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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S7, 미국 컨슈머리포트 평가서 1위(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삼성전자[005930]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7이 미국의 대표적인 소비자 전문지 평가에서 1위에 올랐다. 23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 전문지 컨슈머리포트는 갤럭시S7과 갤럭시S7엣지를 출시 직후 평가한 결과 각각 80점과 79점을 기록해 1위와 2위에 올랐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순위 공개는 갤럭시S7 출시 후 이뤄진 첫번째 평가로 많은 관심을 끌었다. 컨슈머리포트는 미국 소비자연맹이 발간하는 최대 소비자 전문 월간지로, 업계 안팎의 신뢰도가 매우 높다.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6'(MWC 2016)에 전시된 갤럭시 S7 컨슈머리포트는 갤럭시S7과 S7엣지를 평가하면서 최고의 카메라, 오래 가는 배터리 성능, 다시 부활한 SD 메모리 슬롯, 방수방진 기능으로 최고 스마트폰에 등극했다고 극찬했다. 컨슈머리포트는 갤럭시S7의 후면 카메라가 갤럭시S6의 1천600만 화소보다 적은 1천200만 화소로 해상도가 낮아졌는데도 오히려 더욱 우수한 화질을 구현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어두운 환경에서의 사진 촬영이 매우 훌륭하고 결과물도 대단히 선명했다"며 "초고화질(UHD)로 촬영한 동영상은 실제 UHD TV로 감상했을 때 매우 선명해 놀랐다"고 밝혔다. 컨슈머리포트는 고용량 동영상이나 고품질 사진을 촬영해도 SD 메모리 슬롯 덕분에 용량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언급했다. '갤럭시 S7'의 카메라 기능을 체험하고 있는 고객들 방수 기능에 관해서는 1m 이상의 수심에서 30분 동안 시험한 결과 어떤 문제도 발생하지 않았다며, USB 포트 등에 물리적인 장치 없이 방수가 이뤄지는 것을 특징이로 꼽았다. 컨슈머리포트는 이밖에 "세련된 글라스와 메탈 소재의 디자인이 아름다울 뿐 아니라 곡면을 부드럽게 처리했다"며 "스마트폰을 바닥에 떨어뜨리지 않도록 안전한 그립감과 사용감을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현재 컨슈머리포트 평가 순위에서 애플 아이폰6s는 77점으로 7위, LG전자[066570] G4는 78점으로 4위를 기록하고 있다. 2년 가까이 1위를 유지했던 갤럭시S5는 갤럭시S7 출시와 함께 공동 2위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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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S7 내일 출시…출고가 83만6천원카메라·방수·배터리 성능 압권…삼성페이 서비스 확대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삼성전자[005930]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7과 갤럭시S7엣지가 11일 국내를 포함한 전 세계 주요 50여개국에 출시된다.두 제품은 갤럭시S 시리즈의 7번째 모델로 지난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처음 공개됐다. 디자인은 전작 갤럭시S6에서 많이 달라지지 않았지만, 카메라나 방수·방진, 외장 메모리, 대용량 배터리 등 소비자가 요구하는 성능을 크게 개선하거나 다시 넣었다. 국내 출고가는 갤럭시S7 32GB가 83만6천원, 64GB는 88만원이다. 듀얼 엣지 화면을 적용한 갤럭시S7엣지는 32GB 92만4천000원, 64GB 96만8천원이다.이동통신 3사가 책정할 단말기 보조금 규모에 따라 실구매가는 각각 70만원, 80만원대로 떨어질 수 있다. 모델별 보조금 액수는 11일 공개된다.색상은 두 모델 모두 32GB는 블랙 오닉스, 화이트 펄, 실버 티타늄 3가지로 나온다. 64GB 모델은 골드 플래티넘, 한가지 색상으로만 출시된다.배터리 용량은 갤럭시S7은 3천mAh, 갤럭시S7엣지는 3천600mAh다.갤럭시S7이나 엣지 모델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은 30만원 상당의 게임 콘텐츠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갤럭시 게임 팩(Galaxy Game Pack)'을 받을 수 있다. 이 팩에는 블리자드(Blizzard), EA, 게임로프트(Gameloft) 등 글로벌 게임업체 27개사의 45개 게임이 담겨 있다.삼성전자는 갤럭시S7의 국내 출시에 맞춰 간편결제 서비스 '삼성페이' 서비스를 한창 강화한다.삼성페이는 국내 주요 신용카드사, 온라인 쇼핑몰, 지급결제대행사(Payment Gateway)사와의 협력을 통해 지문인식으로 빠르게 결제할 수 있는‘온라인 결제 서비스'를 대폭 확대한다.기존에 우리은행에서만 가능했던 ATM(현금 자동입출금) 서비스는 신한은행, 하나은행, IBK 기업은행[024110], NH농협은행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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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기획폰 새 트렌드 되나…'쏠' 흥행 주목(종합)SKT, 최저가 1만9천800원 '설현폰 2탄' 19일부터 예약가입미디어 소비에 최적화…10만원대 액세서리 기본 제공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SK텔레콤[017670]이 오는 19일부터 자체 기획 스마트폰 '쏠'(Sol)의 예약 가입을 받고 22일 공식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최저 판매가는 1만9천800원이다. 쏠은 SK텔레콤이 기획하고 중국의 TCL 알카텔이 제조한다. SK텔레콤이 발주해 국내 중견기업 TG앤컴퍼니가 디자인하고 대만 홍하이(폭스콘)가 생산한 '루나'의 뒤를 잇는 기획 상품이다.루나는 달을, 쏠은 태양을 각각 의미해 '자매품' 구도를 형성한다. 쏠도 루나처럼 가수 설현이 광고 모델로 나선다. '설현폰'으로 알려진 루나는 지난해 15만대 팔리며 국내 통신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삼성·애플 등 제조사 주도의 단말기 시장에서 이동통신사 운신의 폭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았다. SK텔레콤은 사전 조사를 통해 많은 소비자가 스마트폰을 미디어 콘텐츠를 즐기는 데 주로 이용하고, 이를 위해 외장 배터리, 이어폰 등을 별도로 구매한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이어 미디어 콘텐츠 소비에 필요한 사양과 액세서리 패키지를 먼저 구성해 스마트폰 제조 과정에 반영했다. 이 같은 기획은 올해 CJ헬로비전 인수·합병을 계기로 단순한 이동통신사가 아닌 세계적인 미디어 플랫폼 사업자로 발돋움 하겠다는 SK텔레콤의 경영 목표와도 무관치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SK텔레콤은 쏠에 특수 플라스틱인 폴리카보네이트 소재를 적용해 국내에서 출시된 5.5인치 대화면 제품 가운데 가장 가벼운 무게(134g)를 구현했다. 두께도 얇은 편이다. 아울러 쏠 구매자 전원에게 JBL 고급 이어폰, 거치대 겸용의 1만400mAh 대용량 외장 배터리, 32GB 외장 SD 카드 등을 제공한다. 액세서리 패키지 가격만 10만원대에 달한다. 쏠은 2GB 메모리, 32GB 자체 저장용량, 후면 1천300만 화소·전면 800만 화소의 카메라, 2천910mAh 일체형 배터리를 장착했다. 색상은 블루블랙, 실버, 골드 등 세 가지다. SK텔레콤은 월 10만원대 데이터 요금제 선택 시 33만원의 공시지원금을 지급한다. 공시지원금의 15%까지 줄 수 있는 추가 지원금을 고려하면 판매가가 1만9천800원까지 떨어진다. 단말기 판매가는 월 6만원대 요금제 가입 시 11만6천400원, 월 3만원대 요금제 가입 시 25만3천250원 등이다. 출고가는 39만9천300원이다. SK텔레콤은 오는 19∼21일 T월드 다이렉트에서 쏠 예약 가입을 받는다. 예약 가입 후 이달 내 개통하면 웹페이지(www.skt-sol.com) 등록만 해도 1만9천원 상당의 데이터 쿠폰을 준다. 이밖에 전국 주요 거점 100곳에 쏠 전문 애프터서비스 센터를 운영하는 등 사후관리도 강화할 계획이다. 김성수 SK텔레콤 스마트디바이스 본부장은 "고객들은 가격만 싼 제품보다 필요한 기능을 잘 갖춘 제품을 선택할 것"이라며 "고객의 핵심 가치를 반영한 상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업계 관계자는 "중국 회사에 제조를 맡겨 가격 경쟁력이 중국폰에 뒤지지 않는다"며 "루나에 이어 쏠까지 흥행에 성공하면 '이통사 기획폰'이 트렌드로 자리잡을 것"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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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도 대용량 시대…"메모리 128GB 제품 인기""아이폰6s 128GB 일부 색상은 물량 달려" (서울=연합뉴스) 현윤경 기자 = 2년 넘게 쓰던 스마트폰을 최근 교체한 회사원 이모(38·여)씨는 128GB의 대용량 메모리를 탑재한 제품을 선택했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아기 사진과 동영상을 즐겨 찍고, 다양한 앱을 구동하는 그는 기존에 쓰던 64GB짜리 제품이 갈수록 속도가 느려지는 것이 답답했다. 그래서 다소 비싼 가격에도 128GB를 골랐다. 이처럼 대용량 메모리를 갖춘 스마트폰을 찾는 사람이 최근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스마트폰 이용이 보편화하며 나타난 현상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폰6s와 아이폰6s플러스는 지원금을 받아도 100만원이 훌쩍 넘는 가격대에도 128GB 제품을 구하기가 쉽지 않다. 서울 명동의 한 통신사 대리점 관계자는 "스마트폰으로 다양한 활동을 하는 사람이 늘며 128GB를 찾는 사람이 뜻밖에 많다"고 전했다. 그는 "아이폰6s의 경우 메모리가 가장 작은 16GB를 사는 사람과 128GB를 사는 사람 비율이 비슷한 편"이라고 말했다. 16GB, 64GB, 128GB 등 3종류의 모델이 나오는 아이폰6s는 메모리 용량에 따른 판매 비율이 대략 2대6대2라고 그는 설명했다. 128GB 대용량 스마트폰이 예상보다 인기를 끌자 삼성전자[005930]도 가세했다. 지난 8월 첫선을 보인 대화면 스마트폰 갤럭시노트5에 128GB 메모리를 탑재한 '원터 스페셜 에디션' 모델을 최근 SK텔레콤[017670]과 KT[030200] 등 두 통신사를 통해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이 모델을 64GB 모델보다 불과 3만4천100원이 많은 99만9천900원으로 책정했다. 그러자 64GB 제품을 이미 구매한 일부 고객은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다. 메모리 용량이 2배나 크면서 가격차는 고작 3만여원 밖에 안 난다는 것이다. 한 고객은 "처음부터 라인업에 128GB를 내놓았으면 당연히 샀을 것"이라며 분통을 터뜨리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5를 출시 당시에는 32GB, 64GB 두 종류만 선보였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5 라인업에 128GB를 추가한 것은)대용량 메모리 스마트폰 시장이 어느 정도 형성됐다고 판단하고, 시장에 대응하는 차원으로 여겨진다"고 분석했다. 그는 "스마트폰 활용이 점점 더 늘어남에 따라 앞으로 128GB 대용량 메모리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가 더 커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디지털 미디어·마케팅 솔루션 전문 기업인 DMC미디어가 발표한 '2015 디지털 소비자 조사'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이용한 디지털 디바이스(기기)로 스마트폰(95.3%)을 꼽은 사람이 압도적이었다. 이어, 데스크톱PC(81.7%), 노트북·넷북(81.7%), 태블릿PC(42.2%) 순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5 128GB 윈터 스페셜 에디션' 출시(서울=연합뉴스) 삼성전자가 128GB 대용량 메모리를 탑재한 ‘갤럭시 노트5 윈터 스페셜 에디션’을 18일 출시한다. ‘갤럭시 노트5 윈터 스페셜 에디션’은 출시 후 지속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골드 플래티넘과 실버 티타늄으로 출시된다. 출고가는 99만 9천900원이다. 소비자들은 64GB 제품 가격에 3만 4천100원을 더한 가격으로 128GB 제품을 만날 수 있다. 2015.12.18 << 삼성전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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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7 2월 MWC서 공개…"디자인보단 성능 개선"압력감지 화면·외장 메모리카드 탑재 전망…3월 조기 출시 작년 3월 MWC에서 갤럭시S6 시리즈를 공개하는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삼성전자[005930]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7이 내년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6)에서 베일을 벗는다.전작 갤럭시S6에서 디자인 혁신을 이룬 만큼 이번 7번째 갤럭시S는 성능 개선에 무게를 둔 것으로 관측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MWC 개막 전날인 내년 2월 2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갤럭시S7 언팩 행사를 열 계획으로 전해졌다.일각에서는 삼성전자가 갤럭시S7의 조기 출시를 염두에 두고 내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가전박람회 'CES 2016'에서 깜짝 공개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으나 소문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MWC는 최근 갤럭시S 신제품의 단골 공개 무대가 됐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 시리즈의 전성기였던 2012년과 2013년 각각 영국 런던(갤럭시S3)과 미국 뉴욕(갤럭시S4)에서 언팩행사를 열다가 이후 2년간은 줄곧 MWC가 열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선택했다.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만큼 전 세계 IT 업체와 소비자의 이목이 쏠리는 데다 국내외 기자단이 저절로 몰리기 때문에 비용 대비 효과로 볼 때 신제품 공개장소로 안성맞춤이기 때문이다. 2011년 갤럭시S2 공개 장소 역시 MWC였다.작년 MWC에서 열린 갤럭시S6 언팩행사에 몰린 각국 취재진들 갤럭시S7은 디자인 면에서는 전작 갤럭시S6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6 시리즈가 성능은 물론 디자인 측면에서도 호평을 받은 만큼 또 한 번 디자인을 크게 손보는 것보다는 성능 개선에 집중해 최대한 마진을 높이는 실리 챙기기를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3월 선보인 갤럭시S6에서 디자인 전면 쇄신이라는 승부수를 띄웠다. 아이폰 따라 하기라는 지적을 감수하고도 대표 스마트폰인 갤럭시S 시리즈에 처음으로 풀메탈과 글라스 조합을 도입했는데 평가는 나쁘지 않았다. 게다가 듀얼 엣지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갤럭시S6엣지 역시 큰 호평을 받자 삼성전자는 아예 엣지 제품을 갤럭시S 시리즈의 고정 자매 모델로 삼았다. 올 하반기에 출시된 갤럭시S6엣지+도 바로 그 연장선 상에 있다.화면 크기(대각선 기준)는 갤럭시S6보다 0.1인치 늘어난 5.2인치가 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갤럭시S7, 갤럭시S7엣지와 아울러 각 모델의 대화면 제품도 한꺼번에 공개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갤럭시S7에 새로 도입한 것으로 예상되는 신기술로는 '압력 감지 디스플레이'가 꼽힌다. 화면을 누르는 압력의 세기를 구별해 이를 각각의 명령으로 처리하는 기술인데 이는 애플이 아이폰6S에서 처음 선보인 '3D 터치'와 유사한 기능이다.갤럭시S6에서 제외돼 갤럭시S 사용자들의 큰 반발을 산 외장 메모리카드 슬롯은 다시 탑재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일체형 배터리는 기존의 디자인 틀을 가져가는 한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작년 MWC 언팩행사장에 진열된 갤럭시S6갤럭시S7의 출시 시점은 3월로 갤럭시S6보다 조금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S6는 작년 3월 2일 MWC에서 공개된 뒤 한 달여 뒤인 4월 10일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20개국에서 판매에 들어갔다.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프리미엄급 못지 않은 중저가폰들의 전쟁터가 된 만큼 삼성전자가 차기 갤럭시S 제품을 어떤 가격대에 맞춰 출시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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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기업이 우회인수한 샌디스크, 삼성 추격한다낸드플래시 점유율 순위 4위→3위 도약 (서울=연합뉴스) 옥철 기자 = 중국이 '반도체 굴기(堀起)' 전략의 하나로 우회 인수한 미국 반도체 업체 샌디스크(SanDisk)가 낸드플래시 세계시장 점유율 순위 4위에서 3위로 한 계단 도약하며 1위 삼성전자[005930]를 추격하기 시작했다.23일 반도체 시장조사기관 D램익스체인지의 마켓뷰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3분기 낸드플래시 시장 점유율 순위는 1위 삼성전자(31.5%), 2위 도시바(20.5%), 3위 샌디스크(15.4%), 4위 마이크론(13.8%), 5위 SK하이닉스[000660](10.9%), 6위 인텔(7.8%) 순이다.삼성전자는 2분기(32.6%)보다 점유율이 1.1%포인트 떨어지기는 했지만 2위와 10%포인트 이상 격차를 유지한 채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삼성은 수요 약세 탓에 2분기보다 매출이 1% 정도 떨어졌다. 디램익스체인지는 "삼성은 3D 낸드플래시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와 16나노미터 eMMC(임베디드멀티미디어카드)·eMCP(임베디드멀티칩패키지)가 준비돼 있고 부가가치가 높은 고집적 SSD 등에 주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일본 도시바는 15나노미터 공정 비중이 50%를 넘어서면서 3분기 매출이 전 분기보다 10% 늘어나는 등 완만한 상승세를 탔다.무섭게 추격을 시작한 곳은 샌디스크다.샌디스크는 낸드플래시의 평균판매단가(ASP)가 22% 떨어졌음에도 3분기 매출을 전 분기보다 17.7%나 늘렸다. 비트(bit) 단위로 환산한 판매증가율은 무려 49%에 달한다.샌디스크는 나노[187790] 미세공정 진척률에서도 15나노미터 비중을 60%까지 끌어올리는 등 기술 추격을 가시화했다. 나노 미세공정은 나노미터의 숫자가 낮을수록 발전된 기술력이 있음을 의미한다.샌디스크는 3분기 매출이 6.5% 감소한 마이크론(미국)을 가볍게 밀어내고 점유율 순위를 4위에서 3위로 높였다.샌디스크와 삼성의 격차도 2분기 19.2%포인트에서 3분기에는 16.1%포인트 차이로 좁혀졌다.샌디스크는 최근 미국 스토리지 업체 웨스턴디지털(WD)에 인수된 기업이다.인수가격은 190억 달러(약 21조원)에 달했다.문제는 웨스턴디지털의 지분 15%를 중국 칭화유니그룹(紫光集團·쯔광그룹)이 인수했다는 점이다.칭화유니그룹은 중국내 막강한 파워를 자랑하는 칭화대 인맥을 등에 업은 기업이다. 칭화유니그룹 자회사 유니스플렌더가 웨스턴디지털의 지분을 인수함으로써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위치에 오른 것이다.반도체 업계에서는 샌디스크의 경영권 자체가 중국에 넘어간 것이 아니고 메모리 공정의 기술력에서도 여전히 격차가 있어 중국 기업이 단시일내에 삼성을 따라잡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그러나 반도체 산업을 키우기 위해 1천200억 위안(21조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중국이 본격적인 시설 투자에 나설 경우 점유율 추격이 가시권에 들어올 가능성도 있다.아울러 마이크로프로세서 칩에 주력해온 인텔이 중국 다롄(大連) 공장을 칩셋(chipset) 라인에서 3D 낸드플래시 라인으로 바꿔 메모리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것도 주목해야 할 대목이라고 반도체 업계에서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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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수출 435억달러 15.8%↓…6년만에 최대 낙폭(종합)평택항에서 선적을 기다리는 자동차.(연합뉴스 자료사진)수출·수입 10개월째 동반 감소…교역 1조달러 사실상 불가능수입 368억달러 16.6% 줄어…무역수지는 67억달러로 45개월째 흑자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10월 수출액이 434억7천만 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15.8% 줄어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밝혔다.이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직후인 2009년 8월(-20.9%) 이후 6년 만에 최대 낙폭이다. 지난 8월 -14.9%로 기록한 6년 만의 최대 낙폭 수치를 2개월 만에 경신한 셈이다.지난 5월 -11.0%로 크게 떨어졌던 수출액 감소폭은 6월 -2.6%, 7월 -5.1%로 다소 줄었다. 하지만 8월 -14.9%로 대폭 확대됐고 9월 -8.3%로 한자릿수를 기록하면서 소폭 반등하다가 10월 들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로써 2011년 이후 4년 연속 이어오던 교역 1조 달러 행진도 올해 사실상 마감하게 됐다. 10월까지 교역 수지의 합은 총 8천78억달러로 1조 달러 달성을 위해서는 남은 두 달 동안 2천억 달러의 실적을 올려야하는데 올해 추세로 봐서는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지난해에는 10월까지 9천169억달러의 교역 수지 실적을 보였다.10월 수출 물량도 -9.4%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지난 5월 -3.1% 이후 상승세를 유지하다가 5개월만에 다시 하락세를 보였다.품목별 수출액 동향을 살펴보면 무선통신기기를 제외한 주력 품목 대부분이 감소했다.특히 저유가 및 시설 보수의 영향을 받은 석유제품(-19억 달러, -44.9%)과 석유화학(-14억 달러, -31.6%)의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총 33억달러가 줄었다.선박도 해양플랜트 수출을 한 건도 기록하지 못하면서 63.7%나 감소했다. 금액으로는 29억 달러나 줄어든 셈이다.신흥시장의 수요가 감소한 자동차(-1.3%), 단가가 하락한 철강(-29.6%), 메모리 분야가 부진한 반도체(-7.0%) 등이 감소세를 보였다. 컴퓨터(-0.4%), 일반기계(-3.7%), 차 부품(-7.5%), 평판 디스플레이(-9.7%), 섬유류(-15.0%), 가전(-24.2%) 등도 감소세였다.무선통신기기만 거의 유일하게 42.1% 늘어난 모습을 보였다.신규 주력 품목에서는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가 25.0%, 유기발광다이오드(OLED)가 29.1%, 화장품이 30.7% 늘어나는 등 호조세를 이어갔다. 지역별로도 주력 시장의 수출 감소세가 이어졌다.대 중국 수출이 -8.0%를 기록했고 대 미국 수출도 -11.4%로 지난 9월 -3.6%보다 감소폭이 커졌다. 지난 9월 19.7%로 증가세였던 대 EU 수출도 -12.5%로 감소로 돌아섰다.대 베트남 수출만 12.7% 증가해 두자릿수 증가세를 유지했다.10월 수입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6% 줄어든 367억8천만 달러로 파악됐다. 감소폭은 지난 9월 -21.8%보다 다소 줄었다.수출·수입액은 올해 들어 지난 1월부터 10개월 연속 동반 감소했다.자본재와 소비재의 수입은 각각 20.9%와 13.8%로 증가했으며 원자재의 감소폭은 -29.0%로 집계됐다.무역수지는 66억9천만 달러로 2012년 2월 이후 45개월째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산업부 관계자는 "10월 수출은 지난해 10월 사상 최대 월간 수출 달성에 따른 기저효과와 함께 유가영향 품목과 선박 수출 급감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며 "11월에는 선박 인도 물량 증가, 유가 영향 품목의 수출 감소폭 완화 등이 예상되기 때문에 수출감소세가 다소 완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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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70만원대 LG 프리미엄폰…제조사도 '가격 경쟁'G4보다 원가 높아도 출고가 '다운' 강행"단통법 이후에 프리미엄폰 가격 부담감 올라" LG전자 프리미엄 스마트폰 'LG V10'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정확히 말하면 부가세 포함해 79만9천700원입니다"(조성하 LG전자[066570] MC한국영업FD 부사장)LG전자의 스마트폰 국내 영업을 총괄하는 조 부사장의 표정에는 결연함이 베어 있었다. 마치 질문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출고가 액수의 백원 단위까지도 또박또박 대답했다. 스마트폰 신제품을 선보이는 자리에서 정확한 출고가를 공개하지 않았던 업계의 불문율은 그렇게 깨졌다. 지난 1일 공개된 LG전자의 새 프리미엄 스마트폰 'LG[003550] V10'(V10)은 방송용 카메라 못지않은 동영상 촬영 능력에 세컨드 스크린과 듀얼 카메라 등 혁신적인 기능을 자랑했지만 이목이 쏠린 '스펙'은 바로 가격이었다.LG전자 임원들도 예상한 바였다. 이제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소비자들은 도토리 키재기식 사양 경쟁이나 대동소이한 디자인에 지갑을 열지 않는다는 걸 잘 알고 있어서였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은 "한국은 단통법 이후에 고객들이 스마트폰 가격에 상당한 부담을 갖고 있다"며 "가격을 합리적으로 할 수 있도록 방향을 정했다"고 말했다.조 부사장도 거들었다. 그는 "스마트폰은 이제 성숙기에 들어섰다. 소비자들은 신제품을 고를 때 지불가치를 가장 많이 고려한다. V10은 향후 국내 프리미엄폰의 출고가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LG전자 MC사업본부 임원들(왼쪽부터 김종훈 전무, 조준호 사장, 조성하 부사장)삼성전자나 LG전자 등 국내 제조사가 만든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가운데 출고가가 70만 원대로 책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79만9천700원이면 이통사 보조금과 판매·대리점의 추가 보조금까지 받을 경우 최대 40만원대 초반까지 실구입가가 내려간다. 소비자가 느끼기엔 웬만한 보급형 스마트폰 가격에 가깝다.삼성전자[005930]가 앞서 출시한 동급(내장 메모리 64GB)의 갤럭시노트5 출고가가 96만5천800원, 갤럭시S6(64GB)는 92만4천원. 1년 전 출시된 애플의 아이폰6 역시 출고가가 92만4천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V10은 12만원~16만원 가량 싸다. 아이폰6s의 출고가가 전작 아이폰6와 같게 책정된 만큼 내달 국내에 들어오더라도 가격 경쟁력에서만큼은 V10에 한참 밀리는 셈이다. 업계에서는 V10의 출고가를 두고 아무리 거품을 빼더라도 올 상반기 선보인 G4(첫 출고가 82만5천원)보다는 최소 5만원 이상 비쌀 것으로 예상했었다. 스마트폰의 가격은 디스플레이와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성능 그리고 내장 메모리라 불리는 롬(ROM) 용량에 달렸는데 AP 빼고는 G4보다 모두 사양이 업그레이드됐기 때문이다.이처럼 공격적인 가격 정책을 밀어붙인 건 더는 물러설 데가 없다고 판단한 LG전자의 '배수의 진' 전략으로 읽힌다. 출고가를 80만원 초반으로 낮추고도 국내 성적이 신통치 않았던 G4에서 얻은 교훈이기도 했다.업계 관계자는 4일 "LG전자로선 일단 울며겨자먹기 식으로라도 가격을 내려야 소비자를 끌어들일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라며 "정부는 출고가 인하라는 단통법의 목적이 달성된 것으로 자화자찬할 수 있겠으나 제조업계의 제 살을 깎는 고통도 들여다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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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뭐 볼까?> 가을에는 거리공연이 정답!(서울=연합뉴스) 김정은 기자 = 청명한 가을로 접어들면서 크고 작은 야외 공연예술 행사도 줄을 잇고 있다. 이번 주말 서울과 과천 등 수도권 일대에서 열리는 무료 거리 공연과 전시를 소개한다. ◇천고마비의 계절에 즐기는 '과천누리마축제'이번 주말 경기도 과천시 일대에서는 '과천누리마축제'가 열린다. 말과 관련된 연극과 아동극, 쇼, 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진다. 19일에는 기획초청공연으로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출연하는 '홀스또메르'를 무대에 올린다. 러시아 대문호 톨스토이의 중편소설 '어느 말 이야기'를 각색한 음악극으로 한때 촉망받는 경주마였으나 이제는 늙고 병든 말인 홀스또메르의 입을 빌려 인생의 희로애락을 이야기한다. '101전 전패'라는 국내 경마 사상 최다 연패 기록을 가진 경주마 '차밍걸'이 포기하지 않고 달린 이야기를 통해 긍정과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연극 '달려라 똥말'도 있다. 시민 참여 행사도 풍성하다. 정부과천청사 앞 잔디마당과 과천시민회관 야외무대, 과천 중앙로 등에서는 정조대왕 삼남길 어가행렬 재연, 불꽃 축제, 서커스, 마상무예, 아동극, 비눗방울 쇼 등이 열린다. 모든 공연이 무료이며 안전상의 문제로 말이 등장하는 일부 공연을 제외하고는 별도의 예매 절차도 없다. 축제 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gcfest.or.kr)를 참고하면 된다. ◇다함께 춤춰요…'서울무도회@선유도' 19일 한강 선유도공원에서는 시민참여형 대규모 댄스페스티벌 '서울무도회@선유도'가 열린다. 한낮의 춤판 '서울그루브데이'를 시작으로 시민 춤꾼 100인의 거리 댄스, 서울시 대표 비보이단 공연, 13개 춤바람 커뮤니티의 '이웃들의 춤' 등 총 39개 행사가 펼쳐진다. 공원에서 돗자리를 깔고 휴식과 춤을 즐기는 '돗자리 댄스'와 춤을 배워보는 '춤 교습소'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축제는 오후 2시부터 10시까지 이어지며, 참가비는 무료. 문의 ☎ 02-3290-7168. ◇월드컵공원서 즐기는 거리공연 서울 시내 주요 광장에서 열리는 거리공연 프로그램 '거리예술시즌제'가 이번 주말에는 월드컵공원을 찾아간다. 19∼20일 월드컵공원 유니세프광장·별자리광장 일대에서 음악극 '콩나물 버스', 가족극 '붓바람', 현대무용 '크로스=워커스(CROSS=WORKERS)' 등이 이어진다. 관람은 무료. 자세한 내용은 서울문화재단 홈페이지(sfa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 02-3290-7169. ◇ 서울을 기억하다…'메모리인(人) 서울 프로젝트' 전시 서울문화재단이 2013년부터 시작한 '메모리인(人) 서울 프로젝트'의 결과물이 내달 4일까지 서울역사박물관 로비에서 전시된다. 서울에 대한 시민의 기억을 수집해 기록하는 사업이다. '2002 월드컵의 환희', '동대문의 추억', '삼풍백화점의 아픔'을 주제로 한 기록이 예술가와의 협업을 통해 전시로 재탄생했다. 관람하다 서울에 관한 기억을 제공하고 싶어지면 전시실 옆에 설치된 메모리 스튜디오를 방문하면 된다. 전시는 오전 10시∼오후 7시. 관람료는 무료. 자세한 내용은 프로젝트 홈페이지(sfac.or.kr/memoryinseoul)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2-33290-7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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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퀸' 김연아 "선수생활 80∼90%가 힘들었던 기억"'도하 골즈 포럼'서 소회 밝혀…"역경 있어야 성공"스페셜올림픽 홍보대사·유니셰프 친선대사 역할 '톡톡'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종우 특파원 = '피겨 여왕' 김연아(25)는 27일(현지시간) "피겨 스케이트 선수 생활을 하면서 행복했던 기억은 몇 퍼센트 되지 않는다"면서 "하지만, 그 순간 때문에 포기하지 못했다"고 말했다.김연아는 이날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시내 매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도하 골즈 포럼'(Doha Goals Forum)의 타임아웃 세션에 참석해 "선수생활 17∼18년 중에서 힘겨웠던 기억이 80∼90%이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도하 골즈 포럼'은 칼 루이스·마이클 펠프스(미국), 나디아 코마네치(루마니아) 등 전 세계 전설적 스포츠 인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스포츠를 통해 사회를 개선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행사다. 김연아는 2010년 벤쿠버 동계 올림픽에서 세계 신기록을 기록하면서 최고점을 얻었던 순간과 2009년 월드챔피언십에서 우승을 "가장 기억에 많이 남는 경기"라고 회고했다. 이어 "스포츠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에서도 마찬가지지만, 역경이 없으면 성공도 없다"면서 "이번 스페셜올림픽에 참석한 발달장애인들도 어려움을 딛고 희망과 용기를 가졌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스페셜올림픽 홍보대사이기도 한 김연아는 "어제 LA 스페셜올림픽 농구경기를 관람했는데 승리를 위해 화내고 다그치고 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들과 똑같다는 생각이 들어 인상 깊었다"고 했다. 또 "2013년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 당시 몇몇 장애인 선수들에게 피겨스케이팅을 가르쳤는데 꿈을 위해 열정을 갖고 정진하는 모습이 너무 좋았다"면서 "기회가 있으면 이런 기회를 또다시 갖고 싶다"고 말했다. 김연아는 "지적발달 장애인들이 이번 스페셜올림픽을 통해 꿈을 꿀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스페셜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들을 많이 격려해주고 관심을 쏟아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유니셰프와 인연을 맺고 어린이들을 도울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도 내게는 큰 행운이었다"면서 "앞으로도 세상에 사랑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메신저로서의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실제로 김연아는 이번 '2015 LA 하계 스페셜올림픽'을 계기로 스페셜 홍보대사와 유니세프 국제친선대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김연아는 지난 25일 LA 메모리얼 콜로세움에서 열린 스페셜올림픽 개막식에서 한국선수단과 함께 입장했다. 다음날인 26일에는 유니셰프와 스페셜올림픽이 함께 하는 공동 토의에도 참석한 데 이어, 오후에는 농구 경기가 열린 서던캘리포니아대(USC) 갤런 센터를 방문해 한국 선수를 응원했다. 김연아는 이어 이날 오후 LA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통합 스포츠 체험에도 참여한다.통합 스포츠 체험은 세계적인 스타들과 지적장애인 선수가 한팀이 돼 함께 경기를 하는 프로그램으로, 김연아는 지적장애인 선수들과 배드민턴을 함께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