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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 FA 성적표는…KIA 최형우 '100억 받을만하네'양현종·차우찬도 실력 발휘, 이대호는 후반기 반등 기대 최형우 활짝 [연합뉴스 자료사진]100억원이 아깝지 않으려면 어느 정도 활약을 해야 할까.자유계약선수(FA) 100억원 시대를 연 KIA 타이거즈의 최형우가 그 모범 답안을 제시하고 있다.최형우는 전반기 마감을 하루 앞둔 12일까지 83경기에서 타율 0.375(2위), 22홈런(공동 3위), 81타점(1위), 장타율 0.694(1위), 출루율 0.484(1위)를 기록하며 맹활약 중이다.특히 12일 광주 NC 다이노스전에서도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했다. 연장 10회말 이적 후 첫 끝내기 홈런을 터트리며 7-6 승리를 이끌었다. KIA 선발투수 양현종 [연합뉴스 자료사진] 해외 진출을 모색하다가 KIA에 잔류한 좌완 에이스 양현종도 빼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이례적으로 FA 단년 계약(22억5천만원)을 맺은 양현종은 17경기에서 12승(2위), 평균자책점 3.99(10위)를 기록했다. 12승은 자신의 전반기 최다승 타이다.대형 FA 계약은 전형적인 고위험 고수익 투자다. 거액을 주고도 몸값을 못하는 대형 FA 때문에 팀 분위기가 흐트러지고, 팀은 팀 대로 과도한 지출에 따른 후유증에 시달리는 사례가 적지 않다.하지만 KIA만큼은 예외다. KIA는 투타에서 돈값을 확실히 해낸 두 선수를 앞세워 고공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1위 KIA는 2위 NC와 승차를 7경기로 벌리고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 나선다. 롯데 이대호 [연합뉴스 자료사진]역대 FA 사상 최고액(150억원)을 찍은 롯데 자이언츠의 이대호는 아직은 기대치에 조금 못 미친다는 평가다. 타율 0.343(8위)에 17홈런(공동 7위) 63타점(7위)으로 주요 타격 지표는 준수하지만 장타율(0.531), 출루율(0.405)에서는 10위권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게다가 지난달 23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경기 후 두산의 내야수 오재원을 불러 태그 아웃에 대한 불만을 제기했다가 야구 팬들의 비난을 한몸에 받기도 했다.물론 이제 전반기일 뿐이다. 이대호가 후반기에 되살아난 모습으로 7위까지 처진 팀 성적을 끌어올려 5년 만의 '가을야구'를 이끈다면 그에 대한 평가는 달라질 수 있다. LG 차우찬 [연합뉴스 자료사진]투수 FA 중 역대 최고액(95억원)을 기록한 LG 트윈스의 좌완 투수 차우찬은 16경기에서 7승 5패 평균자책점 3.07을 기록 중이다.규정 이닝을 채운 LG 투수 중 다승과 평균자책점 모두 1위이다.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었던 지난 두 시즌 동안 평균자책점이 4점대 후반이었던 차우찬은 삼성 때보다 더 나은 활약을 펼치며 팀 관계자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차우찬과 팀을 바꾼 격인 우규민(4년 65억원·삼성)은 들쭉날쭉한 투구를 거듭하고 있다. 15경기에서 3승 5패에 평균자책점 5.05로 좋지 않다. 6월 중순 이후로는 3연패에 빠졌다.그래도 이들은 적어도 경기에 나서기라도 하지만 '개점휴업' 중인 선수도 적지 않다.지난 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은 SK 와이번스의 에이스 김광현은 4년 85억원에 FA 계약을 맺자마자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고 2017시즌을 접었다.수년간 LG 트윈스의 핵심 선수로 활약했던 봉중근은 긴 협상 끝에 2년 15억원에 잔류했지만 올 시즌 1군 마운드를 밟지 못했다.봉중근은 지난달 28일 미국에서 어깨 수술을 받고 기나긴 재활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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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선 감독 "히딩크와 비교? 나는 짐 팩일 뿐"탁월한 리더십으로 사상 첫 1부리그 진출 이뤄내 위풍당당 아이스하키팀(영종도=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열린 2017 국제아이스하키연맹 남자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A(2부리그)에서 2위를 기록하며 월드챔피언십(1부리그) 입성을 확정 지은 한국 아이스하키 대표팀 백지선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이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2017.4.30 superdoo82@yna.co.kr"거스 히딩크 감독과 비교는 대단한 영광이다. 하지만 나는 짐 팩일 뿐이다."한국 남자 아이스하키의 사상 첫 1부리그 진출을 이끈 백지선(50·영어명 짐 팩) 감독은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달성한 거스 히딩크 감독과 자주 비교된다.혈연·지연에 얽매이지 않고 선수를 기용하고, 기술보다는 체력에 중점을 맞춘 훈련법으로 패러다임을 바꾼 점, 그리고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기적을 일으킨 점에서 두 지도자는 닮았다.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기적을 일으키고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금의환향'한 백 감독은 히딩크와 비교한다는 말에 "영광스러운 일"이라며 잔잔한 미소를 지었다.그는 "히딩크는 대단한 지도자다. 그는 축구에서 커다란 업적을 남겼다"며 "그와 비교된다는 것은 멋진 일이다. 하지만 나는 그저 짐 팩일 뿐"이라고 말했다.백 감독은 "아이스하키팀이 성장하려면 여러 사람의 힘이 필요하다"며 "한 사람의 힘만으로 되는 것은 아니다. 많은 사람이 도와줬기에 가능한 결과였다"고 자신의 혼자 힘으로 이룬 성취는 아니라고 거듭 강조했다. 인터뷰하는 백지선 감독(영종도=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열린 2017 국제아이스하키연맹 남자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A(2부리그)에서 2위를 기록하며 월드챔피언십(1부리그) 입성을 확정지은 한국 아이스하키 대표팀 백지선 감독이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 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7.4.30 superdoo82@yna.co.kr백 감독이 이끄는 우리나라 대표팀은 전날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막을 내린 2017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A(2부리그)에서 3승 1연장승 1패로 준우승을 차지하며 사상 처음으로 월드챔피언십(1부리그)으로 승격됐다.우크라이나와 최종전에서 대표팀이 슛아웃까지 가는 혈투 끝에 승리하자 눈물을 흘리는 백 감독의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잡혀 감동을 주기도 했다. 강력한 카리스마로 선수단을 장악해왔던 백 감독이기에 더욱 이례적인 모습이었다. 백 감독은 "나이가 많아지다 보니 눈물이 늘었다"며 웃고는 "선수들이 정말로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눈물이 났다. 말로 표현 못 할 기분이었다"고 1부리그 승격이 확정된 순간을 돌아봤다. 백 감독은 '본인도 기적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열심히 노력하면 좋은 결과가 따라오기 마련이다. 선수들이 모두 최선을 다해준 덕분에 이런 결과를 가져올 수 있었다"고 잘 싸워준 선수들을 칭찬했다.한국은 이제 세계 최고 레벨의 16개국이 뛰는 월드챔피언십에 나선다. 캐나다, 미국, 핀란드, 러시아, 체코 등과 같은 톱클래스 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백 감독은 "우리가 거둔 성과를 통해 미디어가 관심을 두게 되고, 사람들이 관심이 늘어나면 한국 아이스하키 발전을 위해 좋은 자양분이 될 것이라 본다"고 평가했다.그는 "대회 기간 선수들에게 '할 수 있다', '믿음을 갖자'고 얘기했다. 다가오는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도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백 감독은 "정몽원 대한아이스하키협회 회장님과 선수들, 그리고 코치진 모두의 노력이 결실을 보았다"며 성공의 비결에 대해서는 "주위에 좋은 사람들이 있어야 한다. 지금이 바로 그렇다. 나는 주위에 환상적인 사람들이 있고, 이들이 도와줬기 때문에 이러한 모든 일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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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울분의 홈런포' 시즌 1호 폭발김현수 [AP=연합뉴스 자료사진]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터트렸다. 김현수는 25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 경기에 7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1-3으로 뒤진 6회말 우중월 솔로 홈런을 쳐냈다.김현수는 탬파베이 우완 선발 크리스 아처를 상대로 볼 카운트 2볼-1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92.6마일(약 149㎞)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탬파베이는 김현수의 솔로포로 1점 차로 추격한 뒤 후속 타자 요나탄 스호프의 솔로포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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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준 황재균, 메이저리그 향해 거침없이 진격'캠프 신인상+끝내기 안타' 빅리그행 가능성↑ 황재균 [AFP=연합뉴스 자료사진]황재균(3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스프링캠프에서 자신의 이름을 깊이 각인시키며 메이저리그 진입 가능성을 키웠다. 황재균은 26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1루수 대수비로 교체 출전해 7-7로 맞선 9회말 무사 만루에서 끝내기 안타를 때렸다.황재균은 볼 카운트 3볼-1스트라이크에서 카를로스 피셔를 상대로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쳐 샌프란시스코에 8-7 승리를 안겼다.이날 경기 전 '2017 바니 뉴전트 어워드' 수상자로 선정되며 동료들의 박수를 받은 황재균은 끝내기 안타까지 쳐내며 겹경사를 맞았다. 올 시즌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황재균은 계약 발표 때만 해도 과연 미국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하는 우려가 있었으나 걱정을 비웃듯 연일 경쟁력을 과시하고 있다. 사실 그는 샌프란시스코 입성 전부터 그는 유명인사였다.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 시절 황재균이 '멋지게' 배트 플립을 하는 장면이 담긴 유튜브 동영상이 미국 현지에서도 널리 퍼졌기 때문이다.황재균은 미국에서는 배트 플립을 자제하는 모습으로 현지 야구 문화에 대한 존중심을 보여줬다. 성패트릭의 날에는 녹색 패션을 하며 적응력과 친화력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바니 뉴전트 어워드' 수상자로 선정됐다는 것은 황재균이 미국인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태도' 측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고 있음을 보여준다.1993년부터 2003년까지 구단에서 일하다 2014년 세상을 떠난 트레이너 바니 뉴전트를 기리기 위해 제정된 '바니 뉴전트 어워드'는 스프링캠프에서 헌신적으로 훈련해 우수한 성과를 낸 신인 선수를 한 명씩 선정해 수상한다.성적도 나무랄 데가 없다. 황재균은 이날 끝내기 안타를 포함해 2타수 1안타를 기록해 시범경기 타율을 0.297에서 0.308(39타수 12안타)로 끌어올렸다. 타점은 11개로 늘렸으며 4홈런 5득점도 기록 중이다.홈런은 1루수 크리스 마레로(6개)에 이어 2위, 타점도 공동 2위를 기록 중이다. 장타율은 0.641를 기록하며 5위에 올라 있다. 출루율과 장타율의 합산인 OPS도 0.958로 8위다. 현재의 타격감과 페이스를 감안한다면 황재균이 25인 개막 로스터에 진입하는 건 당연한 수순으로 보이지만 사실 그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다.먼저 황재균의 주 포지션인 3루수 자리에는 주전 에두아르두 누네스가 건재하고, 백업 3루수인 코너 길라스피 역시 지난해 포스트 시즌에서 눈부신 활약을 보인 터라 입지가 탄탄한 편이다.여기에다 애런 힐이나 지미 롤린스와 같은 베테랑 선수들이 트리플 A로 내려갈 확률이 희박하기 때문에 내야 백업 멤버 자리 구하기도 쉬운 편은 아니다. 그렇다고 기회가 없는 것은 아니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이번 시범경기에서 황재균을 좌익수와 1루수로도 기용하고 있다. 황재균을 좌익수와 1루수로 점검했다는 것은 메이저리그에서 써보고 싶어한다는 뜻이다. 물론 내야수 힐과 마레로도 외야 훈련을 하고 있으나 힐은 나이가 35살로 적지 않고 두 선수는 황재균만큼의 강한 어깨가 없다.만약 샌프란시스코 구단이 개막 25인 로스터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싶다면 내·외야를 두루 소화할 수 있는 황재균이 좋은 옵션이 될 수 있다. 황재균은 제한된 기회 속에서도 맡은 배역마다 제 몫을 다해내며 메이저리그에 조금씩 다가서고 있다.개막 25인 로스터에 포함될지는 여전히 불투명하지만, 황재균이 캠프를 마칠 때까지 지금처럼 강렬한 인상을 계속 남긴다면 충분히 반전을 일으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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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시범경기 3G 연속 안타에 1타점…타율 0.286(종합)볼티모어 김현수 [AP=연합뉴스 자료사진]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3경기 연속 안타를 쳐내며 고전했던 지난해와는 확연히 달라진 타격을 이어갔다.김현수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새러소타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11경기째 선발 출전하며 '주전 외야수' 자리를 굳혀가는 김현수의 시범경기 타율은 0.273에서 0.286(35타수 10안타)으로 올랐다.김현수는 시범경기 10번째 안타를 1타점 적시타로 장식하며 5타점째를 기록했다.김현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서 필라델피아 우완 선발 제러미 헬릭슨을 상대로 삼진으로 물러났다. 1-3으로 뒤진 4회말 무사 1루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희생번트로 주자 J.J 하디를 2루까지 보냈다. 볼티모어는 이어 터진 마크 트럼보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었고, 조이 리카드의 3점 홈런까지 나오며 5-3으로 전세를 뒤집었다.기다리던 안타는 5회말에 나왔다. 2사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바뀐 투수이자 2013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자인 우완 마크 아펠을 상대로 중전 적시타를 터트려 3루 주자 아네우리 타바레스를 홈으로 불러들였다.김현수는 대주자 앤서니 산탄데르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김현수의 적시타로 쐐기점을 뽑은 볼티모어는 필라델피아의 추격을 뿌리치고 6-4로 승리했다. 볼티모어 선발 케빈 가우스먼은 3이닝 3피안타 1볼넷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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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은퇴 심정 고백 "함께 걸어준 모두에게 감사"리듬체조 요정, 오늘 은퇴 전격 발표그녀가 걸어온 길이 바로 한국 리듬체조의 역사손연재 인스타그램 캡처정든 포디움을 떠나는 손연재(23·연세대)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은퇴 심경을 밝혔다. 손연재는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끝나서 너무 행복했고, 끝내기 위해서 달려왔다. 그래도 울컥한다. 아쉬움이 남아서가 아니다. 조금의 후회도 남지 않는다"고 썼다.글 옆에는 손연재가 지난해 8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리듬체조 개인종합 마지막 종목인 리본 연기를 마치고 리본에 입맞춤하는 사진이 걸려 있었다. 그는 "17년 동안의 시간이 나에게 얼마나 의미 있었고, 내가 얼마나 많이 배우고 성장했는지 알기에 너무나 감사하고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손연재는 모든 것을 다 바쳤음에도 그토록 바랐던 올림픽 입상에 실패한 회한과 그 힘든 시간을 견뎌내면서 성장한 자신에 대한 뿌듯함도 털어놨다.그는 "나는 단순히 운동만 한 게 아니다. 더 단단해졌다. 지겹고 힘든 일상들을 견뎌내면서 노력과 비례하지 않는 결과도 받아들이는 법을 배우고 당장이 아닐지라도 어떠한 형태로든 노력은 결국 돌아온다는 믿음이 생겼다"고 했다.손연재는 "끝까지 스스로를 몰아붙이기도 하고 그 어떤 누구보다도 나 자신을 믿는 방법을 배웠다. 지금부터 모든 것들이 새로울 나에게 리듬체조를 통해 배운 것들은 그 어떤 무엇보다 나에게 가치 있고 큰 힘이 될 거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은은하지만 단단한 사람이, 화려하지 않아도 꽉 찬 사람이, 이제는 나를 위해서 하고 싶은 것들, 해보고 싶었던 것들, 전부 다 하면서 더 행복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했다. 손연재는 "그리고 지금까지 나와 같이 걸어준 모든 사람에게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고 작별 인사를 전했다.리듬체조가 한국에 소개된 것은 197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일본 도쿄 여자체육대학 신체조팀이 국내에 시범을 보임으로써 처음으로 리듬체조가 알려졌다.그 이후 한국 리듬체조 선수가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 유니버시아드에서 입상한 것은 손연재, 단 한 명뿐이다. 손연재는 이 세 대회에서 모두 개인종합 금메달을 차지하며 한국 리듬체조의 역사를 새롭게 써내려갔다.6년 동안 러시아에서 홀로 훈련하며 수많은 인내와 고통, 좌절의 시간을 버텨낸 손연재는 그러나 최종 목표인 올림픽 메달에는 간발의 차이로 닿지 못했다.손연재는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개인종합 5위, 지난해 리우 올림픽에서는 4위를 기록했다.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때 정식 데뷔한 리듬체조 개인전은 지금까지도 아시아 선수의 입상을 허락하지 않고 있다.손연재가 이제 은퇴함에 따라 그 기다림의 시간은 기약 없이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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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WBC 대표팀서 제외…오승환은 결정 보류(종합2보)강정호-강민호-김광현 빠지고 김하성-김태군 발탁김인식 감독 "오승환은 틀림없이 필요한 선수" 오승환(왼쪽)과 강정호 [연합뉴스 자료사진]지난달 음주 뺑소니 사고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내야수 강정호(30·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오는 3월 개막하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초미의 관심을 끈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대표팀 합류는 추가 논의를 거치기로 했다.김인식(70) WBC 야구대표팀 감독은 4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선동열, 이순철, 김동수, 김평호, 송진우, 김광수 코치가 참석한 가운데 WBC 코칭스태프 회의를 열고 엔트리 변경을 논의했다.김 감독은 1시간 20분이 넘는 논의 끝에 강정호를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그 공백을 넥센 히어로즈의 유격수 김하성으로 메우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와 함께 포수 강민호(롯데 자이언츠)와 좌완 투수 김광현(SK 와이번스)까지 총 3명이 28인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김 감독은 "강민호가 MRI 결과 무릎이 좋지 않아 잘못되면 수술까지 가야 하는 상황이라고 들었다"며 강민호의 교체 선수로 NC 다이노스의 '안방마님' 김태군을 뽑혔다. 김광현을 대체할 선수는 정하지 못했다. 김 감독은 "류제국과 유희관이 거론됐는데, 류제국은 어깨와 오른쪽 무릎이 안 좋아서 회복 훈련하고 있다. 어려운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김 감독은 최대 화두인 오승환 발탁 문제까지 투수 파트의 엔트리 변경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한국, 일본을 평정하고 미국에서도 정상급 마무리로 우뚝 선 오승환은 실력으로는 당연히 뽑혀야 하는 선수지만 2015년 10월 불법 해외 도박에 따른 징계와 비난 여론 탓에 지금껏 엔트리에 한 번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김 감독은 "오늘 회의에서 마무리로 오승환을 뽑는 게 낫지 않겠느냐는 의견도 나왔지만, 양현종의 상태를 지켜봐야 해서 투수 엔트리는 최종 결론이 안 나왔다"고 설명했다.김 감독은 KIA 타이거즈의 좌완 에이스 양현종이 현재 재활 중이라고 트레이너를 인용해 전했다. 양현종의 봄 스타트가 늦다는 점도 고민거리라고 했다.김 감독은 "오승환은 틀림없이 필요한 선수"라며 "하지만 양현종의 상태를 확인해야 하고, 대체 투수로 선발을 뽑아야 하느냐, 마무리를 뽑아야 하느냐에 대한 결론이 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그는 "대표팀 선수단 전체가 모이는 오는 11일 이후에 코칭스태프 회의를 해서 결정을 내려야 할 것 같다"고 했다.이밖에 이날 회의에서는 50인 예비 엔트리 변경도 있었다. 김광현, 강민호, 강정호와 함께 이재원(SK)과 김주찬(KIA) 등 총 5명이 제외되고 삼성 라이온즈의 이지영, 넥센의 박동원(이상 포수), LG 트윈스의 오지환(유격수), 두산 베어스의 박건우(외야수)가 추가로 선발됐다.메이저리거 야수인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와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의 합류에도 빨간 불이 켜졌다.김 감독은 "추신수는 본인은 나가고 싶은데 구단이 제동을 걸고 있다. 최종적으로 결정은 나지 않았지만, 무게중심이 구단 쪽으로 기울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김현수의 경우는 부상은 없지만, 2년 차라 구단은 말리고 있는 모양이다. 본인이 나가고 싶다면 구단도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불이익을 당하지는 않을까 염려하는 모양"이라고 전했다.김 감독은 "대표팀이 그동안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특히나 이번 대회가 힘들다"면서 깊은 고민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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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NC 해커 vs LG 소사, PO 1차전 선발 격돌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 해커(왼쪽)-소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창원=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플레이오프 첫 경기 선발로 NC 다이노스는 예상대로 에릭 해커(33)를, LG 트윈스는 순리대로 헨리 소사(31)를 내세운다. 정규시즌 2위 NC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준플레이오프를 뚫고 올라온 LG는 20일 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로 해커와 소사를 각각 예고했다.김경문 NC 감독은 "해커가 한국에서 포스트 시즌을 포함해 경험이 많다"며 "팀 사정 등 여러가지를 고려해서 해커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양상문 LG 감독은 소사를 낙점한 이유로 "어차피 NC와 시리즈가 1승을 거두는 팀이 이기는 것이 아니라 3승을 거둬야 하기 때문에 정상적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돌렸다"고 소개했다. 5전 3승제의 플레이오프 1차전은 21일 오후 6시 30분 NC의 홈인 창원 마산구장에서 펼쳐진다.해커와 소사, 두 투수 모두 한국프로야구에서 잔뼈가 굵다. 해커는 2013년, 소사는 2012년 중반에 KBO리그에 데뷔했다.두 팀은 KBO리그에서 산전수전을 다 겪은 경험 많은 두 외국인 투수에게 한국시리즈 진출 확률 81%가 달린 1차전 선발의 중책을 맡겼다.한국시리즈 티켓이 걸린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 팀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건 26번 중 21번으로, 확률로 따지면 81%다.두 투수 모두 1차전 선발로 나서기에 부족함이 없지만 야구팬들 입장에서는 다소 아쉬움이 남는 선발 매치업이다.LG의 새로운 에이스로 떠오른 데이비드 허프와 해커의 최고 에이스 대결을 기대한 팬들이 많았기 때문이다.허프는 지난 16일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7이닝 1실점 호투하며 LG의 확실한 1승 카드임을 입증했다.양상문 LG 감독은 허프에게 나흘 휴식만 주고 플레이오프 1차전에 투입할 수도 있었으나 평소 스타일대로 순리를 따랐다. 바꿔 말해 LG가 허프 카드를 아낀 상황에서 1차전을 따낼 경우 절대적으로 유리한 입장에 설 수 있다.그만큼 해커의 어깨가 무겁다. 해커는 지난해 다승왕(15승)이자 올 시즌에도 부상으로 공백기가 있었음에도 13승 3패에 평균자책점 3.45를 거둔 부동의 에이스다. 해커는 지난 15일 팀 자체 청백전에서 7⅔이닝 1실점으로 잘 던지고 1차전 선발 리허설을 완벽하게 마쳤다.해커는 올 시즌 LG를 상대로 3경기에 나서 16⅔이닝 10실점하며 2승에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했다. 다만, 최근 맞대결이었던 7월 31일 경기에서 3이닝 7실점으로 무너진 것이 걸린다. 가을야구에서 약한 모습을 보여왔다는 점도 불안요소다.해커는 3차례 포스트시즌 등판서 모두 패전투수가 됐다. 평균자책점도 7.11로 저조했다. 2년 전, LG와 준플레이오프에서는 집중타를 허용하고 3⅓이닝 만에 강판당한 아픈 기억이 있다. 이에 맞서는 소사는 올해 정규시즌 33경기에서 10승 9패 평균자책점 5.16을 기록했다. NC를 상대로는 5경기에서 2승 2패 평균자책점 5.10을 남겼다.성적 자체는 평범하지만 넥센과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두 차례 1사 만루 위기 등 고비를 넘기며 6이닝을 무실점으로 버텨내며 자신감을 끌어올렸다.정규시즌 최고의 투수인 해커가 가을 무대에서 고전한 것과는 달리 소사는 정규시즌보다 가을 성적이 더 좋다.소사는 올해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포함해 포스트 시즌에서 통산 5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했다. 여기에다 소사는 NC의 4번 타자 에릭 테임즈가 음주운전 징계 탓에 1차전에서 뛸 수 없어 한결 편안하게 타자들을 상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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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KIA, 14년 만의 대결로 '가을야구' 개막LG-KIA, 10일부터 와일드카드 결정전 [연합뉴스 자료사진]10일부터 LG 홈인 잠실구장에서 와일드카드 결정전LG, 선발투수 허프 내정…KIA는 양현종·노에시 놓고 고민13일 준PO, 21일 PO, 29일 대망의 한국시리즈 1차전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올해 '가을야구'는 출발부터 야구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한다.흥행 파워 면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가 '가을야구'의 포문을 연다.4위 LG와 5위 KIA는 10일부터 서울 잠실구장에서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른다. 4위 팀 안방에서 최대 2경기를 치르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먼저 4위 팀에 어드밴티지 1승을 주고 시작한다.이에 따라 LG는 1승 또는 1무만 거둬도 되지만, KIA는 적지에서 2승을 따내야 준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을 수 있다.LG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구조다.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승리한 팀은 13일부터 3위 넥센 히어로즈와 준플레이오프(5전 3승제)를 치른다.이어 21일부터 2위 NC 다이노스와 준플레이오프 승리 팀이 플레이오프(5전 3승제)에서 격돌한다.올해 한국프로야구 최강을 가리는 대망의 한국시리즈는 29일부터 정규시즌 우승팀 두산 베어스와 플레이오프 승리 팀이 7전4승제로 치른다.작년만 하더라도 정규시즌 최종전에서야 순위가 갈렸다. 피 말리는 순위 싸움에 지친 팀들은 정작 '가을야구'에서는 힘을 쓰지 못했다.그러나 올해는 예년보다 일찍 순위 싸움의 윤곽이 드러났다. 4위 LG와 5위 KIA는 와일드카드 결정전까지 사흘 휴식을 벌어놓은 것과 마찬가지다.그만큼 앞으로 치고 나갈 여력이 충분하다는 뜻이다. LG와 KIA 모두 '가을야구'를 짧게 경험할 생각이 전혀 없다. 두 팀의 포스트시즌 맞대결은 2002년 이후 14년 만이다.당시 LG는 플레이오프에서 KIA를 3승 2패로 꺾고 한국시리즈에 올라 준우승을 차지했다.통산 포스트시즌 맞대결은 두 팀의 전신 시절인 1983년과 1997년, 그리고 2002년을 합쳐 이번이 4번째다.양상문 LG 감독에게는 사령탑으로 맞는 2번째 포스트시즌이다. 김기태 KIA 감독은 2013년 LG 감독으로 플레이오프에 오른 이후 3년 만이다.흥행 카드로도 최고의 빅매치다. 두 팀은 추석 연휴였던 지난달 15~16일 잠실구장에서 성사된 맞대결에서 이틀 연속 만원 관중을 기록하며 흥행 잠재력을 입증한 바 있다.올 시즌 양 팀의 상대 전적은 8승 7패 1무로 LG가 근소하게 앞서 있다.선발 매치업에서도 LG의 우위를 점치는 전문가들이 많다.LG는 사실상 단판 승부와 마찬가지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1차전 선발로 데이비드 허프를 일찌감치 내정했다.후반기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낸 허프는 특히 KIA전에서 강했다. 허프는 지난 9월 15일 잠실 KIA전(7⅓이닝 2실점)과 같은 달 27일 광주 KIA전(7이닝 무실점)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KIA는 양현종이라는 국내 최고의 좌완 투수를 보유하고 있으나 양현종이 허프와 두 차례 선발 맞대결에서 모두 패한 점이 찝찝하다.김기태 KIA 감독이 양현종 대신 팀 내 최다승(15승 5패)을 올린 외국인 투수 헥터 노에시를 1차전 선발로 내세울 가능성도 적지 않다.올 시즌 기록만 보면 마운드에서는 KIA가, 타격은 LG가 앞서지만, 워낙 근소한 차이라 큰 의미를 두기는 어렵다.무엇보다 포스트시즌과 같은 단기전에서는 정규시즌의 기록 자체가 무의미해지는 경우가 많다.두 팀의 선발진과 불펜진이 두루 탄탄한 데다 여차하면 선발 자원들까지 총동원될 여지가 많다는 점,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국내에서 가장 큰 잠실구장에서 열린다는 점에서 큰 것 한방보다는 미세한 야구에서 승부가 갈릴 가능성이 커 보인다.특히 LG는 젊은 야수들의 주루 실수를, KIA는 내·외야의 수비 실책을 경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2016 타이어뱅크 KBO 포스트시즌 일정 (경기 개시시간은 평일 18시 30분/토·일요일 및 공휴일 14시) 일자요일경기 시간경기 (장소)10/10월18:30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잠실)11화18:30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잠실)12수-이동일13목18:30준플레이오프(준PO) 1차전(고척)14금18:30준PO 2차전(고척)15토-이동일16일14:00준PO 3차전(미정)17월18:30준PO 4차전(미정)18화-이동일19수18:30준PO 5차전(고척)20목-이동일21금18:30플레이오프(PO) 1차전(마산)22토14:00PO 2차전(마산)23일-이동일24월18:30PO 3차전(미정)25화18:30PO 4차전(미정)26수-이동일27목18:30PO 5차전(마산)28금-이동일29토14:00한국시리즈(KS) 1차전(잠실)30일14:00KS 2차전(잠실)31월-이동일11/1화18:30KS 3차전(미정)2수18:30KS 4차전(미정)3목18:30KS 5차전(미정)4금-이동일5토14:00KS 6차전(잠실)6일14:00KS 7차전(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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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4경기 연속 안타 행진…볼티모어 3연승(종합)마크 트럼보 투런포 때 함께 홈을 밟은 김현수 (AP=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외야수 김현수(28)가 4경기 연속 안타로 팀의 귀중한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현수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원정경기에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지난달 26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부터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0.307에서 0.308(299타수 92안타)로 살짝 올랐다.김현수는 아울러 멀티 출루에 성공하며 5경기 연속 출루 행진도 이어갔다. 김현수는 8-1로 앞선 8회초 무사 만루에서 4번째 타석을 맞을 예정이으나 볼티모어 벤치는 상대 투수의 유형이 김현수가 약점을 보인 좌완이라는 점을 고려해 대타 드루 스텁스로 교체했다. 볼티모어는 애덤 존스(솔로), 마크 트럼보(투런), 조너선 스쿱(스리런) 등 홈런포 3방을 앞세워 양키스를 8-1로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볼티모어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경기 결과에 따라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단독 선두 자리를 탈환할 기회를 얻었다. 김현수는 양키스 우완 선발 마이클 피네다를 상대로 1회초 1사에서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3회초 1사에서 피네다의 바깥쪽 코스에 절묘하게 걸치는 직구에 서서 삼진을 당한 김현수는 5회초 선두타자 존스의 솔로포 이후 타석에 들어서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로 출루했다.김현수는 2사 후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선두인 트럼보의 시즌 47호 투런포 때 홈을 밟았다. 김현수는 6회초 1사에서는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