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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PGA> 박인비 "명예의 전당 입회 꿈을 이뤘다"김세영 "목표 달성 만족…간절함 올림픽까지 간직" (네이플스<미국 플로리다주>=연합뉴스) 장현구 특파원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 시즌 최종전인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역대 한국 선수 중 박세리(38·하나금융그룹)에 이어 두 번째로 명예의 전당 입회 조건을 충족한 박인비(27·KB금융그룹)는 "평생의 꿈이 이뤄졌다"며 기뻐했다.박인비는 이날 미국 플로리다 주 네이플스 티뷰론 골프장(파 72·6천540야드)에서 끝난 4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 6위로 대회를 마감했다.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에게 올해의 선수와 상금왕 등 2관왕을 내줬지만, 박인비는 시즌 평균 타수 1위(69.415타)를 달성해 명예의 전당 입회에 필요한 포인트 1점을 벌었다.이로써 명예의 전당 포인트 27점을 채워 박인비는 2007년 박세리에 이어 역대 한국 여자선수 중 두 번째로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뛰는 LPGA 투어에 데뷔 9년 만에 이룬 대기록이다. 박인비는 만 10년째를 채우는 내년 시즌 후 명예의 전당에 입회한다. 박인비는 "이번 주에 여기 오면서 명예의 전당 포인트만 채워도 아주 만족스러운 한 해가 되겠다고 생각했다"면서 "LPGA 무대에 진출할 때 세운 목표를 이루고 한 해를 마감하게 돼 무척 홀가분하다"고 했다.공동 8위로 4라운드를 시작했으나 순위를 뒤집지 못한 그는 "오늘 경기 성적이 그다지 나쁘지 않았지만, 짧은 퍼트 1∼2개가 아쉬웠다"면서 "긴장한 것도 영향을 끼친 것 같다"고 평했다.박인비는 "특히 12번 홀(파 3)과 17번 홀(파 5)에서 약 1m 퍼트를 놓쳐 각각 보기, 파로 홀아웃한 게 안타까웠다면서 "이번 주에 특히 쇼트 퍼트에서 실수가 잦았고, 하루에 두 타씩만 줄였더라면 올해의 선수, 상금왕 등 모든 것을 이룰 수 있었다"고 되짚었다.내년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하계 올림픽에서 태극 마크를 달고 골프 종목에 출전할 것으로 점쳐지는 박인비는 "올림픽은 국가를 대표해 나가는 영광스러운 자리"라면서 "최선을 다해 경기를 풀어갈 것이며, 아무도 경험해보지 않아 무척 재미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박인비는 27일부터 부산 기장군 베이사이드 골프 클럽에서 열리는 ING생명 챔피언스트로피 2015(총상금 10억원) 대회 참가를 위해 이날 밤 한국으로 향했다.올해 3승을 거둬 LPGA 투어 신인왕을 차지한 김세영(22·미래에셋)도 아쉬움 속에 시즌을 마쳤다.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 24위에 자리한 김세영은 마지막 18번 홀에서 핀 50㎝ 안쪽에 붙이는 멋진 아이언 샷에 이어 버디로 박수갈채 속에 2015년을 마쳤다.그는 "목표로 삼은 3승을 거둬 만족스러운 한 해였지만 그 중에도 아쉬움은 남는다"면서 "숨 가쁘게 달려온 만큼 한 달간 재충전해 내년 시즌에도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그는 "이번 대회에서 찬스를 많이 잡았지만, 퍼트를 잘못해 리더보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면서 "이번 대회를 거울삼아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했다.김세영은 "간절하게 생각한 만큼 올해 성적이 나왔기에 내년에도 올림픽이 끝날 때까지 그 간절함을 잘 유지해 내 능력의 한계를 골프장에서 깨고 싶다"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김세영도 ING생명 챔피언스트로피 대회에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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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장하나 2R 단독선두…리디아 고 2위·박인비 공동13위장하나(AP=연합뉴스 자료사진)(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장하나(23·비씨카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둘째 날 단독 선두에 오르며 데뷔 첫 승 기대감을 높였다. '올해의 선수' 등 시즌 최고의 자리를 둘러싼 박인비(27·KB금융그룹)와 리디아 고(18·뉴질랜드)의 대결에서는 리디아 고가 이틀째 앞서나갔다.장하나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6천540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8개에 보기 1개를 추가해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한 장하나는 단독 2위인 리디아 고를 2타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리디아 고(AP=연합뉴스 자료사진)올 시즌 LPGA 투어에 데뷔한 장하나는 시즌 마지막 대회인 이번 대회에서 첫 승을 노린다. '디펜딩 챔피언' 리디아 고도 버디 8개를 잡았으나 보기 1개와 더블보기 1개가 나와 5언더파 67타를 치고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했다.15번홀(파4)과 16번홀(파3)에서 각각 더블보기와 보기를 적어내 흔들렸지만, 17번홀(파5)과 18번홀(파4)을 연속 버디로 마무리하며 선두 경쟁 의지를 불태웠다. 'LPGA 신인상(Rookie of the Year)'을 수상한 김세영(22·미래에셋)은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치고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8위에 올랐다.박인비(AP=연합뉴스 자료사진)박인비는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치고 중간합계 4언더파 130타를 기록, 공동 13위에 자리했다.세계랭킹 2위인 박인비와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는 이번 대회 결과로 올해의 선수를 비롯해 상금과 평균타수 등 3개 분야의 타이틀 경쟁 승자를 가린다. 둘의 세계랭킹 포인트 차이는 0.09점에 불과해 박인비가 대회 후반기 역전을 이룬다면 세계랭킹 1위 자리도 뒤바뀔 수 있다.김효주(20·롯데), 박희영(26·하나금융그룹), 신지은(23·한화), 김인경(27·한화)도 박인비와 나란히 공동 13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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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박인비 시즌 5승…최종전서 올해의 선수 결판(종합2보)박인비(27·KB금융그룹) <<연합뉴스 자료사진>>시간다 3타차로 따돌려…주요 타이틀 경쟁서 리디아 고에 턱밑 추격 (멕시코시티·서울=연합뉴스) 이동경 특파원 김동찬 기자 =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0만 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박인비는 15일(현지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멕시코 골프클럽(파72·6천804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기록하며 8언더파 64타를 쳤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박인비는 15언더파 273타의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를 3타 차로 따돌리고 시즌 5승째를 거뒀다. 올해 3월 HSBC 위민스 챔피언스를 시작으로 5월 노스텍사스 슛아웃 우승에 이어 메이저 대회인 6월 KPMG 여자 PGA챔피언십, 8월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연달아 정상에 오른 박인비는 약 3개월 만에 승수를 보탰다. LPGA 투어 올해의 선수 포인트 30점을 획득한 박인비는 이 부문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격차를 3점으로 좁혔다. 올해 남은 대회는 19일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에서 열리는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이 유일하다. 우승 상금 20만 달러를 받은 박인비는 상금 부문에서도 257만96 달러를 기록, 1위인 리디아 고의 275만8천417 달러와 격차를 18만8천 달러 정도로 좁혔다.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우승 상금은 50만 달러다.또 평균 타수 부문에서도 박인비는 69.433타로 69.449타의 리디아 고를 제치고 선두에 나섰다. 박인비와 리디아 고의 올해의 선수, 상금, 평균 타수 부문 경쟁은 결국 시즌 최종전에서 결정난다. 박인비가 1타 차 리드를 잡은 가운데 시간다가 끈질기게 따라붙었다. 15번 홀(파4)에서 시간다의 티샷이 오른쪽으로 밀려 박인비는 달아날 기회를 잡았으나 약 4m 버디 퍼트가 홀을 돌아 나왔다. 반면 시간다는 위기를 파로 막아내며 1타 차 간격이 유지됐다. 그러나 16번 홀(파3)에서 결국 승부가 갈렸다. 시간다의 티샷이 이번에는 왼쪽으로 가면서 결국 이날 유일한 보기를 적어내 박인비와 격차가 2타로 벌어졌다. 승기가 박인비 쪽으로 넘어오는 순간이었다. 박인비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각종 타이틀 부문에서) 기회의 발판을 만들었다"면서 "우승을 못했다면 기회 자체가 없었을 것이다"라며 올해의 선수상을 포함한 상금, 평균 타수 부문의 욕심을 드러냈다. 박인비는 "시즌을 마치기 전에 빈손으로 돌아가는 것보다 무엇이라도 들고 가고 싶다"며 "많은 팬이 응원해주니까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가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올해 신인왕 김세영(22·미래에셋)이 13언더파 275타로 단독 3위,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은 11언더파 277타로 단독 4위에 올랐다. 한편 대회가 끝나고 시상식이 펼쳐지는 18번 홀 그린 옆에 있는 점수판에 박인비가 마지막 날 54타를 쳤다는 스코어가 올라와 갤러리를 어리둥절하게 했다.점수판에는 박인비와 마지막 날 함께 라운드를 한 시간다가 57타, 김세영이 59타를 친 것으로 30분 넘게 기록돼 있었다. 경기 위원회는 이를 뒤늦게 알고 황급히 수정하는 해프닝을 겪었다.이와 함께 기자회견장에서는 마이크가 작동하지 않는 등 대회 운영에 각종 미숙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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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박인비, 3타 차 단독 선두박인비(AP=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단독 1위 자리를 탈환했다. 박인비는 15일(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멕시코 골프클럽(파72·6천804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3라운드 합계 10언더파 206타의 성적을 낸 박인비는 2위 김세영(22·미래에셋)을 3타 차로 앞섰다. 1라운드에서 1타 차 단독 1위에 올랐다가 전날 2라운드에서 1타 차 2위로 밀려났던 박인비는 하루 만에 단독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LPGA 투어 2015시즌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에게 33점 뒤진 박인비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30점을 만회한 뒤 시즌 최종전에서 역전을 노릴 수 있다. 리디아 고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이번 시즌 신인왕 김세영이 7언더파 209타로 단독 2위에 올랐고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은 6언더파 210타를 쳐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와 함께 공동 3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2라운드 단독 1위였던 호주교포 이민지(19)는 이날 3타를 잃어 3언더파 213타로 공동 9위까지 밀렸다. 한편 이날 3라운드 경기의 마지막 3개 조 선수들은 교통 체증으로 인해 예정보다 53분 늦게 경기를 시작했다. LPGA 투어 인터넷 홈페이지는 "숙소에서 대회 공식 차량으로 오전 9시30분에 출발한 선수들이 도로 폐쇄 등의 이유로 대회장에 오전 11시46분에 도착했다"며 "원래 이 구간은 20분 정도 걸리는 거리"라고 설명했다. LPGA 투어는 "이 경우는 늦은 것이 선수들의 책임이 아니라고 판단해 선수들에게 워밍업 시간 45분을 준 이후 3라운드를 시작하도록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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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살기좋은 나라 28위…노르웨이 7년 연속 1위영국 연구소 '세계 번영 지수' 발표…작년보다 3계단 하락 (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한국이 '살기 좋은 나라' 순위에서 상위권을 지켰다. 남산 N타워에서 바라본 서울 풍경2일(현지시간) 영국 싱크탱크 레가툼 연구소가 세계 142개 나라를 대상으로 순위를 매겨 발표한 '2015 레가툼 세계 번영 지수'에서 한국은 지난해보다 3계단 떨어진 28위에 올랐다. 한국은 경제(17위), 기업가 정신·기회(23위), 교육(20위), 보건(21위), 안전·안보(17위) 등의 분야에서 상위권(1~30위)에 올랐다. 국가 경영(35위)과 개인의 자유(66위)는 중상위권(31~71위), 사회 공동체 구성원 간의 협조와 네트워크를 일컫는 사회적 자본(85위) 분야에서는 중하위권(72~112위)에 각각 머물렀다. 한국은 2009년 첫 조사에서 29위에 올랐고, 2011년 조사에서 가장 높은 24위를 기록한 바 있다. 아시아 국가 중에는 경제 부문 1위를 차지한 싱가포르가 17위로 가장 높았고, 보건 분야 7위인 일본이 19위, 안전·안보 분야 1위인 홍콩이 20위, 대만이 21위 등으로 한국보다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전체 1위는 북유럽의 복지국가 노르웨이에 돌아갔다.7년 연속 정상을 지킨 노르웨이는 사회적 자본, 개인의 자유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노르웨이에 이어 스위스, 덴마크, 뉴질랜드, 스웨덴, 캐나다, 호주, 네덜란드, 핀란드, 아일랜드가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미국은 안전·안보 분야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33위)를 얻어 전체 11위에 올랐고 독일이 14위, 영국이 15위, 프랑스가 22위를 각각 차지했다.반면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아프가니스탄, 아이티, 차드, 부룬디, 콩고민주공화국, 시리아, 예멘 등은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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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위에서 1천만원짜리 시계 발견…절도 용의자는 까치(오클랜드=연합뉴스) 고한성 통신원 = 뉴질랜드 남섬에서 고급 시계가 나무 위에서 발견돼 그 경위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30일(현지시간) 뉴질랜드 경찰에 따르면 남섬 크롬웰에 사는 한 가족이 지난 26일 나들이를 갔다가 까치가 앉아 있던 나뭇가지에서 고급시계를 주워 경찰에 신고했다. 이들이 주운 시계는 스위스제 태그 호이어 모나코로 시가가 최소 1만3천 달러(약 1천만원)에 달한다. 이 가족은 까치가 날아간 나뭇가지에 반짝이는 물체가 걸려 있는 것을 보고 이상하게 생각해 다가갔더니 시계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크롬웰 경찰 대변인은 "시계가 어떻게 하다 나뭇가지 위에 있게 됐는지 모르지만, 어느 정도 까치와 관련이 있는 것만은 분명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경찰서에도 연락해 분실신고를 확인하도록 하고 있으나 아직도 주인을 찾지 못했다며 "주인에게 시계를 돌려줄 때 앞으로 까치를 조심하라는 말도 해줘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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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세계은행 평가 '기업하기 좋은 나라' 올해 4위작년보다 한 계단 올라 역대 최고…G20 가운데선 1위 "한국 기업환경 세계수준" vs "현실 반영 못한 결과" (세종=연합뉴스) 이상원 기자 = 기업하기에 얼마나 좋은 환경인지를 따지는 세계은행(WB·월드뱅크)의 2015년 기업환경평가에서 우리나라가 역대 최고 순위인 4위에 올랐다.세계은행이 28일(한국시간) 발표한 2015년 '기업환경평가(Doing Business)' 결과에 따르면 평가대상 189개국 중 한국이 4위를 차지했다.이는 2014년(5위)보다 한 계단 상승한 것으로 역대 최고 순위다. 한국의 연도별 순위는 2009년 19위에서 2010년 16위, 2011년 8위, 2012년 8위, 2013년 7위로 꾸준하게 상승했다. 올해 순위는 주요 20개국(G20) 중에서 가장 높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는 뉴질랜드, 덴마크에 이어 3위에 해당한다. 전체 1위는 지난해에 이어 싱가포르가 차지했고 뉴질랜드(2위), 덴마크(3위)가 차례로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 3위인 홍콩은 5위로 떨어졌고 미국은 지난해와 같은 7위에 머물렀다. 일본은 29위에서 34위로 떨어진 반면에 중국은 90위에서 84위로 상승했다. 영국은 6위로 2계단 상승했고 독일은 한 계단 내려간 15위에 자리했다.세계은행의 기업환경평가는 국가별 기업환경을 기업 생애주기에 따라 창업에서 퇴출에 이르는 10개 분야를 설문조사·법령분석을 통해 비교·평가한다. 기업을 만들고 정리하는 과정에서 제도가 얼마나 기업 친화적인지를 보는 것이다. 한국은 10개 분야 중 4개 분야에서 순위가 상승했고 5개 분야에서는 하락했다. 1개 분야에서는 지난해와 같은 순위를 기록했다. 순위가 상승한 분야는 재산권등록(79→40위), 소액투자자보호(21→8위), 법적 분쟁해결(4→2위), 퇴출(5→4위)이다. 떨어진 분야는 창업(17→23위), 건축인허가(12→28위), 자금조달(36→42위), 세금납부(25→29위), 통관행정(3→31위)이다. 전기공급은 1위로 지난해와 순위가 같았다. 세계은행의 이번 기업환경평가 결과에 대한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이승원 기재부 기업환경과장은 "일반적인 기업활동 관련 제도 측면에서 우리나라가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면서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결과가 반영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방의 한 건설업체 사장은 "한국이 홍콩, 미국보다 기업하기 좋은 나라라는 게 믿기지 않는다"면서 "서류 들고 관청에 가보면 알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세계은행의 기업환경평가 조사는 설문조사를 한 뒤 통계조사와 법령분석을 통해 순위를 정하기 때문에 체감도를 잘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설문조사는 주관적인 체감도를 묻는 게 아니라 제도 유무 등 객관적인 사실 확인을 위한 것이다. 또 세계은행 조사는 기업인들이 큰 애로사항으로 여기는 노동·입지·환경 관련 규제를 포괄하지 못한다는 얘기를 듣고 있다.정부는 세계은행 기업환경평가 결과를 참고해 신기술 사업화를 가로막는 덩어리 규제를 개선하는 등 기업환경을 더 좋게 만드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세계은행 기업환경평가 국가별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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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7언더파 몰아친 리디아 고, 2R 단독 선두(종합2보)톰프슨 2위…박성현·조윤지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3위 (인천=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가 한국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세계랭킹 1위 탈환에 성큼 다가섰다.리디아 고는 16일 인천 스카이72 골프장 오션코스(파72·6천304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쓸어담아 7언더파 65타로 데일리 베스트 샷을 기록했다.이틀 동안 10언더파 134타를 적어낸 리디아 고는 공동 16위에서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2라운드에서 5타를 줄인 렉시 톰프슨(미국)이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로 리디아 고에 1타 뒤진 2위에 자리했다.전날 코스 레코드(10언더파 62타)를 작성하며 1위에 올랐던 박성현(22·넵스)은 2타를 잃고 공동 3위(8언더파 136타)로 밀렸다. 조윤지(24·하이원리조트)가 4타를 줄여 공동 3위에 합류했다. 세계랭킹 2위인 리디아 고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 박인비(27·KB국민은행)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선다.또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LPGA 투어 올해의 선수 포인트와 상금 랭킹 등에서 박인비를 추월할 수 있다.리디아 고와 함께 경기한 박인비는 퍼트 난조 속에 타수를 줄이지 못해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로 공동 25위에 머물렀다. 전반에 4타를 줄이며 선두 추격에 나선 리디아 고는 11번홀(파4)과 12번홀(파3)에서도 연속 버디를 잡아 박성현과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이후 파행진을 이어간 리디아 고는 18번홀(파5)에서 잡은 버디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세 번째 샷으로 볼을 홀 3m에 떨어뜨린 뒤 한번에 집어넣었다.리디아 고는 "미디어에서 세계랭킹 1위 탈환에 대해 많이 질문하는데 전혀 개의치 않고 경기를 하고 있다"며 "이번 주말에 부모님이 경기를 보러 오는데 그때 우승하면 더욱 특별한 감정을 느낄 것 같다"고 말했다. 올 시즌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2승(시즌 4승)을 추가한 리디아 고는 "한동안 경기를 즐기지 못했는데 지난 6월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제시카 코르다(미국)와 즐겁게 경기를 한 뒤 성적이 좋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리디아 고는 "오늘 인비 언니와 같이 경기하면서 '나이스 버디'라고 격려해 주면 '감사합니다'라고 답했다"면서 "어제 인비 언니의 결혼 1주년 기념일이었는데 저녁에 뭘 먹었는지 등 골프 이야기보다는 생활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버디는 2개에 그치고 보기 5개를 쏟아낸 박성현은 "어제와 달리 퍼트 라인이 잘 보이지 않아 자신있는 스트로크를 하지 못했다"며 "하루 잘 친 날이 있으면 못친 날도 있게 마련"이라며 대수롭지않게 넘겼다. 한편 이날 2라운드는 안개 때문에 1시간 20분가량 늦게 시작됐다. 팬들에게 인사하는 리디아 고 (영종도=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리디아 고가 16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2라운드 1번홀에서 퍼팅에 성공한 뒤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15.10.16 tomato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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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사용 많은 나라, 건강기대수명 높다"원광대 장수과학연구소, 세계 178개국 비교 연구결과 (서울=연합뉴스) 김길원 기자 = 인터넷 이용자 수가 많은 국가일수록 건강기대수명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제시됐다. 건강기대수명은 질병이나 부상 없이 건강하게 살 수 있는 나이를 말한다.김종인 원광대 장수과학연구소장 연구팀은 세계 178개국을 대상으로 건강기대수명(Healthy Life Expectancy)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이 연구결과는 '삶의 질' 관련 국제학술지(Social Indicators Research) 최근호에 발표됐다. 연구팀은 2000~2012년 세계보건기구(WHO)의 건강기대수명과 같은 시기 유엔, 세계은행(WB)에서 데이터베이스화한 나라별 사회경제지표를 비교 분석했다. 조사 대상 국가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 유럽, 남미, 북미, 중동,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등 세계 178개국이었다.이 결과 ▲ 평균 1인당 국민소득 ▲ 도시로 분류된 지역에서 사는 인구의 비율 ▲ 25세 이상 성인의 평균교육연한 ▲ 전세계 네트워크에 접근할 수 있는 인터넷 이용자 수(인구 100명당 기준) 등이 건강기대수명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고 연구팀은 보고했다.특히 이 중에서도 인터넷 이용자 수는 건강기대수명과 연관성이 가장 큰 요인이었다.건강기대수명이 71.5세로 1위인 아일랜드는 인구 100명당 인터넷 이용자 수도 70.34명으로 1위였다. 건강기대수명 상위권(2~10위) 국가들을 봐도 캐나다(71세, 67.15명), 스웨덴(71세, 69.43명), 한국(70.5세, 64.39명), 뉴질랜드(70.5세, 64.69명), 핀란드(70세, 63.56명), 네덜란드(70세, 68.42명), 영국(70세, 57.15명), 덴마크(69세, 65.72명), 미국(69세, 61.19명) 등으로 인터넷 이용자수와 큰 상관성을 나타냈다.반면 건강기대수명이 36세로 가장 짧은 아프리카 시에라리온은 인터넷 이용자수가 100명당 0.6명에 불과했다. 또 건강기대수명이 40대에 머문 상당수 나라에서 인터넷 이용자수가 100명당 1~2명에 그쳤다.김종인 교수는 "인터넷 이용자수가 많은 나라가 건강기대수명이 높다는 것은 인터넷을 통해 건강정보를 그만큼 많이 찾고, 이를 바탕으로 건강한 삶을 실천하고자 노력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의미"라며 "인터넷 이용자수가 많은 나라는 소득이나 도시화 수준이 높은 점도 함께 작용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나라별 건강기대수명(HLE)과 인터넷 사용자 수(I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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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굳히기 vs 리디아 고 뒤집기…인천서 재격돌KEB하나은행 챔피언십 15일 개막…한국 신데렐라 탄생도 관심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박인비(27·KB금융그룹)와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의 골프여제 경쟁이 이번주 인천으로 이어진다.두 선수는 15일부터 나흘간 인천 스카이72 골프장(파72·6천364야드)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세계랭킹 1위와 상금왕 자리를 놓고 다시 맞붙는다.13일 현재 세계랭킹은 박인비가 1위(12.78점)가 지켰지만 지난주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사임다비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리디아 고가 근소한 차이로 2위(12.52점)에 올랐다.LPGA 투어 상금랭킹에서도 박인비가 234만4천266 달러(약26억8천만원)로 1위지만 리디아 고는 1만2천216 달러가 뒤진 233만2천50 달러로 뒤를 쫓고 있다.총상금 200만 달러, 우승 상금 30만 달러가 걸린 이번 대회에서 두 선수의 결과에 따라 세계랭킹과 상금 순위는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지난 8월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뒤 주춤한 박인비는 "최근 퍼트가 너무 되지 않아 연습량을 늘렸다"며 "연습을 통해 문제점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리디아 고는 지난 3차례 대회에서 우승 두번(캐나다여자오픈·에비앙 챔피언십)과 준우승(사임다비) 1번을 차지하며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다.시즌 승수에서도 두 선수는 4승으로 팽팽히 맞서고 있어 이번 주 대회에서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는 이유다.한국 선수들에게는 이번 대회가 LPGA 투어에 진출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다.작년에는 백규정(20·CJ오쇼핑)이 연장전 끝에 우승컵을 들어 올려 올 시즌 LPGA 투어에 데뷔했다.올해에도 고진영(20·넵스) 등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뛰는 12명의 선수가 출전해 우승에 도전한다. (영종도=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12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장 오션코스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유소연(왼쪽부터), 박인비, 리디아 고가 대화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2015.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