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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이제 EPL 시즌 첫골 겨냥…기성용과 맞대결할까이승우, AS로마 상대 세리에A 데뷔전 가능성 손흥민 경기 모습.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시즌 첫 골을 신고한 손흥민(토트넘)이 이제 정규리그 골 사냥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상대는 한국 축구대표팀에서 함께 활약하는 기성용의 스완지시티다. 토트넘은 17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스완지시티와 2017-2018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은 현재 2승 1무 1패(승점 7)로 5위, 스완지시티는 1승 1무 2패(승점 4)로 15위를 달리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14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1차전 도르트문트(독일)와 홈 경기에서 선제골을 터뜨리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시작 4분 만에 상대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도르트문트의 골망을 갈랐다. 이번 시즌 5경기 만에 나온 자신의 '1호골'이다.득점포 가동을 시작한 손흥민은 스완지시티전에서 EPL 시즌 첫 골을 노린다. 앞서 정규리그 4경기(1경기 선발·3경기 교체)에서 모두 그라운드를 밟아 이번 경기에서도 출전이 예상된다.스완지시티를 상대로는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지난 4월 2016-2017시즌 31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막판 역전골을 터뜨리며 팀의 승리를 주도한 바 있다. 당시에도 역시 웸블리 스타디움이었다. 손흥민은 지난해 9월에는 한 달간 EPL 3경기에서 4골 1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한 바 있어 첫 골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특히, 5개월여 만에 기성용과 다시 맞닥뜨릴 가능성도 있다. 당시 기성용이 후반 27분 교체로 투입되면서 둘은 17분가량 함께 그라운드를 누볐다. 손흥민은 기성용이 보는 앞에서 시원한 역전골을 터뜨렸다. 기성용은 지난 6월 무릎 염증 제거 수술을 받은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올 시즌에도 아직 한 경기에도 출전하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가벼운 훈련을 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 스완지시티 폴 클레멘트 감독은 지난 8일 "곧 기성용이 정상 훈련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해 이번 경기 출전 가능성을 높였다. 이탈리아 세리에A 엘라스 베로나 유니폼을 입은 이승우(19)는 강호 AS로마를 상대로 유럽 빅리그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 유럽 빅리그 주말경기 일정(한국시간)▲ 16일(토) 크리스털 팰리스-사우샘프턴(이청용 홈·20시30분) 프랑크푸르트-아우크스부르크(구자철·지동원 원정·22시30분) ▲ 17일(일)토트넘-스완지시티(손흥민 홈·기성용 원정·1시30분)디종-생테티엔(권창훈 홈·3시)AS로마-베로나(이승우 원정·3시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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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공동 1위 김해림 "분노조절 장애가 있었던 것 같아요"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1라운드 김해림의 12번 홀 티샷 장면. [KLPGA 사진 제공] (인천=연합뉴스)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승의 김해림(28)이 '모처럼'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김해림은 14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클럽 하늘코스에서 열린 K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첫날 4언더파 67타를 치며 공동 선두로 1라운드를 끝냈다. 김해림은 지난 3월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과 5월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서 우승하며 상금순위 등 주요 부문에서 1위를 다퉜다. 그러나 최근 3개 대회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지난달 하이원리조트에서는 이번 시즌 처음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최대 상금이 걸린 메이저 대회 한화 클래식에서는 공동 53위에 그쳤다. 지난주 끝난 메이저 대회 KLPGA 챔피언십에서는 공동 29위에 머물렀다. 아직 1라운드 다른 선수들 경기가 남아 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일단 공동 선두에 오르며 우승을 다툴 수 있게 됐다. 김해림은 경기 후 "하반기에 큰 대회가 많아 우승하고 싶은 욕심이 컸다"고 부진했던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보기를 하면 분노조절 장애가 왔던 것 같다. (스스로) 화를 많이 냈다"며 "보기를 한 번 하고 난 뒤 얼굴이 빨개지는 것을 보고, 코치님이 스테이시 루이스 같다고 하더라"며 웃었다. 그는 "오늘은 화낼 일이 별로 없기도 했지만, 보기가 나왔을 때도 웃으며 잘했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이날 버디는 5개를 하고, 보기는 1개로 막았다.이어 "빨리 3승을 하고 싶은 마음에 플레이가 잘 안 됐는데 올해 목표가 상금 7억원이었으니깐, 이 정도면 다 이룬 것 같다"며 "욕심 내지 않고 마지막까지 즐거운 플레이를 하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해림은 현재까지 5억3천여만원의 상금을 받아 상금 순위 4위에 올라 있다. 그러면서도 "기회가 찾아왔으니깐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남은 세 라운드에서 집중을 해야 할 것 같다"고 우승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일본 투어 출전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그는 지난 7월 처음 출전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사만사 타바사 레이디스 토너먼트에서 우승했다. 김해림은 "2주 뒤에 열리는 일본여자선수권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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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우즈베크에 지면 최악 경우 조 4위로 탈락지시하는 신태용(서울=연합뉴스) 조현후 인턴기자 = 신태용 감독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9차전 한국 대 이란 경기에서 선수들에게 지시하고 있다. photo@yna.co.kr비기면 시리아-이란 결과따라 조 3위로 PO 치러야 힘 빠지는 결과(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9차전 한국 대 이란 경기가 0대0 무승부로 끝났다. 대한민국 선수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2017.8.31 hama@yna.co.kr (서울=연합뉴스) 한국 축구가 이란과 비기면서 9회 연속 본선 진출 여부는 마지막 경기에서 결판나게 됐다. 한국은 오는 5일 우즈베키스탄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10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다. 이날 경기에서 패하면 조 3위도 장담 못 한다. 최악에는 조 4위까지 떨어질 수 있다. 32년 만에 본선 진출이 좌절될 수도 있다는 의미다.한국은 전날 중국이 우즈베키스탄을 1-0으로 제압하면서 이란에 승리했다면 본선행을 확정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란과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중국이 안겨다 준 기회를 놓쳤다. 이런 상황에서 시리아가 카타르를 3-1로 제압해 우즈베키스탄을 제치고 3위로 뛰어올라 한국을 추격하고 있다. 한국-시리아-우즈베키스탄 순이다 러시아 월드컵은 조 2위까지 직행한다.조 3위가 되면 B조 3위와 승부를 낸 뒤 오세아니아, 북중미 팀과 잇따라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하는 힘든 여정이 기다리고 있다. 한국은 현재 A조에서 4승 2무 3패(승점 14)로 이란(승점 21)에 이어 간신히 2위를 지키고 있다. 시리아가 3승 3무 3패(승점 12, 골득실 +1)로, 4승 5패(승점 12, 골득실 -1)의 우즈베키스탄에 골득실에서 앞서 3위가 됐다. [그래픽]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중간 순위 한국이 우즈베키스탄에 승리하면 승점 17점으로 무조건 본선에 직행한다. 시리아가 마지막 경기에서 이란을 꺾는다 해도 승점이 15점에 그치기 때문이다.우즈베키스탄과 비기면 본선 직행은 장담할 수 없다. 승점이 15점이 돼 13점이 되는 우즈베키스탄에는 앞선다. 그러나 시리아가 이란을 꺾으면 승점 15점으로 같아지고, 골득실에서 한국은 시리아에 뒤져 조 3위가 된다. 현재 한국과 시리아의 승점차는 2점, 골득실은 각각 +1로 같기 때문이다. 시리아가 이란을 못 이기면 한국이 우즈베키스탄과 비겨도 본선에 직행할 수는 있다. 우즈베키스탄에 패하는 것은 최악의 시나리오다. 러시아 직행은 물 건너가고, 본선 진출의 한 가닥 희망인 조 3위까지도 위협받을 수 있다.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시리아는 승점이 2점 차이여서 우선 우즈베키스탄에 승점이 1점 차로 뒤지게 된다. 여기에 시리아가 이란을 꺾으면 한국은 조 4위가 된다. 이는 본선행 완전 탈락이다.우즈베키스탄에 패해도 시리아가 이란을 이기지 못하면 한국이 조 3위를 할 수 있다. 그러나 플레이오프의 험난한 여정이 기다리고 있다. ◇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순위 순위국가승점승무패득점실점골득실1이란216308082대한민국14423111013시리아123337614우즈베키스탄1240567-15중국923469-36카타르72167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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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 코피 터지며 6타차 줄여 우승 '사정권'장하나가 1번홀에서 티샷을 하는 모습. [KLPGA 사진 제공]장하나(25)가 국내 무대 복귀 후 첫 우승을 사정권에 뒀다. 장하나는 26일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버디는 무려 8개를 잡고 보기는 2개로 막아 6언더파 66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한 라운드 6언더파는 이번 대회 최고 성적이다.장하나는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를 적어내며 이보미(29)와 함께 공동 3위가 됐다. 2라운드 공동 9위에서 6계단 뛰어오르며 선두를 한 타차로 추격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던 장하나는 지난 5월 국내 무대 복귀를 선언했다. 이후 지난 6월 복귀전이었던 롯데 칸타타오픈에서 공동 9위를 차지한 것이 최고 성적이다. 특히, 장하나는 이날 코피가 터지는 가운데에서도 신들린 샷을 날렸다. 전반 9개 홀에서는 1타를 줄이는 데 그쳤다. 9번 홀에서는 갑자기 코피를 흘리며 쉽지 않은 라운드를 했다. 13번 홀에서는 두 번째 샷 뒤 잠시 주저앉았다. 장하나는 그러나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6타를 줄였다. 오히려 후반 9개 홀에서는 버디만 5개를 잡아냈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어려운 홀로 평가되는 18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낚아 갤러리들의 환호를 받았다. 장하나는 이날 24개 홀을 돌았다. 2라운드를 전날 끝내지 못하면서 남은 8개홀을 이날 오전 일찍 치러야 했다. 장하나는 3라운드를 끝낸 뒤 곧바로 병원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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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슬링 류한수, 세계선수권 金…2013년 이어 두번째(종합)그레코 66kg급서 올림픽 노메달 아쉬움 털어…59kg급 김승학 동메달 레슬링 류한수, 파리 세계선수권 '금메달'(파리 AFP=연합뉴스) 2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아코르호텔 아레나의 레슬링 세계선수권 둘째날 그레코로만형 66kg급 결승에서 폴란드의 마테우시 베르나테크를 2-1로 물리친, 류한수가 태극기를 휘날리고 있다.2013년 세계선수권에서 처음 세계 정상에 섰던 류한수는 이로써 4년 만에 금메달을 탈환했다.bulls@yna.co.kr (서울=연합뉴스) 한국 레슬링 간판 류한수(29·삼성생명)가 4년 만에 다시 세계 정상에 우뚝 섰다. 류한수는 2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아코르호텔 아레나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둘째날 그레코로만형 66kg급 결승에서 폴란드의 마테우시 베르나테크를 2-1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3년 세계선수권에서 처음 세계 정상에 섰던 류한수는 이로써 4년 만에 금메달을 탈환했다.2년 전에는 아쉽게 은메달을 땄던 류한수는 세계선수권 3회 연속 결승에 올라 변함없는 기량을 과시했다. 특히, 이번 대회 우승으로 지난해 리우올림픽 노메달의 아쉬움도 털어냈다. 류한수는 이날 결승에서 특유의 강인한 투지로 베르나테크를 밀어붙였다. 상대와 맞잡기에서 우세한 모습을 보인 류한수는 공격적인 플레이로 경기 시작 1분30여초 만에 먼저 1점을 따냈다. 이어 30여초 뒤 베르바테크의 반격에 동점을 허용했으나,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투지로 1분40초를 남기고 결승 포인트를 따내며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류한수는 8강과 4강에서도 상대에 2-1로 힘겹게 누르며 결승에 올랐다. 지칠 법도 했지만 강인한 체력과 투지를 다시 한 번 발휘했다. 류한수는 금메달을 확정하는 순간 태극기를 양손에 들고 경기장을 돌았다. 이어 자신이 경기를 펼쳤던 코트 중앙에서 큰절하는 세리머니를 했다. 지난해 올림픽 이후 패시브가 사라진 것도 이번 대회에서 류한수에게 유리하게 작용했다. 류한수는 패시브보다 스탠딩 맞잡기에 능하기 때문이다. 기존에는 밀리는 선수에게 1차 경고 후 2차 때에는 상대에게 패시브 기회가 부여됐다. 3차 때에는 패시브와 함께 1점이 주어졌다.이번 대회에서는 1차 경고 후 곧바로 1점이 주어지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류한수가 시상대 맨 위에서 국기에 경례하는 모습. [대한레슬링협회 사진 제공]그레코로만형 59kg급에서는 김승학(24)이 동메달을 획득했다. 세계선수권 자신의 첫 메달이다. 8강까지 압도적인 기량으로 4강에 오른 김승학은 4강에서 카자흐스탄 선수에 2-4로 져서 아쉽게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그러나 동메달 결정전에서 드미트로 심발리우크를 8-4로 꺾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승학은 지난해 리우올림픽에 나가지 못했다.이로써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에서 금 1개, 동 1개를 획득했다. 전날 그레코로만형 75kg급에서 메달 사냥에 나섰던 김현우(29)는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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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니 EPL 200호골 폭발…에버턴, 맨시티와 무승부웨인 루니(등번호 10번)가 득점 후 기뻐하는 모습.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친정팀으로 복귀한 웨인 루니(에버턴)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개인통산 200호골을 터뜨렸다. 루니는 22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서 열린 2017-2018 EPL 2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 원정 경기에서 전반 35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볼을 가로챈 뒤 역습에 나선 에버턴은 도미닉 칼버트 르윈이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골대 앞으로 땅볼 패스를 했다. 루니는 이를 기다렸다는 듯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맨시티의 골망을 흔들었다. 자신의 EPL 통산 200번째 골을 만들어내는 순간이었다. 루니는 득점 후 주먹을 불끈 뒤며 뛰어오르며 동료들과 기쁨을 함께했다. 루니는 이로써 앨런 시어러에 이어 EPL 출범 이후 두 번째로 200번째 득점에 성공한 선수가 됐다.루니는 프로 생활을 시작하던 2002년부터 2004년까지 에버턴에서 15골을 터뜨렸다. 이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옮긴 뒤 13년간 183골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에버턴으로 복귀한 뒤 2골을 넣으면서 200골을 꽉 채웠다. 지난 13일 스토크시티와 1라운드에서도 결승골을 터뜨렸다. 2경기 연속골이다. 루니는 경기 후 "달콤한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잉글랜드 대표팀 재발탁 여부에 대해서는 "나는 에버턴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에버턴은 루니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후반 37분 맨시티 라힘 스털링에 동점골을 허용했다. 에버턴과 맨시티는 나란히 1승 1무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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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 2골 2도움 PK 유도…PSG, 툴루즈에 6-2 대승(종합)네이마르가 수비들 틈에서 왼발로 슈팅하는 모습.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3천억원의 사나이' 네이마르(25·파리 생제르맹)가 종횡무진 활약하며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네이마르는 21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르크 데 프랑스에서 열린 파리 생제르맹(PSG)와 툴루즈의 2017-2018시즌 리그앙 3라운드에 선발 출전했다. PSG 이적 후 두 경기 연속 그라운드를 밟은 네이마르는 멀티골을 넣고 결승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또 멋진 코너킥으로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골 2도움을 기록한 네이마르는 지난 2라운드 자신의 데뷔전에서 올린 1골 1도움에 이어 3골 3도움을 기록했다. PSG는 개막 3연승을 달렸다. PSG는 이날 전반 18분 툴루즈 막스 그라델에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그러나 전반 31분 네이마르가 아드리랑 라비오의 슈팅이 골키퍼에 막혀 나오는 것을 재빨리 골문으로 쇄도하며 오른발로 골망을 흔들었다.네이마르는 4분 뒤 라비오의 역전골을 도왔다. PSG는 2-1로 리드한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팽팽한 흐름을 이어가던 PSG는 위기를 맞았다. 후반 34분 마르코 베라티가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놓인 것이다.그러나 PSG에는 네이마르가 있었다.네이마르는 근소한 리드를 지켜나가던 후반 30분 페널티박스 오른쪽을 파고드는 과정에서 수비수에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에딘손 카바니가 이를 침착하게 성공했다. PGS는 4분 뒤 티아고 시우바의 자책골로 2-3으로 다시 추격당했다. 후반 37분 하비에르 파스토레가 오른발 감아 차는 중거리 슈팅으로 오른쪽 상단 골대 구석에 공을 차넣으며 4-2로 앞서갔다.2분 뒤 네이마르의 도움이 빛났다. 네이마르는 상대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낮고 짧게 깔리는 킥으로 라이빈 쿠즈자와의 왼발에 정확히 공을 올려놓으며 팀의 5번째 골을 만들어냈다.스코어는 5-2, 정규시간 90분은 지났다. 그러나 아직 경기는 끝나지 않았다. 네이마르는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박스 안에서 양발을 자유자재로 써가며 수비수 3명을 제치고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네이마르는 유럽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이 메긴 평점에서 10점 만점을 받았다. 두 번째로 높은 쿠르즈와가 8.6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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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메시 골대 3번 강타…바르사, 개막전 2-0 승리(종합)'베일 1골 1도움' 레알 마드리드, 데포르티보에 3-0 완승 리오넬 메시의 활약 모습.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리오넬 메시(30·바르셀로나)가 스페인 프로축구 개막전에서 골대만 3번 맞히는 아쉬움 속에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메시는 21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2017-2018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라운드에서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팀의 2-0 승리에 힘을 보탰다. 메시는 이날 '나홀로' 출전했다. 지난 시즌까지 'MSN'의 공격라인을 구축했던 네이마르가 파리 생제르맹(프랑스)로 이적했고, 루이스 수아레스가 부상으로 결장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메시는 여러차례 날카로운 슈팅으로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골은 넣지 못했지만, 자신이 넣은 것과 다름없는 자책골을 유도했다.골대만 3번 맞히며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메시는 전반 4분 왼발 슈팅으로 새 시즌의 첫 슈팅을 기록했다. 10분 뒤 페널티박스 밖에서 얻은 날카로운 프리킥은 골대를 살짝 빗겨갔다. 전반 25분 골문 정면에서 메시는 골을 넣지는 못했지만, 낮게 깔리는 왼발 슈팅으로 레알 베티스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전반 34분에는 상대 페널티박스 중앙에서 얻은 프리킥을 왼발 직접 슈팅으로 연결했다. 이는 레알 베티스의 골대를 강타하고 나왔다. 2분 뒤 메시는 선제골에 관여했다. 헤라르드 데울로페우와 2대 1 패스를 주고받으며 페널티박스 안으로 들어갔다. 이어 데울로페우가 크로스한 공이 상대 수비수 발끝에 맞고 골문으로 들어갔다.메시의 발에 살짝만 맞았더라면 골로 기록될 수 있었지만, 아쉽게 발에 닿지는 않았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39분 세르히 로베르투의 골로 2-0으로 앞서나갔다. 후반 들어서도 메시는 여러 차례 슈팅으로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골 운이 따르지 않았다. 후반 15분 왼발 슈팅이 다시 왼쪽 골대를 강타했다. 그리고 후반 41분 회심의 슈팅은 다시 골대를 맞고 나왔다. 레알 마드리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결장했지만 데포르티보를 완파하고 새 시즌을 산뜻하게 출발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에스타디오 무니시팔 데 리아소르에서 가진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개러스 베일의 1골 1도움 활약을 앞세워 데포르티보를 3-0으로 완파했다. 호날두는 지난 14일 바르셀로나 캄프누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 슈퍼컵 1차전에서 퇴장을 당해 5경기 출전 금지의 징계를 받은 바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20분 카림 벤제마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혀 나온 것을 베일이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리드했다. 7분 뒤 카세미루가 추가골을 넣은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17분 베일의 크로스를 토니 크루스가 득점으로 연결하며 승리했다. 후반 추가시간 레알 마드리드 세르히오 라모스가 퇴장당했지만, 이미 승부는 기운 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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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탁구 중진융 코치 "한국선수, 시상대 서는 모습 보고싶다"인터뷰하는 중진융 코치(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중국 출신의 중진융 한국 여자탁구대표팀 코치가 9일 서울 노원구 태릉선수촌 탁구장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7.8.9 jin90@yna.co.kr"에이스다운 에이스가 없다."한국 여자탁구는 중국 대표팀 코치 출신 지도자를 영입했다. 부진의 늪에 빠진 여자탁구의 경기력을 높이기 위한 극약 처방이다. 한국 여자탁구는 최악의 침체기를 맞고 있다. 최근 두 차례 세계선수권 단체전에서는 8강에 오르지 못했다. 지난해 리우 올림픽 단체전에서는 8강에서 떨어졌다. 올림픽 4강에 들지 못한 것은 처음이었다. 이에 20년 가까이 중국 대표팀에서 선수들을 지도한 중진융(59) 코치를 선임했다. 중국 출신 코치 선임은 1998년에 이어 두 번째다. 당시에는 방콕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3개월가량 중국 코치를 영입했다. 중진융 코치는 내년 4월 세계선수권과 8월 자카르타 아시안게임까지 지도한다.중진융 코치를 9일 태릉선수촌에서 만났다. 지난달 한국에 온 그는 지난 2일부터 여자탁구 대표팀 선수들과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갔다. 그는 짧은 기간 한국 여자탁구를 본 소감을 밝혔다.중진융 코치는 "에이스라고 하는 선수와 그렇지 않은 선수의 실력 차이가 나지 않는다"며 "에이스나 그렇지 않은 선수들 실력이 고만고만하다"고 말했다. 이어 "탁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빠르기와 파워, 회전"이라면서 "그러나 이 핵심 요소에서 뛰어나 보이는 선수가 없다"고 평가했다.그러면서 에이스를 키우는 것이 자신이 맨 먼저 해야 할 일이라고 했다. 중진융 코치는 "에이스다운 선수 1~2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현재 그 과정에 있다"고 했다. 여자탁구대표팀 신임 사령탑에 중진융 코치(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중국 출신의 중진융 한국 여자탁구대표팀 코치가 9일 서울 노원구 태릉선수촌 탁구장에서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2017.8.9 jin90@yna.co.kr그는 "한국 여자탁구가 황금기였을 때에는 날카로움과 무서움이 있었다"면서 "그에 더해 회전과 속도, 파워가 결합한 탁구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탁구에 좀 더 열의를 갖고, 사랑을 느끼게끔 만들어야 할 것 같다"고도 했다. 자신의 목표에 대해서는 "세계선수권이나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선수들이 시상대에 서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말로 대신했다.그러면서 "여기 있는 동안 한국 여자탁구가 중국을 이기는 모습을 보지 못할 수도 있다"면서 "그러나 영원히 이기지 못하리라는 법은 없다. 언젠가는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중진융 코치는 대표팀뿐만 아니라 유소년 선수 육성, 발굴에도 힘을 쏟는다.그는 "청소년 선수들의 실력이 크게 부족한 것 같지는 않은데 훈련량이 적은 듯하다. 훈련량을 늘리지 않고 좋은 선수를 육성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중국 탁구의 강점에 대해서는 "시스템적으로 잘 돼 있다"며 "아래 단계에서부터 좋은 선수를 발굴해 탑처럼 튼튼하게 쌓아간다"고 말했다. 대표팀 이시온(21·미래에셋대우)은 중진융 코치에 대해 "임팩트 순간 어떻게 파워를 싣고 회전력을 높일 수 있는지 세심하게 알려주신다"며 "짧은 시간 파워와 임팩트가 좋아진 것 같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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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골' 이동국, K리그 클래식 17라운드 MVP 선정이동국 슈팅 모습. [프로축구연맹 사진 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은 K리그 클래식 17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이동국(전북)이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동국은 지난 28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과 경기에서 전반 5분과 23분 연속골을 터뜨리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2골로 이동국은 K리그 통산 200골에 불과 5골만을 남겨두게 됐다.MVP는 득점, 슈팅, 패스, 드리블, 공간 침투 등 주요 경기 행위를 지수화한 'K리그 지수'와 연맹 경기평가회의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선정된다.이동국은 득점(2득점), 패스정확도(79%), 드리블 성공(3/3) 등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K리그 지수 총점 310점을 기록했다고 연맹은 설명했다.수원 삼성의 신예 유주안은 K리그 데뷔전이었던 강원전에 이어 28일 대구전에서도 맹활약하며 2회 연속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대구를 상대로 1골을 넣으며 K리그 데뷔 2경기 만에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17라운드 베스트 11 공격 부문에는 이동국과 함께 자일(전남)이 뽑혔다. 미드필더에는 유주안과 염기훈(수원), 한석종(인천), 신형민(전북)이 선정됐다. 수비수에는 김민우(수원), 매튜(수원), 김민재(전북), 이슬찬(전남)이 이름을 올렸고, 골키퍼에는 이범영(강원)이 선발됐다. 베스트팀에는 대구FC를 3-0으로 완파한 수원이, 베스트매치에는 전북-포항전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