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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성 늦추고 황금연휴 만끽…관광지·공항 행락물결(종합)열흘 연휴로 귀성객 분산…열차역·버스터미널 오전 한때 붐벼지방 공항, 여행객 더해져 '북적'…전통시장 모처럼 활기 붐비는 제주공항(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실질적인 추석 연휴 첫날인 30일 오후 제주국제공항 1층 출입구가 도착한 귀성객과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2017.9.30 jihopark@yna.co.kr추석 연휴 첫날인 30일 전국 주요 기차역과 버스터미널, 여객선터미널에는 설레는 마음으로 고향을 찾는 이들의 행렬이 이어졌지만 긴 연휴로 귀성객이 분산되면서 큰 혼잡은 빚어지지 않았다.지방 공항은 국내외 여행길에 오른 인파로 북적였고 전통시장은 제수용품을 사러 온 시민들로 모처럼 활기를 띠었다. 전국의 유명한 산과 유원지, 공원 등지에는 귀성을 늦춘 시민들이 대거 찾아 성큼 다가온 가을의 정취를 만끽했다.부산역은 이날 선물꾸러미를 들고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로 종일 붐볐다. 대전역도 서울과 부산을 가는 KTX와 SRT가 일부 차량을 제외하면 대부분 좌석이 여유를 보이는 등 큰 혼잡없이 원활한 모습을 보였다.광주 송정역과 수원역, 울산역, 춘천역 등 다른 전국 주요 열차역도 귀성 행렬이 이어졌다.울산역 관계자는 "역에 이용객들이 많이 있지만 평소 주말과 비슷한 같은 분위기"라고 전했다.고속도로 역시 평상시 주말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오전 한때 정체현상을 보였던 천안논산고속도로 상행선과 경부고속도 천안부기점도 통행량이 줄면서 차들이 제 속도를 회복했다.주요 버스터미널도 좌석이 대부분 매진된 가운데 귀성객을 태운 만원 버스가 쉴 새 없이 오갔지만 특별한 혼잡을 찾아볼 수 없었다.대합실에서는 긴 연휴에 대비한 짐 가방과 선물세트를 챙긴 귀성객들과 미처 구하지 못한 표가 있는지 문의하는 이들이 눈에 띄었다.춘천시외버스터미널 관계자는 "연휴가 긴 탓인지 귀성객이 아직 많지 않다"며 "추석 전날 저녁이나 당일 오전에 가장 많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추석연휴 자갈치시장 북적(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추석 연휴 첫날인 30일 부산 중구 자갈치시장에서 시민들이 제수용 수산물을 살펴보고 있다. 2017.9.30 ccho@yna.co.kr바닷길도 연안여객선들이 정상운항하며 고향으로 향하는 이용객들을 분주히 태워 날랐다.충남 서해안 14개 섬을 운항하는 보령여객터미널은 이날 오후 3시까지 1천900여명이 이용했다.인천 연안여객터미널의 경우 오전 7시 50분 백령도로 향하는 첫 여객선을 시작으로 육지와 섬을 잇는 12개 항로, 17척의 여객선이 정상운항했다.전남 섬 지역을 오가는 여객선 총 운항 횟수는 평소 하루 5천935회인데 연휴에는 7천339회로 1천404회 증편 운항한다.전국의 공항은 고향에 가거나 여행을 떠나려는 인파로 큰 혼잡을 빚었다.긴 연휴를 맞아 김해공항 국제선 출국장에는 국외여행을 떠나는 여행객들이 몰렸고 국내선에도 발길이 이어졌다. 청주공항, 광주공항, 울산공항 등도 국내외 여행객으로 가득 찼다.전주 남부시장, 제주 동문재래시장, 부산 자갈치시장 등 주요 전통시장은 제사용품을 사려는 장바구니 발길이 이어졌다. 제주해녀축제(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30일 제주시 구좌읍 일원에서 막 오른 제10회 '제주해녀축제'에서 해녀들이 거리 퍼레이드를 하며 축제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2017.9.30 koss@yna.co.kr귀성을 늦춘 시민들은 유명 산과 유원지, 공원 등을 찾아 가을 정취를 만끽했다.이날 오후 2시까지 설악산 국립공원에는 1만여명이 찾아 가을 단풍으로 물든 탐방로를 걸으며 황금연휴를 즐겼다.억새꽃축제가 한창인 전국 5대 억새 군락지 정선 민둥산에는 햇빛 방향에 따라 은빛 또는 금빛으로 물결치는 억새길을 찾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송이축제가 열린 양양에도 많은 관광객이 찾아 산속에 미리 숨겨놓은 송이도 찾고, 선별작업을 통해 시장에 나온 명품 양양 송이를 구매하며 즐겁게 보냈다.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해맞이 공원으로 유명한 울주군 간절곶 해맞이 공원에는 연인이나 가족 관광객들이 바닷길을 걸으며 사진을 찍는 등 추억을 만들었다.전북의 대표 관광지인 전주 한옥마을에도 맑은 가을 날씨 속에 많은 관광객이 찾아와 태조 어진이 모셔진 경기전과 전동성당 등 주요 관광지를 둘러봤다.남사당 바우덕이 축제가 한창인 안성맞춤랜드에서는 관람객들이 바우덕이 창작 마당극, 해외 민속공연, 전통혼례식 등을 즐기며 여유로운 연휴 첫날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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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간의 뜨거운 감동과 성공'…막 내린 울주세계산악영화제(종합)21개국 영화 78편 소개…최대상금 걸린 국제경쟁 대상에 '유렉''산악계 살아있는 전설' 라인홀트 메스너 방문에 국내 산악인 모여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국내 첫 국제산악영화제는 성공입니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나은 모습으로 태어나겠습니다." 천혜의 자연과 함께 한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9월 30일부터 5일간 울산시 울주군에서 열린 국내 첫 국제산악영화제 제1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의 메인 무대인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의 아름다운 경관.울산시 울주군에서 열린 제1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1st Ulju Mountain Film Festival)가 4일 오후 폐막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폐막식은 영화제 메인 무대인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야외상영장인 움프시네마에서 열렸다.국제경쟁 부문 대상에는 폴란드 다큐멘터리 영화 '유렉'(감독 파벨 비소크잔스키)이 뽑혀 상금 2천만원을 받았다. 제1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대상작 '유렉'(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4일 오후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에서 열린 '제1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폐막식에서 대상을 받은 영화 '유렉'의 감독 파벨 비소크잔스키(가운데)가 기뻐하고 있다.파벨 비소크잔스키 감독은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100회까지 이어지길 바란다"고 인사했다.알피니즘 작품상은 '어크로스 더 스카이', 클라이밍 작품상은 '파나로마', 모험과 탐험 작품상은 '고독한 승리', 자연과 사람 작품상은 '구름 위의 사무엘', 심사위원 특별상은 '드날리', 관객상에는 '고독한 승리'가 각각 선정됐다.고독한 승리는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 폐막식(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4일 오후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에서 열린 '제1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폐막식에서 국제경쟁 부문 수상자들이 심사위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신장열(울주군수) 영화제 조직위원장은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성공적으로 마쳤다. 예쁘고 멋진 옥동자를 낳은 것 같다. 앞으로도 영화제가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부탁한다"며 "내년에는 더 나은 모습으로 태어나겠다"고 밝혔다.한성률 울주군의회 의장도 "더 나은 영화제가 될 수 있도록 예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축하공연은 박상민과 이은아가 꾸몄고, 공연에 이어 폐막작으로 대상작인 유렉이 상영됐다. '국제경쟁 감독들의 밤'이라는 파티를 끝으로 영화제는 대장정을 모두 마무리했다.9월 30일부터 4일까지 열린 제1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에서는 6대주, 40개국에서 182편이 출품됐고 이 가운데 21개국 78편이 상영됐다.특히 세계산악영화제 가운데 최대 규모 상금 5천만원이 책정된 국제경쟁 부문에는 24편이 경쟁했다.개막작은 지미 친과 엘리자베스 차이 베사헬리 감독이 2015년 만든 미국 작품 '메루'였다. 개막작 '메루'의 한 장면 국제경쟁 부문뿐만 아니라 알피니즘, 클라이밍, 모험과 탐험, 자연과 사람, 특별전인 '울주비전', 영화제 제작 지원영화 '울주서밋', 일반인 영화 '우리들의 영화' 등 모두 8개 부문별로 나눠 다양한 영화가 관객들을 만났다.또 '세계 산악계의 살아있는 전설' 라인홀트 메스너(72)가 영화제에 초청돼 한국을 처음 방문, 큰 인기를 끌었다. 라인홀트 메스너 첫 방한영화제 초청 게스트로 '살아있는 세계적인 산악인' 라인홀트 메스너(72)가 한국을 처음 방문하면서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메스너는 1978년 세계 최초로 에베레스트 무산소 등정과 낭가 파르바트 단독 등정에 이어 1986년 로체까지 세계 최초 히말라야 8천m급 14좌 무산소 완등의 신화를 쓴 산악인이다.이밖에 힐링 산악 트레킹과 히밀라야 베이스캠프 체험, 영남알프스 가상 영상체험, 음악공연, 미술대회, 가족캠프 등 다양한 체험·공연·전시행사 등이 마련돼 관객들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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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세계산악영화제서 한국영화 4편 '세계 첫 개봉' 영예울주서밋 프로젝트서 선정된 3편·국제경쟁 부문 1편 등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오는 30일 울산시 울주군에서 개막하는 국내 첫 국제산악영화제 제1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에서 처음 개봉하는 '월드 프리미어(WORLD PREMIERE)' 영예를 안은 4편이 모두 한국 영화다. 화제의 영화는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국내 산악영화 제작 활성화를 위해 기획한 '울주서밋' 프로젝트로 뽑힌 극영화 1편과 다큐멘터리 2편, 영화제 국제경쟁 부문에 오른 다큐멘터리 1편 등이다 울주서밋 프로젝트에 뽑힌 영화는 '해피엔드'·'사랑니'·'은교' 등에서 독특한 감성과 섬세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정지우 감독과 소설 '생강'·'바늘'로 유명한 천운영 작가의 공동 연출작인 45분짜리 다큐멘터리 '남극의 여름'(The Summer of Antarctica)이다.또 '후회하지 않아'·'야간비행' 등 독립영화계에서 활발하게 작업하는 이송희일 감독의 픽션 '미행'(Following), 그리고 한국에서는 유일하게 산악전문 감독으로 일하는 임일진·김민철 감독이 만든 다큐멘터리 '알피니스트'(Alpinist)다.영화의 배경은 남극의 여름이 남극 세종기지, 알피니스트가 산악인들의 성지로 불리는 히말라야, 미행은 지리산을 비롯한 국내의 깊은 산이다. 극지에서부터 국내·외 산까지 모두 다른 곳을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세 편 모두 카메라의 시선은 현재를 사는 한국인에게 맞춰져 있다. 최선희 울주세계산악영화제 프로그래머는 20일 "자연과 인간의 교감이라는 영화제 취지에 맞는 한국 영화들이 울주세계산악영화제를 통해 제작되고 소개될 수 있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첫 개봉 작품 '남극의 여름'데뷔작 '해피엔드'와 '사랑니', '은교'에 이르기까지 독특한 감성과 섬세한 연출력으로 인정받은 정지우 감독과 소설 '생강', '바늘'로 유명한 천운영 작가의 공동 연출작인 45분짜리 다큐멘터리 '남극의 여름' 장면.[울주세계산악영화제 제공=연합뉴스]남극의 여름을 보면 세종기지 대원으로 선발된 연구원 18명이 혹독한 생존훈련까지 마치고 남극으로 출발한다. 영하 40도를 넘나드는 추위와 고립된 생활, 고독만 기다리고 있을 것으로 생각했지만 이들은 곧 남극의 식물·생물·동물과 친구가 된다. 극지식물의 성장을 지켜보며 기뻐하는 식물학자, 소시지를 미끼로 채집한 스큐아와 반갑게 재회하는 조류학자, 길을 잃고 육지로 올라온 바다표범을 바다로 돌려보내는 연구원 등. 그들은 극지의 동·식물을 직접 보고 만지고 소통하면서 일반인들과 전혀 다른 방식으로 살아있는 지구를 느낀다. 남극이 존재한 시간만큼 앞으로도 지구가 건강하게 유지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지구가 지구답게 유지될 수 있도록 묵묵히 연구에 임하는 사람들과 유유히 흘러 쌓인 남극의 시간이 담긴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작품 '미행''후회하지 않아', '야간비행' 등 독립영화계에서 활발하게 작업하고 있는 이송희일 감독의 '미행'. 주인공은 배우 조민수와 울주세계산악영화제 홍보대사인 배우 서준영.[울주세계산악영화제 제공=연합뉴스]미행에서는 경찰 수색으로 출입이 전면 통제된 지리산에서 정옥이 문화탐방 관광객들과 함께 경찰의 시선을 벗어나 외진 길로 들어간다. 결국, 경찰에 발각되고 정옥은 다시 몰래 일행을 벗어나 혼자 계곡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이를 미행하며 깊은 산으로 들어가는 재원의 이야기가 그려진다.알피니스트에서 카메라맨 임일진은 2009년부터 2013년까지 5년간 K2 스팬틱 골든피크, 가셔브룸, 촐라체, 에베레스트까지 네 번의 상업적 히말라야 원정에 참여했다. 성공의 단꿈, 더 큰 성공을 위한 모험, 무리한 시도, 이어지는 죽음이 반복된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작품 '알피니스트'한국에서는 유일하게 산악전문 감독으로 일하고 있는 임일진 감독과 김민철 감독이 만든 '알피니스트'다.[울주세계산악영화제 제공=연합뉴스]영화는 관찰자 시선으로 산악인들이 위험을 자초한 것이 아닌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한국의 상업적 원정 등반의 현실을 파헤친 것이다.역시 이번 영화제에서 첫 개봉하는 작품은 국제경쟁 부문의 '스토리 오브 안나푸르나'(Story of Annapurna)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 국제경쟁 부문 영화 '스토리 오브 안나프루나' '안나'라는 한국인 감독이 만든 43분짜리 다큐멘터리 영화 '스토리 오브 안나푸르나(Story of Annapurna)'.[울주세계산악영화제 제공=연합뉴스]한국인 감독 안나가 만든 43분짜리 다큐멘터리로 해발 8천m가 넘는 히말라야의 안나푸르나와 2천m가 안 되는 제주도 한라산을 이야기한다.안나푸르나가 좋아서 가명을 '안나'로 지은 감독이자 주인공은 제주도에서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며 살고 있다. 그는 애정이 각별한 한라산을 알리기 위해 히말라야로 떠난다. 산과 자연, 그리고 사람에 대한 주인공의 순수하고 진솔한 사랑을 바이스러스처럼 전파하는 행복한 영화라고 영화제 측은 설명한다.영화제가 열리는 닷새간 모두 8개 섹션에서 21개국에서 만든 산악영화 78편이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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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세계산악영화제 볼거리·먹거리·체험행사 '풍성'히말라야 베이스캠프·세계 음식·음악·전시회 등 준비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제1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에서는 산악 트레킹, 히말라야 베이스 캠프, 음악공연, 전시회 등 다양한 지원 행사가 펼쳐진다. 울산 영남알프스 억새평원울산시 울주군 상북면 신불산 간월재의 가을 억새평원이 장관을 이루고 있는 모습.오는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울산시 울주군에서 열리는 영화제에는 먼저 UMFF(울주세계산악영화제) 체험행사로 '트리 클라이밍 나무노리'가 있다. 숲 속 나무를 이용한 다채로운 체험활동을 통해 자연을 느끼며 삶의 휴식을 만끽하는 이색 산악문화 체험 행사다.또 힐링 산악 트레킹에서는 수려한 경관의 영남알프스를 전문 스토리텔러와 함께 걷으며 산악 트레킹을 즐길 수 있다. 영남알프스는 울산에 있는 1천m 이상 고봉 7개의 연결 능선을 일컫는다.히말라야 베이스캠프 체험 현장도 마련한다. 히말라야를 등반하는 산악인들의 베이스캠프를 직접 볼 수 있다. 히말라야 등정에 사용하는 다양한 등산 장비의 사용법 교육, 네팔 현지음식 시식 등 이색 체험 행사의 하나다.영남알프스 VR(가상현실) 체험장에서는 익스트림 스포츠 전문가가 패러글라이딩으로 날면서 직접 촬영한 독특한 시선의 영남알프스를 VR로 느낄 수 있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 홍보대사 김자인 선수와 배우 서준영씨오는 9월 30일 울산시 울주군에서 열리는 제1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의 홍보대사 위촉식이 8월 31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가운데 홍보대사로 선정된 암벽등반 선수 김자인씨(오른쪽 두번째)와 영화배우 서준영씨(왼쪽 두번째)가 신장열 영화제 조직위원장(맨 오른쪽), 박재동 영화제 추진위원장(맨 왼쪽)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UMFF 공연 부문 가운데 'UMFF 끝자樂'에서는 해 질 무렵 야간 영화상영 전 UMFF 시네마(야외상영무대)에서 매일 펼쳐지는 새로운 장르의 음악을 선물한다. 울산시립교향악단, 바리톤 석상근, 바버렛츠, 착한밴드 이든, (Shalosh)이스라엘 트리오, 치카티카 브라운사운드, 박상민, 히든싱어 이은아 등이 출연한다.UMFF 힐링스테이지에서는 하루 두 차례 관람객에게 전하는 인디 뮤지션(독립 음악가)의 힐링 어쿠스틱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윈디데이, 채환, 박경하, 오카리스트 김천, 온더스트릿, 포크싱어 박정호, 나니프리즈, 세컨드페이지, 느루 등이 공연한다.전시 부문의 세계산악영화제 포스터전에서는 세계산악영화협회(IAMF)에 소속된 21개의 영화제와 박물관을 포함해 세계 각국의 다양한 산악영화제들을 소개한다.영남알프스 大虎(대호)전은 과거 영남알프스 일대를 호령한 대호(호랑이, 표범)가 일제 강점기 이후 사라진 배경을 사진과 문헌을 통해 소개하는 특별한 전시회다.UMFF 경연 부문도 준비한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사랑합니다"신장열 제1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조직위원장인 울산시 울주군수(가운데)가 8월 31일 박재동 영화제 추진위원장(오른쪽)과 최선희 프로그래머(왼쪽)와 함께 울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내 첫 세계산악영화제인 울주세계산악영화제 개최 계획을 발표한 뒤 손으로 산 모양을 만들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스케이트보드대회 및 초청선수 시범공연에서 레드불 소속 국내외 최정상 선수들이 펼치는 스케이트보드 시범과 국내 아마추어 스케이트보드 대회가 마련된다.영남알프스 산사랑 미술대회에서는 영남알프스의 아름다운 풍경과 울주세계산악영화제를 주제로 미술대회가 열린다.UMFF 플리마켓(벼룩시장)의 UMFF 에코마켓에서는 로컬푸드로 만든 친환경 먹거리와 수공예품을 소개·판매한다.또 옹기종기 가족캠프이 열려 일상을 벗어나 자연과 함께하는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작천정 별빛야영장에서 캠핑 마니아들이 즐기는 가족단위 캠핑 프로그램이다.먹거리를 위해 푸드코트 & 푸드트럭를 운영하며, 이국적인 세계의 음식을 맛볼 수 있다.UMFF 투어에서는 영화제 관람과 지역 문화관광지 투어를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다. 2015년 열린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사전영화제 모습.울주세계산악영화제 사무국 관계자는 5일 "이밖에 올바른 산행문화 조성과 정착을 위해 영남알프스 일원을 4개 코스로 나누어 환경정화 캠페인도 벌인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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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유망축제로 '울산옹기축제' 선정옹기마을서 열린 '2015 울산옹기축제'(연합뉴스 자료사진)(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옹기축제가 2016년도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유망축제로 선정됐다. 울산옹기축제가 문화관광부 지정 유망축제로 선정된 것은 2000년 이 축제를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울주군은 국내 최대 옹기집산지인 관내 온양읍 옹기마을에 대한 전국적인 홍보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옹기마을서 열린 '2015 울산옹기축제'(연합뉴스 자료사진)yongtae@yna.co.kr군은 내년 5월 5∼8일 열리는 옹기축제를 완성도 높은 대표 콘텐츠로 구축, 축제 프로그램을 재정비키로 했다.이를 위해 내년 1월 중 축제추진위원회를 열어 대행사와 참여업체 선정, 프로그램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신장열 울주군수는 28일 "이번 문화관광 축제로의 진입은 문화도시 울산이라는 위상을 높여 나가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옹기축제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과 육성으로 우수축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흙과 불의 노래' 울산 옹기축제(연합뉴스 자료사진)문화체육관광부는 최근 최우수축제 7개와 우수축제 10개, 유망축제 23개 등 전국에서 총 43개를 문화관광 축제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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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 올 임금협상 합의 실패…차기 집행부와 재협상지난 6월 25일, 올해 첫 임금협상에서 현대중 노사 교섭대표들이 악수하고 있다.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현대중공업 노사가 올해 임금협상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해 차기 노조 집행부가 선출되면 다시 협상을 재개할 전망이다.현대중 노사는 13일 오후 2시 울산 본사에서 38차 올 임협을 열었지만 임금 인상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해 타결점을 찾는 데 실패하고 1시간 여 만에 끝냈다.노조는 기본급을 포함한 추가 임금 인상을 요구했지만 회사는 기본급은 동결하되 수당을 인상하는 기존 최종 제시안 외 추가 안을 내놓지 않았다. 회사는 지난 8일 37차 임협에서 자격수당 인상, 안전목표 달성 격려금 50만원 추가 지급, 상여금 300% 기본급화, 사내근로복지 기금 20억원 출연을 담은 최종 제시안을 냈었다.자격수당은 각종 자격을 갖춘 직원만 수당을 올려주는 방식으로 전체 직원이 대상이 아니어서 노조가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회사가 제시한 자격수당 인상과 함께 상여금의 기본급화 안으로 기본급을 인상하는 효과가 적지 않고 전체 회사 제시안 역시 다른 조선사와 비교해 결코 뒤지지 않는다는 게 회사의 입장이다. 앞서 회사는 7월 27일 12차 교섭에서 기본급 동결, 생산성 향상 격려금 100%, 안전목표 달성 격려금 100만원, 임금·직급체계 및 근무형태 개선을 위한 노사공동위원회 구성, 상여금 지급시기 변경, 사내협력사 근로자 처우 개선 등 1차 제시안을 낸 상태였다.현대중공업2015년 현대중공업 전경(현대중공업 제공) 전경 본사 노조는 "회사 제시안은 동종 조선사에 크게 미치지 못한 만큼 진전된 안을 내라"고 버텼다.회사는 이에 대해 "조선업계가 침체기여서 회사 경영이 어렵다"며 "노사협상을 올해만 하는 것도 아니니 사정이 나아지면 보답을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노조는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새 집행부 선거체제에 접어들면서 13일이 현 집행부가 사측과 벌이는 마지막 교섭이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노사는 새 위원장이 선출되면 12월 중 다시 협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노조는 현 집행부의 임기가 11월 말까지여서 회사가 협상 타결 의지만 있다면 새 집행부 선거과정이라도 교섭을 재개할 수 있다며 여지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