 탈출] 진실을 감춘 7인의 악인들 ‘극강의 서스펜스’ 3차 티저‘7인의 탈출’이 악인들을 향한 핏빛 카운트다운을 시작한다. 사진제공=초록뱀미디어·스튜디오S (국민문화신문) 유에스더 기자 = 오는 9월 15일(금) 첫 방송 예정인 SBS 새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연출 주동민, 극본 김순옥, 제작 초록뱀미디어·스튜디오S) 측은 1일, 한 소녀의 비극과 얽힌 악인들의 모습이 서스펜스를 자아내는 3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해 악랄한 거짓말로 진실을 감춰온 악인들이 단죄자의 형벌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7인의 탈출’은 수많은 거짓말과 욕망이 뒤엉켜 사라진 한 소녀의 실종에 연루된 7명의 악인들의 생존 투쟁과 그들을 향한 피의 응징을 그린 피카레스크(악인들이 주인공인 작품) 복수극이다. ‘황후의 품격’과 ‘펜트하우스’ 시리즈를 연이어 흥행시킨 ‘히트 메이커’ 김순옥 작가와 주동민 감독이 또 어떤 센세이션을 일으킬지 뜨거운 기대가 쏟아지고 있다. 무엇보다도 엄기준, 황정음, 이준, 이유비, 신은경, 윤종훈, 조윤희, 조재윤 등 역대급 악인들을 빚어낼 배우들의 세상 독한 연기 변신도 이목이 집중된다. 이날 공개된 3차 티저 영상은 상상 초월의 악인을 탄생케 한 거대한 사건을 예고한다. 자신들의 욕망을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던 악인들. “오늘이지? 방다미 그 아이가 사라지는 날”이라는 목소리에 이어진 한모네(이유비 분)와 방울 모자를 쓴 한 소녀(정라엘 분)의 다정한 한때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러나 급반전된 분위기는 심상치 않은 사건이 벌어졌음을 암시한다. 판도라의 상자가 열리기라도 한 것일까. 세상을 발칵 뒤집었던 일명 ‘방울이 사건’으로 얽힌 7인의 악인들은 저마다 불안함을 감추지 못한다. 그러나 “그걸 밝히면 내가 죽어”라면서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다시 욕망과 거짓의 모래성을 쌓아 올릴 뿐. ‘완벽한 거짓말은 진실이 될 수 있는가!’라는 문구에 이어진 매튜 리(엄기준 분)의 울부짖음은 궁금증을 더욱 자극한다. 악인들이 감춰온 진실은 거대한 부메랑이 되어 찾아온다. ‘단죄자’ 매튜 리의 잔혹한 생존 게임이 카운트다운에 돌입하고, 게임판 위에 올려진 7인은 탈출을 위한 발악을 시작한다. 각자의 욕망을 위해 교묘하게 연대했던 악인들. 단죄자의 등판과 함께 이들 사이에 균열이 생긴다. 진실을 밝히려는 자와 자신이 모르는 진실이 또 있는지 전전긍긍하는 자들의 팽팽한 신경전은 숨 막히는 긴장감을 더한다. 한자리에 모인 7인의 악인들, 그리고 “진짜 전쟁을 치러야 할걸”이라는 매튜 리의 섬뜩한 경고가 서스펜스를 극대화한다. 여기에 “진실을 밝힐 준비 됐어?”라는 누군가의 의미심장한 물음 역시 궁금증을 높인다. 과연 사라진 한 소녀의 운명을 바꿔놓은 비극적 사건은 무엇일지, 또 어떤 진실이 숨겨져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3차 티저 영상이 공개되자 각종 포털사이트와 SNS에서는 “역시 매운맛! 빌런들 스케일부터가 다르다” “진실을 감추려는 악인들 무서움” “숨겨진 진실은 무엇일지! 이번 것도 몰입감 미쳤다” “피카레스크 복수극 진짜 흥미진진” “단죄를 어떻게 내릴지 궁금” “단죄자와 악인들의 대결 숨 막힐 듯” 등 뜨거운 반응이 쏟아졌다. 한편, SBS 새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은 오는 9월 15일(금)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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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대상 누가 탈까…송중기·박보검·김래원·조정석방송 3사, 30~31일 2016 연기대상 시상식에 관심 고조 KBS와 SBS는 행복해서, MBC는 초라해서 고민이다. 방송 3사가 연말 연기대상의 MC를 확정하고 베스트커플과 인기상 등 누리꾼 투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는 30일과 31일 밤 진행될 3사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의 영광은 누구에게 돌아갈까. ◇ KBS, 풍성했던 밥상에 행복한 고민KBS는 상을 줄 사람이 너무 많아 없던 상도 만들어내야 할 판이다. 그만큼 올 한 해 드라마국의 밥상이 풍성했다. '태양의 후예'의 송중기-송혜교를 필두로, '구르미 그린 달빛'의 박보검, '동네변호사 조들호'의 박신양, '아이가 다섯'의 안재욱 등이 나란히 반짝반짝 빛나는 성과를 내며 KBS의 위상을 높였다. 이들의 연기는 모두 대대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작품도 큰 성공을 거두면서 대상을 놓고 경합을 벌일 수밖에 없다. '구르미 그린 달빛'의 김유정, '아이가 다섯'의 소유진, '태양의 후예'의 진구-김지원 등도 비중 있는 상을 노리고 있다. KBS는 또한 비록 기대에 못 미치거나 큰 반향을 낳지 못했어도 챙겨줘야 할 배우들이 많다. '함부로 애틋하게'의 김우빈-수지, '공항가는 길'의 이상윤-김하늘,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의 이동건-조윤희 등이 대상 이외의 상에서 이름이 거론된다. ◇ SBS, 대박은 없지만 중박 이어져 SBS는 대박은 없었지만 중박이 이어져 역시 만만치 않은 고민을 하고 있다. '육룡이 나르샤'의 유아인, '리멤버 아들의 전쟁'의 유승호, '질투의 화신'의 조정석, '닥터스'의 김래원', '낭만닥터 김사부'의 한석규, '푸른바다의 전설'의 전지현, '미녀 공심이'의 남궁민 등이 고루 존재감을 확실히 과시했다. 또 '질투의 화신'의 공효진, '닥터스'의 박신혜, '낭만닥터 김사부'의 유연석과 서현진, '푸른바다의 전설'의 이민호, '미녀 공심이'의 민아도 시청률과 비례해 수상 가능성이 크다. 시청률은 낮았지만 이름값을 한 배우들도 있다.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의 이준기-아이유, '대박'의 장근석, '딴따라'의 지성, '원티드'의 김아중 등이다. ◇ MBC, 유례없는 흉년에 초라한 밥상MBC는 올해 유례없는 흉작이다. 떡하니 대상을 줄 만한 히트작이 나오지 않았고, 중박도 거의 없다. 그나마 'W'의 이종석, '쇼핑왕 루이'의 서인국 정도가 이름값을 했지만 시청률 등을 놓고 볼 때 대상을 놓고 경합하기는 민망한 면이 있다. 'W'의 한효주, '쇼핑왕 루이'의 남지현, '내 딸 금사월'의 전인화와 백진희가 이들과 비슷한 위치에 있다. '결혼계약'의 이서진-유이, '가화만사성'의 이상우-김소연, '옥중화'의 진세연은 MBC 주말극의 자존심을 세운 공이 크다. 작품은 참패했지만 MBC가 외면할 수 없는 연기자들도 있다. '운빨 로맨스'의 류준열-황정음, '캐리어를 끄는 여자'의 최지우, '굿바이 미스터 블랙'의 문채원, '역도요정 김복주'의 이성경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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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선 "가장 닮은 캐릭터는 '그녀는 예뻤다' 한설""오디션 면접조차 쉽지 않았던 때도…사극 욕심 나"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꾸미는 것에 관심 많은 '금수저' 고윤주(tvN '고교처세왕'), 사고로 두 다리를 잃었음에도 세상을 따뜻하게 바라보는 강은희(tvN '오 나의 귀신님'), 답답할 정도로 순한 이연태(KBS 2TV '아이가 다섯')….배우 신혜선(27)은 2013년 KBS 2TV 드라마 '학교 2013'으로 데뷔한 이후 다양한 인물들을 자유자재로 오갔다. 그의 출연작은 많지 않지만, 캐릭터 하나하나가 대중의 머릿속에 선명히 남았다. 신혜선은 최근 서울 광화문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저와 가장 닮은 캐릭터는 '그녀는 예뻤다'(MBC TV·2015)의 한설"이라고 말했다. 한설은 여주인공 김혜진(황정음 분)의 사무실 동료로, 언뜻 얄미운 속물처럼 보이지만 엉뚱 발랄한 인물이다. "한설을 연기하면서 정말 재미있었어요. 한설이 '똥' 마려워서 달려가는 장면을 찍을 때 특히 즐거웠어요. 저와 닮아서 그런지 애정이 많이 가는 캐릭터에요."그런 점에서 '오 나의 귀신님'의 강은희는 "내가 과연 이렇게 청순하고 가련하고 여성스러운 역이 어울릴까?" 스스로도 의구심을 품었던 역할이지만, 결과가 좋았다. 그래서 유독 여운이 길게 남았다고. 신혜선은 어릴 적 KBS 2TV '가을동화'(2000)의 원빈에게 제대로 반했다. 연기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굳힌 것도 그때였다. 그는 세종대 영화예술학과에 입학했지만, "오디션장에 가는 것 자체도 너무 어려웠던" 시간을 오랫동안 견뎌야 했다. 인터뷰 내내 생글생글 웃던 신혜선의 해사한 얼굴에 처음으로 그늘이 드리웠다. "이 길에 들어오는 것조차가 어려웠어요. 오디션 서류조차도 통과되지 못했어요. '나는 대체 언제 연기의 길을 갈 수 있을까' 의구심이 많이 들었죠. 하루하루가 느릿느릿하게 지나곤 했어요. 데뷔한 이후에도 일 없이 하루를 보내는 일이 많았어요."신혜선은 최근 흥행 드라마에 연이어 출연하고, 지난 2월 개봉한 영화 '검사외전'에서 강동원과 키스 장면이 화제가 되면서 제대로 '떴다'. 요즘 바빠진 일상에 너무 감사함을 느낀다는 그의 말이 거짓처럼 들리지 않았다. 현대극에서 매력을 뽐낸 신혜선은 의외로 사극 욕심이 크다고 말했다. "'정도전'처럼 그런 묵직한 드라마도 좋고, 퓨전 사극도 좋아요. MBC TV '다모'(2003)에서 하지원이 맡았던 채옥 같은 캐릭터요. '예, 그러하옵니다' 말투를 너무 써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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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로는 성공 못했지만…"배우 되면서 인기짱입니다"걸그룹 출신 서현진·황정음·오연서 연기자로 꽃 피워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저희 걸그룹 출신이에요~."소위 아이돌 출신인데 아이돌 때는 빛을 보지 못했다. 그러다 배우로 전향한 뒤 새로운 세상이 열렸다. 배우로서 인기를 얻으면서 걸그룹 출신이라는 경력이 새삼 화제가 된다. '흑역사'까지는 아니고 '깜짝 과거'다. 서현진(31), 황정음(31), 오연서(29)가 가수로서는 주목받지 못했지만, 연기자로서 활짝 꽃을 피운 대표적인 사례로 다시금 회자되고 있다. 처음에는 황정음이, 그다음에는 오연서가 뜨면서 이들 세 배우의 이름이 함께 거론되더니 이번에는 서현진이 홈런을 치면서 다시 이들의 '출신 성분'이 나란히 화제로 떠올랐다. ◇ 황정음-'그녀는 예뻤다' 찍고 '운빨 로맨스'2002년 슈가로 데뷔한 황정음은 타고난 미모로 눈길을 끌긴 했지만, 가수로서는 인정받지 못했다. 10대 특유의 통통 튀는 철부지 캐릭터로 2년간 활동하며 화제는 모았으나 거기까지. 그렇게 쌓은 인지도를 발판으로 슈가를 탈퇴하고 2005년 연기를 시작했다. 그러나 2009년 '지붕 뚫고 하이킥'을 만나기 전까지는 형편없는 연기력으로 비난의 뭇매를 맞았다. 돌아보면 겁도 없이 연기에 도전한 셈이다. '그녀는 예뻤다' 황정음 하지만 '지붕 뚫고 하이킥'에서 눈에 띄는 변화와 성장을 보여준 것을 시작으로 '자이언트'(2010), '내 마음이 들리니'(2011), '골든타임'(2012), '돈의 화신'(2013)까지 쭉쭉 뻗어 나간 황정음은 2013년 '비밀'에서 보여준 연기로 아낌없는 갈채를 받았다. 연기 시작 8년 만. '2013 KBS 연기대상'에서 최우수연기상과 네티즌상을 받은 그는 당시 "연기로 칭찬을 받는 것은 처음"이라며 많은 눈물을 흘렸다. 이어 지난해 '킬미 힐미'를 거쳐 '그녀는 예뻤다'로 황정음은 이제 너도나도 잡으려는 캐스팅 1순위의 여배우가 됐다. '2015 MBC 연기대상'에서 최우수연기상을 비롯해, 방송 3사 드라마PD가 뽑은 올해의 연기자상, 네티즌 인기상, 10대 스타상을 휩쓸었다. '그녀는 예뻤다'로 절정의 순간을 맞은 직후인 지난 2월에는 전격 결혼을 해 또다시 팬들을 깜짝 놀라게 한 황정음은 이제 유부녀로서 첫 번째 작품인 '운빨 로맨스'를 오는 25일 선보이게 된다. 슈가 시절 황정음◇ 오연서-'넝쿨당' 찍고 '왔다 장보리'황정음은 그나마 슈가 출신이었다는 게 알려지기라도 했지만, 오연서가 2002년 LUV로 데뷔했다는 사실은 '묻힌 역사'였다.오연서는 중학교 3학년 때 본명인 오햇님이라는 이름으로, 현재 '또 오해영'에 나오는 전혜빈과 댄스그룹 LUV로 데뷔했다. 하지만 6개월 만에 해체한 LUV를 기억하는 사람은 없다. 그는 이듬해 청소년 드라마 '반올림'에서 주인공인 고아라의 언니 역을 맡아 연기를 시작했고 동국대 연영과에 진학한 뒤 2009년 영화 '여고괴담5'에서는 공동주연으로 발탁되기도 했지만 역시나 이름도, 얼굴도 알리는 데 실패했다. 그러다 데뷔 10년 만에 기회가 왔다. 2012년 '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얄미운 시누이 방말숙으로 그는 오랜 기간 음지 생활을 접고 양지로 나왔다. 여세를 몰아 '오자룡이 간다'에는 여주인공으로 발탁됐다. 10년의 절치부심은 배우 오연서를 꽃 피우게 했다. 오래된 중고 신인인 그는 2012년 KBS 연기대상'과 'MBC 연기대상'에서 나란히 신인연기상을 차지했다. 그리고 대박을 친 2014년 '왔다! 장보리'로 오연서는 하늘을 찌르는 인기를 누리며 남녀노소의 사랑을 받았다. '2014 MBC 연기대상'에서 최우수연기상을 거머쥐었다. 이후 '빛나거나 미치거나'(2015)를 거쳐 지난 4월 막을 내린 '돌아와요 아저씨'를 통해 오연서는 현대극도, 사극도, 심지어 남자 연기도 해낼 수 있는 배우임을 보여줬다. LUV 시절 오연서 ◇ 서현진-'식샤를 합시다2' 찍고 '또 오해영'tvN '또 오해영'이 연일 화제를 모으면서 드디어 서현진에게도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고 있다. 17세 때인 2001년 밀크의 보컬로 데뷔한 서현진은 1년 활동 끝에 가수를 관뒀다. 2005년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에 출연하면서 연기에 데뷔한 이래 드라마 '황진이'와 '히트'에 얼굴을 내밀었고, '창피해'와 '요술' 등의 독립영화에서는 주연도 맡았다. 얼굴이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2011년 '짝패' 때부터. 오연서와 마찬가지로 역시 데뷔 10년 만이다. '2011 MBC 연기대상' 신인상을 차지했다. 이후 '신들의 만찬'(2012)에서 보여준 악역 연기로 방점을 찍은 그는 '2012 MBC 연기대상'에서 우수상을 받았고, '불의 여신 정이'(2013), '제왕의 딸 수백향'(2013)을 거치면서 꾸준히 상승세를 탔다. '또 오해영' 서현진 그러나 주연으로 발돋움하는 데는 한계를 노출하기도 했던 서현진은 지난해 '식샤를 합시다2'로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한다. 기존의 차갑거나 차분한 이미지를 떨쳐내고 발랄한 연기를 생생하게 소화해내면서 서현진이라는 배우의 가능성을 새롭게 조명받은 것. 이를 바탕으로 그는 '또 오해영'의 타이틀 롤을 맡게 됐고, 완벽하게 이미지 변신에 성공하면서 이보다 사랑스러울 수 없는 캐릭터를 능수능란하게 펼쳐 보이고 있다. 밀크 시절 서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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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로코퀸' 탄생…'또 오해영'으로 날개 단 서현진물오른 일상 연기…코미디·사랑스러움 감칠맛 걸그룹 밀크로 데뷔…'식샤2'로 재발견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유시진을 떠나 보내고 헛헛함을 이기지 못하던 여심이 마침내 안착할 곳을 찾았다.시청자 마음을 빼앗은 드라마는 이름이 같은 동창 때문에 인생이 꼬인 여자 오해영의 이야기인 tvN '또 오해영'이다. 드라마는 평일 심야 시간대 방송된다는 약점에도 4회 만에 시청률 4%(닐슨코리아·유료플랫폼)를 돌파했다. 온라인에서는 입소문이 들불처럼 번졌다. 흥행의 중심에는 평범한 미혼 직장인 여성을 감칠맛 나게 연기하는 서현진(31)이 있다. 서현진은 오해영을 만나 새로운 '로코퀸'으로 부상했다. 걸그룹 멤버로 연예계에 데뷔한 그는 짧지 않은 연기 인생에 드디어 날개를 달았다.◇ 능청스러운 일상적 연기에 박수 쏟아져 '그냥 오해영'은 못나지도 예쁘지도 않은 얼굴과 대찬 성격을 가진, 32살의 대기업 외식사업부 대리다. 오해영은 결혼 전날 파혼이라는 일생일대 비극을 겪지만, 이 또한 현실에서 종종 일어나는 일이다. 서현진은 이 평범한 캐릭터를 현실적으로, 아주 능청스럽게 연기한다. 그의 연기가 특히 돋보이는 것은 화면에 작게 잡히는 손짓, 입 모양 하나에서도 자연스러움을 놓치지 않기 때문이다. 화제에 오른 남자가 음향감독이라는 얘기를 듣자마자 "아~ '봄날은 간다'에서 이거? 유지태?"라며 붐마이크 드는 모습을 어설프게 흉내 내는 장면이나 집 방범창이 사라지자 "방범창도 떼어가냐! 벼룩의 간을 빼먹어라!"고 허공을 향해 악다구니를 쓰는 장면에서는 서현진과 오해영이 구분되지 않는다. 서현진의 고주망태 연기는 일일이 설명할 필요도 없다. 그러다가도 덧난 상처에 눈물을 뚝뚝 흘릴 때는 파혼까지는 아니어도 이별 아픔을 겪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울컥하게 만든다. 오해영과 박도경(에릭 분) 로맨스는 지나친 우연의 연속이고, 판타지도 강하다. 드라마가 현실에서 너무 붕 뜨지 않도록 하는 것이 서현진의 현실적인 연기다. 서현진은 일상성에 바탕한 연기에 코미디와 사랑스러움도 적절하게 얹을 줄 안다.오해영이 저속한 말들을 내뱉고 주책 맞게 굴어도 천박하거나 밉게 느껴지지 않는 것도 그 때문이다. ◇ 걸그룹 데뷔했지만 곧 해체…동명이인에 밀리기도 서현진이 SM엔터테인먼트가 키운 걸그룹 밀크로 연예계 데뷔한 것은 16살 때였다. 그룹은 1년 남짓한 활동 끝에 해체됐고 서현진은 연기자로 진로를 바꿨다. 그는 여러 작품에 출연했지만, 주연 무게감이 있는 배우는 아니었다. 오해영처럼 동명이인(서현진 전 MBC 아나운서)이 더 유명할 때도 있었다. 일부는 그를 MBC TV '신들의 만찬'(2012)이나 '불의 여신 정이'(2013)에서 주인공 성유리나 문근영을 괴롭히던 악역 정도로 기억했다. 특별날 것 없던 서현진의 연기 인생은 이른바 '먹방 드라마'로 유명한 tvN '식샤를 합시다2'(2015)를 계기로 바뀌었다. 그는 식탐을 주체하지 못하면서도, 어릴 적 '백돼지'로 불리며 따돌림당한 상처 때문에 음식을 두려워하는 백수지를 실감 나게 연기했다. '또 오해영'에서 박도경이 반할 정도로 복스럽게 먹는 연기는 '식샤를 합시다2'를 통해 갈고 닦은 것이다. 국수 면발을 후루룩 들이마시다시피 하는 오해영을 보면 자정을 앞둔 시각에도 마른 침을 꼴깍 삼키게 된다. 서현진은 약 1년 만에 복귀한 '또 오해영'에서 백수지 연장선에 있는 캐릭터를 맡았다. 내면 상처가 있는 평범한 여성이라는 점은 같지만, 좀 더 당차고 쾌활한 캐릭터다. 새로운 '로코퀸' 서현진이 이른바 '믿보황'(믿고 보는 황정음)이란 브랜드를 구축한 황정음과 같은 길을 걸을지 기대가 적지 않다. 초반부 서현진 연기는 앙숙으로 등장하는 두 여자, 김미경과 예지원 덕분에 더 찰기와 생기를 얻었다. 김미경은 "(예비신랑) 밥 먹는 게 꼴 보기 싫어졌다"는 얼토당토않은 이유로 결혼을 엎어놓고서도(엄마는 딸이 파혼당한 사실을 모른다) 부끄러움을 모르는 딸 오해영 때문에 억장이 무너지는 엄마로 등장한다. 평생을 약속한 남자에게 버림받았지만 속으로 울 수밖에 없는 딸과 그 상처를 알 리 없는 엄마가 치르는 전쟁은 포복절도할 코미디를 만들어 낸다. 애증이 교차하는 모녀 '케미'(인물간 화학작용)는 이제 막 로맨스에 발동이 걸린 에릭과의 그것 이상이다.장기인 4차원 캐릭터를 마음껏 연기 중인 예지원과의 호흡도 빠뜨릴 수 없다. 예지원은 오해영을 못 잡아먹어 안달인 상사이자 박도경 누나인 박수경으로 등장한다. 코미디를 잔뜩 살린 4차원 캐릭터라 주인공에게 막말을 서슴지 않는 악역임에도 밉지 않다. 두 사람이 함께 등장하는 장면을 기다린다는 시청자도 온라인에 적지 않다. 오해영 파혼 상처를 후벼파던 박수경이 "기대했어! 호텔 뷔페. 저녁부터 굶었어. 아침에 취소됐다고 문자 받았지. 아침 7시에 라면 끓여 먹어봤어?"라며 비장하게 속내를 털어놓고, 오해영이 곧바로 사과하는 장면은 1회에서 가장 압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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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환이 복 터졌네…황정음과 MBC '운빨로맨스' 주인공(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응답하라 1988'을 통해 스타 반열에 오른 류준열(30)이 단박에 지상파 드라마 주인공을 꿰찼다.류준열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23일 "류준열이 오는 5월 방송예정인 MBC TV 수목드라마 '운빨로맨스'의 주인공 제수호 역으로 출연한다"고 밝혔다.동명의 인기 웹툰이 원작인 '운빨로맨스'는 맹목적으로 미신을 맹신하는 여자 심보늬가 수식과 과학에 빠진 공대 남자 제수호를 만나 벌어지는 일을 그려낸 로맨스 코미디 드라마다. 심보늬 역에는 황정음이 출연을 확정한 상태다.영화 '소셜포비아'에 출연했을 뿐 별다른 작품이 없었던 류준열은 '응답하라 1988' 이후 단번에 지상파 주연을 맡는 기쁨을 누리게 됐다.한편 '응답하라 1988'에서 그의 첫사랑이었던 혜리는 SBS TV 수목드라마 '딴따라'의 여주인공으로 확정돼 경쟁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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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의 신부' 황정음 "열심히, 예쁘게 살겠다" 결혼소감'신부의 미소'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26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배우 황정음이 결혼식에 앞서 기자회견을 한 뒤 퇴장하고 있다. 황정음은 오늘 프로골퍼 출신 사업가 이영돈과 백년가약을 맺는다. scape@yna.co.kr4살 연상 사업가와 열애 6개월만에 화촉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26일 결혼식을 올리는 배우 황정음(31)이 "앞으로도 열심히, 예쁘게 살겠다"고 결혼 소감을 밝혔다.이날 4살 연상의 사업가 이영돈(35)과 결혼하는 황정음은 결혼식에 앞서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결혼 기자간담회를 열고 "결혼 준비하면서 참 도움을 많이 받았다. 감사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정음은 예비 신랑에 대해 "처음에는 외모가 잘생겨서 좋았다. 그런데 보면 볼수록 상대방을 존중해 주고 마음씨가 되게 예쁘더라. 그래서 너무 좋았다"면서 "매순간 이 사람이랑 평생 예쁘게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하며 웃었다.향후 활동 계획 질문에는 "사실 쉬고 싶은 마음도 있었는데 결혼 준비하다 보니 '역시 내가 재미있다고 느끼는 건 현장 밖에 없다'는 걸 느꼈다"며 ""빨리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리겠다"고 답했다.황정음은 배우 한설아-골퍼 박창준 부부의 소개로 남편을 만나 6개월간 연애했다.이날 결혼식의 주례는 MBC TV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호흡을 맞췄던 배우 이순재가 맡았다. 축가는 JYJ의 김준수와 뮤지컬배우 정선아가 부르며 부케는 배우 박한별이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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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팬이 뽑은 2015 빛낸 스타는 김수현·빅뱅투표수 4천만 '2015 숨피어워즈'…송지효·방탄소년단도 큰 인기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김수현과 빅뱅이 지난해 한류팬들의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한국 배우·가수로 선정됐다.한류뉴스 사이트 '숨피'는 24일 연말연초 전세계 139개국 한류팬들의 투표를 바탕으로 선정한 '2015 숨피 어워즈'의 수상자를 발표했다.수상자 명단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드라마에서 주연을 맡은 15명의 배우가 최종후보에 오른 '올해의 남자배우' 부문에서는 2014년 '별에서 온 그대'에 이어 2015년 '프로듀사'로 화제를 모은 김수현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올해의 여자배우'부문에서는 해외에서 더 인기를 모으고 있는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의 후광에 힘입어 송지효가 MBC TV '그녀는 예뻤다'의 황정음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그녀는 예뻤다'는 '올해의 드라마'에 선정된 데다 박서준이 황정음과 함께 '베스트 키스'상, 최시원과 함께 '베스트 브로맨스'상을 받아 2관왕을, 최시원 역시 '올해의 아이돌 배우'에 선정되며 2관왕을 차지하면서 겹경사를 누렸다.2014년 그룹 엑소(EXO)가 차지했던 '올해의 가수'상은 지난해 앨범 4장을 내고 해외 투어를 활발하게 벌인 빅뱅에게 돌아갔다. 이 부문의 2위는 방탄소년단, 3위는 엑소였다. '숨피'는 "방탄소년단의 약진은 힙합 장르라는 컬러와 소속사의 해외활동 전략이 맞아떨어진 결과로 해석된다"고 덧붙였다.최우수 남녀 솔로 아티스트로는 각각 규현과 아이유가, 최우수 남녀 그룹에는 빅뱅과 소녀시대가 수상자로 결정됐다. '숨피'는 1998년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재미동포 수잔 강의 개인블로그로 출발, 월 700만명이 이용하는 한류뉴스 사이트로 발전했으며 지난해 미국의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 '비키'(VIKI)에 인수됐다. '숨피어워즈'는 팬들의 온라인 투표를 통해 K팝, K드라마와 관련한 29개 부문을 시상한다. 2014년 2천300만표였던 투표수가 2015년에는 4천만표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