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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춤꾼 모인다…내일 코엑스서 '스트릿 댄스 페스티벌'강남구 스트릿 댄스 페스티벌 [서울 강남구 제공=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서울 강남구는 6일 오후 6시 삼성동 코엑스 동측 광장 특설무대에서 '2017 강남 스트릿 댄스 페스티벌 비트 원(BEAT ONE)'을 연다고 5일 밝혔다.올해로 3회째인 이 행사는 비보이와 프리스타일 댄스 경연이 펼쳐지는 한류 문화 축제다. 올해 행사에서는 약 1천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댄스 배틀을 비롯해 관객이 참여하는 춤신춤왕 이벤트, 커버 댄스, 퍼포먼스 쇼, EDM 파티 등이 열린다.메인 행사인 댄스 배틀은 전국 16개 댄스팀이 춤 실력을 뽐내는 자리로 총 700만원의 상금이 걸렸다. 비보이와 프리스타일 종목으로 나뉘어 토너먼트 방식으로 승부를 가린다.심시위원으로는 지난해 댄스 페스티벌 최종 우승팀인 진조크루 멤버이자 지난해 프랑스 '브레이크 더 플로어' 대회 우승자인 김현우를 비롯해 디지, 마리오, 마리, 소울케이, 호진 등이 나선다.이번 대회는 스트릿 댄스 전문 채널과 인터넷(www.kpopcon.net)으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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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이신설선 개통 첫날 '북적'…"빠르고 편하지만 좁아요"지하철 사각지대에 '서울 1호' 경전철…나들이객·학생 붐벼 개통일부터 북적이는 우이신설선(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서울 강북구 우이동과 동대문구 신설동을 잇는 ‘서울 1호’ 경전철인 우이신설선이 8년간의 공사를 마치고 개통한 2일 오전 북한산우이역 승강장이 이용객들로 붐비고 있다. 2017.9.2 hama@yna.co.kr (서울=연합뉴스)"친구들과 북한산을 자주 가는데, 버스를 타고 갈 때보다 시간이 절반 이상 줄어 편해졌습니다. 하지만 차량이 두 량뿐이라 조금 좁긴 하네요."서울 강북구 우이동과 동대문구 신설동을 잇는 서울의 첫 경전철인 우이신설선이 2일 오전 5시 30분 북한산우이역에서 출발하는 첫차를 시작으로 정식 개통했다. 토요일을 맞아 신설동역에서 북한산우이로 향하는 열차는 개통 첫날 이른 아침부터 승객들로 붐볐다. 특히 종점인 북한산우이역은 북한산과 가까워 알록달록 등산복에 선글라스와 배낭 차림의 나들이객이 절반이 넘었다.승객들은 기관실이 없는 대신 '뻥' 뚫린 전동차 앞을 신기한 듯 바라봤다. 회색 우이신설선 노선이 추가된 지하철 노선도를 손가락으로 짚어보며 지금껏 다니던 경로와 어떻게 다른지 꼼꼼히 비교해 보는 승객도 있었다. 나이 지긋한 노인들은 지팡이를 짚고 전동차 좌석에 몸을 맡겼고, 경전철을 처음 타봤을 법한 '꼬마 승객'은 호기심 어린 눈으로 전동차 이곳저곳을 둘러봤다.서울 동대문구에서 친구들과 북한산 나들이에 나선 시민 안광영(67) 씨는 "이전에는 청량리에서 지하철을 타고 버스를 갈아타고 북한산을 갔는데, 이제 지하철로 한 번에 가게 돼 무척 편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지금은 첫날이라 사람이 많은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계속 이렇게 사람이 많이 타면 열차가 좁을 것 같다"고 말했다.우이신설선은 북한산우이역과 1·2호선 환승역인 신설동역을 포함해 13개 역 11.4㎞를 잇는 노선이다. 수도권 통합환승할인제도가 적용되며, 일반 지하철과 같이 성인 교통카드 사용 기준 1천250원이다. 우이신설선은 북한산우이-솔밭공원-4.19 민주묘지-가오리-화계-삼양사거리-솔샘-북한산보국문-정릉-성신여대입구-보문-신설동을 지난다. 성신여대역에서는 4호선, 보문역에서는 6호선과 각각 갈아탈 수 있다.강북구 일대 대중교통의 '사각지대'에 들어선 첫 도시철도인 만큼, 전동차에서 만난 주민들은 기대감을 피력했다. 실제로 우이동에서 신설동까지 23분에 주파가 가능해 기존 버스를 탈 때보다 절반 가까이 이동 시간이 줄어든다.덕성여대 학생 권미리(20)·이미진(19) 씨도 이날 처음으로 경전철을 타고 학교로 향했다. 평소에는 4호선 쌍문역이나 수유역에서 내려 버스를 갈아타고 갔는데, 이제는 우이신설선 4·19 민주묘지에서 내리면 가깝기 때문이다.권 씨는 "2호선 강변역에서 신설동까지 와 우이신설선으로 갈아타고 가는 길인데, 막상 이용해보니 신설동역 환승통로가 생각보다 길어 시간단축 효과가 생각했던 것만큼 크지는 않다"면서 "그래도 등하교 시간이 조금 준 것 같다"고 말했다. 우이신설선 경전철 오늘 개통(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서울 강북구 우이동과 동대문구 신설동을 잇는 ‘서울 1호’ 경전철인 우이신설선이 8년간의 공사를 마치고 개통한 2일 오전 북한산우이역 승강장이 이용객들로 붐비고 있다. 2017.9.2 hama@yna.co.kr 열차가 환승역인 보문역과 성신여대입구역을 지나가 솔샘역과 삼양사거리역을 지나 종점에 가까워질수록 전동차 안은 승객으로 가득 찼다.우이신설선은 모든 전동차가 무인으로 운행되지만, 안전 문제를 고려해 임시로 배치된 요원이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긴장을 놓지 않고 이곳저곳을 지켜봤다. '철도 마니아'를 자처하는 초등학교 5학년 정비은(11) 군은 아예 우이신설선 개통식에 함께 하려 이른 아침부터 KTX를 타고 어머니 이미경(47) 씨와 부산에서 올라왔다.정군은 "타 보니 다른 기존 지하철보다 쾌적하고 편리한 것 같다"면서 "역사 이곳저곳에 예술작품을 배치해 보기가 좋다"고 환하게 웃었다.어머니 이 씨는 "전동차 디자인이 귀엽고 연둣빛 색깔이 보기에 좋다"면서도 "사람이 벌써 이렇게 많이 타면 앞으로 배차나 편성을 늘려야 할 듯싶다"고 주문했다.이날 오전 10시 강북구 우이신설 도시철도 종합관리동에서 박원순 서울시장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식도 열렸다. 박 시장은 개통식을 마친 뒤 전동차 내부 그림을 그린 정은혜·정도운 작가와 함께 시승했다.우이신설선은 앞으로 2량 1편성(세트), 총 32량 16편성으로 시민을 태워 나른다. 운행 간격은 출퇴근 시간대는 3분, 그 밖의 시간대는 4∼12분이다. 운행 시간은 오전 5시 30분부터 평일은 익일 오전 1시, 휴일은 자정까지다. 우이신설선을 타고 둘러보는 박원순 서울시장[촬영=이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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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3일 서울 광화문은 '차 없는 거리'…장터·공연 풍성광화문 차 없는 거리 [서울시 제공=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서울시는 다음 달 3일 광화문광장 일대 광화문삼거리∼세종대로사거리 양방향 차량을 모두 통제하고, 세종대로를 '보행전용거리'로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이에 따라 세종문화회관 앞 도로는 여러 지역 축제를 한 자리에서 즐기는 '지역 축제 거리'로, 미국 대사관 앞 도로는 우리 곡류를 주제로 한 '도농상생장터'로 각각 꾸며진다.우선 안동 국제탈춤페스티벌을 앞두고 탈 만들기 체험 코너와 세계 탈 전시회가 열린다. 10월로 예정된 이천 쌀문화축제와 관련해 무형문화재 50호 '거북놀이 공연'과 특산품 코너도 만날 수 있다.커피 축제를 여는 강릉은 핸드드립 커피 시음 행사와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고, 해미읍성축제를 선보이는 서산은 제기차기·투포 등 전통 민속놀이 코너를 마련한다. 미국 대사관 앞에서 열리는 도농상생장터에서는 전국 8도 쌀, 쌀 쿠키, 우리 밀 등을 판다. 전통 탈곡기를 돌려보고, 직접 방아도 찧고, 새끼도 꼬는 등 체험 코너도 설치된다.오전 11시 30분에는 롯데월드에서 볼 수 있는 '로티스 핼러윈 파티 퍼레이드'도 펼쳐진다.이날 세종대로를 지나는 33개 버스 노선은 우회 운행한다.자세한 교통정보는 120 다산 콜센터,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topis.seoul.go.kr), 모바일웹(m.topis.seoul.go.kr)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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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 100일' 서울로 7017, 세계 무대서도 통했다서울로 7017 마케팅, 국제 비즈니스 대상에서 금상·동상 석권판에 박힌 현수막 홍보 지양…"서울로 7017 자체 가치·성과도 평가에 포함" 서울도서관 외벽에 걸린 서울로 7017 트릭아트 옥외 광고물 [서울시 제공=연합뉴스]# 자고 일어나니 서울도서관 앞에 웬 낯선 고가가 생겨나 지나가는 시민의 눈길을 잡아끈다. 자세히 보니 건물 창문과 교묘하게 이어지도록 한 '트릭아트' 옥외 광고물이다. # 지하철 1호선 전동차는 아예 푸른 나무와 화분으로 도배했다. 달리는 지하철 바닥에 깔린 둥근 화분이 출퇴근 시민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개장 100일'을 코앞에 둔 서울역 고가 보행길 '서울로 7017'의 공공 마케팅이 국제무대에서도 우수성을 인정받았다.서울시는 서울로 7017이 '2017 국제 비즈니스 대상'(International Business Awards·IBA)에서 마케팅 캠페인 부문 금상, 올해의 홍보 캠페인 부문 동상 수상작으로 각각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국제 비즈니스 대상은 전 세계 기업·조직이 한 해 동안 펼친 경영, 기업조직, 상품, 마케팅, 홍보 등 비즈니스 관련 분야를 평가하는 권위 있는 국제 대회다. 올해 대회에서는 60개국 3천900여 개의 출품작이 경쟁을 펼쳤다.시는 "서울로 7017은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면서도 통합적이고 전방위적인 캠페인을 통해 시민에게 일관된 메시지와 이미지를 제공했다는 평을 받았다"며 "개장 한 달 만에 방문객 200만 명이 돌파하고, 지역 경제와 관광을 활성화한 서울로 7017 자체의 가치와 성과도 평가에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서울로 7017 [연합뉴스 자료사진]시는 올해 초부터 서울로 7017 개장을 앞두고 공공기관으로는 이례적으로 트릭아트, 변형 사이즈 신문 광고, 지하철 래핑 등 다양한 대시민 홍보를 펼쳤다. 관(官)이 발주하는 광고라면 으레 떠오르는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식의 현수막 홍보 대신 참신한 시도로 시민 눈높이에 맞추려 노력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이같이 통통 튀는 서울로 7017 홍보 프로젝트는 놀랍게도 외주 업체의 작품이 아닌 서울시 내부 조직의 결과물이다. 광고업계에서 20여 년 잔뼈가 굵은 임오현(48) 팀장 등 외부 전문가 출신 공무원 6명으로 이뤄진 시 '소통전략팀'이 연초부터 머리를 싸매고 서울로 7017에 매달렸다.임 팀장은 "서울로 7017은 일반 정책 홍보와는 달리 사업 결과물이 가시적이고 시민이 곧바로 체험할 수 있는 특징이 있었다"며 "시민의 반응이 바로 오기 때문에, 소비자인 시민의 눈높이에 맞춰 알리는 것이 중요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도시재생, 보행 도시 조성, 경제·관광 활성화라는 서울로 7017의 세 복합적인 요소를 잘 설명해야 했다"며 "차가 다니던 길을 보행로로 바꿔 사람 중심의 도시로 만들어간다는 서울로 7017의 근본 철학을 담아 '찻길에서 사람길로'라는 캐치프레이즈를 정했다"고 부연했다.임 팀장은 가장 애착이 가는 광고물로 서울도서관에 내걸린 트릭아트를 꼽았다. 워낙 눈에 잘 띄는 곳이기도 하고, 관급 홍보물로는 이례적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기 때문이다.그는 "서울로 7017의 고가도로를 도서관 외벽에 '심어보자'는 의도로 만든 것"이라며 "비주얼에 힘을 싣기 위해서 일반적인 광고 카피는 배제하고 그림 자체로 어필하려 했다"고 소개했다. 서울로 7017 지면 광고 [서울시 제공=연합뉴스]개장 전후로 신문에 실린 지면 광고도 독특했다.일반적인 신문 광고가 지면 하단에 실리는 것과는 달리, 펼친 지면 두 면의 한가운데를 '점령'하고 있기 때문이다. 왼쪽과 오른쪽 면에 1970년과 2017년의 모습을 각각 배치해 서울로 7017의 극적인 변신을 드러내다. 특히 두 개의 비교 이미지는 지면 중간에 자리해 마치 '고가 보행길'과 유사한 느낌을 준다.서울로 7017을 알리는 TV CF는 배우 이일화 씨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그가 출연한 데에는 히트작 '응답하라' 시리즈의 영향이 컸다고 한다.임 팀장은 "'응답하라 1994' 등 관련 시리즈에서는 지방에서 올라온 학생들이 서울역을 빠져나오는 장면 등을 통해 옛 서울역의 모습이 많이 나온다"며 "이 때문에 시민들이 이일화 씨를 통해 서울로 7017의 과거 모습을 연상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그는 "공공 마케팅은 한 가지 사안이라도 다양한 의견이 부딪칠 수 있어 쉽지 않다"며 "이 때문에 담당자가 단순히 창의성만으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 시민이 잘 이해하고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눈높이를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2017 국제 비즈니스 대상 시상식은 10월 2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다. 배우 이일화 씨가 출연한 서울로 7017 TV 광고 [서울시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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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까지 최대 200㎜ 이상 비…"배수구 미리 점검해야"전국 본격 장마철 돌입…안전사고 예방 '만전' 장마 (연합뉴스 자료 이미지)7월 들어 장마전선이 다시금 한반도에 영향을 주면서 본격적인 장마철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이번 주말은 물론, 다음 주 내내 전국 각지에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비 피해를 막기 위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 2일 장마 시작…전국적으로 영향'1일 기상청에 따르면 2일 우리나라 서쪽 지방에서 시작된 비는 낮 동안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3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강원영서·북한에서 80∼150㎜로, 많은 곳은 200㎜가 넘는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충남·충북북부·경북북부는 50∼100㎜, 많은 곳은 150㎜ 이상의 강수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보됐다.강원영동·전북·지리산 부근·서해5도·울릉도·독도는 30∼80㎜, 그 밖의 지역(제주도 제외)은 5∼40㎜의 비가 오겠다.다음 주에도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4∼5일은 전국적으로 비 소식이 있겠고, 6일은 남부지방, 7∼9일은 중부지방에 각각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기상청은 "비가 내리는 곳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통상 한 시간에 30㎜ 이상이나 하루에 80㎜ 이상, 또는 하루에 연 강수량의 10% 이상의 비가 쏟아지는 때를 가리켜 '집중호우'라고 한다. 특히 시간당 80㎜ 이상의 많은 비가 순식간에 직경 5㎞ 이내의 지역에 '양동이로 퍼붓듯' 쏟아지는 경우는 '국지성 집중호우'라고 부른다.우리나라는 6시간 강수량이 70㎜ 이상으로 예상되거나, 12시간 강수량이 110㎜ 이상으로 예측될 때 호우주의보를 발령한다. 또 6시간 강수량이 110㎜를 넘거나, 12시간 강수량이 180㎜를 웃돌 것으로 전망되면 호우경보를 내린다.◇ "배수구·빗물받이 상태 확인" 사고 예방 주의 서울시가 공개한 '호우 시 시민 행동요령'을 보면 장마철 가정에서, 야외에서, 외출 중 각각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방법을 확인할 수 있다.많은 비가 예보될 때에는 집 지붕이나 벽 틈새로 빗물이 새는 곳은 없는지 미리 점검하고 보수해야 한다. 특히 집 주변 배수구·빗물받이를 점검하고 막힌 곳은 뚫어줘야 배수가 잘돼 침수를 예방할 수 있다.서울시는 "저지대 주택과 침수 피해 우려가 있는 가정은 무료로 설치해주는 역류방지시설이나 물막이판을 설치해 달라"며 "신청은 각 동 주민센터나 구청 치수과로 연락하면 된다"고 조언했다.특히 저지대나 상습침수지역에 사는 주민은 동 주민센터나 구청에 미리 연락해 대피 장소를 숙지해야 한다.비가 내리면 등산 중이거나 산간 계곡에서 야영하는 사람은 라디오에 귀를 기울여 기상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해야 한다. 휴대용 랜턴, 라디오, 밧줄, 구급 약품 등을 미리 준비하는 것도 필수다.시는 "기상관측에 잡히지 않는 게릴라성 집중호우에 유념해야 한다"며 "비가 오면 등산 중일 때는 빨리 하산하거나 높은 지대로 몸을 피해야 한다. 물살이 거센 계곡이나 나무 등으로 만든 임시 다리는 건너면 안 된다"고 설명했다.많은 비가 내리기 시작하면 집 도시가스 중간 밸브는 물론, 계량기 옆 메인 밸브도 잠가야 한다. 천둥·번개가 치면 실내 전기 기구 플러그를 빼고, 집 안팎 전기 수리는 삼가야 한다. 호우시 실내 안전 요령 [서울시 제공=연합뉴스]외출 시에는 전신주·가로등·신호등을 손으로 만지지 말고, 위험 요인을 발견하면 119나 구청에 즉시 신고해야 한다. 바닥에 떨어진 전선이나 맨홀 뚜껑은 감전의 위험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침수 피해를 봤을 때는 가스레인지와 가스보일러를 깨끗한 물로 씻어 완전히 말리고, 반드시 한국가스안전공사나 전문가에게 안전 점검을 받고 사용해야 한다.배기통에 물이 찬 것을 모르고 가스보일러를 가동하면, 보일러 내의 가스가 실내로 유입돼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의 위험이 있다.시는 "점검을 받지 않고 물에 젖은 가스보일러 전원 플러그를 꽂으면 보일러 내부의 기기 판이 타버릴 수 있다"며 "안전장치가 타 가스 사고의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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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질녘 덕수궁 걷고 미 대사관저도 엿볼까…26∼27일 정동야행근대 서울 중심지 정동으로 시간 여행…각종 공연도 '풍성' 근대 문화의 중심지인 서울 정동에서 해 질 녘 고종이 머물던 덕수궁 석조전을 거닐다가 유서 깊은 영국제 파이프오르간의 깊은 소리를 감상해 보는 것은 어떨까. 서울 중구는 26∼27일 정동 일대에서 문화 테마 여행 축제 '정동야행'을 진행한다.올해로 3년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서는 정동 일대에 흩어진 각종 근대 건물·문화유적을 돌아다니며 전통과 현대가 교차하는 독특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것이특징이다. 먼저 덕수궁 중화전 앞에서는 이틀간 고궁음악회가 열린다.이날 오후 7시 10분에는 유명 지휘자 금난새가 지휘하는 뉴월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콘서트를 한다. 27일 오후 7시에는 배우 황석정과 하림 밴드가 출연하는 음악극 '천변살롱'을 선보인다.평소 쉽사리 가볼 수 없는 도심 속 비밀스러운 이색 장소가 개방돼 들여다볼 수있는 점도 정동야행의 큰 매력이다.고종이 대한제국을 선포한 뒤 세상을 떠날 때까지 머물렀던 덕수궁 석조전은 오후 6시와 오후 7시 총 4차례 추가 개방된다. 정동야행 홈페이지에서 신청을 받아 회당 20명씩 총 80명을 뽑아 속살을 드러낸다.미국대사관저는 지난해에 이어 이번에도 27일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옛 미국공사관이던 영빈관 건물을 개방한다.고요하고 신비로운 정경을 자랑하는 성공회성가수녀원도 이날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정원을 공개한다.1925년 설립된 성가수녀원은 외빈관, 피정집, 주교관 등 여러 채의 한옥이 정원을 감싼 형태로 돼 있다. 정동야행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을 받아 추첨으로 관람자 80명을 뽑는다. 캐나다대사관에서는 건국 150주년을 기념해 360도 가상현실(Virtual Reality·VR)로 만든 오로라 영상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이날 오후 6시와 27일 오후 5시부터 매시 정각과 30분에 선착순 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에서는 영국제 파이프오르간의 깊은 소리를 감상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축제 기간 저녁 시간에 두 차례씩 총 4차례 연주회가 열린다.27일 오후 3시와 4시30분 농업박물관에서는 그림자극 '정동으로 떨어진 호랑이', 27일 오후 5시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정동 곳곳에 얽힌 근대사를 풀어가는 '고종의 생애와 대한제국' 특강을 즐길 수 있다.정동야행 리플릿을 챙겨가면 정동 일대 여러 전시 시설에서 할인을 받을 수 있다.밀랍인형 전문박물관인 그레뱅 뮤지엄은 성인 입장료를 1만원 깎아주고, 60개월 이하 아동을 무료로 들여보낸다. NH아트홀은 국악 뮤직쇼 '판타스틱'의 관람료를 30% 할인하고, 일민미술관은 입장료를 반값에 판다.조선일보미술관과 한길책박물관도 리플릿을 지참하면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정동 구석구석을 누비며 역사를 배우고 싶다면 정동 탐방 프로그램 '다 같이 돌자 정동 한 바퀴'를 신청하면 된다. 정동극장에 모인 뒤 덕수궁 중명전, 구 러시아공사관, 이화박물관, 정동제일교회, 배재학당역사박물관, 시립미술관을 둘러본다.축제를 맞아 각종 체험 프로그램과 이벤트도 풍성하게 마련된다.근대 문화 대중화에 이바지한 경성방송국 부스가 재현되고, 최초의 서양식 호텔인 손탁호텔을 3D로 구현한 포토존이 설치된다.연인과 함께 해 진 이후 정동을 찾았다면 배재학당역사박물관으로 발길을 돌려 보자. 이날 오후 8시부터 30분 간격으로 건물 외벽에 영상을 구현하는 미디어파사드를 펼치고, 구 러시아공사관 일대는 LED(발광다이오드) 꽃 정원을 설치해 신비로움을 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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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상담과 일자리 특강을 한 자리에…26일 일자리페스티벌(서울=연합뉴스) 서울시는 26일 낮 12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청계천 인근 서울시 청년일자리센터와 을지 한빛거리에서 '2017 서울시 일자리 페스티벌'을 연다고 24일 밝혔다.행사는 일자리콘서트와 취업박람회로 나뉘어 진행된다.낮 12시 30분 '비정상회담'에 출연한 러시아 출신 방송인 일리야 벨라코프가 '세계 청년들의 취업에 대한 생각과 미래'를 주제로 특강을 펼친다. 이어 오후 2시 20분부터는 방송인 김제동이 '사람이 사람에게'를 주제로 연단에 오른다. 취업특강에 참여하려면 서울일자리포털(job.seoul.go.kr)에서 선착순으로 신청하면 된다. 문의는 서울시 일자리정책담당관(02-2133-5454)으로 하면 된다.오후 1시부터는 청계천 을지한빛거리 일대에서 취업박람회와 직무 페스티벌이 열린다. 총 50여 개의 부스가 마련돼 구직자와 현장 취업 매칭을 진행한다.시 투자출연기관과 민간기업 현직자로부터 직무 관련 멘토링을 받을 수 있고, 일대일 취업 상담과 컨설팅 코너도 있다. 이력서용 사진을 무료로 찍거나, 직무적성검사를 받을 수 있다.한편, 시는 이날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중소기업진흥공단, 벤처기업협회 등과 지속가능한 청년층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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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심, 스크린에 빠지다…서울구로국제어린이영화제 23일 개막개막작 '바람의 형제들'…北 영화 특별전도 마련 (서울=연합뉴스) 서울 구로구는 23∼30일 서울구로국제어린이영화제를 연다고 18일 밝혔다.영화제는 영화를 통해 어린이와 소통하고, 영화의 미래를 이끌어 갈 인재를 발굴하는 차원에서 마련한 축제다. 국내 유일의 어린이영화제로, 2013년 이후 매년 열리고 있다.행사는 '영화는 내 꿈을 향한 길'을 주제로 53개국에서 출품한 644편 가운데 예심을 통과한 142편의 작품을 구로아트밸리예술극장, 구로·신도림 CGV 등지에서 선보인다.강아지가 슈퍼 히어로로 거듭나는 '로보 독', 개와 소년의 우정을 다룬 '벨과 세바스찬 2', 올해 뉴욕 어린이영화제 개봉작 '리볼팅 타임', 인도국제영화제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받은 필리핀 청소년 영화 '맏아들 샘', 국내 처음으로 소개되는 브라질 어린이 영화 '거울 속 소년' 등이 관객을 찾는다.단편 경쟁부문은 한국, 아시아, 유럽, 아메리카, 중동 등으로 나눠 상영해 대륙에 따른 문화적 특색을 즐기도록 했다. 제16회 대한민국청소년영화제 대상을 받은 '앨리스 : 계절의 틈'과 2016년 아르떼영화제 최우수 애니메이션 수상작 '소닉 붐' 등을 선보인다.23일 구로아트밸리예술극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장 르노가 출연한 개막작 '바람의 형제들'을 상영한다. 경쟁부문과는 별도로 세계 주요 영화제 수상작을 중심으로 한 가족영화·한국영화·북한영화 특별전도 있다. 북한영화 '김동무는 하늘을 난다'·'영리한 너구리' 등을 접할 수 있다.영화제 기간 국제영화포럼과 영화워크숍도 함께 열린다.30일 폐막식 레드카펫에서는 신안군 임자초등학교 학생들이 올라 이목을 끌 예정이다. 걸그룹 에이프릴의 축하공연도 있다.폐막작은 윤가은 감독의 한국영화 '우리들'이 선정됐다.예매는 서울구로국제어린이영화제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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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로 7017 개장 맞아 서울역고가 패션쇼 런웨이로 변신(서울=연합뉴스) 서울시는 서울역 고가 보행길 '서울로 7017' 개장일인 20일 오후 3시 대우빌딩 연결로 일대에서 '서울로 패션쇼'를 연다고 16일 밝혔다.패션쇼는 총 2부로 진행된다.1부에서는 서울역 일대 봉제의류 업체와 윤리적 패션 디자이너의 합동 패션쇼 '함께 걷는 이 길, 패션쇼'가 열린다. 마누빌딩 연결통로에서는 지역 봉제의류 업체가 참여하는 의류 바자가 펼쳐진다.2부는 '사람길을 걷다, 패션쇼'를 주제로 '루비나'의 루비나 디자이너와 'MUNSOO KWON'의 권문수 디자이너가 꾸민다.시는 이후 명동과 남대문 시장에서도 각각 독특한 패션쇼를 연다.24일 명동 신세계 백화점 본점 일대에서는 '대한민국 패션 변천사'를 들여다볼 수 있는 '서울 365 - 패션, 역사를 걷다 패션쇼'가 마련된다. 26일 남대문 시장 아동복 특화거리에서는 아동복 패션쇼가 펼쳐진다. '이곳이 서울로7017'(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서울역고가를 사람 다니는 보행길로 바꾼 서울로7017이 5월20일 개장한다. 70년대 산업화 유산으로 안전D등급을 받은 찻길 서울역고가가 생태·문화가 어우러진 사람길로 거듭난다. 회현역,남산육교, 서울역광장, 청파동, 중림동 등 17개 연결로를 잇고, 일대 1.7㎞가 보행특구가 된다. 사진은 25일 마무리 공사가 진행중인 서울로7017의 모습. 2017.4.25 sab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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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토요일에는 나가서 놀자…서울시 '놀토 엑스포' 개최서울시는 이달 13일부터 27일까지 토요일마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2017 놀라운 토요일 서울 엑스포'(놀토 서울 엑스포)를 연다고 8일 밝혔다.행사는 '학원 밖으로, 학교 밖으로 우리 함께 나∼와 신나게 놀자!'를 주제로 다양한 주말 체험 프로그램과 무대를 선보이는 자리다.13일 오전 11시 청계광장을 비롯한 8곳에서는 개막행사가 열린다.놀토 체험 행사 부스 130여 개가 마련되고, 청소년은 동아리 활동과 창작 활동을 뽐낸다.서울 시내 청소년시설·연계기관, 청소년 운영위원회, 서울시 어린이 청소년 참여위원회, 청소년 동아리 문화공연팀 등이 참여한다.이후 20일과 27일 서울 시내 37개 시·구립 청소년시설 등지에서 스포츠 활동, 전통문화, 과학체험, 세계문화체험, 성교육 등이 이뤄지는 본 행사가 진행된다.자세한 정보는 유스내비(www.youthnavi.net)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 02-849-01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