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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오해 풀어낸 '또 오해영' 시청률 10% 돌파 임박(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이름에 얽힌 오해에서 출발한 tvN 드라마 '또 오해영'이 남녀 주인공 사이의 또 다른 오해를 풀어내며 두 자릿수 시청률에 성큼 다가섰다.8일 tvN에 따르면 전날 밤 방송된 '또 오해영' 12회의 시청률은 평균 9.9%, 최고 10.6%(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전회 평균 시청률보다 0.5%p 오르며 또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 기록 경신을 이어갔다. '또 오해영' 12회에서는 박도경(에릭 분)이 한태진(이재윤)의 사업을 망하게 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 새롭게 밝혀졌다.그동안 박도경은 자신 때문에 해영이 파혼당했다는 죄책감에 점점 커져가는 오해영(서현진)에 대한 마음을 억눌러온 상황. 그러나 한태진의 사업에 투자했던 장회장(강남길)이 투자금을 회수한 것은 박도경의 부탁 때문이 아니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이 일로 헤어진 해영과 도경의 사랑도 다시 한 번 전환점을 맞게 됐다.도경이 자신의 죽음을 예감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결말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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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해성 "오해영 짝으로 '팀장님' 어떤가요"'또 오해영'서 든든한 지원군…데뷔 10년만 최고 주목에 "목표는 살아남기"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데뷔한 지 10년이 넘었는데 이런 관심, 처음이네요."어디서 본 듯 하긴 했는데 벌써 데뷔 12년 차 배우란다. tvN '또 오해영'에서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오해영(서현진 분)의 유일한 지원군 '팀장' 김성진 역의 배우 권해성(35) 이야기다.최근 서울 광화문에서 만난 권해성은 "시청률이 이렇게 잘 나올 줄은 몰랐다. 이런 작품에 출연해 덩달아 관심도 받고 감사한 마음 뿐"이라며 활짝 웃었다.극 중 결혼 하루 전에 파혼당하고, 직장에선 승진 누락까지 당하며 굴욕의 나날을 보내고 있는 해영 옆을 든든하게 지키는 성진은 사실 해영을 짝사랑한다.권해성은 "직장상사가 부하 직원을 짝사랑한다니,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제대로 고백하는 것도 아닐 거고 좋아하는 티를 막 낼 수도 없잖아요. 고민 끝에 눈치 빠른 사람은 알고 둔한 사람은 모르는 선에서 표현해보자고 생각했어요. 자세히 보시면 클로즈샷일 때는 별로 티가 안 나고 멀리서 찍은 장면에서는 제가 해영이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걸 발견하실 수 있을 거예요."이런 섬세함 덕분에 제대로 된 설명도 없이 떠난 태진이도, 예쁜 오해영과 얽힌 도경이도 아닌 '팀장님'이 해영이의 짝으로 제격이라는 반응도 나온다.권해성은 "안그래도 그런 댓글을 봤는데…. 제 생각에도 그렇다. 상처가 많은 해영이는 성진이처럼 따뜻하고 섬세한 사람을 만나야 한다"고 말하고는 하하 웃었다.그는 많은 시청자를 웃기고 울린 '예쁜 오해영' 환영 노래방 회식 장면에 얽힌 에피소드도 귀띔했다. '예쁜 오해영'(전혜빈)이 노래를 부를 때는 떠들썩 하던 회식 자리가 '그냥 오해영'(서현진)의 무대 때는 고요해지는 그 씁쓸한 장면이다. "원래 대본에는 오해영 혼자 노래를 부르는 걸로 나와 있었는데, 제가 성진 입장에서 생각해보니 혼자 그렇게 두면 안되잖아요. 그래서 감독님께 제가 나가면 어떻겠냐고 말씀드렸는데 감사하게도 의견을 받아주셨어요. 그 장면이 많이 회자되니 저로서는 뿌듯하죠."(웃음) 그는 '또 오해영'을 이끌어가고 있는 서현진에 대해 "사실 출연 장면이 많지 않은 연기자들은 감정선을 잡기가 힘든데, 서현진 씨가 엄청나게 피곤한 상황에서도 매번 먼저 같이 맞춰보자고 다가와 준다. 정말 고맙다"며 "한 번도 인상을 찌푸린 적이 없을 정도로 현장 분위기를 밝게 만들어준다"고 치켜세웠다.2004년 영화 '썸'으로 데뷔한 그는 데뷔 12년 만인 올해 이름을 권민에서 권해성으로 바꿨다.지난달 1일 이름을 바꿨고 2일엔 '또 오해영'이 첫 방송을 했다. "어릴 때부터 이름 안 좋단 이야기를 들었는데 한 아이의 아빠까지 되고 보니(그는 2013년 동료 배우 윤지민과 결혼해 2014년말 딸을 얻었다.) 불안해서 안 되겠더라"고 개명 이유를 설명했다. "그래도 이름을 바꾸자마자 작품이 잘되니 바꾸길 잘했다 싶네요."권해성은 이번 드라마에서 의상, 헤어 등 모든 준비를 직접했다. 시놉시스에는 단 한 줄, '오해영을 짝사랑하는 직장 상사'로 표현돼있던 김성진이지만 제대로, 색깔 있는 인물로 만들어내고 싶었기 때문이다.캐스팅이 확정된 이후 지하철과 길거리의 직장인들을 유심히 관찰했고 나잇대별로, 직급별로 옷이 다르다는 걸 알았다. 팀장이지만 너무 나이 들어 보이지는 않게, 그리고 옷에서 인물에 대한 궁금증이 느껴지도록 컬러풀한 셔츠와 화려한 타이를 골랐다. "옷을 직접 고르고 헤어스타일도 고민하면서 캐릭터에 대한 이해도와 애정도 커진 것 같다"는 그는 자신의 목표를 '살아남기'라고 밝혔다. "딱 10년 전 신인 때 인터뷰를 하면서 '나이 40이 돼도 로맨틱코미디가 잘 어울리는 배우'가 목표라고 한 적이 있어요. 그동안 시행착오를 많이 겪는 바람에 그 꿈을 접었었는데 다시 한 번 꿈꿔보려고요. 더 큰 목표는 잊히지 않고 시청자가 보고 싶어지는 배우가 되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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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유상무, 20대 여성 성폭행 논란…소속사 "해프닝"(종합)유상무 측 "여자친구가 술 취해서 생긴 해프닝"신고여성, 신고 취소했다 다시 번복…"여자친구는 아냐"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설승은 기자 = 개그맨 유상무(36)가 20대 여성을 성폭행 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경위를 파악중이나 소속사는 "해프닝에 불과하다"며 부인하고 있다.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18일 오전 3시께 강남구의 한 모텔에서 유씨로부터 성폭행당했다는 20대 여성 A씨의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출동했다. 경찰에 따르면 현장에서 유씨는 성폭행 혐의를 부인하며, A씨는 자신의 여자친구로 성관계를 하려 했지만 거부해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당시 두 사람은 술을 마신 상태였다. A씨는 신고 5시간 반 뒤인 이날 오전 8시30분께 경찰에 다시 전화해 신고를 취소하겠다고 밝혔다가, 또 다시 신고 취소를 취소하겠다는 뜻을 경찰에 전했다.또한 A씨는 유씨를 아는 사이이고 몇 번 만난 적은 있지만, 여자친구는 아니라고 경찰에서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성폭행의 경우 친고죄가 아니어서 신고자 의사에 따라 처벌 여부가 결정되는 것이 아닌 만큼 사실 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다. 경찰은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를 확보했는데, 이들이 모텔에 입장 할 때는 강제력 행사 등 별다른 특이점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앞으로 두 사람을 차례로 조사해 경위를 파악하고, 만약 유씨에 대한 구체적 혐의가 드러나면 그때 수사에 착수할 방침이다.경찰 관계자는 "현재 내사단계로 A씨가 신고한 경위와 신고를 취소한 경위를 정확히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유상무 측은 여자친구가 술에 취해 생긴 해프닝이라고 해명했다.유상무의 소속사 코엔스타즈는 "유상무가 어젯밤 여자친구를 비롯한 지인들과의 자리에서 술을 많이 마셔 벌어진 해프닝"이라며 "그런 일(성폭행)은 벌어지지 않았고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도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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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 KBS '마음의 소리' 카메오…이광수와 '품앗이' 우정(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배우 송중기(31)가 '절친' 이광수(31)를 위해 KBS 웹드라마 '마음의 소리'에 카메오 출연한다.17일 KBS와 송중기의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송중기는 이광수가 주인공 조석으로 출연하는 '마음의 소리'의 촬영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광수는 앞서 송중기가 주연을 맡은 KBS 2TV '태양의 후예' 1회에 카메오 출연한 바 있다. 두 사람은 서로의 작품에 카메오 출연으로 힘을 보태며 진한 우정을 보여주고 있다. '마음의 소리'는 웹툰 작가 조석이 10년간 연재하고 있는 동명의 웹툰을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지난해 '프로듀사'를 선보였던 KBS 예능국이 처음으로 제작하는 웹드라마다. '마음의 소리'는 올 하반기 네이버TV캐스트를 통해 공개된 뒤 공중파 버전으로 재편집, KBS 2TV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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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진 "할리우드 간다면 나영석과…아직 예능 잘 몰라요""스튜디오서 하는 '어서옵show' 걱정…노홍철과는 정반대"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저는 저를 예능인이라고 생각한 적이 없어요. 뭐가 예능인지도 잘 모르고요. '삼시세끼'나 '꽃보다 할배'는 저에게 뭘 어떻게 하라는 요구가 없었거든요. 이번엔 스튜디오에서 하는 예능은 어떻게 해야 할지 걱정되네요."슬픈 사랑 이야기를 담은 MBC TV 주말극 '결혼계약'을 마치고 KBS 2TV 예능 '어서옵show'에 고정 출연하는 배우 이서진(45)은 배우와 예능인 중 그의 정체성을 묻는 말에 이렇게 답했다.이서진은 지난 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가진 '결혼계약' 종영 인터뷰에서 "나영석(그는 절친한 사이인 나영석 PD를 수식어 없이 이렇게 불렀다)은 저한테 한마디를 안 한다"며 "큰 틀만 짜놓고 저한테 다 알아서 하라고 해서 다큐멘터리 촬영하듯 그냥 하던 대로 했을 뿐이라 진짜 예능이 어떤건지 잘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6일 첫 방송하는 운동인, 예술인 등 각계의 스타들의 재능을 판매, 기부하는 콘셉트의 '어서옵show'에 노홍철, 김종국과 함께 고정 출연한다. "저는 원래 홍철이 같은 성격 안 좋아해요. 막 설치는…."이라고 입을 뗀 이서진은 "제작진은 저와 홍철이 성격이 정반대라서 캐스팅한 것 같다. 홍철이가 분위기를 띄우고 절 이끌어주니까 뭐라도 하지, 그렇지 않으면 아무것도 안 하고 가만히 있을지도 모른다"며 웃었다.그는 이 프로그램 출연에 "처음엔 당연히 안 한다고 했는데 작년부터 계속 제안을 주셨고 결국엔 '이렇게까지 나를 원하면 결과가 어떻게 되든 한번 해야 하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마저 들게 만들었다"며 제작진의 적극적인 구애가 있었음을 밝혔다.최근 몇몇 배우가 할리우드 영화 오디션을 봤다는 소식에는 "몇 번 시나리오가 들어오기는 했는데 마땅한 역할이 아니어서 오디션을 보지는 않았다"며 "제가 안주하려는 마음이 좀 큰 것 같다. 이럴 때 나영석이 저를 좀 끌고 갔으면 좋겠다. 그러면 (할리우드에 오디션보러) 갈 것 같다"고 말해 끈끈한 우정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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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애부터 진세연까지…이병훈이 선택한 여우들'대장금' '동이' 이어 여성 내세운 사극 '옥중화'이병훈 PD "선하고 총명한 느낌, 성실함이 기준"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제가 드라마 주인공을 선택할 때 기준이 있다면 반드시 선한 느낌, 착한 인상을 줘야 한다는 겁니다. 총명하고 예쁘고 선한 눈빛. 그리고 성실하고 긍정적인 자세가 있어야 합니다."MBC TV 창사 55주년 특별기획 '옥중화'의 첫 방송을 앞둔 지난 27일 이 작품의 연출을 맡은 이병훈 PD는 주인공 진세연을 캐스팅한 이유를 묻는 말에 이렇게 답했다. '사극의 거장'이라 불리는 이병훈 PD는 '허준' '상도'를 잇따라 대히트시킨 다음 이영애를 주인공으로 한 '대장금'으로 인생작을 만들었다. "여인의 이야기는 아기자기해 재미있는 이야기를 많이 만들어낼 수 있다"고 여성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작품에 애정을 보인 그는 '동이'의 한효주에 이어 진세연을 내세운 '옥중화'로 다시 한 번 자신이 세운 '대장금 신화'에 도전한다.진세연으로서는 국내에서의 인기뿐 아니라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은 셈이다. ◇ CF여왕에서 단숨에 한류스타로…이영애 1990년 데뷔해 드라마 '의가형제' '로맨스' '불꽃',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 '선물' '봄날은 간다' 등을 통해 톱스타 자리에 오른 이영애는 3년의 공백 끝에 2003년 '대장금'을 통해 안방극장에 복귀한다.1996년 '서궁'에서 개시 역으로 처음 사극에 출연했고 특집극 '찬품단가'에서도 사극에 출연한 적이 있지만 본격 사극 연기는 '대장금'이 처음이었다.공백 기간 'CF의 여왕'으로 불릴 정도로 많은 광고에 출연했던 그는 많은 기대와 우려 속에서도 천민 출신으로 궁중 최고 요리사가 됐다가 다시 노비로 전락하고 우여곡절 끝에 의녀로 변신하는 굴곡진 삶을 호소력 있게 연기했다.30대의 나이에도 소녀같이 말간 얼굴과 감정을 가득 담은 눈을 가진 이영애는 아이 같은 호기심과 이룰 수 없는 사랑에 대한 슬픔, 어떤 장애물에도 굴하지 않는 의지를 더할 나위없이 표현해냈다. '대장금'은 최종회 시청률 57.8%, 54부 평균 시청률 46.2%라는 놀라운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종영 직후 이병훈 PD는 "이영애는 아주 열정적인 배우로 상당히 지적인 이미지, 맑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어서 연출자나 작가가 작품에 따라 차갑고 열정적이고 어둡고 밝고 호기심 많고 등 온갖 형태의 변화된 개성을 그려주면 그대로 다 색깔이 입혀져 변신해 나오는 배우"라고 호평했다.이영애는 '대장금' 이후 파격 변신, 영화 '친절한 금자씨'를 남긴 뒤 CF 이외에 방송 활동을 하지 않았다. 올 하반기 방송 예정인 '사임당, 더 허스토리'를 통해 10년 만에 연기자로 컴백한다. ◇ 조선판 캔디를 꿈꿨지만…한효주 한효주는 2005년 MBC TV 청춘시트콤 '논스톱5'에서 잘 웃는 여대생이지만 남몰래 '복수노트'와 '보답노트'를 들고 다니는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받았다.이후 드라마 '봄의 왈츠' '일지매' '찬란한 유산' 등을 통해 필모그래피를 채워가던 그는 2010년 23살의 나이에 이병훈 PD가 연출하는 '동이'의 타이틀롤을 맡으면서 또래 배우보다 한걸음 앞서게 된다.앞서 이승기와 주연을 맡았던 '찬란한 유산'에서도 어려움 속에서도 씩씩한 여성을 연기했던 한효주는 '동이'에서 천민 출신으로 왕의 어머니가 되는 숙빈 최씨를 밝고 명랑하며 주체적인 여성으로 표현해냈다.이 PD는 '동이' 촬영 당시 "항상 여주인공을 전문성도 있고 총명하며 밝은 인물로 그리고 싶었는데 한효주로 인해 성공했다"며 "'대장금'의 이영애가 이미 30대 중반의 톱스타로 차분하고 담담했다면 20대 초반의 한효주는 명랑하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한효주는 그러나 '조선판 캔디'와 같은 매력적인 캐릭터에도 불구하고 큰 감정변화를 느낄 수 없는 표정 연기와 대사 톤으로 연기력 논란에 시달렸다.11.6%로 출발해 한때 30%를 넘기며 '대장금' '이산' 등에 가까워지는 것 아니냐는 기대를 낳기도 했으나 결국 20% 초반의 시청률로 종영했다. 그래도 한효주는 그해 MBC 연기대상 대상을 수상했다. '동이' 이후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 '반창꼬' '감시자들' '쎄시봉' 등에서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며 입지를 다진 한효주는 '동이' 이후 6년 만에 MBC TV 드라마 '더블유'로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 부담감 이기고 '제2의 대장금' 될까…진세연3년 만에 메가폰을 잡는 '사극의 거장' 이병훈 PD. 여기에 더욱 오랜만인 여성 주인공을 내세운 작품. 이영애와 한효주도 사극 경험이 많지 않기는 했지만 진세연의 경우 '짝패'에 아역으로 잠시 출연한 것이 사극 연기의 전부인 데다 아직 이렇다할 연기력을 보여준 적이 없어 그의 캐스팅은 의외로 여겨졌다.그런데도 이병훈 PD는 그의 캐스팅에 대해 "(캐스팅)안 할 이유가 없었다"고 했다. 진세연은 이병훈PD와 최완규 작가를 만난 자리에서 자신이 옥녀가 아니면 안 되는 이유를 대며 적극적으로 자신을 어필했다.그의 밝고 적극적인 모습에 이병훈 PD는 오디션이 끝난 직후 "당신과 하고 싶은데 아직 결정은 안 났다. 좋은 방향으로 되도록 하겠다"고 따로 언질까지 줄 정도로 흡족해했다고. '대장금'의 이영애, '동이'의 한효주를 떠올리면 MBC가 '올해 최대 기대작'이라고 밝힌 이 작품에서 자신의 역할이 얼마나 절대적인지 알고 있을 이 여배우는 그러나 부담감보다는 기대가 크다고 했다. "사극에는 많은 선배님들이 나오시니까 도움을 많이 받으려고 해요. 그만큼 저 혼자가 아니라 많은 사람과 함께 작품을 이끌어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열심히 잘해내면 그게 기대에 보답하는 길 아닐까요?"그는 '옥중화'에서 감옥에서 태어나 자라면서 감옥에 갇힌 이들로부터 세상을 배운 '옥녀'역을 맡았다. 옥녀가 약자들을 돕겠다는 생각 하나로 두려움 없이 세상으로 나서듯 진세연도 부담감을 떨치고 전작들의 아성에 가까이 갈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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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용준-박수진 부모 된다…"임신 초기"(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지난해 결혼한 배용준(44)과 박수진(31)이 부모가 된다.두 사람의 소속사 키이스트는 29일 "박수진이 최근 임신을 확인했다"고 밝혔다.현재 임신 초기로 출산예정일 등은 다음 주 병원에 방문해 확인할 예정이다.박수진은 지난 26일 첫 방송한 올리브TV '옥수동 수제자'에 출연 중이다.키이스트 관계자는 "일단 예정된 스케줄은 최대한 조심하며 진행하려고 한다"며 "이후 스케줄은 병원에 다녀온 뒤 결정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두 사람은 지난해 5월 결혼 발표로 교제 사실을 알린 뒤 지난 7월 결혼했다. 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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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4년 열애 끝 동갑내기 금융인과 오늘 결혼(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배우 김정은(41)이 29일 웨딩마치를 울린다.김정은은 이날 오후 서울 모처에서 교제한 지 4년 된 동갑내기 재미교포 남성과 결혼식을 올린다.이날 결혼식은 가족과 친지 등 가까인 사람만 초대해 스몰웨딩으로 치러지며 비공개로 진행된다.김정은은 당초 3월 미국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으나 계획을 변경해 국내에서 작은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김정은은 지난해 연말 결혼 소식을 알리면서 "저의 부족함을 넓은 가슴으로 안아주는 친구이자 연인인 한 사람을 만나 결혼을 하게 되는 건 큰 축복인 것 같다"며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따뜻한 가정을 꾸리고 예쁘게 잘 살겠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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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는 7연승 질주…'음악대장', '복면가왕'서 14주째 1위KBS2 '출발드림팀', 음주운전 의혹 이창명 얼굴 편집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가창력의 끝은 어딜까. '복면가왕' 연승 기록의 끝은 어딜까. '우리동네 음악대장'이 24일 방송된 MBC TV '일밤-복면가왕'에서 고(故) 신해철의 '일상으로의 초대'로 7연승을 기록했다.앞서 '민물장어의 꿈 '라젠카 세이브 어스' 등 신해철의 노래로 첫 가왕 자리에 올랐던 '음악대장'은 신해철의 노래로 가왕 자리를 내려놓겠다는 듯 퍼포먼스 없이 담담한 무대를 펼쳤다.저음과 고음을 오가는 그의 가창력에 관객들은 환호했고 '음악대장'은 다시 한 번 가왕에 올랐다. 2주에 한 번씩 가왕을 뽑는 시스템인 '복면가왕'에서 그는 14주째 자리를 지키고 있다. 2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복면가왕'의 시청률은 14.6%. 전주보다 0.5%포인트 소폭 상승해 2위를 지켰다.배우 한효주가 멤버들과 추억 여행을 떠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이 15.0%로 이날 예능 프로그램 시청률 1위를 지켰다.김준호의 타박에도 털털한 모습을 보여준 한효주는 제작진과 멤버들의 호응에 재출연각서까지 쓰고 떠났다.노안에 기억력 감퇴로 고군분투하는 중년들의 군 생활을 담은 MBC '일밤-진짜사나이2' 중년특집은 11.9%, '스웨그'(SWAG: 허세부리며 과시한다는 의미의 힙합용어) 육아법을 가진 가수 양동근이 처음 출연한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는 10.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연말부터 극심한 시청률 부진을 겪고 있는 KBS2 '개그콘서트'는 잠시 회복세를 보이더니 이날은 8.9%로 다시 하락세를 시작했다.SBS TV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은 8.4%, 같은 프로그램의 '판타스틱듀오'는 6.4%였다.한편 이날 오전 방송된 '출발 드림팀2'는 음주 교통사고를 내고 잠적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MC 이창명의 출연분량을 편집해 내보냈다. 얼굴은 아예 등장하지 않았고 다른 출연자를 비출 때 신체 일부가 보였으며 주로 목소리만 들렸다. 제작진은 이창명의 하차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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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 "결혼 생각요? 왔다 갔다 해요…하긴 해야죠""'태양의 후예'로 얻은 건 사람"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1996년 14살의 나이에 CF모델로 데뷔한 송혜교는 어느새 데뷔 20년 차의 배우가 됐다.아담한 체구에 오목조목 예쁜 이목구비까지. 출연하는 작품마다 상대 배우와 스캔들이 날 정도로 '케미'도 충만하다.송혜교는 최근 진행된 KBS 2TV '태양의 후예' 종영 기자간담회에서 유독 '인간' 송혜교와 관련된 질문을 많이 받았다. '송혜교로 산다는 건 어떠냐'는 짓궂은 질문에 그는 "어렸을 때는 친구가 되게 많았는데 나이를 먹어가면서 인간관계가 점차 좁아진다"는, 30대 여성 대부분이 가질 만한 고민을 진지하게 털어놨다. "점점 제가 어떤 짓을 해도 받아줄 수 있는 사람만 찾게 되고 그런 사람만 남게 되네요. 아무래도 행동이나 모든 걸 조심하게 되니까 더 그런 것 같아요. 그 외에는 그냥 똑같아요. 힘들 일 있으면 울고, 힘들고 스트레스가 쌓일 때는 친구들이랑 술 마시면서 풀고 여행을 가기도 해요. 짜증이 너무 나면 친한 사람들한테 화를 낼 때도 있죠. 송혜교로 사는 어떤 특별한 걸 말씀드리고 싶은데, 없네요.(웃음)"그는 그래서 '태양의 후예'가 자신에게 더 특별하다고 했다.송혜교는 "이번 드라마를 통해 참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났어요. 친구가 없어서 외로웠는데 이번 드라마를 통해 친구가 많이 생겼어요"라며 의료팀, 알파팀으로 함께 출연한 배우 한명 한명의 이름을 불렀다. "좋은 사람 많이 만나게 돼서 '태양의 후예'에 많이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인연이 된 만큼 앞으로도, 쭉 행복하게 즐겁게 잘 지냈으면 좋겠어요."그 연령대 미혼 여성이라면 질색할 만한 '결혼 생각은 없느냐'는 질문에도 그는 당황하지 않았다. "생각이 있어야 할 나이가 됐죠"라고 입을 열더니 "어떤 날은 빨리 가야 하는데, 하다가 어떤 날은 또 이렇게 하고 싶은 거 하고 사는 게 얼마나 재밌는데 뭘 결혼을 해, 싶고 그렇다"며 "근데 하기는 해야겠죠?"라고 재치있는 답변을 내놓아 주변을 웃겼다.송혜교가 의사 강모연 역을 맡아 송중기(유시진 역)와의 스펙터클한 멜로를 보여준 '태양의 후예'는 지난 14일 전국 시청률 38.8%로 종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