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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구 "무인기, 北소행…사드표적 획득용 틀림없다"(종합)"중대한 휴전협정 위반…무기 탑재 가능하나 능력은 제한적"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14일 강원도 인제에서 발견된 무인기가 북한의 소행으로 확실시되고 경북 성주에 배치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표적을 획득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밝혔다.한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의 긴급 간담회에 출석해 무인기가 사드 기지 촬영을 주목적으로 했는지에 대해 "그건 틀림없어 보인다"며 "북에서 와서 성주 기지 남쪽에서 회항했기 때문에 그걸 목적으로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긴급 간담회 참석한 국방부 장관(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14일 오후 국회 국방위원회 간담회에 참석, 북한 무인기의 경북 성주 주한미군 사드 포대 촬영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있다. 2017.6.14 jeong@yna.co.kr그는 지난달 8일 북한 조선중앙TV가 공개한 성주골프장 사진은 위성과 무인기 중 무엇으로 찍은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북한이 위성을 이용하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무인기에 무게를 뒀다. 북한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 무인기가 왔을 가능성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북이 한 것이 확실시된다"고 말했다.그는 또 "북한이 발진시킨 그런 항체가 군사분계선(MDL)을 넘어서 대한민국 영토 안에 들어왔다는 것은 중대한 휴전협정 위반"이라며 "조사가 끝나면 유엔군 사령부를 통해 북에 정식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시정을 강구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북한이 위성을 이용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북한은 고가, 고도의 정밀감시, 정찰자산은 제한된 게 현실 아니냐"고 대답했다.한 장관은 2014년 남한에서 발견된 북한 무인기와 비교할 때 연료통이 개선되고 엔진이 개량돼 비행 거리가 늘어난 점, 2m급으로 날개 길이가 조금 더 길어진 점이 특징이지만 그렇게 위협적인 수준은 아니라고 평가했다. 또 무인기가 생화학 등 공격용 무기를 탑재할 수 있다고 답했지만 "(날개 길이) 2m급 무인기는 그런 능력이 상당히 제한되리라 본다"고 예상했다.그는 현재 수도권 공역에 대응하기 위해 이스라엘제 저고도 레이더 RPS-42 일부 장비를 운용 중이며, 추가로 다른 지역에도 운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번 무인기가 탐지되지 않은 것에 대해 "북이 보유한 무인기 중 가장 작은 2m급인데, 우리가 가진 자산으로는 탐지가 안 되는 크기"라며 "소형 무인기를 탐지하려면 0.01㎡ 크기를 식별할 수 있는 레이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또 파괴 방법에 대해 "기존의 총탄이나 포탄으로는 상당히 제한되기 때문에 레이더 등 교란시키는 3가지 방법이 적용된다"며 "그런데 선진국도 실전용으로 개발한 게 없다. 우리도 2014년 이후 기술을 개발해가는 도중에 있다"고 대답했다.그는 청와대에 중간 조사결과를 사전에 보고했다고 밝혔지만 보고 시점에 대해서는 "정확히 말씀…"이라고 분명히 대답하지 않았다.또 직접 보고했느냐는 질의에는 "참모 계통을 통해서"라고 답변했고,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개최됐느냐'는 물음에 "이 문제를 갖고 NSC가 열리진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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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후폭풍' 정국 급랭…청문회·추경·사드 '삼각파고'jbryoo@yna.co.kr정우택 여야정협의체 찹여 거부 (PG)[제작 조혜인]한국당, "협치 끝났다" 여야정협의체 불참선언국민의당·바른정당도 청문회·추경 '송곳검증' 예고與 "野 더 경청하며 부족함 채우겠다" 협력 호소이낙연 국무총리의 국회 임명동의안이 자유한국당의 극렬 반대 속에 통과된 이후 여의도 정국이 급랭하고 있다.한국당이 1일 "이제 협치는 없다"고 선언하며 대여 강공 모드로 전환하면서 지난달 10일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형성된 허니문 기간이 20여일만에 종료된 듯한 모양새다. 한국당 퇴장속 임명동의안 표결(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31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이 진행되고 있다. 2017.5.31 jeong@yna.co.kr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다른 야당도 국정 공백을 우려해 이 총리의 인준안만큼은 처리했지만 앞으로 인사청문회, 추가경정예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 등 산적한 국정 현안에 대해 철저한 검증과 공세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캐스팅보트를 쥔 국민의당 역시 청문회나 추경에 대해 부정적 태도를 취하고 있어 여소야대 정국에서 난관을 풀어낼 여권의 정치력이 본격적인 시험대 위에 올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국당 정우택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어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여·야·정 상설협의체 불참을 선언했다. 또 정세균 국회의장 주재로 매주 열린 4당 원내대표 회동에도 정 의장이 각성하지 않는 한 불참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실상 협치 중단과 마이웨이를 공식 선언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다만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여야정협의체와 4당 정례 원내대표회동에 참여하겠다는 입장이어서 회동 자체가 무산되진 않겠지만 제1야당의 불참으로 인해 협치 정신의 훼손은 불가피해 보인다. 기자간담회 하는 정우택(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자유한국당 정우택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1일 오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총리인준 처리에 대해 유감을 표하고 있다. 2017.6.1 jeong@yna.co.kr높은 국정지지도 속에 내각 인선 완료와 개혁과제 이행을 서둘러야 할 정부여당 입장에서도 새로운 부담을 떠안은 것으로 볼 수 있다. 당장 국회 인사청문회의 무난한 통과가 시급한 과제로 대두됐다. 한국당과 바른정당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의 후보직 사퇴 내지 지명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국민의당 역시 두 후보의 도덕적 흠결이 적지 않아 그냥 넘기긴 쉽지 않다는 기류가 강하다.새 정부가 이달 중 처리 목표인 추경안 심사도 험로가 예상된다. 여권은 시급현안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추경안 통과가 절실하다는 입장이지만 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공히 공공부문 일자리에 초점이 맞춰진 추경안에 부정적인 태도를 취하며 추경 편성요건에도 해당되지 않는다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사드 배치 문제 역시 만만치 않은 과제다. 문 대통령은 전날 절차적·민주적 정당성을 내세워 국회 논의 필요성을 거론했지만 사드 해법에 대한 정당별 입장차가 큰 상태이기 때문이다.여권은 아직 명확한 입장을 정리하지 않았지만, 일부에서는 국회 비준 필요성이 제기된다. 그러나 한국당과 바른정당 등 보수야당은 국회 비준 사항이 아니라며 정부의 사드 배치 결정을 촉구하고 있고, 국민의당은 사드 배치 찬성 속에 비준을 거쳐야 한다는 입장이다.이런 가운데 민주당 사드대책특위는 이날 사드 발사대 추가배치 보고 누락 파문과 관련, 국회 청문회 개최를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우원식, '생각 중'(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2017.6.1 scoop@yna.co.kr여권은 6월 국회가 개시되자마자 지뢰밭 정국이 형성됨에 따라 한껏 몸을 낮추며 야권이 협치에 나서줄 것을 호소했다. 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당 회의에서 "여당이 협치정신을 펴는 데 부족함이 있다면 이해해달라. 야당을 더 경청하며 부족함을 채우겠다"며 "협치는 계속돼야 하고 더 폭넓게 이뤄져야 한다"고 몸을 낮췄다. 또 한국당의 여야정 상설협의체 불참 선언을 의식한 듯 "여야정 상설협의체 구성을 통한 공통공약 이행, 합리적 인사기준 마련 등으로 협치에 다시 시동을 걸겠다"고 다짐했다.이낙연 총리도 취임 이튿날인 이날 국회를 찾아 여야 지도부를 줄줄이 예방한 뒤 "정부가 더 낮은 자세로 야당을 섬기고 국민의 뜻을 잘 받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한시도 잊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소통에 나섰다. 논의하는 이낙연-김동철(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오른쪽)가 1일 오전 국회를 찾아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와 논의하고 있다. 2017.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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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대통령에 문재인 당선…"통합대통령 되겠다" 선언(종합)인사말하는 당선인(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이 9일 밤 서울 세종로공원에서 열린 시민들과 함께하는 개표방송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7.5.10 seephoto@yna.co.kr"위대하고 당당한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대통령 되겠다"70% 개표상황서 39.7%로 압도적 선두…광화문광장서 당선인사 9년 2개월여 만에 정권교체…'개혁·통합' 대변화 예고文, 18대 이어 재수 끝에 대권 성공…洪·安, 승복 선언 19대 대통령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의 당선이 확정됐다.10일 오전 1시33분 개표가 70% 진행된 상황에서 문 당선인은 39.7%인 907만8천354표를 얻어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다.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25.9%인 592만8천표를 얻었지만 갈수록 문 당선인과의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21.4%인 489만4천785표로 3위를 기록했다.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150만3천786표로 6.6%,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134만4천272표로 5.9%의 득표율을 올리고 있다.시민들과 하이파이브 하는 문재인 당선인(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문재인 19대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오전 서울 세종로 공원에서 열린 시민들과 함께하는 개표방송에서 시민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17.5.10 hkmpooh@yna.co.kr 한국당 홍 후보, 국민의당 안 후보는 대선패배 승복을 선언했다.문 당선인은 당선이 사실상 확정된 9일 오후 11시 50분께 광화문 광장에서 개최한 당선 인사를 통해 "내일부터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며 "저를 지지하지 않았던 분들도 섬기는 통합대통령이 되겠다"고 선언했다.그는 "국민의 간절한 소망과 염원을 결코 잊지 않겠다"며 정의가 바로 서는 나라, 원칙을 지키고 국민이 이기는 나라, 상식이 통하는 나라다운 나라 건설을 약속한 뒤 "위대한 대한민국, 정의로운 대한민국, 당당한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여의도 당사를 방문한 자리에서는 "오늘이 새로운 대한민국의 문을 여는 날이 되기를 기대해 마지않는다"며 "국민이 염원하는 개혁과 통합, 그 두 가지 과제를 모두 이루겠다"고 다짐했다.문 당선인은 10일 국회에서 취임선서 절차 등을 거친 뒤 공식 업무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승리의 인사하는 문재인 당선인(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문재인 19대 대통령 당선인이 대선주자를 두고 경쟁했던 예비 대선주자들과 9일 오후 서울 세종로 공원에서 열린 시민들과 함께하는 개표방송에서 승리의 인사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성 고양시장, 이재명 성남시장, 문 당선인, 박원순 서울시장, 추미애 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 안희정 충남지사. 2017.5.10 hkmpooh@yna.co.kr문 당선인의 승리로 민주당은 2008년 2월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9년 2개월여만의 정권교체에 성공해 집권여당이 됐다.반면 자유한국당은 정권을 내주고 야당으로 전락하며 뼈아픈 패배를 하게 됐다. 문 당선인으로서는 2012년 18대 대선 패배 후 재수 끝에 대권을 거머쥐게 됐다.그의 승리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사태가 불러온 조기 대선 정국에서 구(舊) 여권에 대한 극심한 민심이반과 국민의 정권교체 열망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대선 판도를 좌우할 중도층이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책임이 있는 보수정당에 등을 돌린 데다 보수정당이 한국당과 바른정당으로 분열된 것도 문 당선인의 승리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적폐청산과 통합을 통한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을 내건 '문재인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전 분야에서 걸쳐 대변화가 예상된다.문재인을 향한 스포트라이트(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개표상황실을 방문해 '문재인'을 연호하는 지지자들에게 엄지를 치켜세우며 답례하고 있다. 2017.5.9 scoop@yna.co.kr하지만 문 당선인이 풀어야 할 과제도 만만찮다. 경기침체와 북핵위기 등 내우외환 속에 인수위원회 과정도 없이 10일부터 대통령직을 수행해야 한다.특히 집권여당이 된 민주당의 의석수가 과반(151석)에 턱없이 모자라는 120석에 불과하고, 야당 역시 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3개 원내교섭단체로 분화돼 있어 여소야대 정국에서 어느 때보다 협치의 리더십이 절실한 상황이다.문 당선인의 당선이 기정사실화되자 다른 후보들은 기자회견을 열어 패배를 수용했다.홍 후보는 9일 오후 10시 30분 당사 기자회견에서 "출구조사(결과)가 사실이라면 한국당을 복원한 데 만족하겠다"며 "이번 선거결과는 수용한다"고 말했다.안 후보도 비슷한 시각 당사 기자회견을 통해 "변화의 열망에 부응하기에는 많이 부족했다"며 "국민의 선택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고 승복을 선언했다.유 후보는 "새 희망의 씨앗을 소중히 키워서 싹을 틔우고 언젠가는 열매를 맺도록 하겠다"고 다짐했고, 심 후보는 "이번 선거는 정의당의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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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문 후보 단일화론' 재등장…대선 중반전 최대변수 부상바른정당 '3자 원샷 단일화' 제기로 불씨 살아나…비문후보들 부정적安측 "인위적 연대 거부" 劉 "완주 불변"…洪 "안철수 뺀 단일화 추진"文측 "탄핵반대세력과 손잡는 반민주연대" 맹공…상황 예의주시 중반전에 접어든 '5·9 장미대선' 선거전에 비문(비문재인) 후보 단일화가 최대 변수로 등장했다.비문 단일화는 비문 정당이 경선 단계에서 선두를 이어가던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와 일대일 대결 구도를 형성하기 위해 거론해온 비책이었지만 정당별 후보가 선출된 후 일제히 자강론으로 돌아서면서 탄력을 잃은 게 사실이었다.더욱이 비문 연대의 구심점이 될 수 있었던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대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마저 인위적 단일화에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하면서 힘을 받지 못했다. 굳은 표정으로 의총장 나오는 유승민(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가 25일 새벽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의원총회가 끝난 후 밖으로 나오고 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의총 결과에 대해 "유승민 대선 후보의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면서 "다만 좌파세력의 집권을 저지하기 위해 3자 단일화를 포함한 모든 대책을 적극적으로 강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017.4.25 scoop@yna.co.kr 김종인 전 민주당 의원이 민주당을 탈당한 뒤 정운찬 전 총리와 함께 '제3지대'에서 비문 연대를 모색했지만 이 역시 흐지부지된 상태다.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비문 진영의 한 축인 바른정당이 24일 심야 의원총회에서 한국당 홍준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3자 원샷 단일화'를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음에 따라 비문 단일화의 불씨가 되살아난 형국이다.바른정당 입장에서는 창당 이후 당과 후보 모두 지지율이 지지부진함을 면치 못하는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내린 극약처방이지만 현재 문 후보의 독주 체제가 가시화되는 흐름 속에서 다시 등장한 방안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각 당 후보 선출 후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이 급등, 각종 여론조사에서 '문재인-안철수 양강구도'가 형성됐지만 최근 안 후보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문재인 독주체제로 환원되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더욱이 여론조사상 문재인-안철수 양자 대결이나 문재인-안철수-홍준표, 문재인-안철수-유승민 등 3자 대결에서는 비문 후보의 집권 가능성이 현재보다 높아져 비문 후보 입장에서는 단일화 유혹을 끊을 수 없는 것도 사실이다. 대선주자들 5명(CG)[연합뉴스TV 제공]문제는 정치공학적 셈법과 별개로 실제로 단일화 연대가 가능할지 여부다. 본선 과정에서 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간 감정의 골이 깊어진데다 '친박(친박) 인적 청산' 문제와 안보 관련 정책을 둘러싼 이념적 정체성이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를 반영하듯 캠프 간, 후보 간 반응도 엇갈리며 일단 험로를 예고했다.안철수 후보 측은 대선 전 연대 내지 단일화에 분명한 선을 그으며 지금껏 강조해온대로 인위적 단일화는 결코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박지원 상임선대위원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바른정당의 '3자 후보단일화'에 대해 "제안하더라도 논의하지 않겠다"면서 "우리는 우리의 정체성을 지키면서 개혁과 통합, 그리고 미래로 가는 그 기조에 변함이 없다"고 일축했다.손금주 수석대변인도 브리핑에서 "저희 당의 입장은 항상 명확하다. 정치인에 의한 인위적 연대는 거부한다"며 "오직 국민에 의한 연대만 가능하다. 저희는 국민의 선택을 받겠다"고 밝혔다.유 후보 역시 전날 의총에서 소속 의원들의 요청에 못이겨 단일화 논의 착수까지는 동의했지만 단일화 자체에는 부정적이다. 그는 기자들과 만나 완주 의사를 재차 피력한 뒤 "기존 입장에서 아무것도 변한 게 없다"고 말했다.다만 홍준표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이번 주 중에는 보수 대통합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단일화 대상으로 유 후보와 새누리당 조원진, 통일한국당 남재준 후보를 꼽았지만, 안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서는 "이념과 정체성이 너무 다르다"며 제외했다.더욱이 비문 진영에서는 인위적 선거연대가 오히려 역풍을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도 고려할 대목이다.당장 문 후보 측은 비문 진영의 3자 단일화 논의를 '야합'이라고 규정하고 맹공을 퍼부었다.선대위 박광온 공보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바른정당이 잘못된 결정을 했다. 오로지 문 후보의 당선을 막기 위해 반문연대에서 색깔 연대로 변하더니, 정권교체 반대 연대로 본 모습을 드러내는 셈"이라고 비판했다. 박 단장은 "3자 단일화는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국민의 뜻을 거역하는 반국민 연대고, 탄핵반대세력과 손잡는 반민주 연대이며,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라는 역사의 명령에 반하는 반역사 연대"라며 "결코 성공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앙선관위 토론회 참석한 대선후보(서울 국회사진기자단=연합뉴스)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중앙선관위 주최 대선후보 TV토론회에서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왼쪽부터),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7.4.23 photo@yna.co.kr현재로선 범보수 단일화 외에 안철수 후보까지 포괄하는 단일화 성사를 예견하긴 쉽지 않지만 국민의당 역시 문 후보와의 양자구도 재건이 불투명할 경우 선거전이 막바지로 치달을수록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국민의당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단일화는 지금 시간적으로 촉박하다"면서도 "우리가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선거 승리를 위해 나가는 것이니까 '이건 된다, 안 된다' 그런 건 없다. 앞으로 보름이나 남아 있다"며 여지를 남겼다. '3자 단일화'를 제안한 바른정당은 투표지 인쇄가 시작되는 29일 이전까지 단일화 성사를 최상의 시나리오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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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측 "기권결정 먼저" 반박문건 공개…비문진영 "文, 또 거짓말"진실공방 2라운드 양상…문측 "16일 盧전대통령이 결정", 송민순 "20일 결정"문측 "색깔론·거짓 프레임 안통해"…비문 "북한에 물어본 것 오히려 입증" (서울=연합뉴스) 2007년 유엔의 북한 인권결의안 표결 때 당시 청와대 비서실장이던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가 북한에 물어본 뒤 기권 결정을 주도했는지를 놓고 진실공방 2라운드에 접어들었다.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은 북한의 입장을 먼저 물어본 뒤 기권을 결정했다고 주장했지만, 문 후보는 기권 결정을 먼저 내린 뒤 북한에 사후 통보했다고 반박하면서 양측 주장이 맞서있다.이런 상황에서 송 전 장관이 지난 21일 인권결의안 표결 전 정부가 북한에 사전 문의를 한 정황처럼 보이는 문건과 메모를 공개했고, 비문(비문재인) 후보들은 일제히 문 후보가 거짓 해명을 했다고 맹공을 퍼부었다. 이에 문 후보 측은 23일 당시 기권 결정 과정의 회의 내용이 담긴 문건을 맞공개하며 2007년 11월 16일 노무현 전 대통령 주재 회의에서 기권 결정이 먼저 내려진 것이 맞는다고 반박하고 나섰다.이날 문 후보 측이 공개한 자료는 ▲11월 16일 노 전 대통령 주재 관저회의 자료 발췌본 ▲11월 18일 청와대 서별관 회의 외교안보 간담회 배석자의 기록 ▲11월 18일 외교안보 간담회에서 논의된 대북 통지문 주요 내용 등 3가지다. 이는 11월 16일 회의에서 기권·찬성 여부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못해 18일 외교안보 간담회에서 북한의 의견을 들어보고 결정하자는 식으로 논의가 진행됐다는 송 전 장관의 주장을 반박하기 위한 것이다.문 후보 측은 이날 추가 문건 공개에 따라 정부가 북한의 반응을 알아보기에 앞서 기권을 먼저 결정했으며, 문 후보가 아니라 노 전 대통령이 기권을 결정했다는 것이 밝혀졌다면서 논란이 해소됐다는 입장이다.문 후보 대변인인 김경수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이 자료에서 인권결의안 논란의 핵심쟁점이었던 '문 후보가 북한에 물어보고 기권을 결정했다'는 허위주장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며 "이 과정에서 문 후보는 일관된 입장을 견지했다"고 말했다.유은혜 대변인도 논평에서 "그동안 문 후보에 대한 색깔론 공격이 근거 없는 허위임이 드러났다"며 "(이번 의혹 제기는) 2012년 대선 당시 북풍공작으로 드러난 NLL 재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는 "안보장사로 국민을 속여온 세력들은 '이제 그 입 다물라'고 말씀드린다"며 "어설픈 색깔론이 먹히지 않자 문 후보에게 거짓말 프레임을 씌우려고 하고 있지만, 이것마저도 통하지 않을 것이다. 더이상 속을 국민은 없다"고 비판했다.그러나 비문 진영은 이날 공개된 문건 역시 북한에 물어봤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라고 반박하면서 문 후보의 거짓 해명 의혹을 해소하지 못했다는 반응을 보였다.국민의당 김유정 선대위 대변인은 논평에서 "오늘 김경수 대변인이 발표한 반박자료도 북에 물어봤다는 사실을 뒤집는 것은 아니다"라며 "지금까지 공개된 문건과 발언들을 종합해보면 결국 북한에 물어봤다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 문제에 대한 문 후보의 해명이 계속 바뀌고 있다고 지적한 뒤 "하나의 진실을 두고 말이 시시때때로 바뀌는 것은 심각한 결격사유"라며 "하물며 국가적으로 매우 중대한 통일 외교·안보 관련 사안에 대해 자신의 발언을 기억하지도 못하고 설명도 오락가락한다면 국민은 결코 신뢰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바른정당 지상욱 대변인단장은 논평에서 "이제는 진실게임으로 몰고 가 논점을 흐리려고 하는 의도가 아닌가 싶다"며 "자료의 출처, 종합성 등도 우리는 판단할 수 없다. 문 후보는 자꾸만 말 바꾸기를 하지 말고 지금이라도 국민에게 자신의 대북관, 안보관을 당당히 밝히고 심판받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송 전 장관도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11월 20일, 내가 유엔주재 대표부에서 온 (북한이 인권결의 찬성에 극렬 반대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보고서대로 '찬성'하자고 했더니 문 실장(문재인)은 '남북채널의 반응이 중요하니 함께 보고 결정하자'고 했다"고 말했다.이어 "그런 의논이 있은 뒤 약 1시간 후 북한의 메시지(결의안 찬성에 강하게 반대하는 내용)가 서울을 통해 싱가포르로 전달됐고 그때 기권으로 최종 결정한 것"이라며 16일 회의가 아닌 20일 기권 방침이 최종 결정됐다는 기존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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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대선' 안보논란 증폭…이번엔 '송민순 문건공개' 파장송민순, 인권결의안 기권시 北입장 담은 문건 공개하며 문재인 반박홍준표 "문재인 거짓말 크게 한 것" 맹비난…안철수 측 "추가대응책 검토"文측 "盧전대통령 기권결정후 北에 통보한 이상, 이하도 아니다" '5·9 장미대선' 선거전이 초반부터 연일 안보 이슈가 터져 나오면서 대선판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대선 후보들이 고조된 안보 위기를 대선 판도를 유리하게 끌고 가려는 소재로 적극 활용하면서 안보문제가 연일 대선 정국의 전면에 부상한 것이다.주된 공격대상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등 범보수는 물론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까지 문 후보의 안보관 검증에 가세했다. 21일에는 노무현정부 시절인 2007년 11월 유엔의 북한인권결의안 표결 시 정부가 기권한 것을 둘러싼 공방이 벌어졌다.전날 문 후보가 북한을 주적이라고 공개적으로 표현하지 않은 것을 둘러싼 논란이 벌어졌다면, 이날은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의 회고록이 또다시 대선 쟁점으로 등장했다.송 전 장관은 회고록에서 문 후보가 청와대 비서실장으로서 정부의 기권 결정을 내릴 때 국가정보원을 통해 북한의 반응을 알아보자는 태도를 보였다고 주장했지만 문 후보는 북한에 직접 물어보자는 게 아니라 국정원의 해외정보망을 통해 북한의 반응을 판단해봤다는 것이라는 취지로 반박했다.그러나 송 전 장관은 이날 "김만복 당시 국정원장이 북한으로부터 연락받은 내용을 정리한 것"이라며 해당 내용이 담긴 문건을 공개했다. 해외정보망이 아니라 직접 북한으로부터 받은 내용이라는 주장인 셈이다.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자료사진)다른 후보와 캠프는 즉각 문 후보의 불안한 안보관이 또다시 드러나고 거짓해명까지 드러났다며 무차별 공세를 퍼부었다.홍 후보는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오늘 아침에 보니 (당시) 청와대 메모가 공개됐다"며 "'송민순 회고록'을 보면 문 후보가 거짓말도 크게 한 게 된다"고 지적했다.그는 "거짓말하는 분, 안보 관련해 북한을 주적이라고 말하지 않는 그런 분한테 과연 국군통수권을 맡길 수 있을 것인가, 거기에 대해 회의적으로 본다"며 "문 후보가 대통령 되기엔 어렵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국회 국방위원장인 바른정당 김영우 의원은 YTN 라디오에 출연해 "'송 전 장관은 거짓말이다, 증거가 없다'는 식으로 계속하니까 송 전 장관이 문건을 공개한 것 아니냐"며 "문 후보는 계속해서 북한 정권을 의식하고 눈치를 본다. 한반도에 대한 전반적인 상황 인식이 잘못되면 유사시에 어떤 중요한 결정을 내릴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국민의당 역시 이 문제를 쟁점화할 태세다.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언론 브리핑에서 "(송 전 장관의 주장이) 대부분이 사실일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저희 당에서 어떻게 추가적으로 대응할지는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대선주자들 5명(CG)[연합뉴스TV 제공]이에 대해 문 후보 측은 송 전 장관이 문건을 공개한 것과 관련해 "기권 결정을 한 이후에 북에 통보한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홍익표 수석대변인은 언론 브리핑에서 "송 전 장관 관련 보도의 핵심 쟁점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기권을 2007년 11월 16일 결정했는지 아니면 북에 물어보고 나서 결정했는지 여부"라며 "분명한 것은 노 전 대통령이 주재한 11월 16일 회의에서 인권결의안 기권을 노 전 대통령이 결정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11월 16일 노 전 대통령이 결정한 후 우리 입장을 북에 통보했을 뿐"이라며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라고 덧붙였다.홍 수석대변인은 2007년 당시 이재정 통일부 장관 보좌관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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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대선' 초반 안철수 지지율 급등…대선구도 '지각변동'[그래픽] 대선 여론조사 다자대결 文 앞서지만 격차 좁혀져(서울=연합뉴스) 김토일 기자 = 리얼미터가 매일경제신문과 MBN의 의뢰로 5일 전국 성인 1천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상세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문 후보, 안 후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 김종인 전 민주당 비대위 대표 등으로 구성된 6자대결에서 문 후보는 41.3%, 안 후보는 34.5%의 지지를 받아 1, 2위를 기록했다. kmtoil@yna.co.kr 페이스북 tuney.kr/LeYN1 트위터 @yonhap_graphics文 선두 유지…安, 중도·보수 지지율 흡수하며 文 오차범위 추격 양상 '5·9 대선' 판세가 본선 초반부터 크게 출렁거리고 있다.각 정당의 당내 경선이 끝나고 본선 진용이 구축되자마자 대선후보의 기존 지지율에 큰 변동이 생기면서 선거구도가 요동치고 있다.그동안 각종 여론조사에서 부동의 1위를 지켜온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의 대세론이 흔들릴 조짐을 보이고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이 급등하면서 대선정국이 '양강구도'로 재편되는 흐름이 조성되고 있다. 대통령 선거 주요 후보자(PG)[제작 이태호] MBN·매일경제신문 공동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 5일 전국의 유권자 1천8명으로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3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지역·성·연령별 가중 처리,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다자대결 시 문 후보 41.3%, 안 후보 34.5%,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9.2%,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3.0%, 정의당 심상정 후보 2.5% 순이었다. 리얼미터가 지난달 27~31일 조사 때와 비교해 문 후보는 34.9%에서 6.4%포인트 상승했지만 안 후보는 18.7%에서 15.8%포인트나 오르며 격차를 6.8%포인트로 좁힌 것이다. 서울신문·YTN 공동의뢰로 엠브레인이 4일 전국 유권자 1천4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2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지역·성·연령별 가중 처리,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다자구도에서 문 후보 38.2%, 안 후보 33.2%로 안 후보가 오차범위에서 문 후보를 맹추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앙일보 조사연구팀이 4~5일 유권자 1천500명으로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51%포인트, 3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지역·성·연령별 가중 처리,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에서도 다자 대결에서 문 후보(38.4%)와 안 후보(34.9%)는 오차범위 내 싸움을 벌이고 있었다.이 역시 지난달 18~19일 조사 때에 비해 문 후보가 보름 여 간 34.7%에서 3.7%포인트 상승한 데 그친 반면 안 후보는 13.0%에서 무려 21.9%포인트나 급등한 것이다. 민주당 문재인·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PG)[제작 이태호]각 당의 대선후보가 확정된 이후 선거구도에 '지각변동' 일어나고 있다는 게 정치 분석가들의 지적이다. 이런 결과는 중도 내지 보수성향 표심이 안 후보에게 쏠렸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보수층의 경우 현재까지 각종 여론조사상 당선 가능성이 높지 않은 홍준표 후보나 유승민 후보 대신 안 후보를 지지함으로써 문 후보의 당선을 막겠다는 전략적 판단의 결과가 반영된 것이라는 시각이다.또 중도·보수층 표심을 얻고 있던 민주당 안희정 충남지사가 당내 경선에서 탈락한 이후 이들 유권자의 상당수가 대안 카드로 안 후보를 지지했다는 해석도 있다.특히 민주당을 제외한 나머지 정당에서 비문(비문재인) 연대를 통해 문 후보와의 일대일 구도를 형성할 수 있다는 관측 속에 후보단일화가 이뤄질 경우 그 파급력은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실제로 두 후보 간 양자대결의 경우 엠브레인(문 후보 40.8%, 안 후보 47.0%)과 중앙일보 조사연구팀(문 후보 42.7%, 안 후보 50.7%) 조사에서는 안 후보가 앞서는 결과까지 나왔다.그러나 안 후보가 인위적 연대에 부정적인 입장을 분명히 하고, 홍 후보와 유 후보 역시 이를 부정하고 있어 비문연대 성사는 미지수라는 예상이 적지 않다. 안 후보가 '탄핵' 심판을 받은 한국당과 손잡을 경우 역풍에 직면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대선구도의 재편에 따라 향후 문 후보와 안 후보는 주도권 확보를 위한 치열한 대결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안 후보는 자력에 의한 대선 승리를 장담하며 기세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지만 다른 후보들은 안 후보의 지지율 급등이 일시적 현상이라고 평가하며 대세론 유지 내지 반전 기회 모색을 다짐하고 있다.안 후보는 관훈클럽 토론에서 지지율 급등에 대해선 "정치인은 자신의 소신과 철학, 가치관, 리더십으로 평가받는 것 아니겠냐. 제가 생각한 그대로를 보여드리고 평가받는다고 예전부터 생각했다"면서 "지지율에 일희일비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반면 문 후보 측 박광온 공보단장은 "보수표가 실망해 이리저리 움직이다가 안 후보에게 모이는 모양새다. 국민의당 경선이 끝나면서 컨벤션효과가 반영된 측면이 있다"며 "문 후보는 경선과정에서 온갖 검증을 견뎌왔지만 안 후보는 '반문(반문재인) 연대' 차원으로 봐야 한다"고 평가했다.홍 후보는 광주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 운동장이 많이 기울어졌기 때문에 호남 1중대와 2중대가 다투는 것은 의미가 없다"며 "결국은 (나와 다른 후보의) 양자대결로 갈 것"이라고 예상했다.유 후보 측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안 후보는 한 번도 자신이 보수라는 말을 한 적이 없다"며 "문재인을 떨어뜨리기 위해 안철수를 찍는다는 식의 투표는 보수층은 물론 나라를 위해서도 좋을 것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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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대선' 본선 레이스 점화…적통경쟁·연대론 구도싸움 격화문재인·안철수 '정권교체 적자론'…홍준표·유승민 '보수적통론' 경쟁非文 '패권청산론' vs. 文 '적폐연대론' 프레임대결도 고조문재인 1위 유지에 안철수 약진…安 다자구도서 첫 30%대 여론조사도 '5.9 장미대선' 본선 레이스가 5일 5자대결 구도 속에 스타트 라인을 끊었다.국민의당이 전날 최종 경선에서 안철수 전 대표를 후보로 선출함에 따라 주요 5개 정당의 대진표가 마침내 확정된 것이다. 이에 따라 본선 진용은 야권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국민의당 안철수,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범보수에서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가 각각 나서는 5자 대결 구도로 일단 짜였다. 대통령 선거 주요 후보자(PG)[제작 이태호] 각 후보는 대선을 34일 앞둔 이날 본선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한 총력 태세에 나섰다.이틀 전 후보로 선출된 문재인 후보는 경남 양산의 부친 묘소를 참배한 뒤 공식 일정 없이 대선 구상에 집중하고, 안철수 후보는 동작동 국립현충원 참배 후 당선사례, 기자간담회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한다.홍준표 후보는 부산과 울산에서 지역선대위 발대식에 참석해 '우파 결집'을 호소하고, 유승민 후보는 중앙선대위 발족 및 안보공약 발표에 나선다.심상정 후보는 목포대 특강 등 호남 표심 공략에 들어갔다.이제 막 출발선을 지난 본선 초반전 각 후보의 움직임은 야권과 범보수 진영 내부의 주도권 경쟁과, 연대론을 둘러싼 문 후보와 비문(비문재인) 진영 간 프레임싸움으로 요약된다.진영 내부적으로는 야권의 경우 문 후보와 안 후보, 범보수에서는 홍 후보와 유 후보 간 주도권 경쟁이 격화하는 양상이다.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이어온 문 후보는 대세론을 이어가며 굳히기 전략에 치중하는 모습이지만, 안 후보는 최근 여론조사상 급등세를 부각하며 정권교체 적임자론을 강조하고 있다.JTBC와 한국리서치가 지난 4일 전국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긴급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5자 대결 구도에서 민주당 문 후보 39.1%, 국민의당 안 후보 31.8%로 나타나는 등 안 후보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안 후보가 문 후보와 양자 가상대결이 아닌 5자 구도에서도 30%대 지지율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관위 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문 후보 측은 다자구도에서 여전히 문 후보가 오차범위 밖 부동의 1위임을 내세우지만 안 후보 측은 일부 양자대결 구도에서 문 후보에 앞선 결과를 근거로 제시하며 표의 확장성에서 문 후보보다 비교우위에 있다고 주장한다.범보수 진영에서는 홍 후보와 유 후보가 서로 자신이 '보수 적자'임을 호소하며 대통령 탄핵사태 이후 '샤이(shy) 보수'의 표심을 끌어내려는 치열한 적통 경쟁을 벌이고 있다. 문 후보와 비문 진영 간 구도 싸움도 조금씩 거칠어지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민주당을 제외한 한국당, 바른정당, 국민의당 후보 간 합종연횡을 통한 비문연대 구축 가능성이 여전히 거론되는 상황이어서 양측 간 신경전이 고조되고 있는 것이다.특히 비문진영이 단일후보를 배출한다면 사실상 문 후보와 일대일 비문 진영은 4개 원내교섭단체 체제에서 원활한 국정운영을 위해 불가피한 분권형 개헌이나 연정, 협치에 대해 문 후보가 소극적인 모습으로 일관하며 패권적 태도를 보인다면서 '패권 청산론'을 내세우고 있다.이에 문 후보는 대통령과 함께 탄핵당한 구(舊) 여권을 중심으로 한 비문 연대를 '적폐 연대'라고 규정하고 '적폐 청산론'으로 맞서고 있다. 이는 비문연대의 수혜자가 될 수 있는 안 후보를 다분히 겨냥한 것이라는 게 일반적 관측이다.그러나 안 후보가 인위적 연대에 대 부정적인 입장을 분명히 하며 자강론에 방점을 찍고, 홍 후보와 유 후보 역시 후보 선출 이후 연대와 멀어지는 방향으로 가고 있어 비문연대 성사는 미지수라는 예상이 적지 않다.이런 상황에서 비문 진영의 구심점을 자처해온 김종인 전 민주당 대표가 이날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개헌'과 '비(非) 패권지대'를 고리로 한 새판짜기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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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대선' 대진표 완성…文대세론·비문연대 '구도싸움' 본격화5월 9일 장미대선(PG)[제작 이태호] 일러스트文 대세론에 安 상승세 타며 '자강론' 부각…洪 '4자필승론' 劉 '3자 필승론'비문진영 '새판짜기 연대'에 文 '적폐연대' 반격…프레임대결 고조 '5·9 대선'을 35일 앞둔 4일 5개 주요 정당의 대선 대진표가 확정된다.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자유한국당 홍준표, 바른정당 유승민,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가 각각 본선 티켓을 거머쥔 데 이어 국민의당이 이날 충청권 마지막 순회경선에서 안철수 전 대표를 후보로 선출하는 것이 확실시된다. 이날을 기점으로 '장미대선' 본선이 5자 구도로 정립됐지만 당장 '문재인 대세론'과 비문(비 문재인) 연대 흐름이 혼재되면서 대선 프레임 대결이 촉발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지키고 있는 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대세론' 확산에 주력하면서 굳히기 전략에 치중할 것으로 보인다. 경선 기간 경쟁자인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시장과의 지지율 합(合)이 60%를 넘나들었기 때문에 이들의 표심을 얼마나 자신의 지지로 흡수할지가 대세론 유지의 일차적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최근 지지율 약진세를 토대로 '자강론'을 한층 강화할 태세다. 안 전 대표는 인위적 연대에 선을 긋고 '국민 여론에 의한 단일화'를 내세우고 있다. 안 전 대표 역시 안희정 지사 등 민주당 경선에서 탈락한 주자들의 표심을 흡수하는 것이 문 후보와의 '일 대 일' 양자구도 성사를 위한 과제라고 할 수 있다.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개혁정부를 희망하는 진보적 유권자들의 표심을 통해 지지세를 확산하는 '진보강화론'을 꺼내 들었다.범보수 진영에서는 한국당 홍준표 후보와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가 각각 자신이 보수 단일후보로 나서는 '4자 필승론', '3자 필승론' 전략을 통해 대권 고지에 오르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홍 후보의 4자 필승론은 문 후보와 심 후보를 '좌파', 안 전 대표를 '얼치기 좌파'로 규정한 뒤 자신이 보수 단일후보가 되는 4자 구도가 형성되면 보수 지지층을 확실히 등에 업고 대선에 승리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유 후보의 3자 필승론 역시 자신이 홍 후보를 누르고 보수적자 후보가 되면 문 후보와 안 전 대표와의 3자 대결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논리다. 이런 가운데 향후 본선 레이스는 어느 때보다 구도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 대통령 탄핵 사태로 치러지는 선거라 대선기간이 짧다 보니 정책과 공약보다는 프레임 대결이 주된 변수로 등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정치권에서는 한국당, 바른정당, 국민의당 등 민주당을 제외한 기성정당은 물론 김종인 전 민주당 대표와 정운찬 전 총리의 '제3지대' 등 이른바 비문(비문재인) 진영이 '새판짜기'를 통해 문 후보와의 일 대 일 구도 정립을 시도할 것이라는 관측이 높다. 특히 분권형 개헌, 협치, 통합정부 등이 연대의 고리로 작용하고, 구체적인 형태로는 노무현-정몽준식 후보단일화, 김대중-김종필식 공동정부를 조건으로 한 후보직 양보 등이 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5자구도인 대선 대진표가 '문재인 대 비문재인 후보'의 양자구도로 좁혀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러나 홍준표, 유승민 후보가 연대의 접점을 찾기는커녕 신경전이 거칠어지고 있고, 안철수 전 대표도 인위적 연대가 아닌 자강론 또는 '국민에 의한 연대'에 방점을 찍고 있어 당장은 합종연횡이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는 형국이다.특히 문재인 후보는 전날 대선후보로 선출된 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를 겨냥해 비문연대가 이미 탄핵당한 한국당 세력의 생명 연장을 위한 '적폐연대'라고 규정하는 등 본격적인 견제에 들어갔고, 이에 맞서 국민의당은 "연대와 단일화에 선을 그었는데 마치 구여권과 연대를 한 것처럼 이야기하는 것은 황당무계하다" 반박하는 등 치열한 신경전이 펼쳐지고 있다.앞으로 각 정당의 후보끼리는 물론이고 문 후보와 비문 진영 간 프레임 대결이 본격화할 것을 예고한 대목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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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대선' 누가 진출하나…'수퍼위크'서 본선구도 윤곽민주, 27일 텃밭 호남 경선결과 발표…국민의당, 광주·전남서 안철수 압승한국당, 홍준표 우세속 31일 후보선출…바른정당, 유승민 승기·28일 후보선출 정당별로 '5·9 장미대선'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경선 레이스가 종반전으로 접어듦에 따라 주중 본선에 진출할 후보군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각 당이 대통령 탄핵 후 60일 이내에 차기 대통령을 선출하는 조기대선의 빠듯한 일정에 맞추려고 경선 절차에 한층 속도를 내면서 이번 주가 그야말로 본선 구도의 분수령인 '슈퍼 위크'가 될 전망이다.특히 정당별로 누가 후보로 선출될지는 향후 대선 프레임과 비(非) 민주당 진영의 후보단일화 등 연대·연합에 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어 경선 결과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함께한 자유한국당 대선주자(서울 국회사진기자단=연합뉴스) 자유한국당 대선주자인 김진태 의원(왼쪽부터), 이인제 전 새누리당 최고위원 , 김관용 경북지사, 홍준표 경남지사가 26일 오전 여의도 KBS 스튜디오에서 열린 대선후보 경선 토론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7.3.26 jeong@yna.co.kr 범보수인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주중 대선 후보 선출을 마무리하고 본선 준비 절차에 들어간다.한국당은 오는 31일 전당대회에서 4명의 후보 중 본선 무대를 밟을 최후의 1인을 선정한다. 이를 위해 26일 전국의 231개 투표소에서 책임당원 현장투표를 실시하고 29~30일 일반국민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를 한다. 책임당원 현장투표와 여론조사는 각각 50% 비율로 반영된다. 현재까지 각종 여론조사 흐름으로 볼 때 홍준표 경남지사의 우위 속에 이인제 전 최고위원, 김관용 경북지사, 김진태 의원(기호순)이 추격하는 흐름이라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기념촬영 하는 유승민-남경필(서울 국회사진기자단=연합뉴스) 바른정당 대선주자인 유승민 의원(왼쪽)과 남경필 경기도 지사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2017대선 바른정당 후보자 경선토론'에 참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7.3.25 jeong@yna.co.kr바른정당은 26일 전국을 4개 권역으로 나눠 실시한 국민정책평가단 투표(40% 반영)를 마감했다.또 27일까지 일반국민 여론조사와 당원 선거인단 투표를 모두 끝낸 뒤 오는 28일 지명대회에서 대의원 3천명의 현장투표 결과까지 합산해 대선후보를 확정한다.유승민 의원은 국민정책평가단 투표에서 59.8%의 득표율로 40.2%인 남경필 경기지사를 앞서 승기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지만 남 지사 측은 갈수록 격차가 줄어들고 있다며 대역전을 다짐하고 있다.야권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역시 이번 주에 전통적 텃밭이자 심장부인 호남을 비롯한 요충지의 경선 결과를 잇달아 발표하며 종반전에 접어들었다.민주당은 27일 호남을 시작으로 충청(29일), 영남(31일), 수도권·강원·제주(4월 3일) 등 순회경선 결과가 순차적으로 발표된다. 4월 3일 과반득표자가 나오면 후보 선출이 확정되고, 결선투표를 실시할 경우 8일로 미뤄진다. 특히 첫 순회경선지이자 야권 민심의 바로미터인 27일 호남권 순회경선 결과는 전체 판세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어 '호남대첩'이라 불릴 정도로 큰 관심을 끌고 있다.문재인 전 대표가 과반 득표를 하면 '대세론'을 굳히면서 다른 주자들을 멀찌감치 따돌릴 계기가 되겠지만,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이 문 전 대표의 과반을 저지하거나 '의미 있는 2위'를 차지한다면 혼전 양상에 접어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방송토론 준비하는 민주당 대선주자(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 최성·이재명·문재인·안희정(왼쪽부터) 대선 예비후보가 24일 오전 광주 남구 월산동 광주MBC 공개홀에서 방송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 2017.3.24 hs@yna.co.kr국민의당은 지난 25일 광주·전남·제주 경선에서 안철수 전 대표가 60.7%의 득표율로 압도적 1위에 오르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는 최대 지지기반인 호남에서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22.9%), 박주선 국회부의장(16.4%)에 대승을 거둔 안 전 대표의 대선후보 선출이 유력시된다는 평가를 받는다.국민의당은 26일 전북, 28일 부산·울산·경남, 30일 대구·경북·강원, 4월 1일 경기, 2일 서울·인천을 거쳐 마지막으로 4일 대전·충남·충북·세종에서 투표를 마친 뒤 대선후보를 결정한다. 광주서 웃은 안철수(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국민의당 대선주자인 박주선 국회 부의장(왼쪽부터)·안철수 전 대표·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25일 오후 광주 서구 치평동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의당 19대 대선후보 선출 광주·전남·제주 권역 완전국민경선 합동연설회를 마친 뒤 덕담을 나누고 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진행된 첫 경선에서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