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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불·빛'의 향연…'2015 진주남강유등축제' 개막화려한 유등과 불꽃…진주남강유등축제 개막(진주=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대한민국 글로벌 육성축제인 2015 진주남강유등축제가 1일 저녁 경남 진주남강 둔치에서 화려한 유등과 축포 속에 개막하고 있다.진주남강유등축제는 올해부터 유료화로 전환해 지자체 축제 수익모델을 창출할지 시험대에 올랐다.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개천예술제·진주실크박람회 등도 열려 (진주=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남강 물 위와 둔치에 초혼점등과 각양각색의 유등 7만여 개가 일제히 불을 밝혔다. 빛의 세계가 연출되는 순간 수 만 명의 관광객들이 탄성을 내질렀다. '2015 진주남강유등축제'가 1일 오후 7시 경남 진주성과 남강 일원에서 개막했다. '물·불·빛 그리고 우리의 소망'을 주제로 11일까지 계속된다.개막식에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스페인, 체코, 말레이시아 대사를 비롯해 미국, 중국, 뉴질랜드 등 10개국 19명의 주한 외교사절단이 찾아 남강유등의 아름다움에 매료됐다.박 시장은 진주시와 서울시가 유등축제 논란으로 촉발된 갈등을 없애고 상생발전을 위한 5개 항의 우호교류 협약서를 맺기 위해 진주를 방문했다.박 시장은 축사에서 "진주남강유등축제를 소중한 문화자산으로 여기고 글로벌 축제로 발전시킨 진주시민들의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며 "갈등에서 벗어나 두 시의 발전과 주민들의 복리증진을 위해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이창희 진주시장은 "박 시장의 진주남강유등축제 방문은 그간의 갈등에서 상호화합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됐다"며 "박 시장의 방문과 두 시의 우호교류 협정으로 이제는 두 시가 상생 발전하는 길만 남았다"고 화답했다. 진주시는 올해 처음으로 남강유등축제를 유료화했다. 그러면서 임진왜란 당시 제1차 진주성 전투인 '1592 진주성' 등을 주제로 한 풍성한 볼거리·체험거리를 만들었다.진주시는 주 행사장인 진주성과 남강에 진주대첩 재현등뿐 아니라 한국의 풍습, 전래동화, 삼강오륜, 조선의 기생, 유물, 민속놀이, 진주성 둘레길, 조선인의 삶 등을 주제로 한 등을 설치했다.진주성 둘레길 1.2㎞에 '연인의 길', '사색의 길', '충절의 길'을 조성했다.함께 손잡은 진주시장과 서울시장(진주=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이창희(왼쪽) 경남 진주시장과 박원순 서울시장이 1일 오후 경남 진주남강유등축제가 열린 진주성 안에서 함께 손을 잡고 있다.박 시장은 이날 저녁 개막한 진주 남강유등축제를 축하하기 위해 진주를 찾았다.유등축제 모방 논란으로 갈등을 빚었던 진주시와 서울시는 이날 우호 교류협약을 체결하며 함께 손을 잡았다.특히 진주시는 남강유등축제의 모태가 된 개천예술제의 '유등대회'를 '추억의 유등띄우기' 행사로 매일 재현한다.남강 물 위에는 유등의 화려한 불빛 속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유람선 3척이 운항한다.연인이 함께 걸으면 영원한 사랑을 이룬다는 속설이 있는 '사랑다리'(남강을 가로지르는 부교) 3개가 설치됐다.유등은 남강 물 위에 띄워지는 등불로 임진왜란 진주성 전투 때 군사적인 신호나 가족에게 안부를 전하는 통신수단으로 사용했다.이날 남강유등축제와 함께 드라마를 콘텐츠로 한류 열풍을 이끄는 '2015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도 칠암동 경남문화예술회관과 장대동 남강 둔치 일원에서 막을 올렸다.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은 지난 1년 동안 공중파 3사와 케이블, 종편채널 등 국내에서 방영된 방송 드라마를 대상으로 연기상 등 16개 부문의 수상작을 가리는 코리아드라마 어워즈, 한류 K-POP콘서트, 드라마 O.S.T콘서트 등 3개 부문 25개 행사가 펼쳐진다.3일에는 지방예술제의 효시인 '제65회 개천예술제가 개막해 10일까지 10개 부문 61개 행사가 진행된다.2015 진주실크박람회, 전국민속 소싸움대회, 진주공예인축제한마당, 진주시민의 날 행사 등 다양한 동반행사와 학술, 부대행사가 동시에 열려 많은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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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만 18세 리디아 고, 사상 최연소 메이저 챔피언(종합2보)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가 13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 레뱅의 에비앙 마스터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에비앙 챔피언십 골프대회에서 우승해 역대 최연소로 메이저 대회를 재패한 선수가 됐다. (AP=연합뉴스) 종전 기록 5개월 정도 앞당겨…박인비는 공동 8위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가 역대 최연소로 메이저 대회를 제패한 선수가 됐다. 리디아 고는 13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 레뱅의 에비앙 마스터스 골프클럽(파71·6천453야드)에서 열린 에비앙 챔피언십 골프대회(총상금 325만 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몰아쳐 8언더파 63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68타의 성적을 낸 리디아 고는 10언더파 274타로 2위에 오른 렉시 톰프슨(미국)을 6타 차로 여유 있게 따돌렸다. 1997년 4월생인 리디아 고는 18세 4개월 20일 나이에 메이저 대회 정상에 올라 종전 최연소 메이저 우승 기록인 2007년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모건 프레슬(미국)의 18세 10개월 9일을 5개월여 앞당겼다. 리디아 고의 종전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은 아마추어 시절인 2013년 에비앙 챔피언십 준우승이었고 프로 전향 이후로는 지난해 LPGA 챔피언십과 올해 브리티시오픈 3위였다. 우승 상금 48만7천500 달러(약 5억7천800만원)를 받은 리디아 고는 시즌 4승,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9승과 함께 시즌 상금은 2년 연속 200만 달러를 돌파(219만 달러)했다. 3라운드까지 단독 1위 이미향(22·볼빅)에게 2타 뒤진 공동 3위로 출발한 리디아 고는 7번 홀(파5)까지 버디 4개를 몰아친 톰프슨에게 3타 차로 끌려갔다. 그러나 톰프슨이 8번 홀(파3)에서 한 타를 잃은 틈을 타 추격에 나선 리디아 고는 9번과 11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리디아 고는 12번 홀(파4)에서도 두 번째 샷을 홀 바로 옆에 떨어트려 한 타를 더 줄이며 끝내 역전에 성공했다. 승부가 갈린 것은 14번 홀(파3)에서였다. 톰프슨의 티샷이 왼쪽으로 밀리면서 멀리 나가 러프로 향했고 러프에서 친 두 번째 샷도 홀 근처에 이르지 못했다. 결국 톰프슨이 이 홀에서 2타를 잃으며 둘의 격차는 3타 차로 벌어졌고 리디아 고는 이어진 15번 홀(파5)에서 한 타를 더 줄이며 4타 차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리디아 고는 이미 4타 차로 앞서 승리가 유력했던 17, 18번 홀(이상 파4)에서 연달아 7m가 넘는 긴 버디 퍼트를 쏙쏙 집어넣어 6타 차 완승을 마무리했다. 3라운드까지 단독 1위였던 이미향은 이날 3타를 잃는 부진 속에 7언더파 277타로 이일희(27·볼빅)와 함께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박인비(27·KB금융그룹)는 5언더파 279타를 기록해 지은희(28·한화), 양희영(26)과 함께 공동 8위를 기록했다. 세계 랭킹 1위 자리는 여전히 박인비가 지키게 됐고 리디아 고는 2위에서 박인비와 격차를 좁혔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김효주(20·롯데)는 2언더파 282타로 공동 20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로 올해 여자골프 5개 메이저 대회가 모두 끝난 가운데 첫 대회였던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브리트니 린시컴(미국)이 우승했고 이후 박인비가 위민스 PGA 챔피언십과 브리티시오픈, 전인지(21·하이트진로)가 US오픈을 제패했다. 마지막 메이저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국적은 뉴질랜드지만 부모가 모두 한국 사람인 리디아 고가 우승하면서 한국 또는 한국계 선수가 최근 메이저 대회 4개를 연달아 우승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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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이미향, 에비앙 챔피언십 사흘 연속 선두이미향.(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이미향(22·볼빅)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 골프대회(총상금 325만 달러)에서 사흘 내내 선두 자리를 지켰다. 이미향은 12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 레뱅의 에비앙 마스터스 골프클럽(파71·6천453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3라운드 합계 10언더파 203타의 성적을 낸 이미향은 2라운드에 이어 이틀 연속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그는 1라운드에서는 렉시 톰프슨(미국)과 함께 공동 1위였다. 지난해 11월 미즈노 클래식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우승의 기쁨을 누린 이미향은 13일 최종 라운드에서 개인 통산 2승째에 도전한다. 2라운드 18번 홀(파4)에 이어 이날 1,2번 홀 연속 보기로 3개 홀에서 연달아 한 타씩 잃은 이미향은 이후로는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타수를 줄였다. 이미향은 마지막 18번 홀에서 약 3m 거리의 만만치 않은 파 퍼트에 성공해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17번 홀(파4)까지 이미향과 함께 공동 선두였던 모건 프레슬(미국)은 18번 홀에서 티샷이 왼쪽으로 밀리고 두 번째 샷은 워터 해저드로 향하는 바람에 더블보기를 적어냈다. 톰프슨이 9언더파 204타를 기록, 이미향을 1타 차로 바짝 뒤쫓았고 프레슬은 뉴질랜드 교포인 리디아 고(18)와 함께 8언더파 205타, 공동 3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양희영(26)이 펑산산(중국), 니콜 라르센(덴마크)과 함께 7언더파 206타로 공동 5위다.또 지은희(28·한화)와 이일희(27·볼빅)는 나란히 6언더파 207타를 쳐 공동 8위로 4라운드에 들어가게 됐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커리어 슈퍼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는 박인비(27·KB금융그룹)는 2언더파 211타로 공동 16위에 자리했다. 선두 이미향과는 8타 차이로 마지막 날 역전이 쉽지 않은 격차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김효주(20·롯데)는 이븐파 213타로 공동 29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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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상금랭킹 1위 스피스, 2개 대회 연속 컷 탈락(종합)데이, 6타차 공동10위…매킬로이는 2오버파 하위권 배상문, 공동 21위…호프먼 12언더파로 단독 선두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올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이저대회 마스터스와 US오픈을 제패하는 등 4승을 거두고 상금랭킹 1위를 달리는 '골든보이' 조던 스피스(미국)가 플레이오프에서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스피스는 6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보스턴 TPC(파71·7천214야드)에서 열린 PGA투어 플레이오프 두번째 대회 도이체방크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2오버파 73타를 쳤다. 그는 2라운드 합계 6오버파 148타로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스피스는 플레이오프 첫번째 대회 바클레이스에서도 2라운드 합계 7오버파를 쳐 컷 탈락한 바 있다.올해 최고의 선수로 우뚝 섰던 스피스는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2개 대회 연속 컷 탈락이라는 부끄러운 기록을 남겼다. 4라운드 연속 오버파 행진도 처음이다.경기 내내 장기인 퍼트가 말을 듣지 않아 애를 태운 스피스는 "두 대회에서 자신감이 사라졌다"면서 "샷은 딱히 고칠 데가 없이 잘 됐는데 그린에서 자신감을 되찾는게 급선무"라고 말했다. PGA 투어 상금랭킹 1위, 다승 1위, 그리고 세계랭킹 1위로 플레이오프를 시작했지만 바클레이스 컷 탈락으로 세계랭킹 1위를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에 내준 스피스는 플레이오프 우승은 물론 상금왕과 다승왕, PGA 투어 '올해의 선수' 등 각종 타이틀에 비상이 걸렸다. 하지만 그동안 벌어놓은 점수 덕에 앉아서 세계랭킹 1위에 복귀할 여지는 남겼다. 이번 대회에서 세계랭킹 3위 제이슨 데이(호주)가 우승하지 못하고 세계랭킹 1위 매킬로이가 10위 이내에 입상하지 못하면 스피스는 세계랭킹 1위가 된다.세계랭킹 1위 매킬로이도 하위권으로 추락, 위신을 구겼다.3오버파 74타를 친 매킬로이는 중간합계 2오버파 144타로 공동60위까지 밀렸다. 12언더파 130타로 단독 선두에 나선 찰리 호프먼(미국)과 14타차.이날도 두차례 3퍼트 보기를 적어내는 등 매킬로이는 떨어진 실전 감각이 돌아오지 않았다. 매킬로이는 "아직 경쟁력 있는 골프를 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특히 퍼트가 엉망"이라고 자평했다.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PGA챔피언십 우승 이후 상승세를 탄 세계랭킹 3위 데이는 1라운드 3언더파에 이어 이날도 3타를 더 줄여 공동10위(6언더파 136타)를 달렸다.세계랭킹 1∼3위가 플레이오프에서 처음 맞붙은 이 대회에서 데이는 매킬로이와 스피스에 완승을 거뒀고 플레이오프 대회 2연승의 불씨를 살렸다. 데이는 "드라이버가 똑바로 맞아나가기 시작했다"면서 "드라이버가 제대로 맞으면 좀 더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칠 수 있다"고 말했다. 3라운드부터 우승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겠다는 뜻이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한국 이름 이진명)는 이날 6언더파 65타의 맹타를 휘둘러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대니 리는 선두에 6타차 공동10위(6언더파 136타)에 올라 3, 4라운드에서 우승에 도전할 발판을 마련했다. 1타를 줄인 배상문(29)은 공동21위(3언더파 139타)로 다소 순위가 밀렸다. 재미교포 케빈 나(32·한국 이름 나상욱)는 3언더파 68타를 쳐 공동27위(2언더파 140타)에 이름을 올렸다. 2010년 이 대회를 포함해 통산 3승을 올린 호프먼은 버디 9개를 쓸어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8언더파 63타를 몰아친 끝에 12언더파 130타로 단독 선두로 뛰어 올랐다.브렌든 디용(짐바브웨)이 3타 뒤진 9언더파 133타로 2위를 달렸고 잭 존슨, 리키 파울러(이상 미국)가 4타 차 공동3위(8언더파 134타)로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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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털로 양복 30벌은 너끈'…호주서 보통 羊 5배 털북숭이 발견(종합)5명이 42분간에 걸쳐 40kg 양모 깎아내…이웃사촌에 세계기록 내준 뉴질랜드 배아파 (서울=연합뉴스) 윤동영 기자 = 호주 수도 캔버라 외곽 덤불에서 양모를 생산하는 보통의 메리노 양보다 4-5배나 커서 "지금까지 기록상 가장 큰 것 중의 하나"인 양이 발견됐다.실제로 호주 ABC 방송에 따르면 '크리스'라는 이름을 얻은 이 양으로부터 깎아낸 털의 양이 40.45kg에 이르러 "비공인"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고 왕립동물학대방지협회(RSPCA)가 3일 밝혔다. 지난 2일 호주 덤불에서 수년간 털깎이를 하지 않은 채 발견된, 정상 메리노 양의 4-5배에 이르는 털북숭이 양. 2004년 뉴질랜드에서 6년간 야생 생활을 하던 양으로부터 깎아낸 양모는 성인 남자 양복 20벌분에 이르렀다.(AFP=연합뉴스) 크리스가 3일 말쑥하게 '전신 이발'한 후의 모습. 왼쪽 볼의 붉은 빛은 핏자국이 아니라 소독제 자국. (AFP=연합뉴스)종전 기록 보유자는 뉴질랜드의 '슈렉'이라는 이름의 양. 지난 1998년 무리에서 떨어져 나가 동굴에서 야생으로 살다가 2004년 다시 잡힌 '슈렉'은 텔레비전을 통해 전 세계로 중계된 털깎기에서 27kg의 양모를 생산했다. 성인 남자 양복 20벌을 만들 수 있는 양이었다고 하니, 크리스에서 나온 양모로는 30벌을 만들 수 있는 셈이다. 크리스를 말쑥하게 이발해준 양털 깎기 기술자 이언 엘킨스는 "35년 양털 깎기 인생에서 최대의 도전"이었다며 뉴질랜드로부터 최고 기록을 빼앗아온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고 영국의 bbc방송은 전했다. 럭비 경기 최대의 라이벌인 호주와 뉴질랜드는 양모산업에서도 경쟁심이 강하다.이날 라디오 뉴질랜드를 비롯한 뉴질랜드 언론들은 뉴질랜드가 호주에 세계 기록을 빼앗겼다는 말로 기사 첫머리를 시작하거나 호주의 주장을 믿을 수 없다는 등의 반응을 전하면서 이웃사촌에 세계기록을 내준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호주 양털 깎기 대회 4차례 우승 전력으로 양털 깎기 명예의 전당에 오른 엘킨스는 조수 4명의 도움을 받아 42분간에 걸쳐 크리스의 털을 깎았다. 크리스가 양털 깎기 충격으로 죽을 수도 있었기 때문에 진정제도 주사했다. 양 한 마리 털깎기에 걸리는 시간은 기술자의 경우 통상 3분 걸리며 평균 5kg의 양모를 깎는다. 메리노 양은 매년 한 차례 털을 깎아주게 돼 있는데 야생에서 발견된 이 양은 오래전 무리에서 떨어져 나오는 바람에 털깎기를 못한 것으로 보인다. 털깎기를 하지 않아 털이 너무 자랄 경우 그 무게에 따른 스트레스 때문에 죽을 수도 있다. 지난 2일 호주 덤불에서 수년간 털깎이를 하지 않은 채 발견된, 정상 메리노 양의 4-5배에 이르는 털북숭이 양. 2004년 뉴질랜드에서 6년간 야생 생활을 하던 양으로부터 깎아낸 양모는 성인 남자 양복 20벌분에 이르렀다.(AFP=연합뉴스)크리스 몸에서 깎아낸 양모. (AFP=연합뉴스)2일 발견된 크리스는 양털 무게 때문에 거의 걷지도 못하는 상태였으며, 전문가들은 배변마저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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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통위, 野 불참 속 한중 FTA 비준동의안 상정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연합뉴스 자료사진)(서울=연합뉴스) 안용수 기자 =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31일 전체회의를 열어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을 상정했다.이날 비준동의안 상정은 새정치민주연합이 포괄적 논의를 위해 기획재정위·산업통상자원위·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환경노동위가 참여하는 별도의 국회 특별위원회를 구성하자며 불참함에 따라 새누리당만 참석해 이뤄졌다.외통위는 또 한·터키 FTA 자유무역지대 창설에 따른 비준동의안 2건, 한·베트남 FTA, 한·뉴질랜드 FTA 비준동의안 등도 상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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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성큼'…남북 긴장해소로 전국 관광지 인파남북 긴장 완화 주말 휴일…웃음 되찾은 접경 주민(철원=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남북 긴장이 해소된 후 첫 주말 휴일인 30일 중부전선 최전방지역인 강원 철원군 철원읍 대마리 묘장초등학교에서 열린 제48년 입주 기념식 및 마을 한마당 큰 잔치에서 주민이 상품을 낚시로 끌어올리는 게임을 하고 있다. 2015.8.30 dmz@yna.co.kr접경지 안보관광지는 예년 수준 활기 회복 맨손으로 물고기 잡기 등 지역 이색 축제 풍성 (전국종합=연합뉴스) 8월 마지막 휴일인 30일 전국 주요 관광지는 얼마 남지 않은 여름과 훌쩍 다가온 가을을 만끽하려는 관광객들로 붐볐다. 경기 북부와 강원 등 접경지역은 20일 북한의 포격 도발로 중단된 안보관광이 재개되면서 활기를 되찾았다. 전남 목포의 세계마당페스티벌과 충남 태안의 연꽃축제, 충북 괴산의 고추 축제 등 축제장에도 인파가 넘쳐났다. ◇여름이 가는 게 아쉬워…전국 바다·산 인산인해 전국의 해변은 막바지 여름을 즐기려는 피서객들로 붐볐다.'가을 성큼'…붐비는 임진각 DMZ안보관광매표소(파주=연합뉴스) 김승두 기자 = 8월의 마지막 휴일인 30일 경기 파주 안보관광지에는 북한의 포격 도발로 중단된 안보관광이 재개되면서 활기를 되찾았다. 이날 임진각 DMZ안보관광매표소에는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 차례로 표를 사고 있다. 2015.8.30 kimsdoo@yna.co.kr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는 막바지 피서객 20만명이 물놀이를 하거나 파라솔 아래서 늦더위를 식히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폐장을 하루 앞둔 울주군 진하해수욕장에는 떠나가는 여름을 아쉬워하는 피서객 2천여 명이 몰렸다. 제주 도민과 관광객들은 한라산과 사려니숲길, 올레길, 오름 등을 찾아 가을로 접어드는 제주의 정취를 즐겼다. 함덕서우봉해변, 협재해변 등 도내 해수욕장에는 폐장을 앞두고 마지막 피서를 즐기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전국 주요 명산에도 다가오는 가을을 느끼려는 행락객들로 붐볐다.강화 마니산에는 1천여명의 등산객이 초가을 등산을 즐겼고 계양산과 문학산 등 주요 산에도 종일 등산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남북 긴장 사라진 접경지역 마을잔치(철원=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남북 긴장이 해소된 후 첫 주말 휴일인 30일 중부전선 최전방지역인 강원 철원군 철원읍 대마리 묘장초등학교에서 열린 제48년 대마리 입주 기념식 및 마을 한마당 큰 잔치에서 주민들이 비료 포대 오래 들기를 하고 있다. 2015.8.30 dmz@yna.co.kr지리산 뱀사골 계곡과 달궁, 구룡계곡에는 어제보다 많은 7천여명이 몰려 더위를 씻어냈다. 관광객들은 나무 그늘 아래서 햇볕을 피하고 계곡에 발을 담갔다. 경남 통영 미륵산 한려수도 조망 케이블카에는 오전 5천 100여명의 관람객이 모여들었다. 케이블카를 타기 위해 20분 정도 대기를 해야 할 정도로 북새통을 이뤘다.◇ 안보관광지…예년 수준 활기 회복 안보관광이 재개된 경기 파주 안보관광지에는 많은 관광객이 몰렸다. 북한의 포격 도발 직후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출입이 제한되면서 예약 취소가 잇따랐던 점을 감안했을때 이례적으로 많은 수였다. 오전까지 1천여명이 찾아 제3땅굴과 도라산전망대를 둘러봤다. 29일의 절반 수준이지만 일반적으로 관광객이 적게 오는 일요일임을 감안 했을 때 많은 수다. 임진각서 망원경으로 북한쪽 보는 관광객(파주=연합뉴스) 김승두 기자 = 8월의 마지막 휴일인 30일 경기 파주 안보관광지에는 북한의 포격 도발로 중단된 안보관광이 재개되면서 활기를 되찾았다. 이날 임진각에는 가족 단위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 망원경으로 북측을 보고 있다. 2015.8.30 kimsdoo@yna.co.kr오두산통일전망대는 오전에만 1천100여 명이 다녀갔다. 맑은 날씨 덕분에 관광객들은 북한을 가까이서 보는 체험을 하고 돌아갔다. 강원도내 최전방 안보관광지도 모처럼 활기를 찾은 모습이다. 주말을 맞아 경원선 최북단역인 강원 철원군 대마리역을 DMZ 열차로 찾은 관광객이 접경지역을 둘러봤다.◇ 맨손으로 물고기 잡고 포도 밟기…지역 축제들도 '풍성'전국 3대 포도 산지 중 한 곳인 충북 영동의 포도축제는 말 그대로 '포도 반 사람 반'이었다. 폐막을 앞둔 이날 4만여명의 행락객이 포도 밟기와 와인 족욕 등을 즐겼다.괴산 고추축제도 성황을 이뤘다. 이곳을 찾은 수만 명의 행락객은 고추가 매달린 물고기를 맨손으로 잡는 이색 행사에 참여하고 괴강 가요제를 보면서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평온 되찾은 접경 지역 휴일 풍경(철원=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남북 긴장이 해소된 후 첫 주말 휴일인 30일 중부전선 최전방지역인 강원 철원군 철원읍 대마리 묘장초등학교에서 열린 제48년 입주 기념식 및 마을 한마당 큰 잔치에서 어린이가 훌라 후프 돌리기 시합을 하고 있다. 2015.8.30 dmz@yna.co.kr충남 태안군 남면 그린리치팜(옛 청산수목원)에서 열린 '제13회 연꽃축제'에도 수많은 인파가 몰려 200여종의 연을 감상했다. 전남 목포 도심에서 열린 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에서는 아프리카, 미국, 뉴질랜드, 라오스 등 세계 9개국 13개팀과 국내 공연단이 함께 흥겨운 문화 한마당을 펼쳤다.송도세계문화축제가 열리는 인천 송도국제도시 센트럴공원에는 행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오후 5시를 앞두고 수천명의 시민이 산책을하거나 풀밭에 돗자리를 깔고 나들이를 즐겼다. 주최측에 따르면 전날 축제장에는 3만여명의 인파가 몰려 세계 맥주를 맛보거나 공연을 감상했다. 또 수도권 최대 테마파크인 용인 에버랜드에는 이날 오후 1시 기준 1만2천여명이 입장했다. 막바지 물놀이를 즐기려는 듯 캐리비안베이에도 1만5천여명이 찾았다. (박정헌, 최해민, 이승민, 임채두, 이상학, 조정호, 윤태현, 김준호, 전지혜, 이상현, 장덕종 최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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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자살률 29.1명…OECD 단연 '최고'"주관적 건강상태 양호" 35.1% 뿐…OECD 최저 (서울=연합뉴스) 서한기 기자 =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에서 자살에 의한 사망률이 가장 높고, 스스로 건강하다고 여기는 비율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OECD '건강 통계 2015'(Health Data 2015)를 보면, 2013년 기준으로 OECD 회원국의 자살로 인한 평균 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12.0명이었다. 한국(2012년 기준)은 이보다 훨씬 많은 29.1명으로 OECD 회원국 가운데 최고였다. 자살 사망률 상위권에는 2위 헝가리(19.4명), 3위 일본(18.7명), 4위 슬로베니아(18.6명), 5위 벨기에(17.4명) 등이 포진해 있었다. 자살 사망률이 가장 낮은 국가는 터키(2.6명)였다. 그리스(4.2명), 멕시코(5.0명), 이탈리아(6.3명), 이스라엘(6.4명) 등도 자살률이 낮은 국가에 속했다.1985년부터 자살률 추이를 살펴보면 OECD 국가 대부분은 점차 줄어들지만, 한국은 2000년을 기점으로 오히려 급증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일본도 자살률이 높은 수준이긴 하지만 2010년 이후에는 감소세를 나타내는 것과 대비된다.게다가 우리나라 국민은 다른 OECD 회원국 국민보다 자신의 건강상태도 좋지 않게 여기고 있었다. 주관적 건강상태 양호 생각 비율은 한국이 35.1%로 OECD 회원국 중에서 가장 낮았다. OECD 평균은 68.8%였다. 국민 스스로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가장 많이 있는 국가는 뉴질랜드(89.6%)였다. 대부분 OECD 국가들에서 15세 이상 성인 인구의 흡연율은 꾸준하게 감소하는 추세다. 2013년 기준 한국의 성인인구 흡연율은 19.9%로 OECD 평균 19.8%와 비슷했다. 흡연율이 가장 높은 나라는 그리스(38.9%)였고, 칠레(29.8%), 헝가리(26.5%), 에스토니아(26.0%), 프랑스(24.1%), 아일랜드(24.0%), 스페인(23.9%) 순이었다.흡연율이 가장 낮은 나라는 스웨덴(10.7%)이었다.한국의 15세 이상 성인의 음주량(ℓ)은 8.7리터로 OECD 평균(8.9리터)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2013년 기준 OECD 가입국 중에서 주류 소비량이 많은 나라는 오스트리아(12.2리터), 에스토니아(11.8리터), 체코(11.5리터), 룩셈부르크(11.3리터), 프랑스(11.1리터), 헝가리(11.1리터), 독일(10.9리터), 폴란드(10.8리터) 등이었다. 반면, 터키(1.4리터), 이스라엘(2.6리터)은 음주량이 매우 낮았다.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과체중 또는 비만 인구의 비율은 OECD 회원국 중에서 한국이 31.5%로 일본(24.1%)에 이어 두 번째로 낮았다. OECD 평균은 57.2%였다.2013년 기준 한국의 영아사망률은 신생아 1천명당 3명으로, OECD 평균인 4.1명보다 낮았다. 영아사망률이 가장 낮은 국가는 핀란드와 아이슬란드로, 두 나라 모두 1.8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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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김효주, 선두와 3타 차 공동 5위(종합)김효주(AP=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김효주(20·롯데)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요코하마 타이어 클래식(총상금 130만 달러) 1라운드에서 공동 5위에 올랐다. 김효주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프랫빌의 로버트 트렌트 존스 골프트레일(파72·6천955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훌리에타 그라나다(파라과이) 등과 함께 공동 5위로 첫날 경기를 마친 김효주는 7언더파 65타로 단독 선두인 브리트니 랭(미국)과는 3타 차이다. 김효주와 올해 신인상 경쟁을 벌이는 김세영(22·미래에셋)도 3언더파 69타, 공동 10위로 선전했다. 이글 1개와 버디 2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인 김세영은 렉시 톰프슨(미국), 캔디 쿵(대만) 등과 함께 같은 순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김효주와 김세영은 올해 LPGA 투어 신인상 부문에서 1,2위에 올라 경쟁 중이다. 김세영이 1천51점으로 1위, 김효주가 1천4점으로 2위를 기록 중이며 3위인 호주교포 이민지(19)는 813점으로 차이가 조금 벌어져 있다. 재미교포인 티파니 조(29)가 5언더파 67타로 2타 차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시드니 마이클스, 라이언 오툴 등 미국 선수들이 티파니 조와 공동 2위 자리를 나눠 갖고 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허미정(26·하나금융그룹)은 2오버파 74타, 공동 78위로 부진했다. 세계 랭킹 1,2위 박인비(27·KB금융그룹),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불참한 가운데 3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2언더파 70타로 공동 19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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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대니 리, 버디만 4개…쾌조의 스타트(종합)스피스 4타 잃고 하위권…배상문 공동 32위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5)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바클레이스 첫날 선두권에 뛰어오르는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대니 리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에디슨의 플레인필드 컨트리클럽(파70·7천12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잡아 4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페텍스컵 랭킹 3위 버바 왓슨(미국)을 포함, 4명이 5언더파 65타로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한 가운데 대니 리는 1타 뒤진 공동 5위에 포진했다.대니 리는 지난 7월 그린브라이어 클래식에서 PGA 투어 첫 승을 올린 데 힘입어 페덱스랭킹 10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며 125위까지 출전할 수 있는 플레이오프 1차전에 나섰다. 대니 리는 페이웨이 안착률 78%의 안정된 드라이버 샷과 그린 적중률 72%의 정확한 아이언 샷으로 코스를 공략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대니 리는 12번홀(파5)에서 2온에 성공, 이글은 놓쳤지만 가볍게 버디를 잡았다. 18번홀(파3)에서는 1.5m 퍼트를 넣어 버디를 추가한 대니 리는 후반에도 버디 2개를 보태 상위권으로 올라섰다. 대니 리는 "드라이버 샷이 좋아 버디 기회를 많이 만들었다"며 "하지만 그 기회를 많이 살리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페덱스컵 랭킹 1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조던 스피스(미국)는 실망스러운 1라운드를 치렀다. 스피스는 버디는 3개에 그치고 더블보기 1개, 보기 5개를 쏟아내 4오버파 74타, 공동 95위로 밀렸다. 74타는 지난 5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75타를 친 이후 가장 나쁜 성적이다. 스피스는 이번 주 대회에서 14위 밖으로 밀리면 2주 동안 유지했던 세계랭킹 1위 자리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에게 넘겨 줄 수 있다.스피스는 "이번 대회 코스를 그리 좋아 하지 않는다"면서도 "이전에도 궁합이 맞지 않는 코스에서 우승했다. 2라운드에서는 만회하겠다"고 말했다.왓슨, 스피스와 동반 플레이를 한 페덱스컵 랭킹 2위 제이슨 데이(호주)는 2언더파 68타로 공동 18위에 올라 무난하게 1라운드를 마쳤다.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배상문(29)은 버디 5개에 더블보기 1개,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69타를 쳤다. 재미동포 제임스 한(34), 케빈 나(32)도 배상문과 함께 공동 32위에 자리했다. 바클레이스 1라운드에서 선두권에 오른 대니 리 (AP=연합뉴스)조던 스피스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