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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진 저소득층, 가처분소득의 70% 부채상환에 투입한다(종합)채무 감당못해 개인회생 신청 속출…소비제약 우려도 (서울=연합뉴스) 경수현 기자 = 소득 하위 20% 계층으로 빚까지 진 가구는 쓸 수 있는 돈(가처분소득)이 100만원이라면 69만원가량을 원리금 상환에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빚을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단계에 이른 개인들도 늘어나면서 개인회생 신청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17일 통계청·금융감독원·한국은행이 2만가구를 대상으로 부채, 소득 등 현황을 조사한 '2014년 가계금융·복지 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소득 하위 20%인 1분위 계층의 27.4%는 금융부채를 갖고 있다. 임대보증금 등 기타 부채까지 합치면 빚이 있는 1분위 가구의 비율은 33.5%로 늘어난다. 이들의 처분가능소득 대비 원리금 상환액 비율(DSR)은 평균 68.7%에 달했다. 이들의 DSR는 2011년 45.3%, 2012년 42.2% 등 40%대에 머물러 있었으나 지난해 급등했다. DSR는 40%만 넘어도 상환능력에 비해 과다한 채무를 진 고위험군으로 불린다. 소득에서 세금이나 사회보험료 등 비소비지출을 빼고 개인이 마음대로 쓸 수 있는 가처분소득 중 40% 이상을 원리금 상환에 써야 하는 단계에서는 채무상환 능력이 의심받는 것이다. 특히, 이 조사는 3년째 같은 가구를 대상으로 이뤄진 패널조사인 만큼 대상 가구의 재무 상황에 큰 변화가 있던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빚을 진 1분위 가구의 가처분소득은 2012년 가구당 연간 733만원에서 지난해 738만원으로 거의 제자리걸음을 했지만, 가구당 금융부채는 2012년말 2천188만원에서 작년말 2천590만원으로 18.4%나 늘었다. 한은 관계자는 "1분위 가구의 대출이 늘어난데다 대출상품에서 만기 일시상환 방식의 상품 비중은 줄고 원리금균등분할이나 원금분할 상환의 비중이 커진 것도 저소득층의 DSR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반적인 가구라면 소득 중 69%를 빚을 갚으면서 생활하는 것은 무리다. 이와 관련, 통계청 관계자는 "1분위 가구의 다수는 노인 가구라는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과다한 채무를 감당하기 어려워지면서 개인회생 신청 등 극한 상황에 놓인 개인들이 늘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작년 1년간 개인회생 신청은 10만5천885건으로 전년보다 17.2%나 늘면서 사상 처음 10만건을 돌파했고 올해도 9월까지 이미 8만3천847건으로 작년 동기보다 8.8% 증가해 다시 10만건을 넘을 전망이다. 한국 경제 전체로는 빚 상환에 쪼들리는 개인들이 늘면서 소비가 제약을 받아 내수 회복이 어려움에 처할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된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지난 10월 국정감사 답변에서 "가계부채가 소비를 제약하는 임계수준에 가까이 가고 있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지난해 전체 가구의 가처분소득 대비 원리금 상환액 비율은 평균 21.5%로 전년보다 2.4%포인트 상승했다. 빚이 있는 가구들만 보면 이 비율은 전년 24.5%에서 26.9%로 악화됐으며 소득 분위별로도 정도 차이만 있을 뿐 모두 상승했다. 이준협 현대경제연구원 경제동향분석실장은 "노후 불안과 함께 가계 부채가 소비를 짓눌러 내수 부진의 주된 이유가 됐다"며 "가계가 원리금 상환 부담 등으로 과거와는 달리 빚을 얻더라도 소비를 더 하기는 쉽지않은 실정"이라고 평가했다. ev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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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 위안부 강제연행 뒷받침 기록 내부 보고"일본 법무성이 작성한 '이른바 종군 위안부 문제에 관한 전쟁 범죄 재판에 관한 조사 결과의 보고'. 법무성 문서에서 확인…"강제연행 자료 없다" 주장과 배치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일본군이 2차대전 당시 여성을 위안부로 삼기 위해 억지로 데려갔다는 전후 전범재판 판결을 일본 정부가 조사해 내부 보고 절차까지 밟은 정황이 확인됐다. 이는 정부가 발견한 자료 중 군이나 관헌에 의한 강제 연행 사실을 증명하는 자료는 없다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내각의 주장과는 배치되는 것이라 논란이 예상된다. 연합뉴스가 14일 일본 시민단체로 구성된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 전국행동' 측으로부터 확보한 자료와 이 단체 측의 설명에 따르면 일본 법무성은 위안부 강제연행이 있었다는 내용이 담긴 전후 BC급 전범 재판 기록을 조사해 1993년 고노(河野)담화 발표 전에 내각관방에 보고했다. 당시 법무성은 2차 대전 당시 일본군이 인도네시아 자바섬 스마랑과 바타비아(현 자카르타)에 설치한 위안소와 관련된 일본군 장교와 군무원 등 10명에 대한 전범재판 기록을 검토한 뒤 '이른바 종군 위안부 문제에 관한 전쟁 범죄 재판에 관한 조사 결과의 보고'라는 A4용지 4장 분량의 문서를 작성했다. 법무성은 사건에 연루된 한 일본군 소좌가 네덜란드인 위안부가 매춘에 응하지 않을 것을 알면서도 이들을 위협해 매춘을 강요한 사실이 인정돼 사형을 선고받았다고 보고했다. 판결은 여성들이 자발적으로 위안소에서 일한다는 전제에서 위안소 설치가 허가됐기 때문에 여성을 위안부로 연행하면 조건 위반이지만 해당 소좌가 이를 신경 쓰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다른 육군 중장은 부하나 민간인이 여성을 억류소에서 위안소로 연행해 매춘을 강제하는 등 전쟁 범죄를 저지른 사실을 알았거나 알 수 있었음에도 묵인했다는 이유로 징역 12년 판결을 받았다. 일본 법무성이 작성한 '이른바 종군 위안부 문제에 관한 전쟁 범죄 재판에 관한 조사 결과의 보고'. 적색 밑줄을 그은 부분에 위협으로 매춘을 강제했다는 내용과 여성을 억류소에서 위안소로 연행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법무성은 전범재판 당시 공소장과 판결문 내용을 조사해 이처럼 위안소 운영을 위해 여성을 연행하거나 억압하는 일이 있었다는 점이 확인됐다고 보고했다. 법무성은 다만 자신들이 보관한 재판 기록 대부분이 재판한 국가로부터 정식으로 입수한 것이 아니고 피고인이나 유족, 변호인 등을 통해 확보한 것이라서 원본 자료와의 동일성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단서를 달았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 전국행동' 측은 법무성이 작성한 이 보고서를 정보공개 청구로 확보했다. 아베 총리는 제1차 내각 때인 2007년 3월 '정부가 발견한 자료에는 군, 관헌에 의한 강제연행을 직접 보여주는 것과 같은 기술은 발견되지 않았다'는 다소 우회적인 방법으로 강제연행의 존재를 부정했다. 네덜란드 여성을 위안부로 강제연행한 사실이 BC급 전범 재판에서 인정됐다는 지적이 나왔지만 관련 기록을 무시하는 듯한 태도를 보인 것이다. 이 보고서는 일본 정부가 관련 기록을 면밀하게 검토해 보고까지 받았다는 점을 시사하는 것으로, 강제 연행에 대한 아베 내각의 주장이 모순됐다는 지적을 낳을 것으로 보인다. sewo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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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캘린더> 막바지 가을에도 식지않는 분양시장 열기(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날씨가 쌀쌀해지며 전통적인 분양 비수기로 접어들고 있지만 한껏 달아오른 분양 시장의 열기는 다음 주에도 식지 않을 전망이다. 15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다음 주 전국에서는 10곳에서 청약을 시작하고 8곳의 새 모델하우스가 문을 열 예정이다. 19일은 GS건설[006360]과 대림산업[000210]이 위례신도시 A2-2블록에 짓는 '위례 자연&자이e편한세상'의 청약을 시작한다. 지하 2층∼지상 15층 아파트 19개 동, 전용면적 51∼84㎡ 총 1천413가구으로 구성된다. 같은 날 제일건설은 대구 첨단산업단지 A1블록에 짓는 '북죽곡 제일풍경채 프라임'의 청약을 진행한다. 29층짜리 아파트 15개 동, 전용 59∼84㎡ 1천457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1천311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20일은 중흥토건이 경기 평택시 소사벌지구 B-9블록에 공급하는 '평택 소사벌 중흥S-클래스'가 청약을 한다. 지하 2층∼지상 25층 12개 동, 전용 75∼84㎡ 총 1천190가구로 이뤄진다. 21일은 GS건설이 서울 종로구 교남동 돈의문뉴타운1구역을 재개발하는 '경희궁 자이'의 모델하우스가 문을 연다. 지하 2층∼지상 21층 아파트 30개 동, 전용 33∼138㎡ 총 2천533가구 규모로 공급되며 이 가운데 1천8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다음은 주요 분양 일정. ◇ 17일(월) ▲ 경기 용인시 서천동 서천지구 5블록 힐스테이트 서천 매미산 당첨자 계약(~11/19) ☎ 1661-4005 ▲ 부산 수영구 민락동 센터비스타동원2차 당첨자 계약(~11/19) ☎ 051-469-0111 ▲ 세종 2-2생활권 P2블록(M3,M4,M5) 세종 더샵 힐스테이트 당첨자 계약(~11/19) ☎ 044-868-3933 ▲ 경남 거제시 아주동 거제 아주 KCC스위첸 당첨자 계약(~11/19) ☎ 055-682-4458 ▲ 전남 순천시 해룡면 상삼리 금당대광로제비앙 센트럴 당첨자 계약(~11/19) ☎ 061-742-2000 ◇ 18일(화) ▲ 부산 연제구 연산동 이즈팰리스 센트럴 오피스텔 및 도시형생활주택 당첨자 발표 ☎ 051-852-9990 ▲ 전북 정읍시 수성동 정읍뉴캐슬 당첨자 발표 ☎ 063-534-0000 ▲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초힐스테이트 서리풀 당첨자 계약(~11/20) ☎ 1800-7110 ▲ 서울 중랑구 상봉동 상봉 듀오트리스 당첨자 계약(~11/20) ☎ 02-465-2333 ▲ 경기 하남미사 미사강변도시 A8 LH 공공분양 당첨자 계약(~11/21) ☎ 1600-1004 ▲ 인천 송도국제업무단지 F15블록 송도 더샵 퍼스트파크 당첨자 계약(~11/20) ☎ 1688-7760 ▲ 부산 강서구 지사동 삼정그린코아 당첨자 계약(~11/20) ☎ 051-638-3030 ▲ 울산 중산지구 도시개발사업지구 2블록 1놋트 오토밸리로 ZOOM파크 당첨자 계약(~11/20) ☎ 052-287-4000 ▲ 울산 강동산하지구 도시개발사업지구 74-2블록 힐스테이트 강동 당첨자 계약(~11/20) ☎ 1899-4116 ▲ 경남 거제시 양정동 거제 아이파크 당첨자 계약(~11/20) ☎ 055-637-1006 ▲ 경남 김해시 장유면 남명 더라우 당첨자 계약(~11/20) ☎ 055-904-8000 ▲ 경남 김해시 부봉도시개발사업구역 A1-2블록 e편한세상 봉황역 당첨자 계약(~11/20) ☎ 055-324-5800 ▲ 경남 창원시 가음동 창원 더샵센트럴파크 당첨자 계약(~11/20) ☎ 1644-6077 ▲ 경남 창원시 창원현동주택지구 S-2블록 중흥S클래스 프라디움 3차 당첨자 계약(~11/20) ☎ 1588-5017 ◇ 19일(수) ▲ 경기 위례신도시 A2-2블록 위례자연&자이e-편한세상 청약 접수(~11/20) ☎ 1899-6886 ▲ 경기 화성시 반월동 e편한세상 화성 청약 접수(~11/20) ☎ 1899-9222 ▲ 광주 북구 운암동 신성포레힐 청약 접수(~11/20) ☎ 1899-8886 ▲ 대구 달성군 다사읍 북죽곡 제일풍경채 프라임 청약 접수(~11/20) ☎ 053-581-7760 ▲ 대구 동구 불로동 불로 서한이다음 불로 청약 접수(~11/20) ☎ 053-753-7500 ▲ 인천 송도국제업무단지 F13-1블록 송도 더샵 퍼스트파크 당첨자 발표 ☎ 1688-7760 ▲ 인천 송도국제업무단지 F14블록 송도 더샵 퍼스트파크 당첨자 발표 ☎ 1688-7760 ▲ 광주 광주효천2 B5블록 LH 공공분양 당첨자 발표 ☎ 1600-1004 ▲ 대전 노은3지구 B4블록 트리풀시티 포레 당첨자 발표 ☎ 1899-9203 ▲ 경북 칠곡군 왜관읍 석전리 왜관 한양수자인 당첨자 발표 ☎ 054-976-1000 ▲ 서울 강동구 성내동 올림픽파크 한양수자인 당첨자 계약(~11/21) ☎ 1544-5474 ▲ 서울 은평구 진관동 상업3블록 은평뉴타운 엘크루 당첨자 계약(~11/21) ☎ 02-534-0300 ▲ 경기 시흥시 배곧신도시 C3블록 한라비발디 당첨자 계약(~11/21) ☎ 1688-2600 ▲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도시 A21블록 미사강변센트럴 자이 당첨자 계약(~11/21) ☎ 1644-7171 ▲ 경남 김해시 삼문동 신장유 일동미라주 더파크 당첨자 계약(~11/21) ☎ 055-333-0098 ▲ 전남 나주시 남평강변 도시개발 사업지구 2블록 STX[011810] KAN 중우하나린 당첨자 계약(~11/21) ☎ 1899-6288 ◇ 20일(목) ▲ 경기 평택시 소사벌지구 B-9블록 평택 소사벌 중흥S-클래스 청약 접수(~11/21) ☎ 031-655-3700 ▲ 부산 해운대구 우동 더 에이치 스위트 청약 접수(~11/21) ☎ 051-746-3222 ▲ 서울 광진구 구의동 강변 SK뷰 당첨자 발표 ☎ 02-455-5665 ▲ 서울 중구 만리동2가 서울역센트럴 자이 당첨자 발표 ☎ 1644-3007 ▲ 경기 남양주 별내동 남양주별내 A8-1블록 국민임대 당첨자 발표 ☎ 1600-1004 ▲ 경기 남양주 별내동 남양주별내 A9블록 국민임대 당첨자 발표 ☎ 1600-1004 ▲ 경기 부천옥길 B1블록 LH 공공임대 당첨자 발표 ☎ 1600-1004 ◇ 21일(금) ▲ 서울 종로구 교남동 경희궁자이 견본주택 개관 예정 ☎ 1800-8577 ▲ 경기 광주시 오포읍 오포3차 e편한세상 견본주택 개관 예정 ☎ 031-762-0770 ▲ 경기 용인시 기흥구 마북동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견본주택 개관 예정 ☎ 1544-9914 ▲ 경기 의왕시 오전동 서해그랑블 견본주택 개관 예정 ☎ 1688-3286 ▲ 강원 동해시 평릉동 동해 천곡 한양 수자인 견본주택 개관 예정 ☎ 033-534-7707 ▲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월영동 월영 SK Ocean VIEW 견본주택 개관 예정 ☎ 055-221-9944 ▲ 경북 영천시 야사동 영천 한신휴플러스 견본주택 개관 예정 ☎ 054-334-5000 ▲ 세종 3-2생활권 L1블록 세종 3차 이지더원 견본주택 개관 예정 ☎ 1661-0077 ▲ 충남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e편한세상 두정3차 청약 접수(~11/24) ☎ 041-561-3131 ▲ 충북 청주시 오창읍 서청주 센트럴파크 청약 접수(~11/24) ☎ 043-212-7877 ▲ 충북 청주시 오창읍 서청주 센트럴파크 오피스텔 청약 접수(~11/24) ☎ 043-212-7877 ▲ 부산 남구 대연동 롯데캐슬 레전드 당첨자 발표 ☎ 051-627-3000 ▲ 경기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안산 초지 두산위브 당첨자 발표 ☎ 031-402-7105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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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영화 '카트'로 여론전>(서울=연합뉴스) 송진원 김연정 기자 = 대형마트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문제를 다룬 영화 '카트'에 대한 정치권의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여야 할 것 없이 단체 영화 관람에 나서면서 사회적 약자인 비정규직 문제에 여론의 관심을 호소하고 나선 것이다.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이 대표를 맡은 국회 비정규직차별개선포럼은 14일 오후 한국노총과 함께 국회 대회의실에서 '카트' 상영회를 연다. 이날 상영회는 한국노총 출신이자 19대 국회 전반기 환경노동위원회 여당 간사였던 김 의원이 비정규직의 아픔을 함께 공유하자는 취지에서 마련했다. 포럼 회원인 김용태 김학용 신성범 안효대 유재중 의원 등이 참석하며 이완구 원내대표도 일정 조율을 하고 있다. 마트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애환과 투쟁을 다룬 작품인 만큼 특히 이날 상영회에는 국회에서 비정규직으로 일하는 '국회 환경미화원노동조합' 소속 청소노동자들을 초청했다. 김 의원은 이날 새누리당 상임위원장·간사단 연석회의에서 "앞으로 새누리당이 600만명이 넘는 비정규 근로자들의 사회적 지위 향상을 위해 특단의 의지를 갖겠다는 의미에서 상영하게 됐다"며 "불안정한 고용과 저임금, 불합리한 차별과 불평등의 삼중고를 겪는 비정규직의 현실을 널리 알려 해결책을 찾아보려 한다"고 말했다. 새정치연합은 이미 지난 11일 당 을지로위원회 주도로 여의도의 한 영화관에서 의원단이 단체 관람했다. 이 자리엔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과 문재인 비대위원 등 지도부를 포함해 의원 20여명이 참석했다. '카트'가 참여정부 시절 이랜드 파업 사태를 바탕으로 제작된 만큼 새정치연합 의원들은 영화를 보는 내내 무거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영화가 끝난 뒤 문 비대위원은 취재진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현실은 영화보다 엄혹할 것"이라며 "파업이라는 것이 특별한 행동이 아닌 우리 자신의 문제라는 것을 생각해 달라"면서 비정규직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호소하기도 했다. 이처럼 여야 정치권이 앞다퉈 '카트' 홍보전에 나선 것은 비정규직 이슈에 대한 여론 환기에 더해 자연스럽게 '민생 정당' 이미지를 부각시킬 수 있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으로선 특히 비정규직 이슈를 야당이 선점하도록 내버려두지 않겠다는 의도가 엿보인다. 김성태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비정규직 문제는 당연히 야당 몫으로 인식하고 소홀히 하는 부분을 이번 영화 상영을 계기로 달리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영화가 '이랜드 사태'를 배경으로 한 만큼 은연중에 비정규직 문제 책임을 참여정부로 돌리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그러나 포럼 측은 "정치적 의미 없이 순수하게 마련한 행사"라고 경계했다. 새정치연합 관계자는 "비정규직 문제인 만큼 당 을지로위원회로서는 당연히 관심 가질 사안"이라며 "오히려 새누리당이 홍보전에 나선 것이 의외"라고 말했다. s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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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얼굴' 서인국 "저만의 '광해' 보여드릴게요"첫 사극 도전…"현대극과 감정 깊이 너무 달라"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배우 서인국(27)은 그 변신의 (SBS TV '주군의 태양')과 무뚝뚝하면서도 다정한 고등학생(tvN '응답하라 1997')을 거쳐 대기업 본부장으로 이중생활을 하는 고등학생(tvN '고교처세왕')까지 소화해냈다. 끊임없이 에너지를 뿜어내면서도 지칠 줄 모르는 서인국은 이번에도 교복을 벗기가 무섭게 곤룡포로 갈아입고 돌아왔다. 오는 19일 방송되는 KBS 2TV '왕의 얼굴' 속 광해, 즉 조선시대 제15대 왕인 광해가 바로 그가 맡은 역할이다. 14일 오후 서울 중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만난 서인국은 "서인국만의 광해를 보여드리겠다"면서 특유의 호쾌한 미소를 지었다. 극 중 광해는 왕의 기품과 위엄에 총명함까지 타고났지만 아버지 선조(이성재 분)와 동복형인 임해군 등의 끊임없는 견제를 받게 된다. 16년이라는 세자 시절 동안 역경을 견뎌내고 관상을 통해 사람을 알아보는 눈을 길러 결국 천하를 얻는 인물이다. "많은 연기자 선배들이 광해 역할을 맡아서 저도 부담스럽죠. 하지만 우리 드라마는 광해가 어릴 적부터 왕에 오를 때까지의 모습을 그린 작품이에요. 성장하는 광해를 보여줄 수 있는 유일한 드라마라고 생각해요." 서인국은 "광해를 연기한 선배들의 연기를 참고하지는 않는다"면서 "이성재 선배도 '누군가를 참고하면 거기에 갇히게 마련이니 너만의 광해를 만들어라'고 주문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작품은 서인국의 첫 사극이기도 하다. 서인국은 "사극은 무엇보다 감정 표현 자체가 현대극과는 정말 다른 것 같다"면서 "마음이 아프다던가 가슴이 시리다던가, 기쁨과 슬픔의 감정 깊이가 너무 다르다"고 강조했다. "만약 현대극에서 한 여자가 아버지와 아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다는 설정이 있으면 아주머니들이 정말 흥분하면서 시청하시겠죠. (웃음) 하지만 사극은 정치세력 다툼이라는 맥락이 있기에 시청자들이 그런 설정도 불편 없이 느낄 수 있다는 것이 매력인 것 같아요. 물론 그러다 보니 한 장면 한 장면 찍기가 정말 어려워요." 드라마를 촬영하면서 가장 어려운 점은 사극 특유의 단어 때문에 대사가 입에 잘 안 붙는다는 것이라고 그는 전했다. "이게 서울말도 아니고, 말끝을 올리는 것이 맞는지 내리는 것이 맞는지 헷갈릴 때가 잦아요. 그래서 배우들끼리 리허설을 굉장히 많이 해요. 눈만 마주치면 대사를 맞춰보거든요. 그런 것들이 도움이 많이 됐어요." 서인국은 드라마 성적을 어떻게 예상하느냐는 물음에 "시청률은 신이 주시는 것이긴 하지만 겁도 나고 부담되는 것이 사실"이라고 답했다. "아직 드라마가 공개되지 않은 만큼 시청자들의 반응이 어떨지 두려움이 있긴 해요. 하지만 오히려 연기할 때 힘을 빨리 빼는 방법을 찾았기에 촬영할 때만은 편안하게 찍고 있어요." ai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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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엽서 ~ 예 능사진/ 김동준 제정신으로는 살수 없는 시대입니다. 바쁘고, 마음의 여유가 없습니다. 맘을 붙일곳도, 정을 줄만한 곳도 없습니다. 현대인들이 달고 사는 감기가 하나 있습니다. 우을증 입니다. 우을증이라는 감기에 걸리면 희망의 빛은 사라지고 어둠의 절망이 인생을 지배를 합니다. 요즘 예능이 대세라 합니다. 1박2일, 무한도전, 런닝맨, 슈퍼맨이 돌아왔다.. 특히 청소년들이 예능프로에 빠져 드는 이유가 있습니다. 공부, 성적, 대학, 답답합니다. 그런 스트레스와 답답한 마음을 풀어내기 위해 자신도 모르게 예능에 빠져들게 되는 것이지요. 세월호 사건에서도 볼수 있듯 제정신으로 살수없는 시대에 여러분은 어떤 희망을 붙들고 살아갑니까? 어디에서 행복을 찾고 있습니까? 여기 귀에 번쩍 뜨이는 말씀이 있습니다.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 나는 선한 목자라"(요10:10) 어둠속에서 빛을, 상처 속에서 위로를, 절망에서 용기를 얻을수 있는 희망 메시지입니다. 미완성인 인생, 공사중에 있는 인생에게 희망의 단어 그분은 인생의 목자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 행복과 영생과 풍성한 인생이 있습니다. 늘 행복하세요~~^^ 행복을 가꾸는 농부 이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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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의료선교의 날 용인시 목회자 세미나용인세브란스병원 에서는 2014년 11월 13일 (목) 오후2:00에 용인세브란스병원 3층 강당에서 용인시목회자초청 세미나를 진행했다. 주최는 용인세브란스병원 후원은 용인시기독교총연합회가 후원하는 세미나로 진행되었다. 용인기독교총연합회 실무회장 이 철수목사의 기도와 박 진오 병원원장의 인사말과 원목 송 우용목사의 인사말이 있었다. 세브란스병원 원목 송 우용목사와 용인기독교총연합회 실무회장 이 철수목사 1강은 마 상열교수의 전림선비대증에 대해 강의 했는데 강의를 들은 많은 목회자들이 궁금한 것을 질문했고, 마상열교수는 진지하게 의학적으로 답변을 했다. 2강은 정 동혁교수의 마음의 근심 이라는 제목의 강의가 있었는데 정 동혁교수는 마음의 근심 치료법으로 8가지치료법을 제시하고 설명했다. 1, 원인 제거가 첫 번째. 2, 환경을 바꿀 수 없다면 나를 바꾸라. 3. 충분한 수면 (7-8시간) 4. 충분한 영양소(단백질 섭취와 비타민등) 5. 가공음식과, 밀가루, 동물성 지방섭취 감소 6. 운동하지 않고 피곤을 이야기하지말 것 7. 최소 분기1회 사랑하는 사람들과 여행할 것 8. 한가지 취미 활동 갖기를 치료법으로 제시했다. 세미나에서 강의 하고 있는 용인세브란스병원의사 정 동혁교수 용인세브란스 원목 송 우용목사는 세미나를 통해 목회자들이 실제적인 의학 정보를 얻고, 또한 인체에 신비에 대해 깨닫고, 이 깨달은 정보를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기를 기대 한다고 했다. 12월 13일에는 용인장로교회(권 영호목사 시무)에서 하루 동안 강남세브란스의료진과 용인세브란스의료진이 연합하여 지역 주민을 위해 무료 진료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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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 LPGA 사상 최연소로 신인상 수상(종합)뉴질랜드 교포 골프선수 리디아 고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방현덕 기자 = 뉴질랜드 교포 골프선수인 리디아 고(17·고보경)가 역대 최연소로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LPGA는 12일(현지시간) "리디아 고가 LPGA의 기록을 계속해 새로 쓰고 있다"며 그가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신인상 수상을 확정 지었다고 발표했다. 리디아 고는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해 스윙잉 스커츠 클래식과 마라톤 클래식에서 2승을 거두며 다른 신인상 후보들을 멀찍이 제치고 한 번뿐인 영예를 안게 됐다. 현재 세계랭킹 3위, LPGA 상금랭킹 4위(156만5천 달러)에 올라 있는 리디아 고는 LPGA 투어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신인으로서 꿈인 신인상 수상을 하게 돼 기쁘다"며 "전설과도 같은 역대 신인상 수상자들과 이름을 나란히 하게 돼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리디아 고는 이 상이 제정된 1962년 이후 데뷔 첫 시즌에 2승 이상을 거둔 8번째 선수가 됐다. 또 40개 대회 연속 컷 통과를 하는 꾸준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도 하다. 그는 LPGA 투어 대회에서 컷 탈락한 적이 없다. 이전까지 최연소 LPGA 신인상 수상자는 1973년 수상 당시 18세였던 로라 보였다. 역대 LPGA 신인상 수상자 가운데 줄리 잉크스터(1984년), 안니카 소렌스탐(1994년), 카리 웨브(1996년), 박세리(1998년) 등 9명이 골프 명예의 전당에 올라 있다. 지난 시즌에는 모리야 쭈타누깐(태국)이 신인상을 받았고 2012년에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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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목숨·못장성한 자녀가 모두 도시로 떠나고 나서 노년을 유유자적하게 보내던 어느 날, 할아버지가 귀여워하던 강아지 '꼬마'가 죽는다. 꼬마를 땅에 묻고 돌아온 후부터 할아버지의 기력은 점점 쇠약해지고, 할머니는 또 다른 이별을 예감하면서 쓸쓸해한다. 76년간 해로했던 노부부의 가슴 아픈 이별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다. 평생을 함께한 부부의 애틋함이 화면에 가득하다. 11월27일 개봉. 전체관람가. 상영시간 86분. ▲ 목숨 = 호스피스 병동에서 죽을 날만을 기다리는 네 명의 환자와 가족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40대 가장 박수명, 두 아들의 엄마 김정자, 수학 교사 박진우 할아버지와 쪽방촌 외톨이 신창열 씨가 엮어가는 삶과 죽음의 이야기가 95분간 이어진다. 무당 이해경의 삶을 그린 '사이에서'(2006)와 비구니 스님들의 수행을 담은 '길 위에서'(2012)를 연출한 이창재 감독이 메가폰을 들었다. 12월4일 개봉. 12세이상관람가. 상영시간 95분. ▲ 못 = 현명(호효훈), 성필(강봉성), 두용(이바울), 건우(변준석)는 10대의 마지막 겨울 방학과 성필 여동생 경미(김원희)의 생일을 기념하고자 그들의 아지트 '못'에서 하룻밤을 보내기로 한다. 밤은 깊어가고 파티도 끝나갈 무렵, 건우와 경미는 잠시 바람을 쐬고자 마을로 나간다. 그러나 한참을 기다려도 나갔던 이들이 돌아오지 않자, 성필 등이 찾아나서고, 이들은 뜻밖의 결과를 마주한다. 서호빈 감독의 데뷔작으로, 영화는 부산국제영화제 등 각종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11월20일 개봉. 15세이상관람가. 상영시간 109분. buff2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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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안전처 신설…세종시 소방방재청사 어떻게 되나>정부조직법 개정 방침에 따라 소방방재청 폐지가 확실시되면서 세종시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에 건립된 소방방재청사가 어떤 용도로 활용되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9월 공사 중인 세종시 소방방재청사의 모습(오른쪽) "서울에 설치 가능성 있어"…"기능 같아 계획대로 설치할 것" (세종=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정부조직법 개정 방침에 따라 소방방재청 폐지가 확실시되면서 세종시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에 건립된 소방방재청사가 어떤 용도로 활용되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소방방재청이 신설되는 국가안전처 중앙소방본부로 문패를 바꿔달게 되면 세종시 이전 계획에 변화가 생기기는 게 아니냐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13일 안전행정부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정부는 소방방재청을 폐지하고, 방재청 기능을 신설되는 국민안전처 산하 중앙소방본부로 이관할 계획이다. 관련 내용을 담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은 올해 정기국회에 상정될 예정이다. 여야가 합의한 만큼 연내에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신설되는 중앙소방본부가 세종시 나성동(2-4생활권)에 신축된 소방방재청사로 입주할지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것이다. 세종시 소방방재청사는 지하 2층·지상 8층, 건물면적 4만1천245㎡ 규모로 지난 5일 준공됐다. 현재 준공검사가 진행 중이다.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등 2곳에 분산돼 있는 소방방재청은 다음 달 중순 신청사로 이전할 계획이었으나 정부조직법 개정 방침에 따라 전면 보류된 상태다. 이와 관련해 정부세종청사 일각에서는 중앙소방본부가 세종시 아닌 서울에 설치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박근혜정부 들어 신설된 미래창조과학부가 세종시가 아닌 경기도 과천시에 설치된 사례가 있다"며 "중앙소방본부도 그렇게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또다른 관계자는 "소방방재청사가 완공됐지만 아직 핵심시설인 상황실이 설치되지 않은 것은 여러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며 "앞으로 정부 방침을 예의주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전행정부와 소방방재청은 "소방방재청사 활용 문제는 정부조직법이 통과된 이후 논의할 사안"이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고 있다. 안행부의 한 관계자는 "관련 법이 통과되지 않은 상태에서 뭐라 말하는 것은 불필요한 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 말을 아꼈다. 하지만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국민안전처 중앙소방본부가 국무총리 직속으로 설치되는 조직인 데다 입주공간도 이미 마련돼 있는 만큼 세종시에 설치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충재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은 "소방방재청이 중앙소방본부로 이름이 바뀌지만 기능은 같다"며 "안행부는 관련 법이 국회를 통과하면 곧바로 정부기관 이전고시를 하게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중앙소방본부도 해당 청사로 이삿짐을 옮기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sw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