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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 1년 남고·임용 1년밖에 안 됐는데"…소방관 2명 날벼락오래된 건축물 보존 가치 높은 것으로 판단, 끝까지 화재 진압 "오래된 건축물로 보존 가치가 높은 것으로 판단해 끝까지 현장을 지키며 화재 진압을 했는데…" 소방관 2명 목숨 앗아간 정자 붕괴 현장(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17일 오전 4시 29분께 강릉시 강문동 석란정에서 불을 끄던 경포119안전센터 소속 이모(59) 소방위와 이모(27) 소방사가 정자 붕괴로 매몰돼 숨졌다. 사진은 붕괴한 석란정 모습. 2017.9.17 yoo21@yna.co.kr 17일 강원 강릉에서 화재 진화 중 무너진 건물에 매몰돼 순직한 소방관 2명은 '석란정' 건물 기와가 무너지는 상황에서도 끝까지 화마와 싸운 것으로 알려졌다.이 사고로 숨진 이영옥(59) 소방위와 이호현(27) 소방사는 이날 오전 4시 29분께 석란정 화재 현장에 출동해 잔불 정리 중 무너진 건물 더미에 매몰돼 숨졌다. 이들은 전날 오후 9시 45분께 강릉시 강문동 석란정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당시 불은 8분여 만에 진화됐으나 이날 오전 3시 51분 석란정에서 재발화됐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이 소방위와 이 소방사는 정자 건물 바닥에서 연기가 나자 건물 한가운데서 잔불을 제거하다가 참변을 당했다.1988년 2월 임용된 이 소방위는 퇴직을 불과 1년여 앞두고 있었고, 이 소방사는 임용된 지 불과 8개월밖에 안 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이 소방위는 아내와 장성한 아들을 두고 있고, 이 소방사는 부모와 여동생을 둔 미혼으로 알려졌다.불이 난 석란정은 1956년 건축된 무허가 목조 건물로, 과거 유생들이 이용한 정자인 것으로 전해졌다.그러나 최근 석란정 인근에 대형 호텔 신축 공사가 진행 중이어서 건물 외벽에 금이 가는 등 안전에 이상이 있었다는 게 주민들의 진술이다.소방 관계자는 "오래된 건축물은 보존 가치가 높을 것으로 판단해 적극적으로 화재 진압을 하다가 변을 당한 것 같다"며 "진흙과 나무로 지어진 목조 건물이 전날 화재로 물을 많이 머금은 상태에서 견디지 못하고 무너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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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 가까워진 동해안 '실감 나네'…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 한 달동해안 가는 길 교통량 분산…지역 간 '희비' 교차상습지정체 서울∼춘천 구간 더 막혀…제2경춘국도 개설 필요성 "동해안 가는 길이 한결 수월하고 빨라져 좋습니다.", "고속도로 개통 이후 기존 국도 주변 상가를 찾는 손님이 크게 줄어 막막합니다." 수도권∼동해안 90분대…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 [연합뉴스 자료 사진]지난달 30일 '수도권∼동해안 90분 시대 개막'을 기치로 개통한 서울∼양양고속도로가 한 달을 맞았다.수도권에서 동해안 가는 길이 확 짧아지고 피서철 교통량 분산 등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 고속도로 종착지인 양양군과 속초시는 관광객으로 넘쳐나지만, 노선이 스쳐 지나가는 홍천군과 인제군은 방문객이 줄어 울상을 짓는 등 지역 간 희비가 교차한다.29일 한국도로공사 강원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1∼27일 한 달여 간 서울∼양양고속도로 이용 차량(남양주 요금소∼양양 요금소 구간 출구 기준 교통량)은 342만4천779대로 집계됐다. 이는 동홍천∼양양 구간 개통 한 달 전 이용 차량보다 4.1%(328만3천557대) 증가한 수치다.특히 개통 첫날인 지난 1일에는 18만791대가 한꺼번에 몰려 극심한 지정체를 빚기도 했다. 이후 주말과 휴일은 12만∼15만여대, 평일은 10만∼13만여대의 통행량을 보인다.통행량이 비교적 적은 평일에는 퇴근 후 동해안 횟집을 찾거나, 일출 감상 후 출근하는 '수도권∼동해안 90분 시대'를 실감케 한다.하지만 상습지정체 구간인 서울∼춘천 구간은 개통 이후 이용 차량이 더 늘면서 주말마다 더 극심한 지정체가 빚어진다.이 때문에 이 구간 교통체증 대안으로 제2의 경춘국도 개설 필요성이 거론된다. 꽉 막힌 서울 춘천고속도로 한국도로공사 측은 출구 교통량이 아닌 구간 교통량으로 산출 시 개통 전보다 10%가량의 통행량이 는 것으로 보고 있다.이와 맞물려 동해안으로 향하는 기존 고속도로인 영동고속도로의 같은 기간 통행량은 10%가량 줄었다.이는 교통량이 서울∼양양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 두 곳으로 분산됐다는 것을 방증한다는 게 도로공사의 설명이다.이처럼 북부 동해안으로 가는 길이 빠르고 한결 수월해지면서 속초와 양양지역 해수욕장 방문객도 크게 늘었다.이달 초부터 지난 27일까지 속초시와 양양군 해수욕장 누적 방문객은 각각 66만8천40명과 30만6천253명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각각 31%와 15.7% 증가했다.반면 강릉시와 동해시 해수욕장 방문객은 작년보다 소폭 감소했다.다만,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 후 첫 주말을 제외한 주말 내내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는 개통 구간 통행량과 해수욕장 방문객 분석에 큰 변수다.주말마다 내린 비로 인해 고속도로 이용 차량과 방문객이 줄면서 정확한 분석에 한계가 있다.하지만 동해안으로 향하는 또 다른 길인 홍천∼인제 경유 44번 국도와 미시령 동서관통 도로의 통행량은 눈에 띄게 줄었다.지난 1∼27일 미시령 관통 도로 이용 차량은 18만8천927대에 그쳤다. 이 도로는 전년도 같은 기간 45만8천815대가 이용했다.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 여파로 통행량이 58.9% 급감한 셈이다.이렇다 보니 인제군 북면 용대리 등 44번 국도 주변 기존 상권은 사실상 붕괴 위기에 놓였다.용대리에서 황태 음식점을 운영하는 식당 주인은 "피서철인데도 국도를 지나는 차량이 드문드문하고 식당은 파리만 날린다"며 "올여름 장사는 이미 물 건너갔다 하더라도 뾰족한 대책이 없는 한 앞으로가 더 막막하다."고 푸념했다.한국고속도로 강원본부 관계자는 "주말마다 내린 비가 변수이긴 하지만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으로 동해안 접근성과 교통량 분산은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장마 후 피서 행렬이 본격화되면 통행량 증가와 함께 기존 국도가 우회도로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서울양양고속도로 내린천 주차장은 '만차' [연합뉴스 자료 사진]이밖에 '뫼비우스 띠'처럼 매우 복잡하게 설계된 국내 1호 상공형 내린천 휴게소의 진·출입 노선은 장기적으로 개선해야 할 과제로 남았다.또 이용 차량보다 부족한 내린천 휴게소의 주차면 수와 물 공급 부족 등 편의 시설 개선도 보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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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짝 열린 '서울∼동해안 90분 시대'…동서고속도로 개통(종합)양양공항·속초 크루즈항 연결…북방 경제 접근로·동해안 시대 핵심축국내 최장 인제 터널·최초 도로 위 내린천 휴게소 명물 부상김현미 국토부 장관 "민자구간 통행료 낮추는 등 도로 공공성 확충" 서울∼양양고속도로 일명 '동서고속도로'가 30일 개통해 '수도권∼동해안 90분 시대'가 활짝 열렸다. '서울∼동해안 90분 시대'…동서고속도로 개통(인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30일 개통한 서울∼양양고속도로 인제 내린천 휴게소에서 개통식 행사가 열리고 있다. 2017.6.30 jlee@yna.co.kr국토교통부는 오전 10시 30분 인제 내린천 휴게소에서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식을 했다.이번에 개통한 구간은 동홍천∼양양 71.7㎞로, 2008년부터 10년간 2조3천656억원을 투자했다. 2004년 3월 춘천∼동홍천 구간(17.1㎞) 착공 이후 서울∼춘천 민자 구간(61.4㎞) 개통에 이어 13년 만이다.이날 개통으로 수도권∼동해안을 잇는 한반도 최북단이자 최단 거리 동서축이 완성됐다.서울∼양양 운행 거리는 기존 175.4㎞에서 150.2㎞로 25.2㎞ 단축됐다. 주행 시간은 2시간10분에서 1시간30분으로 40분 줄었다. 인천공항에서 양양까지는 2시간 20분 만에 통행할 수 있다.경제적 파급 효과는 연간 2천35억원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강원연구원은 동서고속도로 개통으로 도내 경제적 파급 효과가 4조3천833억원에 달하고, 고용 유발효과도 2만9천491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아울러 경기도 가평과 강원도 춘천·홍천·인제·양양을 잇는 '동서 관광벨트'가 조성돼 인제 내린천·방태산·자작나무숲, 양양 오색약수·하조대·낙산사 등 관광 산업도 활성화할 것으로 내다봤다.평창동계올림픽을 위해 인천공항에서 평창·강릉 경기장까지 가는 길도 기존 영동고속도로와 광주∼원주 고속도로(제2영동고속도로) 등 2개에서 3개로 늘어났다.이는 영동고속도로에 편중했던 교통량 분산 효과로 이어져 동해안 가는 길은 물론 평창동계올림픽 경기장 접근성이 한결 수월해졌다. 인제 터널 위치도[홍천 양양건설사업단 제공]백두대간의 험준한 산악 지형을 통과하는 지리적 특성상 전체 구간 71.7㎞의 73%인 52.1㎞가 58개의 교량(43.5㎞)과 35개의 터널(8.6㎞)로 건설돼 친환경 생태고속도로서의 면모도 갖췄다.강풍에 따른 교통사고를 우려하는 교량 3곳에는 방풍벽을 설치했다.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 등에 대비해 토석류 피해 방지시설 31개, 비탈면 경보장치 20개 등을 설치하는 등 안전대책을 세웠다.국내 최장 도로 터널 기록을 갈아치운 인제양양터널(11㎞)에는 화재 등에 대비해 방재시설, 환기시스템 등을 갖추고 안전요원과 119 소방대를 상주시킨다.지형적 특성을 살려 도로 위에 설치한 국내 1호 상공형 인제 내린천 휴게소도 명물로 떠오를 전망이다. 국내 첫 상공형 내린천 휴게소 [연합뉴스 자료 사진]다만, 신규 톨게이트와 기존 44호선 및 기타 도로와의 연계성 강화는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았다.인제지역은 접근도로인 31번 국도 여건이 나빠 시가지에서 인제 나들목까지 40분가량 소요되는 등 접근성이 매우 열악하다.기존 동해안으로 가는 길인 44번 국도와 56번 국도 미시령 관통 도로의 통행량 급감과 관광객 유입 감소로 지역 경제 침체 우려 목소리도 높다.이용 요금은 서울∼춘천 민자구간 6천800원, 춘천∼양양 재정구간 4천900원 등 1만1천700원이다.이는 서울∼강릉 간 영동고속도로와 비교할 때 거리는 42㎞ 단축했지만, 요금은 오히려 2천100원가량 더 비싸서 통행료 인하 요구 등 논란이 예상된다.이날 개통식에는 김현미 국토부 장관, 최문순 강원도지사, 황영철 국회의원, 이양수 국회의원, 김학송 한국도로공사 사장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최문순 도지사는 "평창동계올림픽 경기장과 동해안 피서지 교통량 분산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양국제공항, 속초 크루즈항과 연결돼 북방 경제 접근로 및 동해안 시대를 여는 핵심축이 될 것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이번 개통으로 강원 관광 산업과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에 큰 역할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전국이 균형 있게 발전할 수 있도록 도로·철도 등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종합적인 교통 정책을 펴겠다."고 밝혔다. 이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안전하고 편리한 미래형 도로를 구축하겠다"며 "아울러 민자고속도로의 통행료를 낮추고 졸음 쉼터 등 안전시설을 지속해서 설치해 도로의 공공성을 확충하겠다."고 덧붙였다. 개통 행사장서 특산품 사는 김현미 국토부 장관(인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30일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식 행사를 마친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인제 내린천 휴게소 내 특산품 판매장에서 인제 황태 등 지역 특산물을 구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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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삼척산불 '잡았다'…여의도보다 큰 산림 327㏊ 잿더미삼척 72시간·강릉 63시간 만에…화마와의 사투 마무리 강원 삼척과 강릉 산불이 나흘만인 9일 진화됐다. 삼척산불 막바지 진화작업(삼척=연합뉴스) 육군 제23사단 장병들이 9일 강원 삼척시 산불현장에서 막바지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2017.5.9[육군 제23사단 제공=연합뉴스]yoo21@yna.co.kr산림 당국은 이날 오전 11시 20분을 기해 삼척시 도계읍 점리 인근 야산에서 시작된 산불 진화를 완료했다고 밝혔다.지난 6일 오전 11시 42분께 발화한 이후 72시간여 만이다.나흘간 불에 탄 피해 면적은 국유림 200㏊, 사유림 70㏊ 등 270㏊로 잠정 집계됐다.산림 당국은 이날 삼척산불 지역에 헬기 36대와 9천180여 명의 진화인력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강릉 산불도 이날 오전 6시 34분을 기해 완전히 진화됐다. 지난 6일 오후 3시 27분 발화한 이후 63시간 만이다. 잔인한 봄(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8일 강원 강릉시 성산면 일원에서 재발한 산불이 지나간 후 산림은 잿더미로 변했다. 2017.5.8 yoo21@yna.co.kr한때 진화 종료를 선언했던 강릉 산불은 강풍에 다시 불씨가 되살아나 애를 먹기도 했다. 현재는 진화 완료 후 뒷불 감시 체제로 전환됐다.강릉 산불 피해 면적은 57㏊다.삼척과 강릉 산불로 인한 산림 피해 면적은 총 327㏊에 달한다.축구장 면적 457배이고, 여의도(2.9㎢)보다 큰 면적의 산림이 잿더미가 된 셈이다. 산림 당국은 삼척과 강릉 산불 지역에 감시 인력과 헬기 등을 배치해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새까맣게 그을리고 연기가 자욱한 산불 지역에 반가운 비까지 내려 산림 당국의 부담을 덜고 있다.산림 당국은 "이날 적은 양이긴 하지만 비가 예보돼 잔불 진화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산불이 재발화하지 않도록 감시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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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엔 황금빛 명작"…인제 황태 축제 5일 개막제19회 북면 용대리 황태 축제가 오는 5∼7일 강원 인제군 북면 용대삼거리에서 펼쳐진다. 인제 황태 덕장 [연합뉴스 자료 사진]공연, 황태 요리 체험, 황태 장터, 황태 문화 체험 등 8개 분야 39개 종목의 풍성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이번 축제의 주제는 '황태와 자연의 조화로운 향연'이다.황태는 겨우내 추위와 찬바람 속에서 얼었다 녹기를 반복하는 등 자연의 조화에 순응하면서 황금 빛깔의 완제품으로 재탄생한다.이 때문에 '바람의 명작', '황금빛 명작'이라는 칭호도 있다.이번 축제에서는 황태 룰렛 게임, 황금 황태를 잡아라, 황태 복불복 게임, 황태 가족 팔씨름 대회, 황태 대형 윷놀이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된다. "들어가라 황태야" [연합뉴스 자료 사진]또 전국 황태 시낭송 대회, 전국 황태 즉석 가요열창 등 경연대회와 민요, 무용단, 난타, 뗏목 아리랑, 추억의 포크 콘서트 등 공연행사도 풍성하다.특히 황태 요리 체험교실에 참가하면 황태라면, 황태 팬케이크 등 황태 음식을 직접 요리하고 맛볼 수 있다. 참가비 3천 원이다.인제군 관계자는 "황태는 칼슘과 단백질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아미노산이 많아 숙취 해소와 간 기능 회복에 탁월하다"며 "황금연휴 기간 황태 축제장에서 건강과 여유를 만끽하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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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부활한 인제 빙어축제…지역 경기 활성화 큰 도움축제 개막 사흘간 8만4천 명 방문…지역상품권 1천825만원 유통 3년 만에 부활한 제17회 인제 빙어축제 행사장에서 유통되는 지역 상품권이 지역 경기 활성화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인제 빙어축제 인파 [연합뉴스 자료 사진]인제군 문화재단은 지난 21∼23일까지 사흘간 축제장에서 체험비, 경품, 시상금 등으로 3천650여 장의 '인제사랑상품권'이 유통됐다고 24일 밝혔다.이는 1장당 5천원씩 총 1천825만원의 자금이 시중에 풀린 셈이다.군 문화재단은 빙어 뜰채체험, 눈썰매장, 에코 텀블러 만들기 등의 유료 프로그램 체험료로 5천원을 받아 5천원 상당의 인제사랑상품권으로 다시 돌려주고 있다.빙어 노래자랑, 빙어 레크리에이션 등 매일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 참가자와 수상자에게도 인제사랑상품권을 준다. 또 증강현실(AR) 체험 게임인 '빙어고'를 이용해 빙어 캐릭터 25종 중 22종을 수집한 방문객 100여 명에게 상품권을 선착순으로 지급하고 있다.특히 빙어고 참여자를 대상으로 주말마다 퀴즈쇼 '인제 박사 대전'을 열어 1등 50만원, 2등 30만원, 3등 20만원 상당의 상품권이 지급된다.지급된 상품권은 축제장 내 음식점은 물론 유료 체험 행사, 농특산물 판매장, 산촌관 등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인제군 관내 800여 개 가맹점에서도 이용이 가능해 지역 경기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인제군 문화재단 관계자는 "인제사랑상품권을 통해 관광객은 부담 없이 축제를 즐기고, 지역에서는 수익을 올릴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라며 "많은 관광객이 많은 축제 프로그램에 참여해 겨울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지난 21일 개막한 인제 빙어축제는 지난 23일까지 사흘간 8천4천여 명의 관광객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인제 빙어축제 주차장 가득 메운 차량 [연합뉴스 자료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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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령 동서관통도로 폭설 상행선 교통 통제…30㎝ 내려(종합)강원 속초∼인제를 잇는 미시령 동서관통도로의 차량 통행이 20일 폭설로 부분 통제되고 있다. 눈 쌓인 미시령 관통 도로 [연합뉴스 자료 사진]고성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고성군 토성면∼인제 방면 미시령관통 도로 상행선 구간의 차량 통행을 월동장구 장착 차량에 한해 부분 통제하고 있다.경찰은 월동장구를 장착하지 않은 차량은 영동고속도로와 진부령으로 우회 조치 중이다. 그러나 인제에서 속초 방면으로 운행하는 하행선 차량은 정상 소통되고 있다.미시령관통 도로에는 이날 오후 1시 현재 30㎝가량 눈이 쌓였다.경찰은 "제설작업이 어느 정도 마무리돼 상행선 구간의 전면 통제를 해제하고 월동장구 장착 차량에 한해 허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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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겨울축제의 귀환…인제 빙어축제 21일 개막3년 만의 화려한 부활을 꿈꾸는 겨울축제의 원조 제17회 인제 빙어축제가 오는 21일 개막한다. "이번엔 원조 겨울축제"'제17회 인제 빙어축제'가 오는 21일 개막한다. 축제장을 미리 찾은 관광객들이 인제군 남면 부평리 빙어호 인근 축제장에 조성된 '은빛 나라'에서 겨울 추억을 만들고 있다. 2017.1.16 jlee@yna.co.kr 축제는 오는 21∼30일 열흘간 인제 남면 부평리 빙어호 일원에서 펼쳐진다.올해 축제의 주제는 '자연이 만들어 준 테마파크(Natural Theme Park)'다.개막 행사를 비롯해 전국대회, 빙어마당, 눈꽃마당, 체험마당 등 5개 분야에서 22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은빛 나라, 눈 조각공원, 눈 미끄럼틀, 빛의 거리, 눈썰매장, 빙판 놀이, 빙어 스튜디오, 빙어 뜰채체험, 빙어 열쇠고리 만들기, 에어바운스 놀이터, 평생학습센터 체험관, 먹거리 촌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마련된다. 특히 증강현실(AR) 체험 게임인 '빙어고(GO)'를 도입해 관광객들에게 이색적인 체험을 선사한다.빙어캐릭터 25종을 모두 수집한 참여자는 인제 사랑 상품권 5천 원권과 인제 박사 대전 퀴즈쇼 참가 자격을 준다. 푸짐한 경품도 받을 수 있다.제17회 강원도지사배 전국얼음축구대회에는 전국 120팀 840명의 선수가 참가, 5개 부문에서 열띤 경쟁을 펼친다.인제군 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자연과 IT가 접목된 차별화된 콘텐츠를 준비했다"며 "3년 만에 열리는 만큼 성공적인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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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총·사제총 쏘고, 황산 테러까지"…위협받는 공권력사회 불만·사법 불신이 반사회적 행위로 표출해 폭발공권력 과잉도 부작용 초래…법과 원칙, 정의를 기반해야 지난달 19일 사제 총기로 경찰관을 살해한 성병대(46) 사건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이번에는 음주 적발에 불만을 품은 60대가 파출소에 난입해 엽총을 난사한 사건이 벌어졌다.불과 한 달여 사이에 벌어진 이 두 사건은 위협받는 공권력의 현주소를 극명히 보여준다.공권력에 대한 도전은 주취자의 돌발 행위부터 법 위반자 등의 반사회적 행위까지 다양한 형태로 표출된다. 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양극화된 사회 분위기와 사법제도의 불신이 공권력에 도전하는 반사회적 행위를 초래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음주 적발 불만 60대 파출소 난입해 엽총 난사◇ 엽총·사제 총 쏘고 황산 테러에 담뱃불까지 경찰의 음주 적발에 불만을 품은 이모(60) 씨는 지난 14일 오후 11시 40분께 고성군 죽왕면 죽왕파출소에 엽총을 들고 난입, 근무 중이던 경찰관들을 향해 2발을 난사했다.당시 이 씨는 파출소 문을 열고 들어서자마자 경찰관을 겨냥해 '서서 쏴' 자세로 1발씩을 차례로 발사했다.순간 아연실색한 파출소 직원들은 발사된 산탄을 피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그러나 이씨가 발사한 엽총은 파출소 목재 캐비닛을 관통하고 콘크리트 벽면이 패어나갈 정도로 위력이 강해 경찰관이 맞았더라면 큰 화를 당할 뻔했다.제71주년 경찰의 날을 이틀 앞둔 지난달 19일 서울 강북구 번동 오패산터널 터널 입구에서 신고를 받고 출동한 현직 경찰관을 향해 사제 총기를 발사한 성병대 사건은 공권력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어서 큰 충격을 줬다.고(故) 김창호 경감은 성씨가 같은 건물 세입자였던 이모(68) 씨를 길거리에서 폭행한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가 변을 당했다. 오패산터널 총기난사 사건 지난달 28일 오전 2시께 부산 동래구 롯데백화점 앞에서 경찰이 음주단속을 하자 단속에 응하지 않고 달아나다가 경찰관을 다치게 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같은 달 5일 오전 0시 13분께 강원 춘천시 퇴계동의 한 주점에서 술에 취해 흉기 난동을 부린 20대 신임 공무원 A(26) 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 2명에게도 목을 조르고 주먹을 휘둘렀다.결국, A씨는 경찰이 테이저건을 사용해 제압했다.지난 9월 19일 오전 1시께 서울 영등포구 자신의 집에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의 눈꺼풀을 담뱃불로 지진 오모(20) 씨가 구속됐다.지난 5월에는 서울 강동구의 한 아파트에서 부부싸움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에게 18㎝ 길이의 흉기를 찌를 듯이 휘두르고, 테이저건마저 빼앗아 경찰을 향해 쏜 이모(46) 씨가 구속되기도 했다.경북 김천에서는 지난 5월 19일 30대 남성이 음주 운전에 단속되자 경찰관의 하차 요구에 불응하고서 경찰관을 창문에 매단 채 그대로 도주했다. 경찰관은 해당 차량에 치여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지난 4월 4일에는 재물손괴 혐의로 수사를 받던 30대 여성이 수사와 직접 관련이 없는 경찰관 4명에게 억울함을 호소하다 황산 250㎖를 뿌려 다치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사회 불만·사법 불신, 공권력 남용이 도전 초래 경찰청에 따르면 흉기나 차량 등을 이용한 특수공무집행 방해 사범은 2011년 594명에서 2012년 684명, 2013년 539명, 2014년 737명, 지난해 926명으로 매년 증가 추세다.무엇보다 최근 공권력 침해 범죄의 수위와 심각성이 높아지자 경찰은 중대한 공무집행 방해 행위에는 살인죄 적용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나섰다.공무원 상대 흉기 사용이나 관공서 내 흉기나 위험 물품 휴대, 사망·중상해 등 공무원 피해가 큰 사건은 주요 사건으로 분류해 구속영장을 적극적으로 신청하기로 했다.범행에 사용된 흉기는 물론 차량도 압수하고 몰수 조치도 취한다. 경찰에 피해가 났다면 형사처분 뿐만 아니라 민사상 손해배상도 청구해 경각심을 높일 방침이다. 공무집행방새 무관용 원칙 그러나 공권력에 대한 도전이 양극화된 사회 불만과 사법제도의 불신에서 초래된 만큼 근본적인 처방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공권력이 남용되면 평범한 시민의 인권을 짓밟고, 억울한 시민은 공권력에 도전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기 때문이다. 범죄심리학자인 이수정 경기대 교수는 "'사법기관이 일을 제대로 못 하고 있다'는 관념 탓에 신뢰도가 떨어져 최근 빠른 속도로 번지고 있다"며 "사법제도에 대한 불신에서 한 발 더 나가 반사회적 행위로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그는 "개개인 역시 불만이 있더라도 합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표현해야 하고, 시민들도 돌발 행위에 대해 '이러한 행위가 결국 누구에게 손실인지'를 한 번쯤 생각해봐야 한다"며 시민들의 비판적 의식도 필요함을 강조했다.전대양 관동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도 "공권력이 법과 원칙, 정의를 기반으로 행사돼야 시민도 공권력을 존중하고 받아들이게 된다"며 "지도층이 권력 위에 있는 것처럼 보이고, 불평등하게 적용되는 사회라고 생각해 벌어지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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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창촌 탈바꿈> ②산업형 성매매 역사…1900년 일본인 거류지서 시작5공화국때 전성기, 2004년 성매매특별법 발효후 쇠락 (전국종합=연합뉴스) 밤마다 홍등을 밝혔던 도심 집창촌이 완전히 사라질 수 있을까?집창촌이 하나둘씩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지만 '성매매 근절' 가능성에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성매매는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 ◇ 국내 집창촌의 역사 국내 '산업형 성매매'가 시작된 시기는 1900년 전후다. 조선시대까지는 철저한 밀매음 형태였다.1876년 강화도조약 이후 일본인 집단 거류지에서 일본식 유곽(遊廓)이 형성되기 시작해 1900년대 부산에 집창촌이 생겼다.일본강점기 성매매의 특징은 정부의 철저한 관리·감독을 받는 공창 형태였다.일제는 1916년 '유곽업 창기 취체규칙'을 만들어 성매매를 공식화하고 창기들로부터 세금을 받았다. 국내 최초의 공창 제도다.부산, 인천 등 개항지를 중심으로 생겨나던 성매매여성 집결지는 성병 예방, 풍기문란 예방을 위해 한 곳으로 집중된다.유곽에서 시작된 집창촌은 일제 강점기가 끝나고 1947년 공창제가 폐지되면서 발 빠르게 변모한다.정부는 1961년 윤락행위 방지법을 제정했지만 집창촌을 묵인했다. 성매매를 목적으로 한 일본인들 기생관광이 외화벌이에 도움을 줬기 때문이다.이후 국민소득이 높아지면서 향락 산업이 더욱 확산했다. 도시 뒷골목에는 속속 집창촌이 형성됐다.1970년대 중반에는 티켓다방이 등장했고, 1980년 이후 제5공화국 시절에는 군사정권의 3S(Sports, Screen, Sex) 정책 중 하나로 성매매가 전성기를 맞았다.특히 1988년 올림픽 개최와 규제 완화로 산업형 성매매와 음성적 매매춘이 등장해 홍등가는 더욱 번성했다.집창촌의 확대는 포주의 학대와 대규모 화재 등 각종 문제를 초래했다.집창촌은 2004년 성매매방지특별법 제정을 계기로 해체의 길로 들어섰다.전주 집창촌인 '선미촌'의 밤 풍경◇ 주요 집창촌의 유래 서울 청량리 588과 파주 용주골, 부산 완월동, 대구 자갈마당, 춘천 난초촌, 전주 선미촌 등 전국 곳곳의 집창촌은 언제 어떻게 생겨났을까? 대부분이 역이나 터미널 근처에서 자연발생적으로 생긴 것으로 짐작하지만 지역마다 색깔이 조금씩 다르다.서울의 대표적인 집창촌인 '청량리 588'.이곳은 6·25전쟁 때 경원선 종점이었다. 당시에 강원도 철원·화천·양구 등 동부전선 격전지로 떠나는 군인들을 상대로 성매매가 이뤄졌다. 명칭은 전농동 588번지에서 유래했다는 설과 588번 시내버스가 이곳을 지났기 때문이라는 설이 있다.부산 서구 초장동과 충무동에 걸쳐 있는 완월동은 일제가 만든 최초의 계획된 집창촌이다.일본강점기 이후에는 미군정에 의해 형식적으로 공창제가 폐지됐으나 항구를 낀 부산은 물자나 사람이 모여들었고 완월동에서는 성매매가 번창했다.윤락행위 방지법이 시행됐지만 완월동은 사라지지 않았고 1980년대 전성기를 누렸다.여성인권단체 '살림'의 기록을 보면 1979년 당시 완월동에는 124개의 성매매 업소가 있었다.2004년 성매매방지법이 생기면서 쇠락의 길을 걷던 완월동은 암암리에 영업을 해왔고 현재는 영업규모가 크게 줄어 50여개 업소에 250여명의 여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6·25전쟁 때 미군기지가 들어서며 생겨난 경기도 파주시 용주골은 한때 2만여㎡에 성매매업소가 200여 곳, 종사자가 500∼600명에 달했다.2000년대 들어 미군기지가 이전한 데다 2004년 말 성매매방지특별법이 시행되자 업소와 종사자 수가 크게 줄었다. 지금은 80여 업소가 180여 명의 종사자를 두고 영업하고 있다.인천시 남구 숭의동 360번지 일대에 형성된 '옐로하우스'는 인천의 집창촌이다.인천 개항 후 1902년 현재 인천 중구 신흥동 신흥시장 일대에 들어선 일본 유곽으로 시작했다. 1961년 군사정부의 사회정화 방침에 따라 현재 위치로 이전됐다.옐로하우스는 2008년 도시 환경정비 구역으로 지정돼 철거사업이 추진되면서 쇠락의 길로 접어들었다. 현재 경기 침체로 재개발 사업은 진척이 없는 상태다.1950년대 당시 전주역(현 전주시청) 주변에 들어선 전북 전주시 선미촌은 한때 400명이 넘는 여성이 있었지만 이곳 역시 성매매방지특별법 발효 이후 종사자가 100명 밑으로 급감했다.강원 춘천시 난초촌은 해방 후 미군기지가 들어선 이후 조성됐다. 2006년 재개발로 문을 닫은 장미촌과 함께 성업을 이뤘다.2004년 성매매특별법 시행과 2005년 10월 경춘선 무궁화 열차의 종착역이던 옛 춘천역이 폐쇄된 데 이어 미군기지까지 문을 닫자 사양길로 접어들었다.이들 집창촌의 시작은 달랐으나 공통으로 '성매매방지특별법'이란 직격탄을 맞고 쇠락의 길을 걷고 있다. 성매매 여성들 집회 [연합뉴스 자료사진]◇ 굴곡진 인생 스토리…문학작품과 영화의 배경 집창촌은 각종 문학작품과 영화의 배경으로 주목받았다. 1973년 소설가 조선작이 발표한 '영자의 전성시대'는 성매매 여상을 다뤘다. 부잣집에서 식모로 일하던 시골 아가씨 영자는 주인집 아들에게 성폭행당한 뒤 집을 뛰쳐나와 버스 안내양으로 일하다 한쪽 팔을 잃고 성매매여성으로 전락한다.이 소설은 2년 뒤 영화로도 제작돼 히트했다.소설은 당시 가난에서 벗어나려고 상경했던 젊은 여성들의 잔혹한 삶을 그려 충격을 던졌다.임권택 감독은 '티켓(1986)'과 '노는 계집 창(1997)'에서 성매매 여성들의 삶을 필름에 담았다.김기덕 감독도 영화 '나쁜 남자(2001)'에서 성매매를 다뤘다.집창촌 폭력배인 남자 주인공은 우연히 만난 여대생에게 모욕을 당하자 복수심으로 그녀를 성매매여성으로 타락시킨다.그는 한 면은 거울, 다른 한 면은 유리인 벽을 통해 그녀를 지켜본다. 청량리 588은 소설가 황석영의 '어둠의 자식들'과 이동철의 '꼬방동네 사람들'의 배경이 되기도 했다.※ 참고문헌 : 홍성철 '유곽의 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