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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9시까지 전국서 784명 확진…오늘 900명 안팎 나올 듯(종합)검사받는 시민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14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했다.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새로 발생한 확진자는 총 784명으로 집계됐다.오후 6시 기준 582명과 비교해 3시간 만에 202명 더 늘어났다.784명 가운데 수도권이 556명(70.9%), 비수도권이 228명(29.1%)이다.시도별로 보면 경기 258명, 서울 250명, 울산 49명, 인천 48명, 부산 40명, 충남 30명, 대전 24명, 충북 23명, 경북 15명, 경남 14명, 대구 10명, 강원 9명, 전북 7명, 광주·제주 3명, 세종 1명 등이다. 전남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15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최소한 800명대 중후반에서 900명 안팎, 많으면 그 이상이 나올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전날의 경우도 평일보다 검사 건수가 줄어든 휴일임에도 오후 6시 기준 527명이 밤 12시 마감 결과 718명으로 불어났다.주요 감염 확산 사례를 보면 충남 당진의 나음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가 전날 43명에서 이날 102명으로 급증했다. 지역적으로는 인근 서산과 대전은 물론 인천까지 번졌다.또 서울 강서구 성석교회와 관련해 22명이 추가되면서 지금까지 총 162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종로구 음식점 '파고다타운'-노래교실 및 경기 수원시 요양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280명으로 증가했다.이 밖에 ▲ 경기 시흥시 요양원(18명) ▲ 경기 부천시 효플러스요양병원(72명) ▲ 경기 포천시 기도원(34명), ▲ 광주 북구 동양교회(14명) ▲ 광주 서구 송하복음교회(7명) ▲ 전북 전주시 칠순잔치(8명) ▲ 대구 달성군 영신교회(52명) ▲ 경남 밀양시 병원(10명) 등의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신규 확진자는 최근 폭증세를 보이며 전날(1천30명) 첫 1천명대를 기록했으나 휴일 검사 건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하루 만에 일시적으로 700명대로 떨어진 상태다.이달 들어 신규 확진자를 일별로 보면 451명→511명→540명→628명→577명→631명→615명→592명→671명→680명→689명→950명→1천30명→718명 등이다.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최근의 확산세에 대해 "본격적인 대유행 단계에 진입한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고 규정하면서 "어제 기준으로 감염 재생산지수를 1.28 정도로 보고 있는데 이를 토대로 환자 수를 추계해보면 950명에서 1천200명 사이의 환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사진출처, 기사발신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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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코로나19 사전 차단을 위해 21시 이후 영업 방역수칙 위반 업소 즉시 과태료 발부특사경팀_코로나19 (전주=국민문화신문) 최정수 기자=전북도는 코로나19 사전 차단을 위해 특별사법경찰팀을 투입하여, 방역지침 미준수 업소에 대해 무관용 원칙에 나서 방역수칙을 어기고 영업한 음식점 8곳을 적발하였다고 밝혔다. 이들 음식점 8곳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황에서 매장 내 영업을 하다 적발되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적용에 따라 21시 이후 포장‧배달만 가능하지만 이를 지키지 않고 매장 내에서 음식 및 주류를 판매하는 등 영업을 하였다. 특사경팀은 전주와 군산, 익산, 완주 이서면의 다중밀집지역에시군과 함께 30명의 점검반으로 구성해 240개소를 점검하여 전주시 1개소, 군산시 3개소, 익산시 3개소, 완주군 이서면 1개소를 적발하였다. 적발된 사례는 주로 야간에 영업하는 바(Bar) 형태의 술집들이적발되었다. 이들은 눈에 띄지 않는 장소에 있으며, 업소 간판을 꺼서 내·외부를 어둡게 하고 영업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전북도는 적발된 업소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여 강력대응해 지역 내 감염병 확산을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감염병예방법에 따르면 방역수칙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다 적발된 업소는 유흥시설은 형사고발, 음식점‧카페 등은 영업자는 최대 300만원, 이용자는 1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김양원 전북도 도민안전실장은 “최근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는등 지역감염 확산이 지속되고 있어 사회적 재난 상황임을 인지하고 개인방역 및 시설별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달라’”고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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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마시며 카드치는 이태원 홀덤펍 집단감염 비상…일상감염 확산선별진료소 오늘도 긴 줄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전국으로 확산 중인 가운데 곳곳에서 새로운 집단발병이 잇따르면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특히 지난 5월 수백명 규모의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이번에는 술을 마시면서 카드 게임 등을 즐길 수 있는 '홀덤펍'을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이 새로 확인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당국은 자칫 제2의 '이태원 클럽'발(發) 사태가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하고 있다.' ◇ "홀덤 펍 5곳 관련 확진자 잇따라…방문자들 검사 받아달라"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와 용산구청 등에 따르면 이태원 일대 홀덤펍과 관련한 새로운 집단발병 사례가 확인됐다. 홀덤펍은 술을 마시면서 카드 게임 등을 즐길 수 있는 형태의 주점이다.앞서 용산구청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오전 긴급재난 문자를 보내 "11월 26일∼12월 4일 이태원 소재 '웨스턴라운지', '투페어', '다이스', '젠틀레빗', 'KMGM' 업소 방문자는 검사를 받아달라"고 안내했다.곽진 방대본 환자관리팀장은 브리핑에서 "어제까지 확인된 내용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 11명이 (문자에서 언급된 5곳과) 관련된 확진자로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곽 팀장은 "현재까지 해당 업소를 중복으로 방문한 분들도 있어 중복된 인원을 제외하고 총 379명의 방문자 목록을 확보해 조사 중"이라며 "방역수칙 준수 여부, 위험요인 등은 아직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부연했다.방역당국은 기존 확진자의 동선을 조사하던 중 이 확진자가 지난달 30일부터 양성 판정을 받기 전까지 홀덤펍 4곳을 다녀간 사실을 파악했다. 특히 일부 업소는 여러 번 방문했던 것으로 전해졌다.용산구 관계자는 "방문자들에게 검사를 요청한 5곳은 모두 홀덤펍"이라고 설명했다. 홀덤펍에서는 여러 사람이 테이블에 앉아 게임을 하고 칩을 만지지만, 보통 일반음식점으로 분류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10월 인천 남동구의 'KMGM 홀덤 펍'에서도 19명의 확진자가 나온 바 있다.'◇ 요양원·요양병원서 감염 잇따라…부산·울산 장구강습 확진자 200명 육박이 외에 신규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성동구의 한 이비인후과와 관련해 지난달 28일 첫 환자(지표환자)가 발생한 뒤 17명이 연이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누적 18명 가운데 종사자가 3명, 환자가 7명, 가족이 8명이다. 서울 동대문구 병원 사례에서도 접촉자를 조사하던 중 17명의 추가 감염이 확인돼 누적 확진자가 42명으로 늘어났다.기존 집단발병 사례의 감염 규모도 점점 커지고 있다.서울 종로구 음식점 '파고다타운'과 관련해 접촉자를 조사하던 중 음식점 직접 사례뿐 아니라 가족·지인 등 관련자 36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지금까지 총 112명의 환자가 발생했다.또 서울 동작구의 한 사우나 관련 확진자도 5명이 더 늘어 누적 27명이 됐다.경기 고양시에서는 요양원을 중심으로 한 확진자가 속출했다. 고양시 한 요양원(요양원 II)에서 지난 5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현재까지 총 18명이 감염됐고, 또 다른 요양원(요양원 I)에서는 4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31명으로 늘었다.경기 양평군 개군면의 주민 집단발병 사례에서는 확진자가 28명 더 늘어 총 48명이 됐다. 인천 남동구의 한 주간보호센터와 관련해서도 5명이 추가돼 총 25명이 감염됐다.수도권 이외 지역의 곳곳에서도 감염 불씨가 이어졌다.대전 유성구의 한 주점과 관련해 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48명으로 증가했다.울산 남구의 한 요양병원과 관련해서는 접촉자를 조사하던 중 76명이 무더기로 양성 판정을 받아 현재까지 요양보호사와 직원, 환자 등 총 92명이 확진됐다. 부산·울산 장구강습 사례의 확진자는 7명 더 늘어 누적 194명이 됐다.경남 거제시 소재한 한 기업과 관련해서도 이달 4일 첫 환자가 발생한 뒤 접촉자 조사 중 12명이 추가로 확진돼 현재까지 지표환자의 가족과 직원, 지인 등 13명이 감염됐다.’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앞 대기 중인 구급차들 ◇ 최근 1주간 지역발생 일평균 487.9명…감염경로 불명 비율 17%로 상승방역당국은 최근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진단했다.지난달 29일부터 이달 5일까지 최근 1주일간 지역발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487.9명으로, 직전 1주(400.1명)보다 87.8명 증가했다.이 기간 평균 위중증 환자는 101명으로 집계됐다.또 지난 한 주간 사망한 환자는 총 18명으로, 이들의 대부분은 60대 이상 고령층이었지만 40대도 1명 포함돼 있다.최근 2주간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감염경로 불명' 환자 비율은 17%대로 상승했다.지난달 24일부터 이날까지 발생한 신규 확진자 7천218명 가운데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는 1천286명으로, 전체의 17.8%를 차지했다. 이는 전날(15.8%)보다 2%포인트 높은 것이다.한편 방역당국은 아직 인플루엔자(독감) 발생이 예년보다 낮은 수준이지만, 본격적인 겨울철에 접어들면서 호흡기 감염병이 늘어나는 시기인 만큼 감염병 예방에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올해 48주차(11.22∼11.28) 기준으로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천명당 2.6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12.7명보다 훨씬 적다. 이는 유행 기준(5.8명)보다도 낮은 수준이다.의사환자는 38℃ 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과 더불어 기침 또는 인후통이 있는 환자를 의미한다.’ 코로나19 신규확진 615명 사진출처,기사발신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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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적 드문 신촌·강남 밤거리…”매출 10분의 1로 줄어”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올라가면서 음식점 등 정상 영업이 오후 9시까지만 가능해진 24일 밤 서울 서대문구 신촌 거리가 한산하다. "출입자 명부에 시·도 적는 곳을 가리셨네요. 이건 적어야 하는 칸입니다. QR코드는 어떻게 체크하시나요?“ 24일 오후 8시께 서울 서대문구 신촌의 한 우동 가게. 서울시 공무원들이 방역수칙 점검표를 들고 들어와 이곳저곳을 꼼꼼히 살폈다.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상향되면서 이날 0시부터 프랜차이즈 매장은 물론 동네 소규모 점포까지 모든 카페에서는 포장·배달 주문만 할 수 있고, 음식점은 오후 9시까지만 영업이 가능하다. 클럽과 헌팅포차 등 유흥시설은 아예 문을 닫아야 한다.지난해 이맘때였다면 밤늦게까지 대학생들로 왁자지껄했을 신촌은 적막하다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한산했다. 간판의 불을 끈 가게가 흔했고, 영업 중인 점포라 해도 한두 테이블 외에는 비어 있었다.빈 국수 가게를 지키고 있던 업주 김지연 씨는 "낮에는 직장인 손님이 그나마 좀 있는데 저녁은 이렇다"며 한숨을 쉬고는 점검 나온 공무원들이 테이블 사이 간격을 띄우는 모습을 바라봤다.30년 가까이 신촌 초입을 지켜온 닭갈비 가게 주인은 "요즘같이 손님이 없는 때가 없었다"며 "올해 초부터 계속 적자인데, 지금은 매출이 예년의 10분의 1로 떨어졌다"고 푸념했다.거리는 9시 무렵에 잠시 활기를 띠었다. 매장 영업을 마친 술집 등에서 손님들이 나왔기 때문이다. 얼마 지나지 않아 가게들의 조명이 꺼졌다.윤철민(34) 씨는 이달 초 해외에서 입국해 며칠 전 자가격리를 마쳤다고 한다. 친구들과 회포를 풀기는 했지만, 아쉬움이 남는 듯했다.윤씨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이고 영업시간이 딱 제한되니 사람들이 대체로 잘 받아들이는 것 같다"면서 "우리는 8시가 다 돼 술자리를 시작했는데 금방 나와 사장님에게 죄송스러운 마음도 든다"고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서울 등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된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신사역 인근 식품접객업소에서 서울시 식품정책과 점검팀이 방역조치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퇴근한 직장인들이 즐겨 찾는 서초구 신사역 일대 역시 행인이 드물기는 마찬가지였다.서울시 공무원들이 식당에 들어가자 "가뜩이나 손님도 없는데 성질난다"며 투덜대는 이들도 있었다.간장게장 전문점의 사장 김모씨는 "손님이 아예 없어서 알아서 거리두기가 되는데 팻말이 꼭 필요하냐"며 "이곳은 대부분 24시간 운영하는 식당이라 타격이 더 크다. (거리두기 상향으로) 매출이 10분의 1로 줄었다"고 말했다.일부 식당·술집은 전자출입명부 적용 대상임에도 수기명부만 작성하거나, 여러 방문자 중 1명만 이름을 적도록 안내하고 있어 시정 요구를 받았다.한 호프집에서 동료들과 맥주를 마시고 일어난 하모(44)씨는 "일찍 집에 돌아가려니 아쉽지만, 코로나 상황이 심상치 않아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자영업자들이 제일 막막할 텐데 힘내셨으면 좋겠다"고 했다.집합금지 조치가 내려진 가라오케 등 유흥주점은 '영업중단' 안내문과 함께 문이 닫혀 있었다. 인근 노래방도 조명만 번쩍일 뿐 노랫소리는 하나도 들리지 않았고, 9시가 되자 곧바로 불이 꺼졌다.그나마 배달 수요가 있는 족발집이나 치킨집 정도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식당이 영업을 일찍 마무리했다. 불 꺼진 골목에는 간혹 오가는 배달 오토바이 외에는 다니는 이들이 거의 없었다. 사진출처, 기사발신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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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에 좀 살아나나 했는데"…외식·여행업계 깊은 한숨기댈 건 배달 수요…숙박 예약 취소 사태 우려 4일부터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된다는 소식에 연말 대목을 기대하던 외식업계의 한숨이 더욱 커지고 있다.할인쿠폰 사업 재개로 다소 활기를 되찾는 듯하던 숙박·여행업계는 예약 취소가 잇따르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연말 특수 물 건너가나…외식업계 깊어진 한숨모처럼 연말 특수를 기대하던 외식업계는 또다시 깊은 시름에 빠졌다.올해 들어 코로나19 사태로 매출이 부진했던 탓에 연말 송년 모임 수요로 실적 만회를 노렸기 때문이다.서울 강남구에서 고깃집을 하는 자영업자 A(35)씨는 22일 "연말 대목은 먼 세상 이야기가 됐고 이제는 그저 버틸 수 있기만을 바랄 뿐"이라며 "저녁 장사가 메인인 고깃집에서 술을 팔지 못하면 현상 유지도 버거운데, 오후 9시 문을 닫아야 하면 더는 어찌할 방법도 생각나지 않는다"고 토로했다.그는 "이미 몇 개월째 파트타임 인력을 대폭 줄이고 내가 직접 휴일도 없이 직접 일하며 지난 분기에 발생한 손해라도 회복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었는데 이제는 어쩌냐"며 "근처 다른 식당 점주도 그냥 멍한 표정만 짓고 있더라"고 말했다.올해 영업금지로 이미 큰 피해를 본 노래방도 마찬가지다. 오후 9시 이후 영업이 막히면서 사실상 연말 특수가 날아갔다.한 노래방 점주는 온라인 공간에 "우리는 손님이 오후 9시 이후 다 오는 편인데 영업정지와 같은 셈"이라고 하소연했고, 다른 점주는 "건물주에게 월세 주려고 장사하는 것도 아닌데 이번에도 내 인건비는 없게 됐다. 머리만 아프다"고 적었다.송년 모임 자체도 줄어들고 있다.한 대기업 직장인 A씨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매년 고교 동창끼리 서울 시내 음식점에서 가지던 송년 모임을 올해는 건너뛸 듯하다"고 말했다. ◇ 매장 영업 안되는 카페…배달 수요 의존일선 카페에서 매장영업이 금지되고 포장·배달만 가능해져 커피 프랜차이즈들의 배달 경쟁은 더욱 불이 붙을 전망이다.브랜드마다 상황은 조금씩 다르지만, 외식업계에서는 커피전문점의 매장 대 포장(테이크아웃)의 매출 비중을 약 6대 4 내지 5대 5 정도로 추산한다.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으로 매장 영업이 금지되면 매출의 40∼50%가 당장 사라질 수 있는 셈이다. 포장 영업을 강화해도 일정 부분 매출 감소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실제로 올해 8월 광복절 이후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수도권에서 거리두기 2.5 단계가 시행돼 카페 내 취식이 금지되자 주요 커피 브랜드의 매출이 30%가량 감소한 바 있다. 이후 커피 프랜차이즈들은 배달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이디야, 커피빈, 파스쿠찌 등 주요 업체들은 이미 배달 서비스를 하고 있다. 커피 업계 1위 스타벅스는 오는 27일 역삼이마트점을 시작으로 배달 서비스 시범운영에 나선다.배달 수요가 늘어날 경우 배달 앱들은 더 큰 '코로나 특수'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 예약 취소 사태 일어나나…숙박·여행업계 '노심초사'호텔 등 숙박업계는 예약 취소 사태가 벌어지지 않을까 예의주시하고 있다.한 대형 호텔 관계자는 "호텔 고객은 헬스장과 라운지, 수영장, 뷔페 같은 편의시설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으로 이용하기 어려워지면 객실 예약을 취소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또 다른 대형 호텔 관계자는 "제주도와 동해안 쪽은 거리두기가 2단계로 가더라도 여행을 가려는 사람이 있어 큰 변화가 없을 것 같지만 서울이나 수도권은 아무래도 호캉스(호텔+바캉스) 이용객이 많아 영향이 있을 것 같다"고 우려했다.서울 시내 호텔들의 투숙률은 코로나19 사태로 지난 5~6월 10%대까지 떨어졌다. 그러다 최근에는 토요일의 경우 40% 수준까지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서울 시내 호텔들은 주 고객인 외국인 관광객이 끊기자 각종 호캉스 상품을 내놓으며 내국인을 끌어들이고 있다.해외여행이 막히면서 국내 여행으로 몰리는 가운데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거리두기 격상과 정부의 불필요한 이동 자제 당부로 여행 수요가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한국여행업협회 관계자는 "아무래도 여행은 심리가 중요한 것도 있어서 영향이 없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출처, 기사발신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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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거리두기 24일 0시부터 2단계로 격상…호남권은 1.5단계( 서울·경기 지역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상향된 뒤 첫 휴일인 22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거리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22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의 급속한 감염 확산 양상을 고려해 24일부터 수도권은 2단계, 호남권은 1.5단계로 각각 격상한다"고 밝혔다. 1.5단계후 사흘만에 2단계 격상 발표…새 거리두기 도입 15일만에 수도권 유흥시설 영업금지, 카페는 포장-배달만, 대면예배 20%이내로 해야한다. 수도권의 경우 지난 19일 1.5단계로 올린 지 불과 사흘 만에 2단계로 추가 격상 방침을 발표한 것이다. 24일 적용 시점을 기준으로 해도 닷새만이다.새 거리두기 체계가 지난 7일 시행된 지 불과 보름 만에 5단계(1→1.5→2→2.5→3단계) 가운데 중간인 2단계까지 올라온 것이다.정부는 당초 1.5단계를 2주간 적용하기로 했으나 최근 신규 확진자가 5일 연속 300명대로 나오는 등 예상보다 '3차 유행'이 빨리 진행되자 서둘러 2단계 상향을 결정했다.이와 관련해 박 1차장은 "12월 3일로 예정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시험 전에 확진자 증가 추세를 반전시키고 겨울철 대유행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정부는 수도권과 호남권의 상황이 심상치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지금의 확산세를 꺾지 않으면 내달 초에는 하루에 600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위기감을 갖고 있다.수도권의 지역발생 일평균 확진자는 이달 둘째 주(11.8∼11.14) 83명에 그쳤으나 이번 주(11.15∼21)에는 175.1명으로 급증해 2단계 격상 기준에 근접했다. 2단계는 ▲ 1.5단계 기준의 2배 이상 증가 ▲ 2개 이상 권역 유행 지속 ▲ 전국 300명 초과 가운데 하나를 충족할 때 올릴 수 있다.중대본은 수도권 상황에 대해 "급속한 확산이 진행되고 있으며 감염 재생산 지수도 1을 초과해 당분간 환자가 계속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며 "가족·지인 모임, 직장 등 일상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중대본은 또 "수도권 내 중증환자 병상은 21일 기준으로 총 52개"라면서 "의료체계는 아직 여유가 있는 상황이지만 최근 환자 발생 추세와 양상을 고려할 때 2단계로 격상할 필요성이 크다"고 부연했다.’ 중대본은 호남권 상황에 대해서는 광주시가 지난 19일부터 이미 1.5단계로 격상하고 전남 순천시도 2단계 조처를 선제적으로 시행하는 등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한 지역이 꽤 있지만, 이외에도 다른 시·군으로 감염이 확산하는 양상이라고 전했다.중대본은 "호남권의 경우 최근 1주간 일평균 확진자가 27.4명으로, 1.5단계 격상 기준인 30명에 근접했다"면서 "60대 이상 확진자 수 역시 6.7명으로 1.5단계 격상 기준인 10명에 근접했다"고 설명했다.수도권과 호남권의 거리두기가 격상됨에 따라 이들 지역에서는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방역 조치가 한층 강화된다.거리두기가 1.5단계, 2단계로 격상되면 사회·경제적 활동상의 상당한 변화가 불가피하다. 특히 2단계에서는 영업중단 등의 조치가 수반되기 때문에 자영업자 등의 직접적 타격이 예상된다.우선 1.5단계에선 중점관리시설 9종 가운데 클럽-룸살롱을 비롯한 유흥주점·단란주점·감성주점·콜라텍·헌팅포차 등 유흥시설 5종의 이용인원이 시설 면적 4㎡(약 1.21평)당 1명으로 인원이 제한되지만 2단계에선 아예 영업이 중단된다. 노래방 역시 인원제한에서 9시 이후 운영중단으로 조치가 강화된다.또 카페의 경우 1.5단계에서는 테이블 간 거리두기를 하면 되지만 2단계에선 영업시간과 관계없이 포장·배달만 허용된다. 음식점도 2단계가 되면 밤 9시 이후로는 포장·배달만 가능하다.이 밖에 일반관리시설 14종 가운데 결혼식장·장례식장의 경우 이용인원 제한이 1.5단계 4㎡당 1명에서 2단계 100명 미만으로 확대되고 예배나 법회 등 종교활동은 좌석수가 30% 이내에서 20% 이내로, 스포츠 경기 관중은 30% 이내에서 10% 이내로 각각 축소된다.등교 인원도 3분의 2에서 3분의 1로 줄어든다. 다만 고등학교는 2단계에서도 3분의 2 기준이 적용된다. 사진출처, 기사발신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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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혼모 된 사유리 "앞으로 아들 위해 살겠다"(종합)유튜브 '사유리TV'에서 구독자의 질문에 답하는 방송인 사유리 일본 출신 방송인 사유리가 엄마가 됐다. 사유리는 16일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임신 당시 촬영한 사진을 게재하며 "2020년 11월 4일 한 아들의 엄마가 됐다"고 밝혔다.이어 "모든 사람에게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며 "지금까지 내 위주로 살아왔지만, 앞으로는 아들을 위해 살겠다"고 전했다. 사유리는 이날 KBS 1TV '뉴스 9'에서 일본에서 정자를 기증받아 아들을 출산했다는 사실을 밝히며 "너무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그는 "산부인과에서 '자연 임신이 어렵고, 지금 당장 시험관 (시술을) 하더라도 성공 확률이 높지 않다'는 이야기를 듣고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면서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급하게 찾아 결혼하는 게 어려웠다"고 비혼 상태에서 임신을 결심한 계기를 밝혔다.이어 "한국에서는 결혼한 사람만 시험관이 가능하고 모든 게 불법이었다"고 일본에서 정자 기증을 받은 이유를 설명하면서 "아이를 낳을 수 있는 권리를 인정해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사유리는 임신과 출산 사실을 알리기로 한 것에 대해 "거짓말하는 엄마가 아닌 아이에게 당당한 엄마가 되고 싶었다"고 말했다. 사유리는 지난해 10월 개설한 유튜브 채널 '사유리TV'를 통해 구독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아이를 낳고 이틀 후인 지난 6일에는 홍대에 있는 인도 음식점에서 촬영한 영상을, 15일에는 귀신 경험담을 이야기하는 영상을 올렸다.지난 5월 게재된 한 영상에서는 올해 안에 꼭 해보고 싶은 게 무엇인지를 묻는 구독자의 질문에 "임신 그리고 출산, 할 수 있으면 결혼"이라고 답하기도 했다.2007년 KBS 예능 프로그램 '미녀들의 수다'를 통해 방송 활동을 시작한 사유리는 '사유리의 식탐여행', '진짜사나이' 등에서 활약했으며, 최근 출연 중이던 KBS 2TV '이웃집 찰스'에서 하차했다. 사진출처, 기사발신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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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제부도, 해상케이블카로 서해 관광 메카되나건설 중인 전곡항 정류장(왼쪽)과 제부도(오른쪽) 모습 하루 두 번 길이 열리는 경기 화성시 제부도에 내년 10월 개통을 목표로 국내 최장(해상 구간) 해상케이블카가 건설되고 있다.서울과 가까운 데다 서해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담고 있음에도 콘텐츠 부족으로 관광 수요가 정체돼 있던 제부도에서는 해상케이블카가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란 기대감에 한껏 부풀어 있다.' 화성시 서신면 전곡항 마리나클럽하우스 바로 옆 고렴산에는 해상케이블카 정류장 건설이 한창이다.제부도 해상케이블카 사업은 전곡항에서 제부도까지 2.12km에 이르는 해상구간을 자동순환식 곤돌라로 연결하는 사업이다.국내 해상케이블카 중에선 목포 해상케이블카가 3.23km로 가장 길지만, 바다 위 구간만 따지면 제부도 해상케이블카가 최장이라고 할 수 있다.다른 해상케이블카는 통영 1.97km, 여수 1.5km, 부산 송도 1.62km 등으로 2㎞가 채 안 된다.화성 서해안 관광의 허브 역할을 할 제부도 해상케이블카는 바닥과 벽이 투명한 크리스털 케빈으로 꾸며진다.바다 위 30m 상공에서 투명한 바닥을 통해 왕복 20분간 제부도 모세길과 전곡항 마리나, 누에섬, 서해 낙조 등을 한눈에 만끽할 수 있어 해상케이블카 자체만으로도 관광 자원으로서의 가치가 뛰어나다.보통 케이블카는 스키장의 리프트와 같이 정류장 구간에서 멈추지 않고 저속으로 움직이면서 승·하차하는 '자동순환식'과 서울 남산 케이블카와 같이 정류장에 정차해 승하차하는 '왕복 교주식'이 있는데 제부도 해상케이블카는 자동순환식으로 운행된다.멈추지 않고 승하차하는 시스템이다 보니 그만큼 수송 효율이 높다.제부도 해상케이블카는 한 번에 10명이 탈 수 있는 케빈 41대로 시간당 최대 1천500명을 수송할 수 있다. 연간 60만 명이 제부도 해상케이블카를 이용할 것으로 추산된다.내년 10월 운행을 목표로 현재 공정률은 26%를 보인다.화성시는 해상케이블카 개통으로 앞으로 20년간 4천여 명의 고용 창출 효과와 약 7천억 원의 경제 유발 효과가 날 것으로 내다봤다.’ 제부도는 하루 두 번 열리는 바닷길을 통해 관광객이 유입하다 보니 주말이나 성수기엔 편도 1차로인 진입 도로의 정체로 관광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운 구조적 한계가 있었다.하지만 해상케이블카가 개통하면 전곡항 정류장에 마련된 주차장에 차를 세워놓고 케이블카로 제부도에 들어가 관광한 뒤 다시 케이블카로 전곡항에 돌아오는 제부도 '뚜벅이' 관광객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한다.일부 환경 단체에선 환경 파괴라고 비판하는 목소리도 있으나 일각에선 차량 이동이 줄어들면서 오히려 환경 오염을 줄일 수도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비성수기에도 해상케이블카를 이용하려는 관광 수요로 제부도가 비수기 없는 관광지로 주목받을 수 있을 거란 분석도 있다.그만큼 제부도에서 음식점, 숙박업소, 갯벌 체험 시설 등을 운영하는 지역 주민들은 다가올 해상케이블카 시대를 맞아 정체된 지역 경제가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한다. 제부도에서 펜션을 운영하는 박모 씨는 "해상케이블카가 개통하면 관광객이 늘어날 거란 생각에 주민들도 대체로 반기는 분위기"라며 "주민들은 개통까지 1년도 채 남지 않은 해상케이블카 시대를 맞이하기 위해 다양한 먹거리, 즐길 거리 등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이백현 ㈜제부도해상케이블카 대표는 "제부도가 서해 경기만에 있어 접근성이 좋고, 천혜의 자연경관을 품고 있으면서도 콘텐츠 부족으로 관광 수요가 정체돼 있다는 점에 착안해 해상케이블카 사업을 기획하게 됐다"며 "여수나 목포 등 다양한 기존 사례들에서 해상케이블카를 통한 지역 관광 활성 효과가 입증된 만큼 케이블카와 지역 관광 콘텐츠를 연계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제부도 해상케이블카 조감도 사진출처, 기사발신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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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용인미르스타디움서 일자리 박람회 개최”용인미르스타디움 백군기 용인시장은 13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온라인 시민과의 대화를 통해 “오는 21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용인시 하반기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6월 개최한 상반기 박람회에 이어 코로나19로 얼어붙은 취업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다. 백 시장은 특히 “최고의 복지과 경제방역은 바로 ‘일자리’를 확보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박람회엔 59개 업체가 참여해 총 250명을 채용한다. 장애인을 비롯한 모든 계층 구직자가 참여할 수 있으며 현장에서 희망업체 면접을 진행한다. 시는 참가인원 분산을 위해 행사 시간을 3시간에서 5시간으로 늘리고 업체 면접 부스를 2m 간격으로 설치한다. 시는 입장 전 마스크 착용과 발열 체크를 비롯해 대기줄 간격선 등을 설치해 방역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이력서와 단정한 복장을 준비해 행사장으로 방문하면 된다. 이와는 별도로 시는 시 일자리센터에서 각종 취업프로그램과 구인‧구직 만남의 날을 운영하고 있으며 장애인을 위해 동행 면접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시는 또 코로나19로 수출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해 ‘용인시 언택트 수출 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다. 중소기업에 바이어 발굴, 통역 컨설팅 지원, 현지 홍보와 마케팅 대행 등을 지원하고 화상 상담회 등을 개최해 수출 판로는 열어주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시는 지난 8월 베트남 지역 상담회를 연데 이어 11월 5일에는 중국 광저우 수‧출입교역회 화상 상담회를 개최한다. 이 상담회에선 관내 6개 중소기업과 18개 해외 바어어사 참여해 만남을 가진다. 백군기 시장은 “전국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다소 완화됐지만 확실한 안정세 회복을 위해 관내 시설에 대해선 선택적으로 방역 강화조치를 이어간다”고 밝혔다. 관내 일반음식점 8178개와 휴게음식점 2994개를 비롯해 제과점・ 뷔페・목욕탕・콜라텍・단란주점 등 1만1789개 업소는 핵심 방역수칙 준수를 의무화한다. 단, 유흥주점, 콜라텍, 단란주점 등 277곳은 4㎡당 1명으로 이용 인원이 제한된다. 기존 집합금지대상이었던 노래연습장 389곳을 포함해 PC방, 오락실, 실내공연장, 영화관, 멀티방, 교회를 제외한 종교시설에도 핵심 방역조치가 의무화된다. 교회의 경우엔 예배실 좌석 수의 30% 이내의 인원 참가를 기준으로 대면 예배는 허용됐지만 소모임과 행사, 식사 등의 행위는 금지한다. 더불어 시는 지난 12일부터 용인자연휴양림에 대해선 행사를 제외한 가족 단위 숙박과 100인 이하의 입정을 허용하고 체험프로그램 운영을 재개했다. 용인농촌테마파크도 13일부터 농업기슬센터 홈페이지를 통회 1일 4회, 1회당 100명 이하의 이용객을 받기로 하고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기후변화체험센터, 노동복지회관, 용인시디지털산업진흥원, 7개 청소년 시설도 이용 인원을 50%로 제한해 운영을 재개했다. 관내 17개 공공도서관은 오는 14일부터 운영을 제개한다. 이용자 간 2m 거리두기를 지키고 열람실 이용객은 50%로 제한하는 한편 1일 2회 발열 체크를 비롯해 마스츠 착용 여부도 점검한다. 용인 어린이 상상의 숲은 17일부터 운영을 시작하고, 성인문해학교 등 평생학습시설 16곳은 오는 19일부터 운영을 재개할 방침이다. 관내 172개 실내외 공공체육시설은 지난 5일부터 시설 수용인원을 50%로 제한해 운영을 시작했다. 165개 유치원을 비롯해 351개 초・중・고교는 원격수업과 밀집도 최소화 조치를 이어가지만 오는 19일부터는 전체 학생의 3분의 2 등교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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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장관 “두달만에 1단계로 복귀…각자 위치서 방역수칙 준수를”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12일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복귀와 관련, “약 두 달간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국민들의 피로도가 누적된 것과 자영업자의 부담 등 민생 경제의 부정적 영향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박 1차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광복절 이후 거의 2달 만에 아직 완전한 수준은 아니지만 1단계로 돌아왔다”며 이같이 배경을 설명했다. 박 1차장은 “지난 3주간 일일 확진자는 100명 미만으로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수도권은 50명 내외, 비수도권은 15명 내외 수준으로 감소했다”고 전했다. 현재 격리돼 치료받고 있는 확진환자는 9월 초 4800여 명에서 최근 1500여 명까지 줄어드는 등 전반적인 의료대응 여력도 개선되고 있는 상황이다. 박 1차장은 “하지만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여러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추석 등 10월 연휴의 영향이 어떻게 나타날지도 조금 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1일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방안을 발표했다. 전국 2단계 거리두기를 1단계로 완화하되 대형학원 등 고위험시설에 대해서는 마스크 착용 등 핵심 방역수칙을 의무화했고 수도권은 타지역에 비해 진정세가 더딘 만큼 마스크 착용, 출입자 명단 작성 등 핵심 방역수칙을 음식점·결혼식장·종교시설 등 16종 시설까지 의무화했다. 아울러 일부 시설의 강제적인 운영중단과 폐쇄는 최소화하면서 시설물 위험도에 따른 정밀방역을 강화했다. 박 1차장은 “각 방역주체의 자율성은 보장하되 심각한 방역수칙 위반 시 과태료 등을 부과하도록 해 책임성을 높였다”고 밝혔다.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는 사회복지시설의 운영 재개 방안을 논의했다. 박 1차장은 “그동안 사회복지시설이 장기간 문을 닫았다. 이용하시는 분들의 생명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한 방역조치이지만 불편도 많았으리라 생각한다”며 “지자체에서는 이용자의 안전이 보장될 수 있도록 면적별·시간대별 이용 인원 제한, 방역 관련 물품 확보 등 방역대책을 충실히 마련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1차장은 “해외의 재유행 흐름과 달리 우리나라가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국민적인 동참과 협조가 있어서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방역과 일상의 균형이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사회 구성원은 각자의 위치에서 방역수칙을 준수해 주시기를 다시 한 번 당부드린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