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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해수욕장 또 이안류…극성수기 입욕통제 민원 빗발(부산=연합뉴스) 올여름 최대 성수기를 맞은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이틀 연속으로 이안류(역파도)가 발생해 수영이 금지됐다. 해운대 태풍급 역파도(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1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앞바다에서 높은 파도가 해변을 덮치고 있다. 7월 31일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올해 처음으로 이안류(역파도)가 발생해 피서객 70여 명이 구조됐고 1일에도 이안류가 발생해 입욕이 통제됐다. 2017.8.1 ccho@yna.co.kr해운대 119 수상구조대는 1일 오전 9시부터 해운대해수욕장 전역에서 입욕을 통제하고 있다.해운대해수욕장에 높이 3∼5m 파도와 함께 이안류가 발생함에 따라 피서객의 안전을 위해 내려진 조치다. 국립해양조사원이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실시간으로 이안류를 감시하는 시스템에서도 가장 위험한 4번째 단계인 대피(위험)를 권고했다.역파도라고도 불리는 이안류는 해안 가까이에서 한 곳으로 밀려든 해수가 좁은 폭으로 다시 바다로 빠르게 빠져나가는 흐름을 보인다.지난 31일에는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올여름 첫 이안류가 발생해 피서객 70여 명이 파도에 휩쓸렸다가 119 수상구조대에 의해 모두 무사히 구조됐다. 해운대 역파도(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1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앞바다에서 높은 파도가 해변을 덮치고 있다. 7월 31일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올해 처음으로 이안류(역파도)가 발생해 피서객 70여 명이 구조됐고 1일에도 이안류가 발생해 입욕이 통제됐다. 2017.8.1 ccho@yna.co.kr휴가철을 맞아 해운대해수욕장에는 많은 피서객이 몰렸으나 입욕이 통제되면서 곳곳에서 민원이 발생했다.일부 피서객들은 입욕을 통제하는 119 수상구조대원의 지시를 무시하면서 물놀이를 하거나 언쟁을 벌이기도 했다.해수욕장에서 튜브 등 피서 용품을 대여하는 상인들은 손님이 몰리는 극성수기에 너무 엄격하게 입욕을 통제한다며 불만을 터뜨렸다.119 수상구조대 관계자는 "이안류는 갑자기 발생하고 특히 오늘은 파도까지 높아 수영하면 이안류에 휩쓸릴 가능성이 크다"며 "입욕 통제에 반발하는 민원이 쇄도해 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무릎까지만 물을 담글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말했다.국립해양조사원은 2일에도 이안류 주의를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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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리1호기 모든 기능 정지…원전해체산업 기여할 것"[그래픽] 고리 1호기 영구정지까지 주요 일지한수원 외부 전기공급 중단…원전 주민 아쉬움 속 환영 40년간 운전해온 고리1호기가 원자로를 제외하고 모든 기능이 멈췄습니다."국내 최초 상업용 원전인 고리1호기가 영구정지를 30시간 앞둔 17일 오후 6시 발전을 중단하자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 한 간부는 이렇게 표현했다. 고리1호기 외부 전기공급 중단(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17일 오후 6시 부산 기장군 장안읍 고리원전 1호기(맨 오른쪽)가 발전을 중단하고 외부로 전기공급을 끊었다. 2017.6.17고리원자력본부는 이날 오후 7시에는 원자로의 가동마저 정지시켰다. 사람으로 치면 심장이 멈춰 사망선고가 내려진 상황과 같다.박지태 고리제1발전소장은 "고리1호기는 어제까지 원자로 출력 100%, 발전기 출력 60만㎾로 운전하다가 오늘 오전 1시부터 한 시간에 5%씩 출력을 감소시켜 오후 6시 터빈을 수동으로 정지시켰다"고 설명했다.박 소장은 "오늘 오후 7시부터 고리1호기에 있는 냉각재로 원자로의 온도를 300도에서 90도까지 천천히 낮추는 작업을 한다"며 "원자로 온도가 93도 이하 저온상태를 유지하는 18일 자정이 되면 고리1호기가 영구정지 상태에 도달했다는 선언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이관섭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고리원자력본부 직원들은 고리1호기에서 생산된 전기가 외부로 공급되는 것을 중단하는 계통분리 기념행사를 열었다.고리원자력본부 직원들의 얼굴에는 고리1호기 영구정지에 대한 아쉬움과 함께 새로운 기대를 엿 불 수 있었다.한 직원은 "40년간 운전한 고리1호기에서 발전을 중단하자 솔직히 아쉬운 생각이 들었다"며 "하지만 고리1호기가 우리나라 원전 해체산업에 기여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고리1호기 영구정지 앞두고 발전중단(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17일 오후 6시 부산 기장군 장안읍 고리원전 1호기(오른쪽)가 발전을 중단했다. 2017.6.17고리원전 주변 주민들은 고리1호기 영구정지와 관련해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고리원전에서 가장 가까운 길천마을에 사는 김흥자(68·여)씨는 "핵발전소 주변에 사는 주민들은 불안하지만, 정부와 원전 기술을 믿고 살아왔다"며 "고리1호기가 설계수명보다 10년 연장해 40년간 안전하게 가동하고 나서 영구정지된다고 하니 아쉬운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박갑용 고리민간환경감시기구 위원은 "고리원전이 40년간 가동하면서 국가발전에 기여한 공도 있지만, 부품위조 사건으로 주민에게 불안감을 가져다준 것도 사실이다"며 영구정지를 반겼다.탈핵부산시민연대는 "고리1호기의 영구정지는 시민의 힘으로 만들어 낸 우리나라 첫 핵발전소 폐쇄"라며 "부산을 비롯해 전국에서 많은 시민이 고리1호기 영구정지가 탈핵 에너지 전환을 향한 첫걸음이 되길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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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다 더워 벌써 여름' 부산 해수욕장 내일 조기개장해운대·송정·송도 한달 빨리 문열고 손님맞이 분주 부산 해운대·송정·송도 해수욕장이 다른 해수욕장보다 한 달 이른 6월 1일 문을 연다. 해운대해수욕장(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28일 부산 해운대 모래축제가 열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나들이객들이 세계 정상급 조각가 10명이 만든 가로 25m, 높이 5m 크기의 대형 모래작품을 구경하고 있다. 2017.5.28전국 최대 피서지인 해운대해수욕장은 1일 오전 10시 30분 개장식을 열고 손님맞이에 들어간다.6월 한 달 동안은 임해봉사실 앞 200m 구간만 개방하고 공식개장을 하는 7월 1일부터 전면 개방한다.광안리·다대포·일광·임랑 해수욕장은 7월 1일 개장한다. 송정해수욕장[촬영 조정호]올해 부산지역 해수욕장에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새로 생긴다.해운대해수욕장 끝자락인 미포에서 팔레드시즈까지 300m 구간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제트스키, 바나나보트 등 해양레포츠를 유료로 즐길 수 있다. 지난해 처음 도입한 워터 슬라이드는 이용객이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바다로 바로 빠지는 방식으로 바꾼다.관광안내소 앞 낡은 샤워장과 탈의장을 현대식 시설로 교체하고 녹지대나 화장실 등에서 옷을 갈아입는 일이 없도록 무료 탈의장도 추가로 설치한다.여름 성수기인 7월 25일부터 8월 8일까지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은 매일 오후 9시까지 '달빛 해수욕'을 즐길 수 있다. 개장한 지 103년 된 국내 최초의 공설해수욕장인 송도해수욕장에는 해상케이블카가 29년 만에 복원돼 6월 20일부터 운행한다. 29년 만에 복원된 부산 송도해상케이블카(부산=연합뉴스) 1960년대 부산의 명물이었던 송도 해상케이블카가 시운전하고 있다. 2017.5.24 [부산 서구청 제공]송도 해상케이블카는 송도해수욕장 동편 송림공원에서 바다를 가로질러 서편 암남공원까지 1.62㎞ 구간을 왕복 운행한다.8인승의 케이블카 바닥을 투명하게 만들어 발아래 아찔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송도해수욕장 해안도로 매립지에는 '오토 캠핑장'이 7월 선보인다. 19면의 텐트 사이트와 18면 규모의 카라반 숙박 시설이 들어선다. 송정해수욕장에는 혼자 여행을 다니는 '혼족'을 위한 캡슐형 휴식공간(15개)이 오는 9월 새로 생긴다.와이파이와 냉난방이 되는 6.6㎡ 크기의 캡슐형 휴식공간에서 바다를 보고 파도 소리를 들으며 휴식을 즐길 수 있다.광안리해수욕장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명물인 갈대 파라솔 60개를 새로 설치했고 다대포해수욕장은 부산도시철도 1호선 연장 다대 구간(신평역∼다대포해수욕장역)이 개통하면서 피서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부산소방안전본부는 지난 24일 구조대원 85명을 해운대·송정·송도해수욕장에 배치했고 광안리·다대포·일광·임랑해수욕장에 6월 23일부터 구조대원 70명을 투입한다. 해경, 해수욕장 인명구조 훈련(부산=연합뉴스) 25일 부산 영도구에 있는 부산해양경비안전서 전용부두 앞 해상에서 해수욕장 해상순찰대원들이 구조훈련을 하고 있다. 2017.5.25 [부산해경 제공=연합뉴스]부산해양경비안전서는 7개 해수욕장에 해상순찰대원 78명과 구조 장비 23대를 순차적으로 배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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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이른 더위에 이른 피서…' 여름 휴양지 빨라진 손님맞이해운대 등 6월 조기 개장…남해안 리조트 이른 영업 분주 5월에도 낮 기온이 30도를 넘어서는 초여름날씨가 잦다. 해운대해수욕장[연합뉴스 자료사진]때 이른 더위에 해변과 강가에서 '때 이른 피서객'이 더위를 식히는 모습이 더는 어색하지 않다. '때 이른 피서객'이 늘어나자 조기 개장으로 손님맞이에 나선 해수욕장도 늘어나고 있다. 부산에서는 6월 1일 해운대, 송정, 송도해수욕장이 조기 개장한다.광안리, 다대포, 일광, 임랑 해수욕장은 7월 1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이곳에서는 119 수상구조요원과 해경 해상순찰대원들이 배치돼 피서객들을 보호하는 활동에 나선다.해운대구는 7월 1일 해운대해수욕장 공식 개장에 앞서 관광안내소 외관을 바다와 어울리는 배 모양으로 바꿔 새로운 포토존으로 만들고 안내소 내부에도 피서객이 쉬어갈 수 있는 개방형 휴게공간을 조성한다. 관광안내소 앞 낡은 샤워장과 탈의장을 현대식 시설로 교체하고, 녹지대나 화장실 등에서 옷을 갈아입는 일이 없도록 무료 탈의장도 해운대 4곳, 송정에 2곳을 설치한다.올해 해운대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은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끝자락인 미포에서 팔레드시즈까지 300m 구간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제트스키, 바나나보트 등 해양레포츠를 유료로 즐긴다. 도심 속 휴양지 광안리 북적(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징검다리 연휴이자 부처님 오신날인 3일 오후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서 나들이객들이 갈대 파라솔 아래에서 더위를 식히며 휴일을 만끽하고 있다. 2017.5.3. ccho@yna.co.kr 7월 25일부터 8월 8일까지 매일 오후 9시까지 해운대에서 '달빛 해수욕'도 즐길 수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더위가 일찍 찾아오고, 언제부턴가 조기 피서에 나서는 이들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안전, 교통, 치안 대책을 미리 살펴보고 화장실, 세족장·샤워장 등 각종 시설도 미리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숙박, 음식, 바가지요금 근절 대책 등도 점검하고 해수욕장 조기 개장과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경남지역 해수욕장은 대부분 7월 개장하지만, 남해안 대형 리조트는 벌써 손님 맞을 채비를 마쳤다.대명리조트 거제마리나 실내외 수영장은 지난 4월 말부터 문을 열었다.13명의 피서객을 태우고 빠른 속도로 바다를 달리는 '제트크루저 해양레포츠'와 요트를 타고 주변을 둘러보는 '요트 스노클링투어' 등도 영업을 시작했다. 해양스포츠 체험[연합뉴스 자료사진]거제마리나는 오는 7월 26일부터 8월 26일까지 비회원들에게 제트크루저 해양레포츠 등을 40% 할인 혜택을 내세우며 피서객 유치에 나섰다.남해 힐튼 리조트도 이달 중순 야외수영장 영업을 시작했다.스파 할인권과 조·석식을 제공하는 초여름 패키지 상품으로 피서객을 유혹하고 있다.서해안 최대 해수욕장인 대천해수욕장은 작년보다 하루 이른 6월 17일 문을 연다.보령시는 안전관리를 위해 시 공무원과 유급안전관리요원, 해양경비안전서, 소방서, 적십자 인명구조대, 해양구조협회, 119 시민수상 구조대 등 1일 98명을 투입한다.제주에서는 지정해수욕장 11곳(제주시 7곳, 서귀포시 4곳)의 개장 시기를 7월 1일로 잡고 있지만, 빨라진 피서 문화에 따라 이호, 함덕, 금능, 협재해수욕장은 1주일가량 빠른 24일부터 조기 개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제주시와 서귀포시는 성급한(?) 피서객의 안전을 위해 해수욕장 민간안전요원과 보건 요원을 모집하는 한편 해수욕장 주변 시설 정비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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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유명 조각가 10명이 만든 해운대 모래축제 개막해운대 백사장 대형 모래작품 10개 26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열린 해운대 모래축제에서 나들이객들이 대형 모래조각을 구경하고 있다. 세계모래작품전에는 6개국 유명 모래 작가 10명이 가로 25m, 높이 5m 크기의 모래작품 10개를 만들었다. 2017.5.26 ccho@yna.co.kr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 해운대 모래축제가 26일 해운대해수욕장에서 '모래, 행복을 그리다'를 주제로 나흘간 일정의 화려한 막을 올렸다. '해운대 모래축제 오세요'(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25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나들이객들이 해운대 모래축제(5월 26∼29일)에 출품한 대형 모래조각을 구경하고 있다. 2017.5.25ccho@yna.co.kr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우리나라와 미국, 캐나다, 네덜란드, 러시아 등 6개국에서 참여한 유명 모래 작가 10명이 백사장을 캔버스로 쓰며 행복한 순간을 표현한 세계모래작품전이다. 세계 정상급 조각가들은 낭만이 있는 순간, 가족이 함께하는 순간, 휴식이 있는 순간, 웃음 짓게 하는 순간 등을 가로 25m, 높이 5m 크기의 모래작품으로 만들었다. 해운대구는 관람객들이 휠체어와 유모차를 밀면서 모래작품을 구경할 수 있도록 올해 처음으로 모래작품 전시장을 따라 통로를 조성했다. 모래 조각을 해보는 '도전! 나도 모래 조각가', 보드를 타고 10m 모래언덕을 스릴 있게 내려오는 '샌드 보드', 모래 속 보물찾기 등 체험 행사가 관람객을 맞이한다. 해운대 모래축제(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21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나들이객들이 해운대 모래축제(5월 26∼29일)에 선보이는 대형 모래조각을 구경하고 있다. 2017.5.21 ccho@yna.co.kr '샌드 트릭아트 존'은 착시 현상을 이용한 모래작품이다. 백사장에서 바다를 향해 골프공을 날리는 모래 골프를 비롯해 비치발리볼, 비치사커를 즐길 수 있는 '해변스포츠 존'도 있다. 보행자 중심 문화광장으로 변신한 구남로에서는 러브 스토리 퍼레이드와 프린지 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거리 공연과 물총 놀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구남로 문화광장에 대형 모래작품 2개가 설치됐고 가족 모두가 동심으로 돌아가 모래 장난을 하는 '어린이 모래놀이터'도 마련했다. 26일 전야제에는 인기가수 치타, 매드클라운, 키디비가 출연하는 콘서트가 열린다. 27일 개막식에는 다이나믹듀오와 제시 공연, 해상 불꽃쇼 등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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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달맞이∼청사포 벚꽃길 함께 걸어요"4월 1일이면 부산에는 벚꽃이 만개한다. 해운대 달맞이 벚꽃 [연합뉴스 자료사진]해운대 12경인 해운대해수욕장, 달맞이길, 청사포를 활짝 핀 벚꽃과 함께 두루 돌아볼 수 있다.해운대구는 오는 4월 1일 '달맞이·청사포 문화마을 벚꽃길 걷기' 행사를 한다고 18일 밝혔다.해운대해수욕장 이벤트광장을 출발해 달맞이길, 해월정, 청사포 벽화마을을 거쳐 청사포 등대에 이르는 길이 4㎞ 코스로 구성된다.당일 오후 1시 해운대해수욕장 이벤트광장에서 식전 공연을 보고 몸풀기 체조를 하고 나서 출발한다.걷기 코스 곳곳에서 '벚꽃과 함께 사진 찍기'를 즐길 수 있다.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벚꽃길을 걸으며 찍은 추억의 사진을 해운대구 페이스북에 올리면 30명을 선정, 1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증정한다. 해월정에서는 달맞이아트마켓 개장을 축하하는 버스킹 공연과 요요 만들기, 캘리그라피 등 무료 체험 행사도 즐길 수 있다. 도착지인 청사포 마켓에서는 걷기 완주 축하공연 등이 펼쳐진다.해운대의 숨은 매력을 흠뻑 느껴볼 수 있는 이번 행사는 부산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선착순 500명이고 참가비는 무료다. 참가 신청은 3월 30일까지 해운대구청 홈페이지(www.haeundae.go.kr)에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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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분야 드론 수요 향후 3년간 2천억"…드론쇼 폐막우리나라 공공분야 드론(무인기) 수요가 향후 3년간 2천억원대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첨단 무인기 총출동(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19일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2017 드론쇼 코리아(Drone Show Korea 2017) 가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막을 올렸다. 개막식에 참석한 각계 인사들이 수직이착륙 무인기를 살펴보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88개사가 302 부스 규모로 참여해 경비행기급 군사용 무인기에서 산업용, 레저 완구용 드론에 이르기까지 200여 대 드론을 선보인다. 2017.1.19 ccho@yna.co.kr산업통상자원부와 부산시가 주최하고 벡스코와 한국무인기시스템협회가 주관해 지난 19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 2017 드론쇼 코리아가 21일 폐막했다.22일 벡스코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드론쇼 코리아 콘퍼런스에서 정책발표를 하면서 "향후 3년간 2천억원대 공공수요가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공공수요가 향후 5년간 3천대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국방, 재난안전, 공공건설, 에너지, 해양수산 등 공공분야에서 드론에 대한 인식이 대폭 개선되고 실제 구매로 이어지면서 드론 수요가 계속 늘어난다는 것이다. 휴대용 정찰 드론(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19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 2017 드론쇼 코리아(Drone Show Korea 2017)에서 1인 휴대용 드론이 전시되고 있다. 이 드론은 중고도를 정찰 감시할 수 있다. 2017.1.19 ccho@yna.co.kr 군, 해경, 소방 등은 일선에서 드론을 활용하게 될 직원들을 직접 행사에 파견해 드론 운영체계 현장교육을 했다. 경찰청은 경찰관 300명을 대상으로 드론을 활용한 수색, 인명구조 등 재난안전운용체계를 교육하는 세미나를 열었다.국무총리조정실 규제혁신기획관, 조달청 고위관계자 등은 참가 기업, 드론 전문가 등을 만나 공공수요 확대를 위한 지원방안을 협의했다. 강왕구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무인이동체사업단장은 "공공기관이 드론 운용체계에 대한 이해가 높아져 구매로 연결되는 시기가 크게 앞당겨질 것"이라며 "민수시장이 커지기 전까지 공공수요확충에 더 많은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이번 행사에서는 국산 드론 수출과 민간 드론시장 활성화 가능성도 엿볼 수 있었다. '바다게 처럼' 해저탐사 로봇(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19일 관람객들이 바다게를 닮은 해저로봇을 살펴보고 있다. 이 해저로봇은 우리나라 서해안과 남해안과 같이 조류속도가 빠른 바다에서도 탐사가 가능하다. 여섯 개의 다리로 해저에서 보행이동과 2개의 앞다리는 로봇팔이 탑재돼 샘플채취 등 수중 작업이 가능하다. 2017.1.19 ccho@yna.co.kr 유콘시스템 등 일부 기업은 외국 정부 관계자 등을 초청, 군사용 재난안전용 무인기를 수출하기 위한 상담을 했다.샘코는 요트전문업체인 반도마린과 5천만원 상당 드론 판매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한국해양수산기업협회와 해양특화 드론을 개발해 공급하기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벡스코는 "2017 드론쇼 코리아가 지난해보다 규모면에서 50% 정도 늘어났을 뿐만 아니라 전시회 관람객(2만5천여 명)과 콘퍼런스 참가자(1천374명)도 지난해보다 증가했다"며 "드론쇼 코리아는 우리나라가 드론 세계 3대 강국으로 도약하는데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벡스코는 "일반 시민이 참여하는 체험행사가 대폭 늘어났고, 드론레이싱 경기 대신 국내에서 처음 정식대회로 개최한 '드론파이터'와 '드론서바이벌' 게임에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몰려 새로운 시민 참여형 스포츠로서 가능성을 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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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10억엔 냈다…소녀상, 한국이 성의 보여야 "(종합)부산 소녀상 방문 행렬지난 7일 부산 동구 초량동 일본 영사관 앞에 평화의 소녀상를 시민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위안부 한일 합의, 정권이 바뀌어도 실행해야…국가 신용의 문제" [교도AP=연합뉴스]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8일 한일 합의에 따라 10억 엔의 돈을 냈다고 강조하며 "한국 측이 제대로 성의를 보여야 한다"고 요구했다. '국가의 신용 문제'를 언급하며 소녀상을 철거하라는 뜻을 밝힌 것이다.아베 총리는 이날 NHK 프로그램 '일요토론'에 출연해 부산 소녀상 문제로 위안부 합의가 어그러지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2015년 위안부 합의가 성립했다.위안부 문제에 대해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인 합의라는 것을 서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은 우리의 의무를 실행해 10억 엔을 이미 거출했다"고 강조하며 "그다음으로 한국이 제대로 성의를 보이지 않으면 안 된다"고 촉구했다. 이어 "한국이 (한일 합의를) 정권이 바뀌어도 실행해야 한다. 국가 신용의 문제다"고도 말했다. 아베총리는 이어 사회자가 서울의 일본 대사관 앞의 소녀상에도 대해서도 같은 생각인지 묻자 "당연하다"고 대답했다. 이 프로그램의 녹화는 일본 정부가 부산의 소녀상 설치에 항의해 나가미네 야스마사(長嶺安政) 주한 일본대사와 모리모토 야스히로(森本康敬) 부산 총영사를 일시귀국 조치한 6일 진행됐다. 한편 아베 총리는 이날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이 실현될 경우 오키나와(沖繩) 미군기지의 부담경감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부담경감을 진행시키는 것이 일본과 미국의 신뢰관계 강화를 통해 동맹을 확고하게 할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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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권도 리조트도 동났다…'황금 추석연휴에 제대로 쉬어보자'(종합)대한항공 대양주 노선 100% 예약 등 해외노선 매진 행렬13∼18일 국제 크루즈선 10척 등 21만 명 제주 방문 전망 지난해 추석 연휴 인천공항의 모습 [연합뉴스 자료 사진] (전국종합=연합뉴스) 추석 황금연휴를 앞두고 국내외 여행예약이 급증하고 있다.올해 법정 연휴는 오는 14∼16일 사흘이지만 연휴 전 이틀(월·화요일) 휴가를 내면 길게는 9일까지 쉴 수 있다.이 때문에 미리 성묘와 벌초를 마치고 추석 연휴에는 복잡한 귀성길 대신 가족과 함께 관광과 휴식을 즐기려는 이들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연휴 기간 해외노선 항공권은 빠르게 소진돼 노선별로 이미 100% 예약됐거나 마감을 눈앞에 두고 있다. 대한항공은 9∼18일 인천, 부산 등 국내에서 해외로 떠나는 전체 항공편의 총예약률이 84%에 달한다.지역별로는 대양주가 100% 예약됐고 구주 96%, 동남아 86%, 중국 83%, 미주 82% 일본 80% 등 높은 예약률을 보인다.아시아나항공도 14∼17일 국내 출발 해외노선 예약률이 구주 91.1%, 대양주 86.5%, 중국 83.6%, 미주 83.3%, 일본 81.9% 등 평균 84.8%의 예약률을 기록 중이다.하나투어는 13∼15일 사이 해외여행을 떠나는 예약자가 8월 31일 현재 2만6천500명으로, 지난해 추석 연휴(9월 25∼27일) 여행자보다 29% 증가한 것으로 집계했다.해외여행 지역은 동남아가 전체 예약자의 40%로 가장 많고 중국(28%)과 일본(21%)이 뒤를 이었다. 동남아는 작년보다 예약자가 무려 58% 늘었다.연휴 기간 해외로 나가려는 이들이 넘쳐나면서 일본, 중국, 동남아 노선을 운항하는 저비용 항공도 인기가 치솟고 있다.에어부산의 경우 후쿠오카, 오사카, 삿포로, 나리타 등 5개 일본행 노선 예약률이 8월 29일 기준으로 90%를 넘어섰다.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와 관련한 중국의 반발로 최근 주춤했던 부산발 칭다오, 시안, 장자제, 홍콩, 마카오, 옌지 등 6개 중국행 노선 예약률도 80%대 중반으로 올라섰다. 관광객 싣고 제주 찾은 크루즈 [연합뉴스 자료 사진]국내 리조트와 호텔들도 추석 연휴 특수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강원도 내 주요 리조트는 대부분 예약이 마감됐다.대명리조트의 경우 14∼17일 전체 사업장의 평균 객실 예약률이 100%로 '만실'이다. 연휴 기간을 확대해 10∼17일로 집계해도 평균 객실 예약률 85%에 달한다. 휘닉스파크는 추석 당일(15일)과 다음날(16일) 객실 예약이 90% 이상이다. 속초 한화리조트는 14∼16일 예약이 끝났고, 17일만 일부 객실이 남아 있다.원주 오크 밸리와 용평리조트 등 다른 리조트도 거의 예약이 끝나 방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다.한 리조트 관계자는 1일 "올해 추석은 연휴가 길어 많은 고객이 찾을 것으로 보고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면서 "월요일인 12일도 평소보다 높은 예약률을 보여 실제로 9일 연휴를 즐기는 경우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추석 연휴 전날인 13일부터 연휴 마지막 날인 18까지 관광객과 귀성객을 합쳐 모두 21만여 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기간 항공 좌석 예약률은 평균 90%대다.추석 연휴 제주의 숙박업소 예약률은 현재 콘도미니엄·펜션이 75∼85%, 관광호텔이 65∼75% 수준이고 렌터카 예약률도 75∼85%에 이른다.올해 추석 연휴에는 중국인 관광객 등을 태운 국제 크루즈선 10여 척이 제주를 찾는다.부산의 호텔에도 귀성 대신 편하게 휴식을 즐기려는 문의와 예약이 쏟아지고 있다.해운대 A 특급호텔은 추석 전날인 14일 60%대, 15∼17일 80%대 예약률을 보인다. 해운대 B 특급호텔도 연휴 기간 평균 예약률 80%를 웃돈다.호텔 관계자는 "연휴가 길어 휴가 계획을 빨리 잡으려는 고객이 늘어나면서 예약 문의가 지난해보다 일주일 정도 빨리 시작됐다"고 전했다.부산의 중저가 비즈니스호텔들도 평균 50%대 예약률을 기록하고 있다.호텔들은 황금연휴 고객 유치를 위한 패키지 상품을 출시하고 윷놀이, 투호,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를 접목한 이벤트를 준비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인다.(조정호 고성식 이상학 이도연 신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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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간 웃음바다로' 부산코미디페스티벌 개막블루카펫 밟는 이경규와 김용만(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26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 열린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에서 개막식 사회를 맡은 이경규(왼쪽)와 김용만이 블루카펫을 밟으며 입장하고 있다. 9일간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11개국 30개 팀이 참가했다. 2016.8.26 ccho@yna.co.kr100여 명 블루카펫 올라…11개국 30개 팀 웃음 향연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아시아 유일의 코미디페스티벌인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이 26일 화려한 막을 올렸다.올해로 4회째를 맞는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은 9월 3일까지 부산을 웃음바다로 만든다.과거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던 이경규와 김용만이 축제의 꽃인 개막식 사회를 맡아 이끌었다.박명수, 정성화, 하하 앤 스컬의 축하 무대도 이어졌다.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개막(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26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 열린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에서 참가자들이 블루카펫을 밟으며 입장하고 있다. 9일간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11개국 30개 팀이 참가했다. 2016.8.26 ccho@yna.co.kr임하룡, 정준하, 차태현, 김영철 등 코미디언과 대세 예능인까지 100여 명의 스타가 블루카펫에 올랐다. 매년 4일간 진행하던 행사 기간을 올해 처음으로 9일간으로 연장했고 참가팀도 영국, 브라질, 일본, 뉴질랜드, 이탈리아, 프랑스 등 11개국 30개 팀으로 늘었다.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제공]영화의 전당, 소향씨어터, 신세계 센텀시티 문화홀, 롯데 광복점 문화홀, 경성대 예노소극장, 윤형빈 소극장, 하늘바람소극장, 부산시민공원, 시청자미디어센터 등 부산 전역에서 공연을 볼 수 있다.국내 공연으로는 부산 출신 이경규의 '이경규쇼', 옹알스, 이성미·김지선·김효진의 '사이다 토크쇼' 등 프로그램과 콩트, 넌버벌, 토크 콘서트, 호러 콘서트 등 다양한 무대가 마련된다. 블루카펫 위 이성미 김지선 김효진(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26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 열린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에서 개그우먼 이성미(왼쪽부터) 김지선 김효진이 블루카펫을 밟으며 입장하고 있다. 9일간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11개국 30개 팀이 참가했다. 2016.8.26 ccho@yna.co.kr해외팀으로는 베네수엘라의 미스터리한 DJ가 선보이는 특별한 뮤직 코믹쇼 '칼립소 나이트'와 마임 코미디 '더 베스트 오브 트리그비 워켄쇼', 영어 스탠드 업 코미디 '조크네이션', 멜버른 국제 코미디 페스티벌에서 극찬을 받은 '더 래핑 마이크' 등의 공연이 펼쳐진다.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은 27일과 28일 부산시민공원에서 '오픈 콘서트'를 열어 알차고 깜짝 놀랄만한 공연과 시민 참여 코너를 무료로 진행한다.코미디언이 고등학교를 직접 방문해 코미디 쇼 케이스와 즉흥 이벤트를 진행하는 '코미디 스쿨어택', 국내외 고전 코미디 영화와 국내 코미디언들의 주연, 연출작을 상영하고 관객과 대화를 하는 'BICF 영상관'도 눈길을 끈다.새로운 장르인 뮤직 코미디 '칼립소 나이트'(경성대 예노소극장, 8.27∼9.2), 100% 영어로 이뤄지는 스탠드업 코미디 '베스트 오브 조크네이션'(경성대 예노소극장, 9.1∼9.2), '더래핑마이크'(경성대 예노소극장, 8.27∼8.28) 등도 관심을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