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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총선서 한인 멜리사 리 의원 4선 달성한인 멜리사 리(51) 의원이 23일 치러진 뉴질랜드 총선에서 국민당 비례대표 후보로 당선됐다. 이에 따라 언론계 출신의 리 의원은 지난 2008년 정계에 진출한 이후 내리 4선의 위업을 달성했다. 멜리사 리 의원 리 의원은 이날 당선 직후 연합뉴스와 가진 전화 인터뷰에서 4선의 꿈을 이루어 기쁘다며 많은 한인이 헌신적인 도움을 준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차기 국회에서 하고 싶은 일이 많지만 무슨 일을 어떻게 할 것인지는 오는 26일 있을 첫 의원총회에서 함께 얘기해보겠다"고 말하고 하지만 뉴질랜드에 사는 한인들이 활발한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많은 힘을 보태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한국과 뉴질랜드 관계도 교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바탕이 돼야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런 차원에서 한인들의 취업 문제에 대해서도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국민당이 제시한 정책 중에 초등학교에서 제2 언어를 교육하는 방안이 들어 있다며 앞으로 한인 교사들이 현지 학교에서 한국어를 교육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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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관광 만족도, 한국인과 일본인이 가장 낮아(오클랜드=연합뉴스) 뉴질랜드를 찾았던 외국인 관광객 중에서 한국과 일본인들의 평가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뉴질랜드 언론이 15일 밝혔다.뉴질랜드 뉴스 사이트 스터프는 15일 기업혁신고용부(MBIE) 조사자료를 인용해 뉴질랜드 방문 여행객 중에서 영국과 미국인들의 전체적인 평가가 가장 높고 한국과 일본인들의 평가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MBIE는 뉴질랜드 관광에 대한 외국 관광객 만족도를 알아보려고 2013년부터 3년 반에 걸쳐 조사해왔다. 조사에서 외국 관광객들은 대다수 관광 프로그램이 기대에 어긋나지 않았다거나 기대 이상이었다고 밝혔다. 특히 자연 환경 만족도가 높았다.그러나 일부는 음식과 마실 것, 관광체험, 교통수단 등의 비용이 너무 비싸다고 지적했다. 또 공짜 와이파이의 질이 고르지 못하거나 부족하다고 불만을 표시하는 사람들도 있었다.숙박시설은 주인이 직접 서비스를 제공하는 숙박업소가 마치 일대일 서비스를 받는 것 같았다는 반응과 함께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고 배낭여행객 숙소는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MBIE는 조사 보고서에서 관광업계에서 나온 반응을 보면 사회 기간시설과 환경에 대한 부담이 관광객들의 관광체험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현재 뉴질랜드 관광산업은 전에 없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어 오는 2023년에는 관광객 숫자가 연간 500여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뉴질랜드 남섬 와나카 호수 [연합뉴스 자료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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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위에서 1천만원짜리 시계 발견…절도 용의자는 까치(오클랜드=연합뉴스) 고한성 통신원 = 뉴질랜드 남섬에서 고급 시계가 나무 위에서 발견돼 그 경위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30일(현지시간) 뉴질랜드 경찰에 따르면 남섬 크롬웰에 사는 한 가족이 지난 26일 나들이를 갔다가 까치가 앉아 있던 나뭇가지에서 고급시계를 주워 경찰에 신고했다. 이들이 주운 시계는 스위스제 태그 호이어 모나코로 시가가 최소 1만3천 달러(약 1천만원)에 달한다. 이 가족은 까치가 날아간 나뭇가지에 반짝이는 물체가 걸려 있는 것을 보고 이상하게 생각해 다가갔더니 시계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크롬웰 경찰 대변인은 "시계가 어떻게 하다 나뭇가지 위에 있게 됐는지 모르지만, 어느 정도 까치와 관련이 있는 것만은 분명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경찰서에도 연락해 분실신고를 확인하도록 하고 있으나 아직도 주인을 찾지 못했다며 "주인에게 시계를 돌려줄 때 앞으로 까치를 조심하라는 말도 해줘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