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113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2012년 완성한 부산 곳곳의 9개 코스 263.8㎞ 구간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부산에는 산, 바다, 강, 온천을 모두 만날 수 있는 도보 여행의 종합선물세트 '갈맷길'이 있다. 갈맷길은 부산시의 시조(市鳥)인 '갈매기'와 '길'의 합성어로, 시민공모를 거쳐 2009년 5월 27일에 확정된 이름이다. 제주도 올레길이나 지리산 둘레길과 달리 대도시 부산의 곳곳을 누빈다는 점이 특징이다. 갈맷길의 전체 구간은 263.8㎞인데 모두 9개 코스다. 부산시는 2009년부터 628억원을 들여 단절된 숲길, 해안길, 강변길을 연결하...
눈 닿는 곳마다 유적…역사 살아 숨쉬는 큰 섬 (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언덕, 저 갯가, 풀 한 포기, 돌 한 덩어리에 역사의 사연이 서리고 끼치지 않은 것이 없다'가곡 '가고파'의 작사자로 유명한 노산 이은상 선생은 강화도를 이렇게 표현했다.우리나라에서 5번째로 큰 섬인 강화도에는 눈 닿는 곳마다 유적(遺蹟)이 있다. 그 덕에 '지붕 없는 박물관' 이라는 별칭도 얻었다.◇ 강화를 지킨 성곽…눈 앞에 펼쳐진 물길 강화와 육지를 잇는 강화대교를 건너면 바로 왼편에 야트막한 성곽이 펼쳐진다.외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쌓은...
확장개통을 하루 앞둔 21일 오후 광주-대구고속도로(옛 88고속도로)가 시원스럽게 뻗어있다. 사진은 전북 남원시 대강면 인근 4차로로 확장 완공된 고속도로의 모습. 전남소방항공대 제공 2차선→4차선 광주대구고속도로…함양 휴게소에 '동서 화합의 동산' 조성 (함양=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왕복 2차선인 88올림픽고속도로를 4차선으로 확장한 '광주대구고속도로'가 22일 공식 개통됐다.한국도로공사는 88고속도로 선형 개선과 4차선 확장공사를 마치고 이날 오후 2시30분 함양 산삼골휴게소에서 정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식을 연...
(양양=연합뉴스) 이창호 기자 = 겨울 동해의 포구와 어촌은 아무리 바닷바람이 매서워도 도루묵이 있어 훈훈해진다. 노란 배에 터질 듯 알이 가득하고 살 또한 부드럽기 그지없다. 숯불에 익히는 도루묵 구이는 보는 것만으로도 군침을 돌게 할 뿐 아니라 고소하고 깔끔한 맛에 입 또한 즐겁다. /이진욱 기자 도루묵은 한때 동해안 지역에서는 ‘개도 물고 다닐 만큼 흔한’ 생선이었다. 흔하다고 해서 맛이 없는 것은 아닌데, 맛과 영양 등에서 제대로 평가를 받지 못했다. 그러다가 1980년대 중반 이후 연·근해 어자원이 하루가 다르게 고갈...
시인·묵객이 드나들던 풍류문화의 산실 (강릉=연합뉴스) 이창호 기자 = 강릉시 운정동에 있는 선교장은 300여 년 동안 그 원형이 잘 보전된 한국 최고의 전통가옥이다. 세종대왕의 형인 효령대군의 11대손인 무경 이내번(1692∼1781)은 어머니 안동 권씨와 함께 충주에서 강릉으로 이주했다. /이진욱 기자 집터를 찾던 안동 권씨와 이내번 모자는 족제비 무리를 쫓아가다 명당 터를 발견했고, 1703년 처음 안채인 주옥을 시작으로 활래정, 동별당, 서별당, 연지당, 열화당, 중사랑채 등 무려 10대에 걸쳐 증축을 거듭해 지금에 ...
겨울철 야영 가능 자연휴양림 4곳 선정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10일 여름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캠핑의 낭만을 겨울에도 즐길 수 있는 자연휴양림 야영장 4곳을 선정했다.◇ 유명산자연휴양림(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유명산길 79-53 ☎ 031-589-5487) 1988년 최초로 지정된 자연휴양림으로, 수도권에서 자동차로 1시간 거리에 있어 접근성이 아주 좋다.겨울철 야영이 가능한 시설은 제1야영장이며, 9∼12㎡의 야영데크 40면을 운영한다. 야영장 바로 옆에 주차장이 있어 이동이 편리하며,...
연합뉴스 TV 제공우리측 당국회담서 제기 전망…북측 호응 여부 주목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황철환 기자 = 11일 개성에서 열리는 제1차 남북 당국회담에서는 이산상봉과 금강산 관광 재개 문제 이외에도 민생·문화·환경이라는 '남북 3대 통로' 개척과 관련한 문제도 거론될 것으로 예상된다.이른바 남북 3대 통로는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해 8·15 경축사를 통해 처음 언급한 개념이다. 당장 실천할 수 있는 부분부터 시작하자는 '작은 통일론'을 바탕으로 민생·문화·환경 협력의 통로를 열어 서로 소통하고, 이를 통해 평화를 실현하자는 것이다...
동백동산 탐방로(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동백동산의 탐방로. 2015.12.5 jihopark@yna.co.kr천천히, 자세히, 오래 보는 '느림'이 '아름다움'이 돼 오는 곳 (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나태주 시인의 '풀꽃'이다.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 전면에는 지난 25년 동안 계절이 바뀔 때마다 새로운 글이 내걸린다. 이 시는 얼마 전 선정돼 화제에 올랐다. 물론 기자의 기억에도 선명하게 남아 있다. 제주시 조천읍의 '람사르...
섬진감댐 준공 때 생긴 인공호수…호수 낀 둘레길은 '선경(仙境)' (임실=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가을의 끝자락에 있다면 옥정호로 갈 일이다. 햇빛에 반짝이는 물결, 산자락이 투영된 호수, 안개에 휘감긴 봉우리, 붉게 타들어가는 단풍나무 길이 모두 거기에 있다.평일에는 차량 통행마저 뜸해 한가로움을 즐기려는 이들에게 옥정호는 더없이 좋다.옥정호는 전북 임실군 운암면∼강진면∼정읍시 산내면에 걸친 드넓은 호수로 섬진강 상류다. 1965년 우리나라 최초의 다목적댐인 섬진강댐이 준공되면서 골을 메운 물과 산으로 형성된 인공호수다. 전북...
하늘에서 본 퇴계예던길(안동=연합뉴스) 이강일 기자 = 하늘에서 내려다 본 경북 안동시 도산면 가송리 일대. 지역 명칭인 가송리(佳松里)는 퇴계 선생이 청량산을 오가면서 낙동강을 따라 늘어선 소나무를 보고 "참으로 아름답구나"며 감탄한 곳에서 유래했다고 전해진다. 2015.10.24 경북 안동시 leeki@yna.co.kr도산서원∼청량산 오가던 '퇴계예던길' 걷기 명소로 (안동=연합뉴스) 이강일 기자 = '철학자의 길'은 독일 하이델베르크에 있는 산책로이다. 하이델베르크대학 주변에 있는 이 길은 헤겔과 야스퍼스와 같은 유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