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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조성진 효과'?…사상 두 번째 영업이익(종합2보)9천215억원·82%↑…1분기 실적으론 역대 최고프리미엄 가전 끌고 스마트폰 빚 덜어 LG전자[066570]가 모처럼 웃었다.LG전자는 1분기에 9천215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82.4%나 증가한 것이다. 1분기 매출액은 14조6천605억원으로, 작년 1분기에 비해 9.7% 늘었다. ◇ 2009년 2분기 이후 최고 실적…'조성진 효과'?이 같은 실적은 1분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의 영업이익과 매출액이다. 동시에 최고점을 찍은 2009년 2분기(1조2천438억원) 이후 가장 높은 분기 영업이익이다. 전 분기에 353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던 것을 고려하면 극적인 반전이다.시장 전망치도 훌쩍 뛰어넘는다.전날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평균(컨센서스)은 매출 14조4천10억원, 영업이익 5천873억원이었다. 이는 조성진 부회장이 LG전자를 총괄하는 단독 CEO(최고경영자)에 취임한 뒤 첫 성적표이기도 하다. LG전자는 작년 말 1인 CEO 체제로 탈바꿈하며 조 부회장에게 추진력과 의사결정의 힘을 실어줬다. 수치 개선을 단번에 CEO 효과로 해석하긴 이르지만 이를 계기로 2분기부터는 본격적인 '조성진 효과'를 기대할 만하다는 분석이 업계에서 나오고 있다.조 부회장은 기본, 품질, 안정 등을 내세우며 스마트폰 사업의 턴어라운드(실적 개선)를 직접 챙겨왔다. ◇ 동력은 '프리미엄'…똑같이 팔아도 더 많이 남는다 실적 개선 요인은 크게 두 가지로 분석된다. TV와 가전제품의 수익성 유지, 스마트폰 사업의 적자 폭 감소 덕분이다. 통상 '가전 비수기'로 불리는 1분기에도 LG전자는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최대 수천만 원에 달하는 초프리미엄 통합 브랜드 'LG[003550] 시그니처'와 빌트인 브랜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했다. 트윈워시 세탁기, 매직스페이스 냉장고 등도 시장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TV 부문에서는 올레드 TV와 나노셀 TV로 쌍끌이 프리미엄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특히 올레드 TV 판매 비중은 2015년 5%에서 작년에 10%를 넘기더니 올해는 15%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같은 대수를 팔아도 프리미엄 제품은 수익성이 훨씬 높다. 또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부진하면 하위 제품군의 가격도 연쇄적으로 하향 조정해야 하므로 프리미엄 라인업이 전체 제품군에 끼치는 영향이 크다. LG전자는 계속해서 프리미엄 제품군을 중심으로 수익성을 제고한다는 전략이다.◇ '7분기 연속 적자' 스마트폰, 구조 개편으로 빚 덜어2015년 2분기부터 7분기 연속 적자를 냈던 스마트폰 사업부인 MC사업본부도 이번에는 적자 폭이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 MC사업본부는 작년 하반기에 인력 조정과 사업구조 개편 작업을 단행했다. 이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포함돼 작년 4분기에는 4천670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지난 3월 10일 출시된 전략 스마트폰 G6는 실적을 가늠하기 이르다. 지난 6일 북미시장에 출시됐기 때문에 G6 흥행 성적에 따라 2분기 실적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LG전자가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자동차 전장(전자장비) 부문인 VC사업본부도 몸집을 키우고 있다. 선행 투자가 들어가다 보니 적자를 벗어나진 못했겠지만, GM '쉐보레 볼트 EV' 판매 호조와 수주 증가 등에 힘입어 매출이 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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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 '고공행진'…휘발유 ℓ당 1천500원 돌파[연합뉴스 자료사진]42일 연속 상승…경유 가격도 1천300원대 코앞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ℓ)당 1천500원을 넘어섰다. 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전국 1만1천여개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의 평균 가격은 전날보다 0.79원 오른 1천500.44원으로 집계됐다. 최저가는 1천394원, 최고가는 2천190원에 이른다. 작년 3월 초 1천399원으로 저점을 찍었던 휘발유 평균 가격은 11월 26일부터 42일 연속으로 올랐다. 경유 평균 가격은 전날보다 0.35원 인상된 1천292.93원으로 1천300원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전국에서 유가가 가장 비싼 서울의 경우 휘발유 평균 가격은 1천610.87원, 경유는 1천400.77원으로 각각 1천600원대, 1천400원대에 이미 올라섰다. 서울에서 팔리는 휘발유 가격이 1천600원대에 진입한 것은 2015년 9월 넷째 주 이후 처음이었다.기름값은 당분간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그동안 저유가 수혜를 누렸던 소비자 부담은 증가할 수밖에 없다. 작년 11월 말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이 원유 생산량을 줄이기로 합의한 데 이어 러시아, 멕시코 등 OPEC 비회원국들도 원유 감산에 동참했다. OPEC 회원국과 비회원국이 동시에 감산에 합의한 것은 15년 만에 처음인 만큼 상징성이 크고 파급력도 크다. 새해 들어서는 실제 감산 합의가 이행되고 있다.업계에서는 올해 국제유가가 배럴당 55∼65달러 사이를 오갈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휘발유 가격은 ℓ당 1천600∼1천700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원유 감산 합의가 계속해서 얼마나 잘 지켜지느냐가 유가의 향배를 결정할 전망이다. 석유공사는 이달 둘째 주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1천508원, 경유 가격은 1천411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리터당 1천600원 넘어선 서울 휘발유 가격[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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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10곳 중 6곳 "연말 보너스 없다"[연합뉴스TV 제공]기업 10곳 중 6곳은 올해 연말 보너스를 지급하지 않을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취업포털 사람인은 기업 331개 사를 대상으로 연말 보너스 지급 계획을 조사한 결과 63.4%가 '지급하지 않는다'고 답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들 중 19.5%는 지난해는 보너스를 지급했으나 올해는 주지 않겠다는 기업이었다. 올해 보너스를 지급하지 않는 이유로는 '회사 재정 상태가 좋지 않아서'(32.9%·복수응답), '정기 지급 규정이 없어서'(31.9%)가 많았다. '회사 경영 실적이 나빠져서'(22.4%), '올해 목표실적 달성에 실패해서'(17.1%), '다른 상여금을 지급했거나 계획 중이어서'(10%) 등의 이유도 있었다. 보너스를 지급하는 기업들의 일인당 평균 보너스 액수는 198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조사 결과(214만원)보다 16만원 줄었다. 보너스를 지급하는 이유로는 67.8%(복수응답)가 '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서'를 들었다. '목표 실적을 달성해서'(33.1%), '정기 상여금으로 규정되어 있어서'(14%), '우수 인재의 이탈을 막기 위해서'(13.2%), '회사 경영 실적이 개선돼서'(11.6%)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이와 함께 응답 기업의 69.5%는 연말 보너스 외에 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한 계획을 준비하고 있었다.회식·야유회·워크숍(51.3%·복수응답), 내년 연봉 인상(34.3%), 선물세트 지급(24.3%), 특별휴가·연차 부여(21.7%), 상품권 지급(15.7%), 자사 제조 물품 지급(2.2%)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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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에어컨 판매량 220만대 넘을 듯…역대 최대[연합뉴스 자료사진]"2013년 기록 갈아치울 것…10%가량 많아"업체들 전망치 상향조정…"절반 이상은 교체수요"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올여름 기록적인 더위에 에어컨 판매량 역시 역대 최고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15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올해 에어컨 판매량은 22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폭염으로 에어컨 판매량이 정점을 찍었던 2013년(200만대)보다 10%가량 많은 양이다.가전업계 한 관계자는 "업체마다 올해 판매량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것으로 안다"며 "5월 기준으로 200만대를 예상했는데 더위로 판매가 이어지면서 역대 최대였던 2013년 기록을 갈아치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업계 다른 관계자도 "휴가철 막바지로 접어들고 있는데도 에어컨 판매량이 줄지 않고 있다"며 "2013년 수준을 넘어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올해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의 에어컨 판매량은 이미 작년보다 수십 % 많은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전자 신제품 '무풍에어컨 Q9500'은 출시 200일을 앞두고 국내 판매 20만대를 넘어섰다.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스탠드 에어컨 판매량은 작년보다 2배 늘었다.LG전자는 수요 급증으로 에어컨 생산라인의 가동 기간을 이례적으로 2주 연장, 8월 중순까지 가동하기로 했다.위니아 에어컨(스탠드형·벽걸이형)의 7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작년보다 50% 늘었다. 스탠드형 에어컨의 7월 한달간 판매량은 작년보다 280% 이상 증가했다.2011년 180만대, 2012년 150만대 수준이었던 국내 에어컨 시장은 폭염이 기승을 부렸던 2013년에 200만대를 기록했다. 이후 2014년에는 세월호 사태와 2015년 메르스 사태의 여파로 다시 150만여대 수준으로 떨어졌다. 2014년부터는 비가 오지 않는 마른장마까지 계속됐다. 올해 호황은 연일 이어지는 무더위 영향이 컸다. 정부의 고효율 가전제품 환급정책 또한 판매 증진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업계 관계자는 "현재 에어컨 판매량의 절반 이상은 교체수요로 본다"며 "최근 나온 제품들은 10년 전 제품보다 전기요금 부담이 3분의 1 수준이라 과거 제품으로 '전기요금 폭탄'을 경험한 소비자들이 신제품으로 갈아타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에어컨 판매 기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기상청은 이번 주에도 찜통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예보했다. LG전자 에어컨 생산라인 2주 연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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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을 사도 쓸 수가 없다"…주문 후 설치까지 '하세월'에어컨[연합뉴스TV 캡처]물량 확보 어렵고 설치인력도 태부족…2∼3주 대기도제조업체는 배송 밀려 생산량 조절도…"이번 주가 절정"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1994년 이후 최악의 무더위가 예상되는 올여름 에어컨을 생산하는 가전업체들은 판매량 증가로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지만 정작 소비자들은 제품을 구매하고도 애를 태우고 있다. 제품을 구매하고도 곧바로 설치하지 못해 사용하지 못하기 때문이다.9일 한 가전업체 대리점에 문의하자 에어컨 구입 후 설치까지 5일가량 기다려야 한다는 답이 돌아왔다. 대리점 관계자는 "에어컨 구매 고객들이 몰리면서 재고 확보가 어려운 데다 설치인력이 부족해 빨라야 주말에나 설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에어컨을 주문하고서도 설치까지 2∼3주까지 기다린다는 사례가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공식 대리점이 아닌 사설 업체를 찾거나, 설치 기사에게 웃돈을 주고서야 문제를 '해결'했다는 이도 있다.새 제품을 구입한 게 아니고 이사로 에어컨을 다시 설치하거나 고장으로 수리해야 하는 경우는 기사를 만나기가 더욱 어려운 실정이다.지역별로 차이는 있지만,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는 에어컨 구매에서 설치 서비스까지 평균 3일가량 걸리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한 중견 가전업체 관계자는 "현재 주문 후 설치 대기 제품만 2천건 이상 밀려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대개 8월 초부터는 에어컨 판매량이 서서히 소강 흐름을 보이지만 올해는 늦게까지 주문이 몰리고 있다. 연일 불볕더위와 열대야가 이어지는 데다 정부의 에너지 고효율 가전제품 환급 정책 등의 영향으로 소비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재고 확보에도 시간이 필요하지만, 더 큰 문제는 설치다. 에어컨 설치·수리는 전문 인력이 맡아야 하는데 하루에 작업 가능한 양에 제한이 있다.업체별로 다르지만, 에어컨 설치는 대개 2인 1조로 이뤄진다. 정상적으로 작업할 때 하루에 가능한 양은 5건 안팎으로 파악하고 있다.찾는 이들이 늘면서 기사들이 작업 중 사고를 당하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지난 6월에는 서울 노원구의 3층짜리 빌라 외벽에서 에어컨 실외기를 수리하던 40대 기사가 추락해 숨졌다. 이달 초에는 대전의 2층짜리 빌라 외벽에서 작업하다 떨어져 치료를 받고 있다.업체에서는 설치·수리 수요가 특정 시기에 몰리다 보니 인력을 여름철 주문량에 맞춰 무작정 늘리기는 어렵다고 설명한다. 삼성전자의 경우 에어컨 판매 호조로 지난 4월 중순부터 에어컨 생산 라인을 풀가동하고 있지만 최근 며칠 간은 주간 근무만 하고 있다. 생산하더라도 배송을 못 하는 물량이 있어서 생산량을 조절하는 것이다.가전업계 한 관계자는 "에어컨 설치 물량은 이번 주가 절정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소비자들 불편을 최소화하고 기사들 안전도 챙기기 위해 서비스센터에서도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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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르바이트 평균시급 6천687원…강남>강북알바천국·한국노동사회연구소 조사모델·설문조사·학습지·미용 등 순으로 시급 많아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올해 1분기 서울지역 아르바이트 전체 평균시급은 6천687원으로 법정 최저임금(6천30원)보다 657원, 전국 평균(6천475원)보다 212원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천국은 한국노동사회연구소와 함께 1분기 등록된 채용 공고 25만1천845건을 분석, '2016 1분기 서울지역 아르바이트 노동실태'를 20일 발표했다.채용 공고 수는 강남구(14.4%), 서초구(8.5%), 송파구(6.4%)로 상위 1∼3위를 차지했다. 하위 1∼3위는 도봉구(1.2%), 강북구(1.7%), 중랑구(1.7%)로, 이들 채용공고는 강남 3구의 6분의1 수준이었다.업종별로 보면 음식점의 채용 공고가 4만2천39건(시급 6천746원)으로 가장 많았다. 편의점(4만2천13건·6천207원), 일반주점·호프(2만1천125건·6천764원), 패스트푸드(1만9천535건·6천894원), 커피전문점(1만6천892건·6천254원)이 2∼5위를 차지하는 등 전통적으로 시급이 낮은 일자리들이 상위권을 형성하고 있다.자치구별 평균 시급은 강서구가 6천982원으로 가장 많았다. 강남구(6천848원), 동대문구(6천733원), 영등포구(6천720원)가 뒤를 이었다. 평균 시급이 가장 낮은 지역은 도봉구(6천376원)로 1위인 강서구보다 506원 낮았다. 강남·북을 비교했을 때 강북 지역 시급은 6천586원, 강남은 6천660원이었다.특히 강남 3구(서초·강남·송파)의 시급은 6천732원으로 서울 지역 전체 시급 보다 45원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알바천국은 "상대적으로 높은 물가를 자랑하는 강남 3구의 특성이 아르바이트 시급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시급 상위 10개 업종의 평균 시급은 9천706원이었다. 모델(1만1천370원), 설문조사·리서치(9천796원), 방문·학습지(9천335원), 헤어·피부·미용(9천55원), 여행가이드(8천863원), 가사육아도우미(8천540원), 개인지도·과외(8천387원), 대학·교육기관(8천229원) 순으로 전문직에 가까운 일자리가 포함돼 있었다. 그러나 서울지역 아르바이트 시급 분포도를 살펴보면 6천30∼7천144원이 전체 85.9%로, 서울시 생활임금(시급 7천145원) 이상을 지급하는 곳은 14%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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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체감 퇴직 나이'는 50.9세…19%만이 정년보장 믿어'60세 정년시대' 잡코리아 설문…대기업 48.8세·공기업은 54.8세66% "현재의 고용상태에 불안감 느낀다"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정년 60세 시대'가 시작됐다고 하지만 정작 직장인들이 체감하는 본인의 정년은 50세를 겨우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정년까지 고용을 보장받을 수 있을 거라 믿는 직장인은 5명 중 1명꼴에 그쳤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최근 남녀직장인 1천405명을 대상으로 '현실적인 상황을 고려했을 때 몇 세까지 회사생활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는가'라고 설문한 결과 평균 50.9세로 조사됐다고 1일 밝혔다. 남성은 평균 51.7세, 여성은 49.9세였다. 공기업은 54.8세, 중소기업 50.8세, 대기업 48.8세로, 재직 중인 기업 형태별로 차이를 보였다. 직급별로는 중간관리자 역할을 하는 대리·과장·차장급의 예상 퇴직 시기가 이른 편이었다. 사원급은 51.7세, 대리급 49.3세, 과장급 50.2세, 차장급 50.1세, 부장급 51.4세, 이사(임원)급 51.3세로 나타났다. 서비스직에 근무하는 이들은 퇴직 연령을 평균 53.1세로 예상해 다른 직무보다 오래 일할 것으로 내다봤다. 생산·기술직(52.8세)과 영업·영업관리직(51세), 재무·회계직(50.2세)도 퇴직 예상 시기가 늦은 편이었다. 반면 인사·총무직(49.7세), 마케팅·홍보직(49.4세), 기획직(48.6), IT·정보통신직(47세), 디자인직(47세)은 50대 이전에 회사를 나갈 것이라도 봤다. 응답자의 66%는 '현재의 고용상태에 불안감을 느낀다'고 답했다. '정년 때까지 고용을 보장받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응답자는 18.6%에 그쳤다.전체 응답자의 73%는 '정년이 보장되는 공무원 등으로 직업 전환을 생각해 본 적이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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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브랜드가치 99조·세계 3위…1·2위 애플·구글[연합뉴스TV 제공](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삼성의 브랜드 가치가 99조원으로 세계에서 세번째로 많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위는 애플이었다.14일 영국의 브랜드 평가기관인 브랜드파이낸스가 지난달 발간한 '2016 글로벌 500 연례 보고서'를 보면 삼성의 브랜드 가치는 831억8천500만달러(약 99조3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817억1천600만달러보다 1.8% 상승한 것이다. 순위로는 지난해보다 한 계단 하락, 3위를 차지했다. 브랜드파이낸스는 브랜드경쟁력지표(BSI)와 브랜드 충성도, 브랜드 매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브랜드 가치를 달러로 환산했다.이렇게 계산한 '가장 가치 있는 브랜드(The World's Most Valuable Brands)' 1위는 애플이었다. 애플의 브랜드 가치는 1천459억1천800만달러(약 174조)로 지난해 1천283억300만달러보다 14% 증가했다. 애플은 매출 둔화에도 불구하고 브랜드 가치가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지난해 3위였던 구글(941억8천400만달러)은 올해 2위로 삼성과 순위를 맞바꿨다. 이어 4위 아마존(696억4천200만달러), 5위 마이크로소프트(672억5천800만달러), 6위 버라이존(631억1천600만달러), 7위 AT&T(599억400만달러), 8위 월마트(536억5천700만달러), 9위 차이나모바일(498억1천만달러), 10위 웰스 파고(441억7천만달러) 등 순이다.한국에서는 삼성 외에 현대(36위), LG[003550](102위), SK(143위), 신한금융그룹(249위), 롯데(261위), KT[030200](271위), 기아차[000270](289위), 한국전력[015760](414위), 두산[000150](420위), GS[078930](431위), KB금융그룹(433위), 포스코[005490](436위), CJ[001040](444위) 등이 500대 브랜드로 선정됐다. 디젤차 배출가스 조작 등으로 홍역을 앓은 폴크스바겐의 브랜드 가치는 지난해 310억2천500만달러에서 올해 189억2천300만달러로 떨어졌다. 순위는 18위에서 57위로 뚝 떨어졌다.이와 함께 발표된 '가장 영향력 있는 브랜드(The World's Most Powerful Brands)' 순위에서는 월트디즈니가 정상에 올랐다. 디즈니는 오랜 역사와 창의성, 픽사·마블·ESPN·루카스필름 등의 성공적인 인수로 브랜드 파워를 높였다. 지난해 1위였던 레고는 2위에 올랐다. 3위는 로레알이 차지했고 4위와 5위에는 컨설팅업체인 PWC와 맥킨지가 이름을 올렸다. 이어 나이키, 존슨앤드존슨, 코카콜라, NBC, 구글이 순서대로 6∼10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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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첫 원형 스마트워치 '기어S2' 내달 2일 출시'삼성 기어 S2' 제품 설명하는 이영희 부사장(서울=연합뉴스) 이영희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마케팅팀장 부사장이 3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템포드롬에서 열린 '삼성 기어 S2 쇼케이스'에서 '삼성 기어 S2'의 제품의 주요 기능을 설명하고 있다. << 삼성전자 제공 >>베를린서 쇼케이스…"웨어러블 기술력 집대성한 역작"스마트홈·커넥티드카와 연동…삼성·알리페이도 지원 (베를린=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삼성전자[005930]의 첫 원형 스마트워치 '삼성 기어S2'가 내달 2일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3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템포드롬에서 기어S2 쇼케이스를 열고 제품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세계 취재진과 협력사 1천800여명이 몰려 뜨거운 관심을 내보였다. 경제 본문배너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이영희 부사장은 "삼성 기어 S2는 그동안의 웨어러블 기술력을 집대성한 역작"이라며 "매우 직관적인 원형 디자인을 통해 기어 S2의 베젤을 회전시킬 때마다 일상을 더욱 풍부하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 기어 S2' 제품 설명하는 이영희 부사장(서울=연합뉴스) 이영희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마케팅팀장 부사장이 3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템포드롬에서 열린 '삼성 기어 S2 쇼케이스'에서 '삼성 기어 S2'의 제품의 주요 기능을 설명하고 있다. << 삼성전자 제공 >>기어S2는 10월 2일 출시될 예정이다. 삼성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다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도 연동해 사용할 수 있다. 교통카드 기능을 갖춰 기어S2로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이 가능해진다. 이 기능은 한국과 영국에서 우선 적용될 계획이다. 또 NFC 기반 삼성페이를 지원한다. 지갑이 없더라도 기어S2에서 삼성페이를 실행하고 NFC 단말기에 대면 결제가 완료된다. 중국에서는 알리페이도 지원한다. 나아가 스마트홈, 커넥티드카와도 연동이 이뤄진다. 기어S2에서 스마트싱스 앱을 통해 귀가 전 집안 온도를 조절하거나 음성명령으로 조명을 켜고 끌 수 있다. 신제품 체험하는 삼성 기어 S2 쇼케이스 참석자들(서울=연합뉴스) 삼성전자가 3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템포드롬에서 미디어와 파트너 1천 8백 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 기어 S2 쇼케이스'를 열고 제품을 공개했다. 사진은 행사에 참석한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들이 신제품을 체험하는 모습. << 삼성전자 제공 >>폭스바겐 신차에 자동차 스마트키로 사용하거나 온도조절 등 원격작동도 가능하다. 24시간 사용자의 운동량을 자동으로 모니터링해 일상생활의 운동량과 패턴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상태에 따라 격려 메시지나 조언을 보내기도 한다. 운동량에 따라 시계 화면이 회색-노랑-녹색으로 타임라인이 표시되고, 활동적일수록 반짝이는 스파클이 많이 표시된다. 기어S2와 '기어S2 클래식'의 본체의 재질은 스테인리스스틸이다. 신제품 체험하는 삼성 기어 S2 쇼케이스 참석자들(서울=연합뉴스) 삼성전자가 3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템포드롬에서 미디어와 파트너 1천 8백 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 기어 S2 쇼케이스'를 열고 제품을 공개했다. 사진은 행사에 참석한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들이 신제품을 체험하는 모습. << 삼성전자 제공 >>기어 S2의 탄성(엘라스토머) 소재 스트랩은 삼성전자가 선보일 다양한 전용 스트랩으로 교체할 수 있다. 기어S2 클래식은 전용 가죽 스트랩뿐만 아니라 너비 20㎜ 규격의 어떤 스트랩이든 자유롭게 골라 쓸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쇼케이스에서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산업 디자이너 알렉산드로 멘디니와의 콜래보레이션을 발표하기도 했다. 멘디니는 기어S2를 위한 전용 스트랩과 시계 화면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기어S2의 소프트웨어 개발도구(SDK)를 모든 개발자에게 공개했다. 개발자들은 새 SDK를 활용, 기어S2에 최적화되고 삼성 외 다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도 연동 가능한 앱을 개발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기어S2는 출시와 동시에 1천여개의 앱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기존 기어 시리즈에서 사용 가능한 앱 5천여개를 기어S2에 최적화하는 작업도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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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대기업 신입채용 숨통 트이나…"작년보다 7.4%↑"(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최근 대기업들이 잇따라 청년 일자리 마련 방안을 발표하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 대기업 대졸 신입 공채 시장은 다소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는 국내 대기업 500곳 중 222개사를 대상으로 '2015년 하반기 대졸 신입 공채 계획'을 조사한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응답 기업의 54.5%(121개사)는 올 하반기 대졸 신입 공채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없다는 곳은 29.7%(66개사), 아직 확정하지 못한 곳은 15.8%(35개사)였다. 채용을 확정한 기업 187개사의 총 채용 규모는 2만841명이었다. 이는 동일기업의 작년 하반기 채용규모 1만9천402명보다 7.4% 증가한 수준이다. 업종별로 보면 자동차 업종이 9천820명으로 채용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제조업(5천874명), 기계 철강업(2천950명), 금융업(1천215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 최근 직무중심 채용 경향이 확산되면서 서류전형 제한 항목은 완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원자의 학점을 제한하는 기업은 24.4%, 토익 점수 제출을 의무화한 기업은 22.8%에 그쳤다. 토익스피킹이나 오픽 등 영어 말하기 점수 제출을 의무화한 기업은 11.2%였다. 다만 23.6%는 영어 면접을 부분적으로 시행한다고 답했고 전체 지원자를 대상으로 시행한다는 기업은 17.2%였다. 48.8%는 영어 면접을 시행하지 않는다고 했다. 채용 시기와 관련, 9월에 모집을 시작하는 기업이 42.1%로 가장 많았다. 아직 구체적인 시기를 정하지 못했다고 답한 기업도 29.8%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