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근호'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11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군 개입 알기 전까지 '유괴 사건'으로 인지 조사해 위안부 모집과정을 목격한 일본 경찰이 당시 상황을 '유괴'로 인지하고 조사했다는 내용을 담은 일본 경찰 문서가 나왔다.한일문화연구소 김문길 소장은 1938년 2월 7일 일본 와카야마현(和歌山) 경찰부장이 내무성 경찰국장에게 보낸 '시국 이용 부녀 유괴 피의사건' 문서를 13일 공개했다. '시국 이용 부녀자 유괴 피의사건' 문서[김문길 한일문화연구소장 제공 = 연합뉴스]문서는 소와13년(일본력·1938년) 1월 6일 오후 4시 와카야마현 후미사토(文里) 음식 상가에서 거동이 좋지 ...
파도 드나들 때마다 사르르 소리 내는 자갈마당 부산대교를 지나 영도 해안을 따라 9.1㎞를 차로 달리면 영도 최남단 태종대에 도착한다.해발 250m 태종산을 중심으로 해송과 수목이 울창한 숲을 이루고 해안에는 깎아 세운듯한 절벽과 기암괴석이 관광객을 반기는 곳이다. 언제부턴가 사람들은 부산하면 해운대 바다를 공식처럼 떠올리지만 사실 부산사람의 화끈한 기질을 닮은 바다는 태종대 앞바다다. 날씨가 궂은 날에는 거대한 바위 절벽을 향해 간담이 서늘할 정도로 무섭게 파도가 치다가도 맑은 날은 에메랄드빛 파도가 하얗게 부서지며 예쁜 풍경을 ...
'대저토마토 축제 오세요' [자료사진](부산=연합뉴스) 31일 부산 강서구 강서체육공원에서 대저농협 관계자들이 4월 2일 개막하는 대저토마토축제를 홍보하고 있다. 토마토 무료시식회, 토마토 경매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가 이틀간 이어진다. 2016.3.31 [부산 농협 제공] ccho@yna.co.kr부산의 먹거리 중 하나인 대저토마토를 주제로 한 축제가 강서구 대저동 강서체육공원 광장 일대에서 오는 8∼9일 열린다.1일 대저토마토축제위원회에 따르면 축제 첫날인 8일 오전 10시에는 '토마토 생태탐방 걷기대회'가 열린다. 걷...
김해공항 이륙하는 에어부산 항공기 [연합뉴스 자료사진]김해국제공항에서 비행기를 갈아타는 외국인 환승 승객들이 대기시간 부산을 관광할 수 있도록 부산시가 환승 관광객 유치 지원프로그램을 시행한 지 1년 만에 관광객 1천 명을 유치했다.부산시는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 말까지 김해국제공항 환승 관광객 지원프로그램을 이용했거나 이용이 예정된 승객이 모두 1천148명이라고 4일 밝혔다.이 가운데 개별관광객은 238명, 단체관광객은 910명이다.이 프로그램은 환승 승객이 틈새 시간 부산의 매력을 맛보게 해 다음번에는 부산을 목적지로 하는 ...
한일문화연구소, 일본 문서 근거로 모순 지적 일본은 112년 전 오늘, 독도를 자기 땅으로 편입했다고 주장한다. 일본 시마네현이 1905년 2월 22일 '고시 40호'를 통해 독도를 편입했다는 것이다. 시마네현은 2005년부터 이날을 기념해 '다케시마(일본인이 독도를 부르는 명칭)의 날' 행사를 여는 등 일본의 역사 왜곡이 도를 넘고 있다. 국내 학자들은 이런 일본의 주장이 "터무니없다"고 말한다. 특히 한일문화연구소 김문길 소장은 일본 자료를 근거로 일본...
엔진 굉음과 함께 기름이 누출되고 연기가 나는 관광버스에 경찰이 탑승해 엔진을 끄고 주변 시민들을 대피시켰다.3일 부산 사상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낮 12시 10분께 부산 사상구의 편도 4차선 도로 2차로를 달리던 관광버스에서 연기가 발생했다.버스 기사 A(61)씨는 차량을 급제동한 뒤 엔진을 끄려 했지만 오히려 굉음만 커지고 기름까지 누출되는 등 상황은 악화했다. 일대는 연기에 휩싸였고 주변 차량들은 통행이 불가능해져 모두 멈춰섰다. 기름새고 연기나는 버스 [부산지방경찰청 제공 = 연합뉴스]순찰 중...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석양이 질 때쯤이면 부산 다대포 해수욕장에는 붉은 수채화 한 폭이 그려진다.파란 가을 하늘 속 저물어 가는 태양에서 피어오르는 붉은 기운은 어느새 온 하늘을 층층이 붉은 색감으로 물들인다. 어쩌다 구름 사이로 빛내림이 생길 때면 아름다운 풍경은 경외감마저 들게 한다. 부산 다대포 낙조 촬영 차근호 기자 부산 시내에서 서남쪽으로 8㎞ 떨어진 곳에 있는 다대포 해수욕장은 낙동강과 바다를 동시에 품고 있다.낙동강에서 밀려 내려온 부드러운 모래가 반원형으로 완만하게 쌓여 경사를 이루는 다대포 해변은 ...
6·25 때 부산에 몰린 피란민이 만든 마을파스텔톤으로 알록달록 칠해진 지붕이 예쁜 마을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감천문화마을의 매력은 소박한 골목길에 있다.꼬불꼬불 끊어질 듯 이어지는 골목길.막다른 골목인 줄 알았는데 골목 끝자락에 길이 연결되고, 전혀 예상치 못한 곳에서 마주하는 막다른 골목. '예측불허' 우리 인생을 닮은 이 골목길에는 한국전쟁 이후 힘들었지만 정겨움이 가득했던 우리네 삶의 흔적들을 곳곳에서 마주할 수 있다.그래서 감천문화마을을 방문했던 사람은 말한다. 그곳에 가니 사람 냄새가 나더라고. 감천문...
연합뉴스 자료사진(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6일 오후 부산 김해공항에 안개가 짙게 끼면서 출발이 지연되던 항공기가 야간운행금지 시간에 걸려 무더기로 결항했다.7일 김해공항 항무통제실에 따르면 6일 오후 6시 40분부터 공항에 안개가 짙게 끼며 현재까지 저시정 경보가 발효됐다. 이 때문에 해당 시간 전후로 출발할 예정이던 국제·국내 항공편의 출·도착이 1∼4시간가량 지연되다가 오후 11시 김해공항 야간운행금지 시간을 넘기면서 모두 31편이 결항했다. 국제선 18편(출발 18편, 도착 0편), 국내선 1...
부산 신항 자료 사진명절 연휴 못 쉬는 부산항 트레일러 기사들(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13년간 제대로 명절 연휴를 보낸 적이 없습니다. 그래도 수출역군이라는 자부심으로 일터에 나옵니다."부산 신항 야드 트레일러 기사인 신영주(43) 씨의 추석은 올해도 정신없이 흘러갔다. 추석 전날인 26일 오후부터 시작된 근무는 추석날 오전 9시까지 이어졌다. 하역된 컨테이너를 실어 나르느라 좁은 트레일러 운전석에서 다리 한번 제대로 못 펴보고 일했지만, 근무를 끝내고 숨돌릴 틈도 없이 집으로 향했다. 오전 10시 30분. 남들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