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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웅로직스, 멕시코 국영 석유회사 프로젝트 물류 계약 체결도스보카스 정유공장 프로젝트 공사 현장 전경. 사진제공: 태웅로직스 (국민문화신문) 지문일 기자=종합 물류 서비스 기업 태웅로직스(124560, 대표이사 한재동)가 삼성엔지니어링(028050, 대표이사 최성안)과 멕시코 ‘도스보카스 정유공장 프로젝트’에 대한 물류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삼성엔지니어링 멕시코 법인은 10월 멕시코 국영석유회사 페멕스(PEMEX)의 자회사 PTI-ID로부터 수주 계약을 맺은 바 있다. 태웅로직스는 삼성엔지니어링과 해당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으며 운송물량은 약 18만 CBM, 매출액은 약 200억원 규모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회사는 2020년 12월부터 원유수입설비, 저유설비, 정제설비 등의 공사에 필요한 기자재와 플랜트 설비 및 중량화물의 해상구간 운송을 수행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멕시코 동부 타바스코주 도스보카스 지역에 일일생산량 약 34만 배럴의 정유공장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총 수주금액은 약 4조5000억원으로 단일 프로젝트로는 삼성엔지니어링 창사 이래 최대 수주 금액이다. 산유국임에도 정제시설 부족으로 석유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멕시코 내에서도 관심이 높은 사업이다. 태웅로직스 한재동 대표이사는 “이번 계약 체결은 주요 EPC(설계·조달·시공) 업체들의 공식 물류 협력사로서 태웅로직스의 입지를 다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며 “코로나19 여파로 보류됐던 EPC 사업들이 서서히 재개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프로젝트 물류 영업을 더욱 강화해 시장 상황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7년 프로젝트 물류 시장에 진출한 태웅로직스는 우즈베키스탄 UGCC 프로젝트, 말레이시아 TPP3 프로젝트 외 다수 프로젝트에 참여해 프로젝트 물류 레퍼런스를 쌓았다. 회사는 전담부서를 조직해 화공 플랜트, 전력 플랜트, 인프라 사업 등에 필요한 화물, 자재 및 설비를 선적부터 공사 현장까지 운송하는 종합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태웅로직스는 독보적인 복합운송서비스로 21세기의 물류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였으며, 고객의 이익을 최우선의 목표로 삼고, 고객과의 적절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최적의 물류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신뢰를 얻고 있다. 풍부한 수출입 화물 핸들링 경험을 바탕으로 해상운송, 항공운송에서 경쟁력있는 운임을 제공하고 있으며, 보다 나은 운송 서비스와 화물 관리를 위하여 세계 각국에 해외 현지 법인과 다수의 에이전트를 두어 유기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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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 최남단 마라도 어장에서 펼쳐지는 겨울 바다 전쟁, 방어잡이!15시간씩 파도와 씨름하는 모슬포 사람들 사진제공 : EBS (제주=국민문화신문) 지문일 기자=04일 (월) 저녁 10시 45분 EBS1 ‘바닷가 사람들’에서는 겨울 바다의 대물, 대방어를 잡는 모슬포 사람들의 두 번째 이야기가 방송된다. 한겨울 거센 파도와 모진 바람을 맞으며 국토 최남단 마라도 어장을 누비는 어부들! 새벽녘 자리돔잡이부터 맨손으로 하는 대방어 낚시까지, 하루 15시간동안 대방어를 낚기 위한 사투를 벌인다. 50년 넘게 바다를 터전으로 살아온 모슬포 어부들과 해녀의 이야기, 그 생명력 넘치는 현장으로 찾아간다. 거세게 몰아치는 바람, 높이 차오르는 파도. 흔들리는 선상에서 방어를 잡는 모슬포 사람들. 겨울이면 매일같이 하루에 수십 마리씩 방어를 잡는 이들은 그야말로 헌터 중의 헌터다. 미끼를 물고 올라온 방어를 뜰채로 퍼 올리는 순간, 손끝의 감각으로 10킬로, 15킬로, 무게를 단번에 알아맞힌다. 방어가 잘 잡히는 해역에는 수많은 배가 몰려들어 요란한 배 소음 때문에 방어를 잡기가 쉽지 않다. 가뜩이나 많은 고깃배들끼리 낚싯줄이 엉켜버리는 일도 잦다. 그럴 땐 한쪽이 낚싯줄을 잘라 양보를 하고 포기하는 수밖에 없다고. 섬 주변으로 다양한 어종과 해산물이 풍부해 황금 어장으로 불리는 최남단 마라도 어장. 이곳에서 조업을 하다 보면 이따금씩 방어가 아닌 물고기도 종종 올라오는데 단골손님은 부시리다. 방어와 닮은 외형으로 일반 소비자들 중 부시리를 방어로 착각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위턱의 모양과 지느러미의 형태가 다르지만, 무엇보다 회를 떠보면 그 차이를 더욱 확연히 알 수 있다. ‘겨울 방어, 여름 부시리’라는 말은 겨울에 기름기가 많은 방어가 고소해서 맛있고, 여름에는 쫄깃한 부시리가 맛있어서 유래된 말이다. 요즘같이 찬바람이 부는 겨울에는 부위별로 두툼하게 썬 회를 맛볼 수 있는 겨울 방어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15시간씩 파도와 씨름하는 모슬포 사람들 사진제공 : EBS 가끔 낚싯바늘을 잘못 삼켜 죽는 방어들이 있다. 이렇게 죽어버린 방어는 상품 가치가 떨어져, 헐값에 팔리거나 선상에서 반찬으로 해 먹기도 한다. 옛날에는 활어 보관이 마땅치 않아 유통하는 작업이 까다로운 일이었다. 어부들은 냉장고가 없던 시절, 소금에 절인 방어를 겨우내 두고두고 먹던 추억을 가지고 있다. 추운 겨울, 방어 내장과 머리, 뼈까지 푹 끓인 방어탕은 모슬포 사람들의 보양식이었다. 하루 15시간씩 파도와 씨름하는 모슬포 사람들. 팔순을 바라보는 어부는 “건강이 허락하는 한 내일도 바다로 나가고 싶다”고 말한다. 열심히 일하고 고생한 만큼 되돌려 주는 고마운 바다. 바다의 날씨는 너무나 변덕이 심하다. 바람의 흐름과 파도의 높이, 그리고 조류의 흐름, 고기떼에 위치를 잘 파악해야 한다. 이런 면에서 수십 년을 바다와 함께한 이들은 전문가 중에 전문가이다. 올해도 만선의 기쁨들을 지속적으로 누리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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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북부청사 평화광장에 세계최초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입체촉지도 설치경기도 북부청사 평화광장 입체촉지도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은 올해 기획지원사업으로 기획자, 예술가, 시각장애인이 참여하여 시각장애인을 위해 개발한 입체촉지도를 지난 12월 29일 경기도청북부청사 평화광장에 설치하였다. 올해 처음으로 선보인 입체촉지도는 경기도 북부의 대표적인 공공기관인 경기도청북부청사 앞에 있는 평화광장을 연구해서 제작하였다. 평화광장은 넓고 시각적으로 훌륭한 디자인으로 공간이 구성되어 있고 다양한 사람들이 방문하여 체험이 가능하나 시각장애인이 다니기에는 유도블럭과 기준점의 건물이 없기 때문에 불편하다는 점을 고려하여 버스정류장부터 경기도청북부청사 중앙문까지 가는 과정을 촉각화하여 제작하였다. 공공건물 및 공중이용시설에는 촉지도식 안내판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하지만 형식적인 촉지도안내판은 실질적으로 시각장애인이 사용하기에 비효율적인 구성으로 사용이 적고, 그나마도 건물내부에는 존재하지만 야외에서는 촉지도식 안내판을 찾아보기가 힘들다. 평화광장 입체촉지도는 누구나 만져서 공간을 느끼고 활용할 수 있는 매개체로 장애인은 공간체험활동을 할 수 있고, 비장애인에게는 장애인들도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물리적, 제도적으로 장벽을 허물기 위한 문화예술 교류의 상징으로 다양한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번에 시범적으로 개발・설치된 입체촉지도는 입체감이나 시각적으로 화려한 표현이 적어서 정안인의 호기심을 끌지 못할 수 있어도 세계 최초로 시각장애인의 입장에서 이해가능한 촉각기호들을 새로 개발하고 직접 길을 찾아갈 수 있게 제작하였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코로나19로 많은 사회적, 경제적 활동이 제한되면서 취약계층들이 타격을 받고 있는데 특히 장애인들은 감염에 대한 불안뿐만 아니라 사회적 소외로 인해 더욱 버거운 시기를 겪고 있다. 경기문화재단에서는 2020년도에 코로나19 단계격상으로 입체촉지도 설치관련 행사는 취소되었으나, 2021년도에는 시각장애인들의 소외감을 위로하고 문화예술활동 향유를 위한 평화광장 입체촉지도 야외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정안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체험 워크숍과 입체촉지도의 필요성을 알리는 캠페인도 진행할 예정이다.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기존 지도들은 일반들에게 정보를 제공했다면 입체촉지도는 시각장애인들에게 공간을 제공하였다. 이번 입체촉지도 제작을 시작으로 단 한 사람의 보이지 않는 사람이 만족할지라도 그 개별성이 존중되는 사회, 느리지만 소중함을 담은 따스한 세상이 만들어지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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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과 마음의 쉼터, 안반데기 운유길을 걷다안반데기 운유길 (강릉=국민문화신문) 지문일 기자 = 강원도 강릉시 안반데기는 백두대간의 우묵한 고지대에 터를 잡은 ‘하늘 아래 첫 동네’인 동시에 국내 최대 고랭지 채소 재배지역이다. 안반데기는 고루포기산(1,238m)과 옥녀봉(1,146m)을 잇는 해발 1천100m 능선 쯤에 있다. 산이 배추밭이고, 배추밭이 곧 산이다. ‘안반’은 떡메로 반죽을 내리칠 때 쓰는 오목하고 넓은 통나무 받침판을, 데기’는 평평한 땅을 말한다. 안반데기는 1965년부터 산을 깎아 개간하고 화전민들이 정착하며 형성됐다. 화전민은 수십m 아래로 굴러 떨어질 수도 있는 가파른 비탈에서 곡괭이와 삽만으로 밭을 일구어 냈다. 1995년에는 대를 이어 밭을 갈아 낸 20가구 남짓의 안반데기 주민들이 정식으로 매입하면서 실질적인 소유주가 됐다. 척박한 땅은 약 200만㎡에 이르는 풍요로운 밭으로 변모했다. 한낱 드넓은 배추밭으로만 여겨졌던 안반데기의 풍경이 노동의 신성함으로 다가온다. 안반데기 운유길 강릉바우길 17구간에 속한 ‘안반데기 운유(雲遊)길’은 강릉에 조성된 길 가운데 가장 높은 곳에 만들어졌다. 총 연장이 350㎞에 달하는 강릉바우길은 백두대간을 따라 경포와 정동진까지 산과 바다를 지난다. 화전(火田)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안반데기 운유길은 안반데기 구간 6㎞, 고루포기산 구간 14㎞를 합쳐 20㎞에 달한다. 평창과 강릉의 경계에 있는 안반데기에 가려면 평창에서는 피득령을, 강릉 쪽에서는 닭목령을 넘어야 한다. 수도권에서 출발하면 영동고속도로 횡계IC로 나와 수하계곡길을 이용하는 것이 훨씬 더 가깝다. 안데반기 운유길은 운유촌에서 멍에전망대를 거쳐 피득령, 일출전망대, 성황당을 찍고 되돌아오는 6㎞ 거리로 쉬엄쉬엄 느린 걸음으로 3시간 걸린다. 식당과 숙박, 주차장 시설을 갖춘 운유촌에서부터 시작해 이정표가 알려주는 곳으로 따라 걷기만 하면 된다. 운유촌을 나오자마자 오른쪽 편으로 가파른 고갯길이 나타난다. 멍에전망대를 등지고 피득령으로 향한다. 피득령 정상에는 마을에서 운영하는 운유 쉼터와 화전민 사료관이 있다. 마음을 가다듬고 옥녀봉 쪽으로 이어진 가파른 오르막을 올라가면 풍력발전기와 마주친다. 햇살이 내리비치는 길이어서 땀 줄기가 등을 타고 흘러내렸다. 풍력발전기 날갯소리만 이따금 바람 끝에 실려온다. 고요하고 평온하다. 다리에 힘이 풀릴 때쯤 일출전망대가 모습을 드러낸다. 일출전망대 역시 사방 거칠 것 없는 풍경이 압권이다. 겹겹이 펼쳐진 산자락, 파란 하늘과 뭉게구름, 진초록의 배추밭과 황톳빛 개간지 등이 한데 어우러져 마치 한 폭의 수묵화 같은 풍경을 보여준다. 안반데기에는 수시로 구름이 걸리는데 구름이 능선에 걸리면 그야말로 ‘구름 위의 산책’이다. 일출전망대에서 옥녀봉 헬기장까지는 완만한 능선길이다. 거대한 분화구처럼 움푹 팬 안반데기의 이국적인 풍경 덕에 길을 걷는 내내 눈이 즐겁다. 안반데기를 유유자적 걷다 보면 성황당이 때맞춰 마중을 나온다. 성황당의 숲과 벤치는 여행자들에게 넉넉한 쉼터를 내준다. 벤치에 앉아 걸어왔던 길과 안반데기 마을을 바라봤다. 남북으로 광활하게 펼쳐진 고랭지 채소밭의 아름다운 풍경 속에 화전민의 굳은살 박인 손이 포개진다. 자연이 연출하는 풍경도 아름답지만 척박한 땅을 일궈낸 화전민의 땀과 노력을 생각하면 저절로 경건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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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 김상식 신임 감독, 우승 DNA 살리겠다. K리그-ACL 더블 목표전북 현대 김상식 신임 감독. 사진출처 : 전북 현대(전주=국민문화신문) 지문일 기자=김상식 신임 감독이 첫 번째 공식 석상에서 "K리그와 ACL 더블"이라는 2021시즌 목표를 밝혔다. 흥겹고 멋있는 축구로 화끈한 공격을 선보여 전북의 우승 DNA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도 덧붙였다. 김상식 전북 신임 감독의 취임 기자회견이 23일 오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코로나19 재유행의 여파로 불득이하게 온라인으로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전북은 지난 22일 수석코치이던 김상식 감독을 내부 승격해 팀의 6번째 사령탑으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김상식 감독은 선수단 지휘와 경기 운영능력이 탁월하고 팀의 철학을 누구보다 잘 구현할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김 감독은 지난 2009년 전북에 입단해 선수로서 활약하다 2014년부터 코치로서 활동했다. 입단 첫 해 주장으로서 팀의 구심점 역할을 완벽히 수행하며 전북을 창단 첫 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은퇴 이후 최강희 감독을 보좌해 코치진과 선수단 사이 가교역할을 했다. 지난해부턴 조세 모라이스 감독의 수석코치로서 팀의 리그 4연패, 2020시즌 2관왕에 큰 역할을 했다. 김상식 감독은 "전북이라는 팀을 맡겨주신 정의선 회장님, 허병길 대표이사님, 백승권 단장님 등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선수들, MGB 서포터즈, 모든 팬들께도 감사하다. 전북 출신 감독으로 첫 출발을 하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선수들을 믿고, 팬들을 믿고 무게감을 이겨내고 더 좋은 축구, 멋진 팀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김 감독은 "큰 변화보다는 잘하는 축구, 우승하는 DNA를 살리겠다"라며 "내년 목표는 K리그와 ACL에서 더블"이라는 목표를 밝혔다. 또한 김 감독은 "선수 시절부터 재밌는 축구, 공격적인 축구, 팬들이 좋아하는 축구를 하고 싶었다. 나의 축구는 흥, 멋, 화공이다. 흥겹고 멋있는 축구로 팬들을 즐겁게 하고, 화끈한 공격을 선보이겠다"라며 공격적인 팀 컬러를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다음은 김상식 감독과 일문일답. -감독 선임 소감. ▲전북이라는 팀을 맡겨주신 정의선 회장님, 허병길 대표이사님, 백승권 단장님 등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선수들, MGB 서포터즈, 모든 팬들께도 감사하다. 전북 출신 감독으로 첫 출발을 한다.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선수들을 믿고, 팬들을 믿고 무게감을 이겨내고 더 좋은 축구, 멋진 팀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내년 시즌 목표는. ▲전북의 감독이라면 누구든 K리그, ACL, FA컵 세 개 대회 우승을 목표로 해야 한다. 올해는 리그와 FA컵에서 우승했지만 내년 목표는 K리그와 ACL에서 더블을 하겠다. -감독으로서 김상식의 축구는 무엇인가. ▲선수 시절부터 재밌는 축구, 공격적인 축구, 팬들이 좋아하는 축구를 하고 싶었다. 나의 축구는 흥, 멋, 화공이다. 흥겹고 멋있는 축구로 팬들을 즐겁게 하고, 화끈한 공격을 선보이겠다. -팀에 큰 변화 있을까. ▲큰 변화보다는 잘하는 축구, 우승하는 DNA를 살리겠다. 선수로서 우승을 꿈꿨고, 코치로서도 어떤 축구을 할까 생각했다. 감독은 처음이지만 그것을 잘 이어가겠다. -전북의 닥공을 이어갈 것인가. ▲흥겹고, 멋있는 축구로 더 많은 팬들이 즐길 수 있는 축구를 선보이겠다. -코치진 구성은 어떻게 되나. ▲언론에 나왔지만 아직 마무리되진 않았다. 준비 중이다. 빠른 시간 안에 구성을 마치도록 하겠다 -내녀 K리그 개막전에서 울산과 만나는데 각오는. ▲울산이라고 해도 따로 준비할 것이 많지는 않다. 올해 한 번도 지지 않았고, 선수들이 큰 경기에 항상 잘해왔다. 선수들을 믿고 준비하겠다. -이동국이 없는 첫 번째 시즌인데 대안이 있나. ▲이동국 선수가 정말 잘해줬다. 그렇기에 지금의 전북이 있어 감사하다. 하지만 한 선수가 빠진다고 해서 전북이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 지금 남아있는 선수들이 잘 해준다면 모든 선수들이 구심점을 해줄 것이다. -전북은 신인의 무덤이었지만 최근에 잘해주고 있다. ▲많은 분들이 우려를 해주고 있다. 이재성, 김민재, 송범근이 무덤이라던 팀에서 잘해줬다. 동계 훈련부터 잘 발전시키면 좋은 선수, 스타플레이어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 -선수 구성이 다른 해에 비해 부족해보이는데. ▲구스타보가 건재하고 김승대가 돌아온다. 조급하지 않고 기존의 선수들, 임대에서 돌아오는 선수들 조화를 이루면 된다. 필요하다면 영입도 고려 중이다. -감독으로서 불리고 싶은 닉네임이 있나. ▲선수 시절 별명이 두 개였다. '독사', '식사마'로 불렸다. 감독으로서 마찬가지다. 운동장에선 독사로서, 밖에서는 선수들과 친구, 부모처럼 지내고 싶다. 그렇다면 팬들이 좋은 닉네임을 만들어주실 것이다. -팬들에 한 마디. ▲전북을 맡게 되어 무한한 영광이라 생각한다. 선수들을 믿고 응원해주신 MGB, 팬들께 감사드린다. 리그 4연패를 달성하고 감독이 됐는데 부담감도 있다. 선수들이 있고, 팬들이 있기게 부담을 자신감으로 바꾸겠다. 흥과 멋, 화공으로 보답하겠다. 신임 김상식 감독의 리더십이 궁금하다. 2020년 우승 팀 전북 현대를 2021년 부임 첫해를 어떻게 이끌어 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전북 현대 김상식 신임 감독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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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세계속으로> “메리 크리스마스! - 에스토니아, 스위스, 독일2020년 12월 26일 (토) 오전 9시 40분 KBS1TV 방송되는 <걸어서 세계속으로>는 일 년에 딱 한 번. 세계인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크리스마스의 다양한 모습들을 소개한다. 걸어서 세계속으로 사진제공 : KBS 북유럽 각지에서 모인 산타들의 회의가 열리는 발가는 반은 라트비아에, 반은 에스토니아에 속한 작은 도시다. 이곳에서 마을 주민과 산타가 함께하는 행진을 구경한다. 에스토니아의 수도 탈린은 구시가지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옛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는 이곳에서 산타 모자를 쓴 에스토니아의 오래된 건물들을 내려다본다. 걸어서 세계속으로 사진제공 : KBS 눈꽃 핀 스위스의 취리히 인근 마을에서는 성 니콜라스를 기념하기 위해 클라우스야겐 축제가 열린다. 이곳에서 각자의 개성이 담긴 이펠레를 이고 행진하는 모습을 본다. 스위스 남부 도시인 몽트뢰는 알프스산맥에 둘러싸인 조용한 도시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몽트뢰 언덕에 위치한 로쉐 드 나예 정상에 올라 산타 마을에 방문한다. 걸어서 세계속으로 사진제공 : KBS 자이펜은 도시 전체가 크리스마스 용품을 만드는 곳이다. 1년 내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이곳에서 다양한 생김새를 자랑하는 호두까기 인형들을 만난다. 매년 드레스덴에서 열리는 크리스마스 마켓은 무려 600년에 가까운 역사를 자랑하며 전 세계에서 아름답기로 손꼽히는 곳이다. 이곳에서 도심을 화려하게 장식하는 독일의 크리스마스를 만난다. 12월 26일 토요일 오전 9시 40분. <걸어서 세계속으로>를 통해 세계 각국의 크리스마스 풍경을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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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서구 관저문예회관 송년 음악회 ‘희망의 하모니’ 공연 개최하모니2020년 송년 음악회 ‘희망의 ’ (대전=국민문화신문) 지문일 기자=대전 서구(구청장 장종태)는 지난 23일 2020년 관저문예회관 송년 음악회 ‘희망의 하모니’를 개최했다. 이번 송년 음악회는 코로나19로 어느 때보다 힘들었던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그동안 쌓였던 심신의 피로를 달래주고 희망찬 새해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또한,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관저문예회관 홈페이지를 통한 무관객 온라인공연으로 진행되어 누구나, 어디서나 안전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진행되었다. 前 TJB아나운서 박희정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공연은 1부에서는 바리톤 정경과 소프라노 조용미의 ‘화이트 크리스마스’, ‘오 솔레 미오’, ‘우정의 노래’ 등의 감미로운 클래식으로, 2부에서는 여행스케치의 ‘왠지 느낌이 좋아‘, ’별이 진다네‘, ’산다는 건 다 그런 게 아니겠니?‘ 등 다채롭고 친숙한 음악들을 선보였다. 장종태 청장은 “이번 송년 음악회를 통해 코로나19로 힘들었던 마음에 조금이라도 위로를 받으시길 바란다”면서 “다가오는 새해에는 행복한 일만 가득하기를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 유튜브/ 관저문예회관. 유튜브 공연 감상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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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계첩 및 함’국보 지정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왕실 하사품이 완전하게 갖춰진 채 300년 넘게 풍산홍씨 후손가에 전래된「기사계첩 및 함」을 국보로 지정하고 보물로 지정 하였다. 국보 제334호 「기사계첩 및 함(耆社契帖 및 函)」은 1719년(숙종 45년) 59세가 된 숙종이 태조 이성계의 선례를 따라 기로소(耆老所)에 들어간 것을 기념해 제작한 계첩(契帖)으로, 18세기 전반을 대표하는 궁중회화다. * 계첩(契帖): 행사에 참여한 관료들이 계를 조직해 만든 화첩으로, 보통 참석한 인원수대로 제작해 나눠 갖는 것이 풍습이었음. 오늘날 기념사진과 유사한 기능 * 기로소(耆老所): 70세 이상, 정2품 이상 직책을 가진 노년의 문관(文官)들을 우대하던 기관. 1719년 당시 숙종은 59세였기 때문에 기로소에 들어갈 나이가 되지 않았으나, 태조 이성계가 70세 되기 전 60세에 들어간 예에 따라 입소(入所)한 것임 행사는 1719년에 실시되었으나 계첩은 초상화를 그리는데 시간이 걸려 1720년(숙종 46년)에 완성되었다. ‘기사계첩’은 기로신들에게 나눠줄 11첩과 기로소에 보관할 1첩을 포함해 총 12첩이 제작되었다. 현재까지 박물관과 개인 소장 5건 정도가 전하고 있다. 문화재청에서 2017년도부터 실시한 보물 가치 재평가 작업에 따라 국립중앙박물관 소장본의 기사계첩이 2019년 국보 제325호로 지정되었으며, 이번 건이 두 번째 국보 지정이다. 이번에 지정된「기사계첩」은 기로신 중의 한 명인 좌참찬 임방(任埅, 1640∼1724)이 쓴 계첩의 서문과 경희궁 경현당(景賢堂) 사연(賜宴) 때 숙종이 지은 어제(御製), 대제학 김유(金楺, 1653∼1719)의 발문, 각 행사의 참여자 명단, 행사 장면을 그린 기록화, 기로신 11명의 명단과 이들의 초상화, 축시(祝詩), 계첩을 제작한 실무자 명단으로 구성되어 현재까지 알려진 다른 ‘기사계첩’과 구성이 유사하다. * 계첩에 수록된 행사그림 순서 ①어첩봉안도(御帖奉安圖): 경희궁 흥정당에서 기로소에 어첩을 봉안하러 가는 행렬 ②숭정전진하전도(崇政殿進賀箋圖): 이튿날인 2월 12일 기로신들이 경희궁 숭정전에서 진하례를 올리는 장면 ③경현당석연도(景賢堂錫宴圖): 4월 18일 경현당에서 왕이 기로신들에게 베푼 연회 광경 ④봉배귀사도(奉盃歸社圖): 기로신들이 경현당 석연에서 하사받은 은배(銀盃)를 들고 기로소로 돌아가는 행렬 ⑤기사사연도(耆社私宴圖): 기로신들이 기로소에서 연회를 행하는 모습 그러나 다른 사례에서는 볼 수 없는 ‘만퇴당장(晩退堂藏, 만퇴당 소장)’, ‘전가보장(傳家寶藏, 가문에 전해 소중히 간직함)’이라는 글씨가 수록되어 이 계첩이 1719년 당시 행사에 참여한 기로신 중의 한 명이었던 홍만조(洪萬朝, 1645~1725)에게 하사되어 풍산홍씨 후손가에 대대로 전승되어 온 경위와 내력을 말해 준다. * 홍만조: 조선 숙종 때 학자이자 관료. 호는 만퇴(晩退). 시호는 정익(貞翼). 본관 풍산(豊山). 1678년(숙종 4) 문과에 급제하여 여러 벼슬을 거친 뒤 1693년 강화유수, 동왕 22년 사은부사(謝恩副使)로 청나라에 다녀왔으며 형조판서 등 여러 관직을 거쳤음. 청렴하고 도량이 넓었다 하며, 묘소는 서산인 아산시 배방읍에 있음 이 계첩은 300년이 넘은 오랜 세월에도 불구하고 훼손되지 않은 채 원형을 잘 보존하고 있으며, 이는 내함(內函), 호갑(護匣, 싸개), 외궤(外櫃)로 이루어진 삼중(三重)의 보호장치 덕분이라고 할 수 있다. 화첩을 먼저 내함에 넣고 호갑을 두른 후, 외궤에 넣는 방식으로, 조선 왕실에서 민가에 내려준 물품의 차림새를 복원할 수 있는 중요한 근거가 된다. 이는 왕실 하사품으로서 일괄로 갖추어진 매우 희소한 사례일 뿐만 아니라 제작수준도 높아 화첩의 완전성을 돋보이게 하는 요소다. ▲숙종의 기로소 입소라는 역사적 사실을 담고 있고, 후에 고종(高宗)이 기로소에 입소할 때 모범이 되었다는 점, ▲제작시기와 제작자가 분명하게 밝혀져 있어 학술적으로 중요하며, ▲기로신들의 친필(親筆) 글씨와 더불어 그림이 높은 완성도와 화격(畵格)을 갖추고 있어 현존하는 궁중회화를 대표할 만한 예술성도 갖추었다. 아울러 계첩과 동시기에 만들어진 함(내함, 호갑, 외궤) 역시 당시 왕실공예품 제작 기술에 대해서도 귀중한 정보를 알려주므로 함께 국보로 함께 지정해 보존할 가치가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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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연내 조정 어렵다"…해넘기는 낙태죄·중대재해법'낙태죄' 개정 관련 공청회 낙태죄를 규정한 형법 조항의 연내 개정이 사실상 불발됐다. 헌법재판소가 정한 시한인 이달 31일을 넘기면 낙태죄 규정은 자동으로 폐지된다. 더불어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22일 통화에서 "올해 임시국회에서 의사일정 합의가 쉽지 않고, 올해는 넘어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헌재는 지난해 형법상 낙태죄 조항이 위헌이라고 판단하면서도 낙태를 전면 허용할 수는 없다는 판단에 따라 올해 연말까지 관련 법조항을 개정하라는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정부가 발의한 형법·모자보건법 개정을 포함해 국회에는 6건의 낙태죄 관련 개정 법안이 계류돼 있다. 정부안은 낙태죄를 유지하되 임신 초기인 14주까지는 처벌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골자다. 이에 반발한 민주당 권인숙 의원은 낙태죄를 완전 폐지하는 안을, 박주민 의원은 낙태 허용 기준을 24주로 완화한 절충안을 발의했다. 반면 국민의힘 서정숙 의원은 낙태 허용기간을 10주로 제한하는 등 스펙트럼이 다양하다. 이달 8일 법사위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빠진 상태로 관련 공청회가 열린 이후 논의는 진척되지 않고 있다. 표면적으로는 일정상의 어려움을 이유로 들지만, 이면에는 이견이 첨예한 법안 처리를 굳이 서두르다가 긁어 부스럼을 만들 이유가 없다는 판단이 깔렸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개정하려고 손을 대는 순간 당 안팎의 갈등이 더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헌법불합치 상태로 해를 넘기면 낙태죄 조항이 자동 폐기돼, 종교계 등의 반발을 우회하면서 실질적으로는 법 개정과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이를 두고 국회가 책임을 방기한다는 비판이 나올 수 있다. 여성계에서도 모자보건법 등 관련 입법이 늦어진다는 불만이 제기될 가능성이 있다. 여야가 지도부가 모두 12월 임시국회 내에서 처리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중대재해기업 처벌법 역시 연내 처리는 어려워지는 분위기다. 아직 중대재해법 심의를 위한 법사위 소위 일정도 잡히지 않은 상태다. 민주당은 쟁점 정리까지 마쳤으나 야당이 협의에 응하지 않아 일정이 늦춰지고 있다는 입장이다. 중대재해법에 대해서도 당내 의견이 다양한 만큼 적극적으로 밀어붙이기는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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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박물관 개관…역사·문화유물 130여 점 전시홍천박물관 개관식 홍천군은 이날 홍천읍 장전평로에 있는 박물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인원을 최소화한 가운데 개관식을 했다.홍천박물관은 건축면적 683.35㎡의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로 130여 점의 유물이 전시된다.2003년 개관해 운영 중이던 홍천향토사료관을 7억원을 들여 개선한 것이다.전시공간은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로 운영된다.상설전시는 국립춘천박물관이 소장한 홍천지역 출토유물 120여 점을 대여해 석기시대부터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게 구성했다.기획전시는 개관 특별전으로 '홍천의 보물전'을 준비, 임진왜란 당시 왕을 보필하고 국민을 보듬는 행정가이자 정치가인 홍진의 업적이 기재된 자료를 공개했다.이밖에 홍천군은 전시와 연계된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할 예정이다.