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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속여제' 이상화, 월드컵 시리즈 500m 출전 확정이상화 ISU 스피드케이팅 월드컵 500m·1,000m 출격2일 캐나다로 먼저 출국…현지서 마무리 훈련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빙속여제' 이상화(26·서울일반)가 대한빙상경기연맹의 추천선수 제도를 통해 2015-201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시리즈 500m 종목에 출전하게 됐다.빙상연맹은 3일 "2015-2016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시리즈에 나설 20명(남자 10명·여자 10명)의 명단을 확정했다"며 "애초 대표선발전 여자 500m 종목에서 암밴드를 떼어내 실격 판정을 받았던 이상화를 500m 종목 추천선수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올림픽 2연패에 빛나는 이상화는 지난달 28일 서울 노원구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50회 전국남녀 종목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겸 2015-201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파견대표 선발전 여자 500m 2차 레이스 도중 암밴드를 떼어내 실격 판정을 받았다.이상화는 2차 레이스 200m 지점을 지나는 코너 구간에서 오른팔에서 흘러내린 암밴드를 왼팔로 잡아떼어내 링크에 던지고 레이스를 이어갔고, 심판위원회는 '선수가 임의로 암밴드를 떼어내면 안 된다'는 ISU 규정에 따라 이상화의 실격을 선언했다.이 때문에 이상화는 오는 13일 캐나다 캘거리에서 개막되는 이번 시즌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시리즈에 자신의 주종목인 500m에 나설 수 없게 되는 위기를 맞았다.하지만 경기위원회는 지난 1일 회의를 열어 500m 종목의 '세계 최강자'인 이상화를 추천 선수로 결정했고, 빙상연맹은 2일 상임이사회를 열어 이 안건을 통과시켰다.이번 결정으로 이상화는 월드컵 시리즈에서 500m 종목과 1,000m 종목에 모두 출전하게 됐다.한편, 이상화는 2일 캐나다로 출국해 기존에 해왔던 훈련 마무리에 나섰다. 이상화는 7일 캐나다로 출국하는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이 현지에 도착하면 대표팀에 합류해 함께 훈련에 나설 예정이다.이번 시즌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차 대회는 13∼15일까지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다.'빙속 여제' 이상화.<<연합뉴스 자료사진>>질주하는 이상화.<<연합뉴스 자료사진>>◇ 2015-2016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대표팀 명단△ 남자팀(10명)▲ 단거리= 김준호 김태윤(이상 한체대) 모태범(대한항공) 이강석 김진수 장원훈 (이상 의정부 시청) ▲ 장거리= 이승훈(대한항공) 김민석(평촌고) 주형준(동두천시청) 김철민(강원도청)△ 여자팀(10명)▲ 단거리 = 이상화(서울일반) 김현영 장미(이상 한체대) 김민선(서문여고) 박승희(화성시청) 박수진(양주백석고)▲ 장거리 = 김보름(대구일반) 노선영(강원도청) 박도영(동두청시청) 박지우(의정부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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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7월드컵- 한국, 잉글랜드와 0-0…조1위로 16강행(종합)2승1무 한국, B조 1위 확정29일 A조·C조·D조 3위 가운데 한 팀과 16강전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최진철호가 2015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조별리그 B조 최종전에서 잉글랜드와 득점 없이 비기면서 조1위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U-17 축구대표팀은 24일(한국시간) 칠레 코킴보의 프란시스코 산체스 루모로소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와의 대회 조별리그 B조 3차전 최종전에서 0-0으로 비겼다.조별리그에서 무패행진을 거듭하며 2승1무(승점7)를 따낸 한국은 이날 기니를 1-3으로 완파한 브라질(2승1패·승점 6)을 제치고 B조 1위를 확정했다.한국은 29일 오전 8시 라 세레나의 라 포르타다 스타디움에서 A조 또는 C조 또는 D조 3위 가운데 한 팀과 16강전을 치른다.최진철 감독은 잉글랜드전을 맞아 그동안 교체멤버로 나섰거나 벤치에 앉아있던 선수 5명을 선발로 배치하는 전술 카드를 꺼내 들었다.24일(한국시간) 칠레 코킴보에서 열린 FIFA U-17 월드컵 조별리그 B조 3차전 잉글랜드전에서 이상민(왼쪽)이 볼다툼을 펼치고 있다.(AFP=연합뉴스)이에 따라 이승우(바르셀로나)가 벤치에 앉은 가운데 유주안(매탄고)-이상헌(현대고)이 투톱으로 나서고 수비진에 그동안 선발로 나서지 않은 김승우(보인고)와 황태현(광양제철고)을 투입했다. 골키퍼도 이준서(오산고)가 안준수(의정부FC)를 대신했다.16강 이후 이어질 경기에 대비해 출전 시간이 부족한 선수들에게 경기 감각을 잃지 않도록 배려한 최 감독의 고민이 엿보이는 장면이다.지난 조별리그 두 경기에서 출전시간이 부족했던 선수들이 나서면서 한국은 경기 초반 조직력이 제대로 살아나지 못했고, 전반 초반 잉글랜드의 집중 공세에 여러 차례 코너킥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지만 안정된 수비로 실점을 허락하지 않았다.차분하게 잉글랜드의 공격을 봉쇄한 한국은 전반 26분 왼쪽 측면을 뚫은 박상혁(매탄고)의 슈팅이 상대 골대 왼쪽 옆그물에 꽂히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또 전반 32분에도 이상헌의 오른쪽 코너킥을 박상혁이 골지역 오른쪽에서 헤딩한 게 골키퍼 정면을 향하며 득점에 이르지 못했다.24일(한국시간) 칠레 코킴보에서 열린 FIFA U-17 월드컵 조별리그 B조 3차전 잉글랜드전에서 골키퍼 이준서(가운데)가 볼을 잡고 있다.(AFP=연합뉴스)최진철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오른쪽 날개 김진야(대건고)와 풀백자원인 박명수(대건고)를 투입하며 공수에 안정을 꾀했다.잉글랜드의 후반 공세를 힘겹게 막아낸 한국은 후반 31분 상대 패스미스를 틈타 박상혁이 페널티지역까지 침투해 슈팅을 시도했지만 무위로 끝났다.한국은 후반 39분 유주안을 빼고 기니전 결승골의 주인공인 오세훈(현대고)을 투입해 반전을 꾀했지만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U-17 축구대표팀 선수들.(AFP=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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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군인체육- 한국, 금메달 5개 수확…태권도 이틀째 '노금메달'근대5종·사격·골프·양궁·수영 '금빛 환호'금12·은13·동20 '4위 유지'…3위 목표 '먹구름'브라질 '한국계 선수' 남녀 골프 개인전 석권 (문경=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말 그대로 '골든 데이'였다. 2015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에 나선 '국군 전사'들이 대회 폐막 이틀을 앞두고 금메달 5개를 쏟아내며 사실상 힘들어진 종합 3위 달성을 향한 마지막 투혼을 불살랐다.한국 선수단은 9일 대회 개막 8일째를 맞아 양궁, 사격, 골프, 사격, 수영에서 잇달아 금메달 5개를 따냈다. 여기에 은메달 5개와 동메달 6개를 보탠 한국은 9일 현재 금메달 12개·은메달 13개·동메달 20개를 쌓아 종합 4위 자리를 유지했다.러시아(금51·은37·동27)가 메달순위 선두를 굳건히 지킨 가운데 중국(금28·은20·동35)의 뒤를 브라질(금27·은20·동19)이 바짝 뒤쫓고 있다.이번 대회에서 종합 3위를 목표로 나선 한국은 브라질과의 금메달 차이가 15개로 벌어지면서 '목표 달성'의 꿈은 사실상 날아갔다.이날 한국의 첫 금메달 소식은 양궁에서 들려왔다.신재훈(22·병장)은 예천진호 국제양궁장에서 열린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 결승전에서 2012년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이탈리아의 '베테랑 궁사' 마우로 네스폴리(28·상병)를 6-4로 제압했다.전날 리커브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신재훈은 2관왕에 올랐다. 지금까지 한국에서 2관왕의 기쁨을 맛본 것은 사이클의 박경호와 양궁의 신재훈 두 명뿐이다.양궁을 시작으로 금빛 환호가 이어졌다. '부사관 트리오' 박현주(33·중사), 김다영(23·하사), 장은자(23·하사)는 대구사격장에서 열린 여자 25m 군사 속사권총 단체전에서 1천737점을 합작해 독일(1천734점)을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또 근대5종에 나선 박동수(28·상병)도 국군체육부대 근대5종 경기장에서 치러진 남자 개인전에서 총점 1천455점을 따내 알렉산데르 노비스(독일·1천450점)를 5점 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골프 남자 단체전에 나선 한국 대표팀은 최종 합계 1천126타를 기록, 브라질(1천145타)을 19타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하면서 개인전 금메달 실패의 아쉬움을 달랬다.이날 마지막 금메달 소식은 수영이 맡았다. '평영 1인자' 최규웅(25)이 남자 평영 100m 결승에서 1분00초80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으면서 올레그 코스틴(러시아·1분01초24)를 따돌리고 우승했다. 최규웅은 지난 7일 평영 200m 결승에서 코스틴에게 패해 은메달에 머물렀던 아쉬움을 깨끗이 씻어냈다.한국은 이날 은메달과 동메달도 각각 5개와 6개를 따냈다.한국은 전날까지 남자 개인전에서 맹동섭(28)과 방두환(29)이 나란히 1,2위를 내달렸지만 이날 4라운드 최종전에서 브라질의 '한국계 선수'인 루카스 리에게 역전을 당하면서 다잡은 금메달을 놓쳤다.또 수영 남자 배영 50m 결승에에 나선 정동원(21)은 25초56을 기록, 폴란드의 토마스 폴레브카(25초28)에 0.28초차로 뒤지면서 준우승했다.이밖에 여자 축구는 네덜란드와의 동메달 결정전에서 3-0 대승을 거두고 동메달을 차지했다. 다만 남자 농구과 남자 배구는 준결승에서 모두 패해 우승 도전에 실패하고 동메달 결정전으로 밀려났다.한편, 브라질 골프 대표팀의 '한국계 남매' 루카스 리(28·공군 병장)와 루시안 리(21·공군 병장)는 골프 남녀부 개인전을 휩쓸어 큰 박수를 받았다. 루카스 리와 루시안 리의 부모는 모두 한국인이다. (안동=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9일 경북 안동시 탑블리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2015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골프 남자 단체전에서 우승한 대한민국 대표팀 선수들과 은메달을 차지한 브라질 대표팀 선수들이 시상대에 올라있다. 2015.10.9 sunhyung@yna.co.kr (김천=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9일 오후 경상북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5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여자 축구 한국과 네덜란드의 동메달 결정전이 한국의 3대0 승리로 끝났다. 경기를 마친 한국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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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군인체육대회 개막…'총성 없는 스포츠전쟁''우정의 어울림, 평화의 두드림' 슬로건에 개막행사 주제는 '하나됨'각국 선수들 군복입고 입장 '군복 패션쇼'…솔져 댄스로 '화합의 장' (문경=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전세계 군인들의 '스포츠 축제' 2015 경북문경 세계군인체대회가 2일 경북 문경시 국군체육부대 메인 스타디움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올해로 6회째를 맞은 세계군인체육대회에는 117개 나라에서 7천45명(선수·임원 포함)의 군인들이 참가해 총 24개 종목(19개 일반종목·5개 군인종목)에서 금메달 248개를 놓고 열흘 동안 열전을 펼친다.현역 군인들의 스포츠 축제인 이번 대회의 슬로건은 '우정의 어울림, 평화의 두드림(Friendship Together, Peace Forever)'이다. 세계 유일의 분단국인 한국에서 전세계 군인들이 잠시 무기를 내려놓고 우정과 평화를 추구하는 무대다.이날 개막식은 '하나됨(The One)'을 주제로 사전 문화행사, 공식행사, 사후 문화행사, 피날레로 나뉘어 국군체육부대 메인 스타디움에서 2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개막식 총감독은 2002년 한·일 월드컵 개막식은 물론 2008년 제17대 대통령 취임식을 연출한 연출가 손진책 씨가 담당했다. 또 1988년 서울 올림픽 개·폐막식을 연출한 한중구 씨가 총연출을 맡아 공연의 주제인 '하나됨'을 그려냈다.공군 특수비행팀인 '블랙이글스와 항공작전사령부 헬기들이 문경 하늘을 형형색색의 연무로 장식하는 멋진 에어쇼로 개막식 분위기를 달궜고, 국군 의장대 시범과 특전사들의 태권도 시범으로 대한민국 국군의 절도와 패기를 제대로 보여줬다.남아프리카공화국 선수단이 가장 먼저 입장한 가운데 대회 개최국인 한국은 가장 마지막 순서인 117번째로 경기장에 들어섰다.특히 각국 선수들은 자기 나라의 군복을 입고 입장해 '군복 패션쇼'를 펼쳐 이날 메인 스타디움을 가득 채운 1만6천여 관중의 눈을 즐겁게 해줬다.김상기 조직위원장과 김관용 공동 조직위원장의 환영사에 이어 압둘하킴 알샤노 CISM 회장이 대회사를 통해 선수들을 격려했다.대회 개막 선언에 이어 대회 깃발이 국군체육부대 메인스타디움 게양대에 걸리면서 행사는 절정으로 치달았다.선수·심판·코치의 대표선서에 이어 주제공연인 '하나됨'이 펼쳐지면서 메인 스타디움을 가득 채운 전세계 군인들과 관중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다.주제공연은 세계 평화를 위한 대한민국의 힘과 정신을 표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공연 중간에 참가 선수들이 즉흥적으로 참가하는 줄다리기 퍼포먼스는 경쟁과 대립을 넘어 전세계 군인들이 평화를 위해 서로 힘을 합쳐 하나가 되는 모습을 형상화했다.줄다리기 퍼포먼스와 함께 한국의 전통놀이인 차전놀이도 함께 펼쳐지면서 개막식 공연의 흥을 돋구었다.30여분 동안의 주제공연이 끝나고 열흘 동안 대회장을 환히 비추게 될 성화가 점화됐으며, 개막식의 피날레는 '솔져 댄스'로 마무리됐다.한국의 민요인 '쾌지나 칭칭나네'를 모티브로 역동적이고 흥겨운 멜로디에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안무로 제작된 '솔져 댄스'를 통해 개막식에 참가한 전세계 군인들은 '하나됨'을 가슴 깊이 느끼고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나섰다.이날 개막한 2015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는 3일부터 본격적인 메달 경쟁에 들어가며 대회 1호 금메달은 3일 유도 단체전에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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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2골1도움' 바르셀로나, 레반테 꺾고 4연승 행진(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리오넬 메시의 멀티골을 앞세운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가 레반테를 꺾고 4연승 행진을 펼치며 선두로 나섰다.바르셀로나는 21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누에서 열린 레반테와의 2015-2016 정규리그 4라운드 홈경기에서 메시가 혼자서 2골을 터트리는 활약 속에 4-1로 이겼다.이날 승리로 바르셀로나는 개막전부터 4연승을 기록, 승점 12를 따내며 레알 마드리드(3승1무·승점 10)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바르셀로나는 후반 5분 메시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마르크 바르트라가 골지역 왼쪽에서 오른발로 차넣어 선제골을 만들면서 앞서 갔다. 후반 11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네이마르가 결승골을 꽂은 바르셀로나는 후반 16분 네이마르가 유도한 페널티킥을 메시가 추가골로 만들었다.바르셀로나는 후반 21분 레반테에 추격골을 내준 뒤 후반 30분 메시가 페널티킥을 유도하면서 직접 키커로 나섰지만 실축해 아쉬움을 남겼다.메시는 후반 종료 직전 중원에서 볼을 이어받아 단독 드리블한 뒤 수비수 4명을 앞에 놓고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왼발 슈팅으로 쐐기골을 꽂아 팀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이날 2골을 합쳐 정규리그 3골을 기록한 메시는 득점선두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5골)와의 차이를 2골로 줄이면서 득점랭킹 공동 3위에 랭크됐다.골을 넣고 기뻐하는 리오넬 메시.(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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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이적시장 마감…'새 옷 입은 태극전사들'밝은 모습으로 입국하는 구자철(영종도=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독일프로축구 마인츠에서 활약하는 국가대표 미드필더 구자철이 국가대표팀 합류를 위해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emailid@yna.co.kr손흥민→토트넘·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박주호→도르트문트치차리토는 '손흥민 빈자리' 채우러 레버쿠젠으로 이동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유럽축구의 여름 이적시장(트랜스퍼 윈도)이 마침내 1일 오전(한국시간) 문을 닫았다. 올해 여름 이적시장은 태극전사들의 이적 때문에 어느 때보다 국내 팬들의 관심이 컸다. 이번 이적 시장을 통해 손흥민(토트넘),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박주호(도르트문트)가 새로운 둥지를 찾았다. 특히 손흥민은 2천200만 파운드(약 402억원)의 이적료를 발생, 아시아 선수 역대 최고 이적료를 경신하면서 올해 여름을 뜨겁게 달궜다. 여기에 박주호는 자신의 '꿈의 구단'인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었고, 구자철은 이적시장 마지막 날 '깜짝 이동'을 마쳤다.◇ 토트넘 유니폼 입은 '아시아 특급' 손흥민 = 자신의 별명처럼 '센세이셔널'을 일으키며 레버쿠젠(독일)에서 토트넘(잉글랜드)로 이적했다. 2013년 1천만 유로의 이적료로 함부르크에서 레버투젠을 팀을 옮긴 손흥민은 2년 만에 몸값을 3배나 부풀리면서 토트넘에 안착했다. 손흥민은 역대 아시아 선수 최고 이적료이자 이번 시즌 토트넘이 영입한 선수 가운데 최고 이적료를 과시했다. 올해 23살인 손흥민의 발전 가능성을 토트넘이 높게 평가한 것이다. 손흥민 역시 독일 분데스리가 무대를 떠나 '꿈의 무대'로 손꼽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자신의 전성기를 이어가겠다는 각오가 남다르다. 손흥민은 "항상 꿈꿔왔고 어릴 때부터 봐온 리그다. 홈구장에 인사갔을 때 소름끼칠 정도로 많은 환호를 해줘 감사했다"며 "이적료가 많은 만큼 책임감을 느낀다"는 소감을 밝혔다. 손흥민이 '꿈의 무대'로 팀을 옮겼다면 박주호는 어릴 때부터 동경하던 '꿈의 구단'인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었다. 박주호의 이적료는 약 350만 유로(약 46억원)로 알려졌다. '팀플레이'에 능한 박주호는 특유의 성실함을 앞세워 도르트문트 이적을 완성했다. 도르트문트의 사령탑인 토마스 투헬 감독은 마인츠를 지도할 당시 박주호를 영입했던 인물이다. 지난해까지 마인츠를 이끌었던 투헬 감독은 토르트문트 지휘봉을 잡을 때부터 박주호를 영입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고, 마침내 '애제자'인 박주호에게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선사했다. 박주호는 J리그 무대를 떠나 바젤(스위스)로 이적할 당시부터 '도르트문트 입단'을 목표로 뒀고, 그 중간 경유지로 마인츠를 선택하며 실력을 키웠다. 마인츠에서 왼쪽 풀백으로 자리를 굳힌 박주호는 마침내 '명문' 도르트문트로 이동해 꿈을 이뤘다.이런 가운데 구자철은 말 그대로 '깜짝 이적'을 단행했다. 무엇보다 대표팀 소집을 위해 국내로 귀국했다가 지난달 31일 이적 작업을 완성하러 급히 독일로 되돌아가야했다.박주호(연합뉴스 자료사진)구자철의 새 둥지는 2012년 임대로 뛰었던 아우크스부르크다. 구자철은 아우크스부르크 임대 시절 정규리그에서 36경기를 뛰면서 8골을 기록한 바 있다. 특히 2011-2012 시즌 중간에 아우크스부르크에 합류한 구자철은 15경기 동안 5골을 몰아쳐 팀의 1부리그 잔류에 큰 힘을 보탰다. 특히 구자철은 2012-2013 시즌에 지동원과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맹활약하며 '지구 특공대'로 불리기도 했다. ◇ 이적시장 마지막 날을 달군 '맨유' = 올해 여름 이적 시장의 마지막을 달군 구단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였다. 맨유는 1일 새벽 '치차리토' 하비에르 에르난데스를 레버쿠젠으로 보내고, '20살 유망주' 앤소니 마샬을 AS모나코(프랑스)에서 영입했다. 레버쿠젠은 손흥민의 이적으로 빠진 공격수 공백의 대안으로 에르난데스를 선택했다.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서 임대 생활을 했던 에르난데스는 730만 파운드(132억원)의 이적료 수익을 맨유에 안겨줬다. 에르난데스를 레버쿠젠으로 보내면서 AS모나코(프랑스)에서 영입한 앤소니 마샬(20)은 '제2의 앙리'으로 불린다. 2013년부터 모나코에서 뛰면서 49경기 동안 11골을 넣은 유망주로 이적료만 3천600만 파운드(약 65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맨유는 서류 작업의 실수로 골키퍼인 다비드 데 헤아를 이적시키는 데 실패했다. 맨유는 데 헤야를 레알 마드리드로 보내고, 레알 마드리드의 골키퍼 케일러 나바스를 데려오는 작업을 펼쳤지만 이적시장 마감 때까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사무국에 이적 관련 서류를 접수하지 못해 이적을 성사시키지 못했다.이 때문에 맨유는 데 헤아의 이적료로 책정한 3천만 유로(약 398억원)를 날리게 됐다. 토트넘으로 이적한 손흥민.<<토트넘 공식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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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토트넘서 첫 훈련 '순조로운 적응'(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아시아 선수로는 역대 최고 이적료인 3천만 유로(약 403억원)를 기록한 '손날두' 손흥민(23)이 새로운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첫 훈련에 나섰다.토트넘 구단은 2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계약을 마친 손흥민이 팀훈련에 합류해 함께 플레이에 나설 팀동료과 친해지기 시작했다"는 설명과 함께 손흥민이 팀 동료와 어울려 첫 훈련에 나선 사진과 동영상을 공개했다.토트넘의 로고가 찍힌 트레이닝복을 입은 손흥민은 볼뺏기와 슈팅 훈련 등을 하면서 순조롭게 팀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토트넘은 홈페이지는 물론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손흥민의 훈련 장면을 자세하게 전달했다.특히 토트넘은 손흥민의 이적 소식을 한글 홈페이지를 통해 알리는 등 이영표 KBS 해설위원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로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에게 큰 관심을 보였다. 토트넘은 오는 30일 오전 1시30분 에버턴과 정규리그 4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은 현재 2무1패(승점 2)로 아직 승리가 없다. 3경기에서 3골(4실점)에 그친 토트넘은 원톱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을 보좌할 공격수로 손흥민을 선택했다. 하지만 손흥민이 최근 몸상태가 실제로 좋지 않았고, 팀을 옮기는 과정에서 훈련도 부족했던 만큼 30일 예정된 에버턴과의 홈 경기에 손흥민을 출격시킬 가능성은 크지 않다. 이 때문에 손흥민은 축구대표팀 소집을 마치고 팀에 재합류한 뒤 13일 예정된 선덜랜드와의 5라운드나 오는 18일 치러지는 FK 카라벡(아제르바이잔)과의 2015-201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J조 1차전에서 데뷔전을 치를 전망이다.손흥민의 훈련 모습.<<토트넘 홈페이지 캡쳐화면>>손흥민의 훈련 모습.<<토트넘 홈페이지 캡쳐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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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김진수와 분데스리가 개막전 맞대결서 '판정승'레버쿠젠, 호펜하임에 2-1 역전승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2015-2016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맞붙은 태극전사 '동갑내기 맞대결'에서 손흥민(레버쿠젠)이 김진수(호펜하임)에게 '판전승'을 거뒀다. 레버쿠젠은 15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호펜하임과의 정규리그 1라운드 홈 경기에서 2-1로 역전승했다.레버쿠젠의 공격수 손흥민과 호펜하임의 수비수 김진수는 나란히 선발 출전했고, 후반 19분 손흥민이 교체되면서 둘의 대결은 64분 동안 이어졌다. 손흥민은 기대했던 공격포인트를 따내지 못했지만 동점골의 시발점이 되는 패스를 내준 것에 만족해야 했다. 김진수도 왼쪽 풀백 자리에서 풀타임을 뛰며 선전했지만 수비진이 2골을 내주고 역전패해 아쉬움을 남겼다.레버쿠젠은 홈 개막전을 맞아 슈테판 키슬링을 원톱으로 삼고 좌우 날개에 손흥민과 카림 벨라라비를 배치하고 하칸 찰하노을루를 공격형 미드필더로 내세운 공격 진형을 내세웠다. 선제골은 호펜하임의 몫이었다. 역습 상황에서 오이겐 폴란스키가 내준 패스를 슈테벤 주버가 잡아 단독 드리블에 나선 뒤 침착하게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맛을 봤다. 순식간에 선제골을 내준 레버쿠젠은 전반 33분 손흥민이 골지역 왼쪽 구석까지 돌파한 뒤 패스를 내줬지만 키슬링이 제대로 슈팅하지 못해 골기회를 날렸다.마침내 선제골은 키슬링의 발끝에서 나왔고, 손흥민도 득점에 이바지했다. 전반 44분 라스 벤더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내준 볼을 손흥민이 잡아 페널티지역 중앙으로 투입했고, 볼을 잡은 벨라라비는 힐패스로 반대쪽에서 쇄도하던 웬델에게 다시 패스했다. 웬델의 강력한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혀 나오자 골대 앞을 지킨 키슬링이 재빨리 밀어 넣어 동점골을 꽂았다. 후반 초반에는 손흥민에게 골기회가 찾아왔다.손흥민은 후반 5분 페널티지역 왼쪽 부근에서 가슴으로 볼을 트래핑 한 뒤 방어에 나선 김진수를 따돌리고 왼발 슈팅을 했지만 수비수 몸에 걸렸다. 손흥민은 후반 15분에도 키슬링이 헤딩으로 내준 볼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재차 헤딩 슈팅을 노렸지만 골대를 크게 벗어났고, 결국 후반 19분 율리안 브란트와 교체되면서 '64분 활약'을 마치고 벤치로 돌아갔다.레버쿠젠은 후반 26분 손흥민 대신 교체투입된 19살의 신예 공격수 브란트가 역습 상황에서 역전 결승골을 꽂으면서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김진수(호펜하임.왼쪽)와 손흥민(레버쿠젠).<<연합뉴스 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